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경남 양산 복지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를 선정한다. 이와 함께 대구, 전남 지역 내 정비사업 조합이 시공사 모집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연다.
4일 전남 여수 덕충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 현설을 개최한다. 입찰마감일은 오는 25일이다. 조합이 건설사들의 공동도급을 불허해 수주를 노리는 건설사는 개별 경쟁을 벌여야 한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현재 전라남도 여수시 덕충동 940번지 일원에 위치한 5층 높이, 8개동, 160가구 규모의 덕충주공아파트는 지상 20층 높이, 7개동, 540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 복리시설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5일에는 대구 경남타운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 현설을 연다. 조합은 오는 25일 입찰을 마감한다. 이 사업지 역시 조합이 건설사들의 공동도급을 불허해 수주를 노리는 건설사는 단독으로 응찰해야 한다.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320일대에 자리 잡은 현재 12층 높이, 5개동, 312가구 규모의 경남타운은 재건축을 거쳐 지하 2층∼지상 27층 규모의 아파트 504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이 신축될 전망이다.
7일에는 대구 서대구지구 재개발 조합이 시공사 현설을 개최한다. 입찰마감일은 오는 28일이다. 이곳은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2018년 ‘상반기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의 신규 후보지로 지정된 곳이다. 이 방식은 기업형 임대사업자가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을 일괄 매입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활용한다. 기업형 임대사업자로는 대림AMC가 선정돼 있다.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동 1354-1번지 일원에는 아파트 2871가구가 들어설 전망이다. 조합은 신축가구수를 3000가구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9일에는 경남 복지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 선정총회를 연다. 이 날,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삼호의 수주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오봉로 185일대에 있는 5개동, 최고 6층, 300가구 규모의 그린피아아파트(옛 근로자복지아파트)는 5개동, 지하 3층∼지상 25층, 397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총 공사금액은 약 780억원이다.
김희용기자 hy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