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로비를 출발하여 3시간 지나서 나망가라는 국경에 도착하여 비자를 발급받고 통관을 하는데 이곳의 비자발급 비용이 50달
러이고 비자를 발급 받는 시간도 많이 걸린다.
짐을 통관하는데 볶은 참깨가 들어간 조미료 봉지가 X-Rey에 걸려서 짐을 다 풀어 헤치고 무엇인가를 물어보는데 참깨라
는 sesame 단어도 생각이 나지 않고 조미료라는 seasoning 단어도 생각이 나지 않아서 맛을 보여주고 한 봉지를 주고 통과하
였다.
케냐와 탄자니아의 국경도시 나망가라는 지역에서 케냐의 출국수속을 하고
입국비자를 받으로 가는 길에.... 웰컴 투 탄자니아라는 간판이 보인다.
비자발급을 받기 위해서 탄자니아 입국사무소로 들어가고
입국수속을 하고 난 나음 탄자니아쪽의 경치를 둘러보는데 교회 건물이 보인다.
트럭들도...
비자가 나오는 동안 밖에서 기다린다.
차에 실었던 짐을 다 내려서 세관을 통관하고 다시 버스에 싣는다.
나망가라는 탄자니아의 국경도시...케냐와 탄자니아의 국경은 빅토리아호에서 인도양까지 거의 일직선으로 그어져 있고 우리가
통과하는 나망가라는 도시는 일직선으로 그어진 국경선의 한 가운데 있다.
나이로비에서 킬리만자로까지 오는 비행기가 있는데 관광이 아닌 여행을 하는 입장에서는 자동차로 이동하는 것이 고생스럽더
라도 여행의 취지에 맞다고 생각하며 이동하는 과정도 여행의 일부이기 때문에 즐기면서 하는 것이 맞다.
짐을 싣고는 천으로 덮는다 .....분실의 염려 때문만은 아니고 먼지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국경을 통과하여 아루사를 거쳐 킬리만자로 산자락에 있는 모시로 가는 동안 국경을 지나서 아루샤까지 가는 길은 도시도 별로
없고 가시나무들과 관목 그리고 초원이 있는 사바나와 스텝지역들이다.
장터 같은 곳인 듯.......
아루샤가 가까워지자 동남아의 아열대의 풍경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길가에는 우리의 고속도로나 국도 같은 곳에 있는 휴게소
가 잘 없어서 점심을 먹을 만한 곳이 없다. 휴게소가 있는 곳을 찾다가 보니 출발한지 여섯 시간이 지난 한 시쯤에 간신이 휴게
소에 들러서 준비해온 점심을 먹거나 음식을 사먹게 되는데 휴게소에서는 먹을 만한 것이 없다.
따라서 가이드가 점심을 사먹을 곳이 마땅하지 않기 때문에 아침에 아예 출발할 때 점심까지 준비를 하라고 한다.
이번 배낭여행은 여행사에서 숙소와 교통편만 제공을 하고 식사와 관광은 개인이 알아서 하여야 하기 때문에 아침을 주는 호텔
이 아니면 아침과 저녁 점심 모두를 각자 준비를 해야 한다. 우리가 다니는 아프리카가 음식을 사 먹거나 할 수 있는 곳들이 아
니기 때문에 아침을 먹을 때 아예 점심까지 준비하고 저녁은 숙소에 들어와서 해 먹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한국에서 출
발할 때부터 밑반찬이나 누릉지 김 된장 같은 것을 아예 그런 준비를 해 가지고 와서 여행기간 동안 먹게 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입에 맞지 않는 음식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므로 여행사에서 이렇게 하기를 권유한다.
아루샤를 지나가는 근처의 풍경들...멀리 가축들이 보인다.
이곳의 소들은 마사이쪽에서 보았던 소들보다 더 살이 쪄 있다.
모시로 가는 길에 보이는 마을과 산들의 모습들
아루샤를 지나서 가는 길에 보이는 나이트 클럽...꾀 유명한 곳인지 구글지도에도 사진이 많이 올라와 있다.
아루샤에서 한 시간을 더 와서 오늘의 목적지인 모시 근처의 휴게소에 들러 점심을 먹는다. ...우리는 아침에 준비한 김밥과 누
릉지로 점심을 때우고...
휴게소와 슈퍼마켓과 식당을 겸하는 곳으로 이곳에서 일행이 물건을 사고 핸드폰을 계산대에 두고 왔는데 종업원이 몰래 가져
가려고 쓰레기 통에 버린 것을 용케도 어제 휴대폰을 잃어버린 일행이 휴지버리 갔다가 휴대폰을 찾아 왔다.
앞에 보이는 것이 식당인데 먹을 만한 음식들이 없다....돌 하르방 같은 돌 조각에다 마사이 망또를 입혀 놓았다. 진짜 사람인줄...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가이드는 맥주가 주식인 듯....이 중에 한 사람이 핸드폰을 잃어버렸단 찾은 사람이다.
여행사에서 나누어준 안내책자에는 모시(Moshi)라는 곳이 꽃과 나무가 아름다운 곳이라고 소개가 되어 있는데 휴게소에서 한
시간 반 정도 쯤 지나서 길거리에 나무들이 아름답고 꽃도 피어 있는 아담한 도시라는 도시가 나오는데 핸드폰의 구글지도를
보니 모시라는 곳이다....책자 그대로 이 도시가 아프리카 여행에서 가장 예뻤던 도시였다.
https://youtu.be/NJzqqQP1Gfg.....탄자니아 국경도시 나망가에서 꽃의 도시 모시로 가는 길
첫댓글 너무 멋짐니다
아프리카 여행을 가고싶은데 점점
힘들어지네요 인생은 여행 한것만큼이
내인생이라고 하던데~ 정영 멋쟁이
인생이심니다 전에 남미 배낭 45일다녀왔는데 여행은 배낭여행이 진정한 여행이라 생각하는데 세월은 빠르고~~
건강하세요
나하고 같이 간 일행이 77세된 분이 있었는데...
건강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코로나 끝나면 용기를 내 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