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자기 생활이 있는 사람인데 정말 답답할 정도로 이상한 논리를 내세우시면서 김성근 감독을
방어하는 글을 보기가 힘듭니다.
지금 리더 님께서는 사퇴나 경질 주장을 하시는 분들에게 한 마디 따끔하게 충고하셨습니다.
지금 님이 얘기하시는 한 마디가 뭔가요?
[논란이 되는 것을 근거로 삼아서는 안 된다.]
제가 묻지요. 팬이 야구팀 감독의 사퇴를 요구하는 주장을 함에 있어서 이것이 가능합니까?
지금 김성근 감독의 사퇴 근거로 팬들이 얘기하는 투수 혹사, 외국인 선수와의 불화, 투수 육성 능력 의문,
자기 임기 기간만 생각한 운영 등은 전부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얘기들입니다.
심지어는 권혁, 박정진에 대한 혹사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논란이 되지 않는 근거라는 것은 이 바닥에 애초에 없어요.
팬들이 쓰는 모든 근거가 전부 논쟁의 대상입니다.
한 마디로 모두를 설득할 수 있는 글이나, 모두를 수긍하게 할 수 있는 근거는 없어요.
무슨 그런 것을 김성근 퇴진 글의 요건으로 제시하고 있습니까?
가능하지 않은 것을 요구함으로써, 팬이 자기 입장에서 충분히 얘기할 수 있고 시도할 수 있는 것을 막고 있다.
이것이 제가 님의 글을 읽고 느낀 소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님의 글은 의학적인 근거를 제시하면서 혹사를 비판하라는
글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댓글에 썼던 것이고요.
팬들은 모두 자기 자리에서 보고 느끼는 바를 소탈하게 표현할 뿐입니다.
그것은 감독을 지지하는 글이든 사퇴하는 글이든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요. 감독 사퇴나 경질 얘기에 너무 민감하게들 반응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팬이라는 사람들은요. 당장 자기가 관람하는 경기 한 경기만 망쳐도 감독 자르라는 얘기를 쉽게 해버리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맞다는 얘기가 아니라 얼마든지 그렇게 일희일비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그러다가 감독이 잘하면 또 갑자기 감독이 잘한다고 박수치고 그런 사람들이기도 하죠.
하물며 김성근 감독에게 실망이 누적된 사람들 입장에서 경질이든 사퇴든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입니다.
요즘 시대 감독이란 사람들은 전부 일부 팬들에게 사퇴해야 한다는 소리를 듣고 살아갑니다.
그것은 일상이에요. 삼성팬들도 류중일 사퇴하라는 사람들 많습니다.
왜 이렇게 김성근 감독에 대해서만 과도한 방어 논리가 작동하는지 정말 안타깝습니다.
지금 전세계 대부분의 감독들이 일부 팬들에게는 비판받고 욕먹고 사퇴하라는 주장을 듣고 있습니다.
김성근 감독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왼편수 방향이 뭔가요? 이해 못했어요.
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