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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 시사랑
 
 
 
카페 게시글
‥‥‥ ♣창작 자작시 찬 논두렁 위를 비추는 달빛 같은 사랑
토파즈 추천 0 조회 16 23.12.07 17:50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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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12.07 17:57

    첫댓글
    찬 논두렁을 비추는 달빛 같은 사랑


    詩 / 김인수


    무심히 세월은 이렇게 흘렀지요

    경사진 길을 한참 걷다보니

    처음 약속 마저도

    지키지 못한 모자람이 되었습니다

    언젠가 나는 장미꽃 같은 그대를 에우리는

    안개꽃으로 살고 싶다고 했는데

    초겨울 산자락에 꽃잎 드문드문 떨어저

    고개숙인

    구절초 모습이 되었습니다

    그대는 일생 찬논두렁 위를 비추는

    달빛 같은 사랑으로 사셨습니다.

  • 23.12.08 06:42

    (그대)는 어머님일까 하느님 일까
    마음 속에 숨은 연인 일까
    생각을 하면서 몇 번을 읽어 봅니다
    단아한 문장과 소롯히 엮어가는 -
    마음을 느껴 봅니다

    삶이란 각자 소중한 실체임을 -
    나이가 들어 가면서 더욱 절실히
    철이 들어 가는 것 같습니다.

    어느새 12월 이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고 봄이면 새 싹 고운
    날들이 오겠지요

    마음의 봄도 다시 느껴 보는 - -







  • 작성자 23.12.08 10:06

    내곁에 한사람
    아내를 생각하며 쓴글입니다

    사실 저는
    이런글 잘 안쓰는데

    편지지와 음원이 예뻐서
    지난날들을 돌아보며

    병원에서
    몇년을 살았을 고생한 아내를
    생각하며
    써보았습니다

  • 23.12.08 12:10

    @토파즈
    그럼요 곁에서 함께 하는 아내가 제일 이지요
    특히나 투병 생활의 토파즈님 부인이
    긴 세월 마음 고생 몸 고생 이해가 갑니다
    고운 날들로 가득 하시길 소망 드립니다
    복된 새해 되시고요 늘 건강 잘 챙기세요

  • 작성자 23.12.08 13:07

    @초록 꿈 금만수
    결혼 하면서부터
    존칭어러 써오던터라 글에서도
    그렇게 써지네요

    워낙 큰수술이라 다 죽을줄 알았는데
    20시간 수술을 대기록도
    장기간 입원도
    아내가 너무 고생 많이 했지요

    세상에서 가장 모자란 나를
    따스하게 배려해준 그 사람에게 감사하지요

  • 23.12.08 15:00

    @토파즈
    아내에게 존칭을 쓰는 분이 가끔은 있어요
    참 고마운 분(아내) 이지요
    사랑이 아니면 견딜 수 없었겠지요

    우리 부부도 친구처럼 잘 지내요
    내년이면 제 아내도 70세
    허무한 듯 세월은 떠나 갑니다

    똑같은 글이 2번 올라 와 있네요
    오늘은 봄 날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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