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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한인문화회관에서 기념식과 축하공연, 만찬회 열어
오스트리아한인간호협회는 지난 8월 26일 오후 5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한인문화회관에서 ‘파오 간호사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한인간호협회(회장 천영숙)는 지난 8월 26일 오후 5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한인문화회관에서 ‘파오 간호사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오스트리아에 한인 간호사 100명이 파견돼 온지 50주년이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는 기념식과 축하공연, 만찬회 등으로 성대하게 진행됐다.
천영숙 오스트리아한인간호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1972년 8월 29일과 1973년 5월 30일에 한국인 간호사 100명이 오스트리아로 파견돼 온 지 어느덧 50주년이 됐다”며 “오스트리아 한인사회 발전의 기초가 되고 한국과 오스트리아 양국 우호친선의 발전에 기여한 한인 간호사들의 공로가 더 찬란하게 꽃 피워 나가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오스트리아한인간호협회는 지난 8월 26일 오후 5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한인문화회관에서 ‘파오 간호사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환영사 하는 천영숙 오스트리아한인간호협회장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윤연진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관 차석대사는 축사를 통해 “오스트리아한인간호협회는 매년 동포 대상 무료 건강검진과 응급치료소 운영 등으로 동포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오스트리아한인간호협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한국에서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곽월희 대한간호협회 제1부회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1970년대 가난했던 조국을 위해 먼 타국 땅 오스트리아에서 성실, 근면한 자세로 일한 여러분들이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밀알이 되고 거름이 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의 민속부채를 한아름 선물로 가지고 온 곽월희 부회장은 “대한간호사협회는 국내외의 간호사들의 권익과 복지를 위해 더 정진하고 간호전문직으로서의 위상이 더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파오 반세기를 기념하는 오늘의 뜻 깊은 행사를 통해 간호사로서의 자긍심을 더욱 확고히 다지시는 귀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오스트리아한인간호협회는 지난 8월 26일 오후 5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한인문화회관에서 ‘파오 간호사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축사하는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윤연진 주오스트리아 차석대사, 곽월희 대한간호협회 제1부회장, 엘리자베스 폿츠만 오스트리아간호협회장, 김종민 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장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김종민 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장은 “우리의 조국이 가난해 외국의 원조를 받을 때 여러분들이 피와 땀으로 벌어들인 외화로 이제는 살기 좋은 나라로 발전할 수 있었다”면서 “여러분들은 애국자이자 우리의 살아 있는 영웅, 역사의 주인공들”이라고 치켜세우며 “그동안 타인들의 건강을 돌보았지만 이제는 본인들의 건강을 돌보시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엘리자베스 폿츠만 오스트리아간호협회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오스트리아한인간호협회의 공적을 치하하고 한오 양국 간호협회의 친선과 교류를 더 증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축사 후에는 전 비엔나국립오페라단 전속 솔로이스트 바리톤 양태중, 오보이스트 이훈송, 경기민요가수 홍석분, 피아니스트 백은현 등이 축하공연을 펼쳤고, 오스트리아한인간호협회장을 지낸 최차남 고문이 자작 축시 ‘행운아(Gluekskind)’를 낭독했다.
오스트리아한인간호협회는 지난 8월 26일 오후 5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한인문화회관에서 ‘파오 간호사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파오 간호사 50년 역사’ 영상 화면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축하공연 후에는 재오간호협회 천영숙 회장과 대한간호협회 곽월희 부회장의 양 단체 선물교환, 한인 간호사가정 자녀를 대표해 이영실 오스트리아한인간호협회 명예회장의 딸 아다 파테러 씨의 감사인사, ‘파오 간호사 50년 역사’ 영상 상영, 단체 기념촬영, 만찬회 등이 이어졌다.
오스트리아한인간호협회는 지난 8월 26일 오후 5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한인문화회관에서 ‘파오 간호사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