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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한일 해저터널...반대할때 하더라도..." 라는 글이 아고라에 떠있더군요. 이분의 주장은 '한일 해저터널건설이 국익에 도움이된다.' 였습니다. 저는 이 글에 반박을 하고자 이글을 쓰게되었습니다. 반박이라고 해도 이분의 의견에 제가 반대글을 각각 달아봤자 문맥의 단절을 야기함으로 제 의견만을 피력하겟습니다.
과거 부산은 상해 청도 텐진의 항만에 들어가지 못하는 거대 화물선들의 중간 기착지였습니다. 즉 거대화물선이 내려놓은 컨테이너를 부산에서 작은화물선이 다시 선적하여 중국으로 이동했던것이죠. 이 기능은 비단 부산항만이 가진것이 아니었습니다. 홍콩항 싱각포르항 오사카항 도교항등이 중국과 한국 대만의 물동량을 그물망처럼 상호 허브역활을 하고있었죠. 다만 상해항 청도항은 황해 즉 내해의 항구라. 허브역활보다는 종착 기착의 역활을 하게됩니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상해 청도는 많은 발전을 하게되었고 중국 전체적으로 보자면 많은 지역적 불균형 발전을 가지고오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아엠에프를 격는 동안 홍콩과 싱각포르는 항만에 더욱더 투자를해 허브항만의 역활을 공고히 하였습니다.
허나 부산은 그 때를 잃어버렸죠. 이 말은 부산 앞바다에 컨테이너를 내리기 위해 기다리는 화물선이 많아지게 되었단 말입니다. TEU에서 일본에 밀리게 된것이죠.(인도양 그리고 유럽의 물류는 싱각폴 홍콩을 경유 환태평양의 물류는 부산 도교 오사카를 경유) 게다가 과거 상해의 구 항만은 중소형 배만 들어가 선적하였던 반면 현재는 수심이 깊은 섬하나를 상해시가 항만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결국 대형선박도 다이랙트로 황해를 통해 상해로 직접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로인해 홍콩과 싱각포르항이 타격을 받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적절한 항만투자를 함으로서 빠른 컨테이너 선적 스위칭으로 더욱 발전하게 되었죠. 여기서 소외된것은 부산항밖에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째서 싱각포르와 홍콩항은 더욱 발전을 하게 되었을까요? 언듯보면 컨테이너선이 홍콩과 싱각포르를 거치지 않고 상해로 바로 들어가야 했는데 말이죠? 이유는 컨테이너선의 TEU에 있습니다. TEU란 선적 컨테이너선에게 있어 선적 가능한 컨테이너 갯수이죠. 즉 거대 컨테이너선이 황해 즉 내해까지 운항하기를 꺼려한다는것입니다. 그들이 가진 컨테이너는 인도차이나반도에서 소모될것도 있고 대만으로 들어갈것도 있으며 청도로 들어갈것도 있죠 심지어는 한국으로 일본으로 올것도 있습니다. 거대컨테이너선들이 이 컨테이너들을 모두 가지고 각 항구를 떠돌지 않습니다. 바로 허브항에 내려놓고 각기 다른 항구로 갈 컨테이너 선들에게 바톤터치를 하는것이죠. 즉 연료 절감효과에서 비용절감 효과에서 허브항을 주 기항지로 이용합니다.
그럼 허브항은 무엇을 가지고 있어야 할까요? 상상이 가시죠? 원활한 터미널 역활 즉 물류처리 역활을 해주어야 합니다. 많은 물류가 모이고 분산되는 상황에서 항만시설이 적어 배들을 오랜시간동안 대기하게 한다면 그 항구는 소외되겟죠. (시간과 연료는 돈이니까요) 이것이 부산이 허브항에서 소외된 이유입니다. 이 현상으로 상해와 도교 오사카가 거대하게 이득을 봤죠.
자 !!!!! 이제 부산항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요. 현재 부산항은 많이 소외되었습니다. 이유는 앞에서 언급한데로 물류처리능력의 미달과 신 상해항의 거대 화물선 수용능력입니다. 하지만 부산항에 희망이 없는것이 아닙니다. (부산항의 물류능력이 원활하게된다면!!) 부산항을 기점으로 중국 일본 러시아가 있습니다!!! 대륙간 철도가 개통되는 동시에 항구가 없는 내륙국가인 우즈백 몽골의 환태평양 수출항구로 부산항이 유력합니다!!! 또한 중국 마저도 상해와 만주의 경제력 차이를 극복하기위해 , 만주 발전을 위해 부산항을 이용할것입니다!!!(중국에서 지역간 빈부격차는 큰 사회적 문제이고 해결과제입니다.)
부산항이 극동 대륙간 철도의 마지막 기착점이 되는 동시에 한국은 극동러시아 중국의 만주지방 우즈백 몽골의 물량을 소화하게 되어있습니다. 지리학적으로 군사학적으로 많은 이점이 있는것이 한반도 부산의 운명입니다. 대륙간 철도가 성사되는 순간 부산은 물류가 모이고 분산되는 기지가 되는것입니다. 등을 돌렸던 거대 화물선들이 다시 발을 들이게 될것입니다. 그들에게 있어 시간과 연료소모에 있어 막대한 이득을 부산이 챙겨주게 되기 때문입니다. 거대화물선이 부산으로 돌아오는 순간 작은화물선들은 자연스레 거대화물선이 내려놓고 실어나르는 물류를 따라 들어옵니다. 부산은 많은 화물선의 출입으로 막대한 항만 이용료를 챙기게 되며 한국은 철도 이용료를 벌어들이게 됩니다. 또한 물류가 모이니 부산에는 선진금융사들이 유치되어 국부의 보배가 될것입니다.
허나 이 장점은 어디서 오는것입니까? 바로 물류의 마지막 기착지 허브의 역활에서 옵니다. 헌데 만약 한일 해저터널을 만든다면 어떻게 될까요? 막대한 항만 이용비용과 그로인한 국제 금융사는 오사카와 도교에 세워지게 될것입니다. 혹 자는 해저터널이 그 물량을 다 소화하지 못할것이라고 합니다. 허나 철도 강국 일본 독일에 가보신 분들 절대 상행선 하행선 단 하나의 철도로 운용안한다는것을 잘 아실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해저터널을 이용 고작 두개의 레일을 깔을 일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필요하면 4개의 레일 8개의 레일을 놓는 일본입니다. 또한 그로인해 거대선사들이 도교나 오사카를 극동 기항지로 이용한다면 부산은 일본에 막혀 내해에 있는 항구로 전락하게 됩니다. 썰렁한 항구가 된다는 말입니다. 해저터널을 만들게 된다면 결국 부산이 누려야할 국제 허브항의 이점과 막대한 항만이용비용 그리고 그로인한 국제 금융사들의 한국유치는 그저 꿈속의 아득한 이야기가 될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한일 해저터널은 기술적 자연적 어려움과 함께 성사되어선 안된다는 것입니다.
국익을 위해 한일 해저터널을 해야한다는 분들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극동 허브항구가 부산이 될것이냐 도교가 될것이냐의 싸움입니다. 어째서 일본이 지진도 많이나고 많은 예산이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해저터널을 극구 추진하겟다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바로 우리의 미래 이익을 해저터널 한방으로 일본이 차지하겟다는 말입니다.
(혹 자는 북한이 말썽을 피워 대륙간철도는 소용없다 말씀하시지만, 한번 다시 생각해보면 첫째 북한한테도 철도 이용요금 징수로 이익이고 둘째(사실 이게 가장 거대한 이유지만)러시아와 중국의 이익이 반영되 있습니다. 즉 일단 개통되고 주요 강대국의 물류이동경로가 된시점에서 북한은 이 경로를 막고 자시고할 힘이 없습니다. 그나마 세계에서 북한편 들어주는 두 강대국 러시아와 중국 아니던가요? 그들의 밥줄인데요.)
(혹 자는 해저터널로 관광이 힘을 받을것이라 합니다. 맞는 말일수도 있습니다. 다만. 항만이용비용과 국제 금융사 유치와는 아마 단윗수가 다른 이야기 일것입니다. 어느것이 더 극대한 이익을 남길까요?)
첫댓글 제가 이글을 제가 가입한 네이버 카페에 올렸다가 조낸 다구리 당했답니다. 당연히 일본이 종착역이 되어야 된다고 그러면서, 저보고 열등감과 패배의식에서 벗어나라고 지 ㄹ ㅏ ㄹ 들을 하더라구여 ㅋㅋㅋ ㅉㅉ....
절대 연결 시켜주지 말아야 된다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로 있어선 안될 일이다
뚫어주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