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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화이트 컬러의 레이스로 도배한 로맨틱 스타일과 무난한 단색의 베이지나 블랙 컬러의 가구로 꾸민 모던&심플 스타일. 대개 신혼집을 연출할 때는 이 두 갈림길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두 가지를 믹스하는 게 보통이다. 공간의 쓰임에 따라 침실은 좀 더 장식을 가해 낭만적으로, 거실과 다이닝 룸은 심플하고 차분한 느낌으로 꾸미는 것이 거의 ‘공식’처럼 자리 잡은 듯하다.
하지만 대개의 신혼집을 살펴보면 ‘스타일’이 문제라기보다 컬러나 패턴, 소재를 선택하는 데 소극적이어서 그 집만의 개성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위의 공식을 지키면서도 얼마든지 개성적인 집 꾸밈을 할 수 있는데 말이다. 물론 화이트, 아이보리, 베이지, 브라운, 블랙 등 그야말로 ‘기본적인’ 색상들은 쉽게 싫증이 나지 않아 오래 쓸 수 있으며 어떤 악센트 컬러를 가미했을 때도 잘 어우러지는 등의 장점이 있다. 그렇지만 이런 베이식한 컬러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과감한 색상과 패턴을 끌어들이면 몇 배는 더 개성적인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을 듯. 불타는 듯한 레드나 채도가 높은 옐로 컬러의 테이블을 거실로 옮긴다거나 보색 대비가 선명한 멀티 스트라이프 무늬의 패브릭으로 소파 커버링을 하고, 강렬한 무늬가 있는 천으로 침대 헤드를 만드는 등 신선한 시도가 필요하다. 또한 소재 선택에 있어서도 패브릭과 가죽(인조든 천연이든), 나무와 스틸 등을 혼합해 재미를 주면 좋다. 현대적인 물건에 앤티크를 곁들이고, 미니멀한 가구에 디테일이 화려한 소품을 올려놓는 등 가벼운 믹스&매치를 시도해도 좋다.
남과는 다른 개성과 고급스러운 감각으로 업그레이드된 신혼집을 원한다면 패브릭&데커레이션 숍 ‘하우스 오브 조셉’의 제안에 시선을 돌려보자. 거실, 침실, 다이닝 룸을 각각 별개의 트렌디한 스타일로 구분하고 재기 발랄한 컬러 매치와 소재의 혼합을 통해 마술같이 꾸몄다. 예비 부부뿐 아니라 집을 새롭게 꾸미려는 사람들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좋을 듯. 요즘 용어로 ‘힙’(hip, 가장 앞선 유행을 뜻하는 속어)한 공간을 만들고 싶다면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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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색감의 향연이 눈길을 확 끄는 거실 데커레이션. 요즘 뉴욕이나 런던에서 떠오르는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는 모던 글래머(Modern Glamour) 스타일을 응용해 꾸몄다. 이 스타일은 전체적인 느낌을 컨템퍼러리 모던 형식으로 유지하는 대신 대담한 원색과 멀티컬러를 곁들여 좀더 풍부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 때로는 화려한 유러피언 클래식 또는 동양적인 모티프를 가미해 위트를 살리기도 한다. 에트로(Etro) 퍼니싱 패브릭의 멀티스트라이프 무늬 원단으로 커버링한 3인용 소파, 그린과 오렌지 색상의 1인용 가죽 소파, 광택을 뚜렷하게 살린 테이블은 복잡한 디테일 없이도 화려한 인상을 남긴다. 헬레나 플라워의 동양풍 화기와 바카라의 사냥개 조각상, 산세베리아와 서너 종류의 다육식물을 심은 화분이 악센트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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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색감의 향연이 눈길을 확 끄는 거실 데커레이션. 요즘 뉴욕이나 런던에서 떠오르는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는 모던 글래머(Modern Glamour) 스타일을 응용해 꾸몄다. 이 스타일은 전체적인 느낌을 컨템퍼러리 모던 형식으로 유지하는 대신 대담한 원색과 멀티컬러를 곁들여 좀더 풍부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 때로는 화려한 유러피언 클래식 또는 동양적인 모티프를 가미해 위트를 살리기도 한다. 에트로(Etro) 퍼니싱 패브릭의 멀티스트라이프 무늬 원단으로 커버링한 3인용 소파, 그린과 오렌지 색상의 1인용 가죽 소파, 광택을 뚜렷하게 살린 테이블은 복잡한 디테일 없이도 화려한 인상을 남긴다. 헬레나 플라워의 동양풍 화기와 바카라의 사냥개 조각상, 산세베리아와 서너 종류의 다육식물을 심은 화분이 악센트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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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끼리, 또는 손님을 불러 단란한 저녁 식사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다이닝 룸. 음식을 함께 나누는 공간이므로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웅장한 느낌은 배제하는 것이 좋다. 하우스 오브 조셉이 꾸민 다이닝 룸은 동남아풍의 에스닉 터치가 가미된 모던 스타일. 미각을 돋우는 내추럴한 색상을 선택했고 더러움을 많이 타는 패브릭보다 실용성 있는 가죽을 주요 소재로 삼았다. 무공질 표면재(듀퐁의 코리안)로 상판을 제작한 테이블을 놓고 올리브 그린과 초콜릿 컬러의 가죽 체어를 매치했다. 의자는 좌석 부분을 회전할 수 있게 만들어져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조명은 요즘 다이닝 룸에 잘 쓰이는 모던한 일자형 샹들리에를 달았다. 라이트워크에서 판매. 전체적인 분위기에 맞게 테이블 위는 푸른 다육식물로 장식했다. 다이닝 룸을 스타일리시하게 꾸미고 싶다면 키가 큰 찬장보다 크레덴자(credenza, 르네상스 시대에 많이 쓰던 가구로 허리 정도 오는 높이의 찬장으로 2~3개의 문이 달려 있다) 형태의 수납장을 벽면 사이즈에 딱 맞게 넣고 그 위를 소품들로 장식하는 편이 좋다. 나뭇결이 뚜렷하게 살아 있는 크레덴자 위에 액자와 키가 작은 화분을 놓아 자연미를 살렸다. 다이닝 룸 입구에는 관엽식물 그림이 프린트된 커튼이 달려 있어 전체적인 분위기를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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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침구, 소파나 의자 등 패브릭을 이용한 가구나 소품 등을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작업을 일컬어 보통 ‘소프트 퍼니싱’이라 한다. 이는 전체적인 집안 스타일과 분위기를 결정짓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비슷한 구조나 일률적인 건축 자재로 꾸며진 아파트에서는 더더욱 의미 있는 인테리어 작업. 하우스 오브 조셉의 김지현 실장으로부터 소프트 퍼니싱에 대한 기본 상식을 몇 가지 들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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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브릭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한다 레이스, 리넨, 코튼, 다마스크, 실크, 가죽, 벨벳, 울, 펠트, 셔닐…. 패브릭의 종류는 열 손가락으로도 꼽을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이런 소재들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면 아이템이나 디자인을 결정하기가 쉬워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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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나 로만셰이드를 쓰는 신혼집도 많지만 커튼을 마련하면 좀 더 풍부한 느낌을 얻을 수 있다 겉 커튼은 무게감이 있고 집의 전체적인 색감을 결정하는 컬러의 패브릭으로 만들고, 안쪽의 속 커튼은 일광을 받아들일 수 있는 가볍고 얇은 시어(sheer)지로 디자인하는 것이 보통. 타이백, 브래킷, 태슬 등을 적절히 활용하면 보다 아름답게 꾸밀 수 있다. 꼭 정답은 없으므로 집의 구조나 창문 규모, 공간의 특성에 맞는 커튼을 고르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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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는 침대 형태, 방의 분위기나 사용자의 취향과 따라 선택한다 침대의 헤드 부분을 패브릭으로 처리하고 매트리스 아래의 보디 부분에 스커트를 넣으면 보다 다채롭게 연출할 수 있다. 요즘은 천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리가 편한 가죽을 많이 사용하는데, 패브릭 침구와 어울려 독특한 미감을 전달한다는 또 하나의 장점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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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스툴, 카우치 등의 커버링은 천의 재질과 컬러를 잘 살펴보고 결정한다 오랜 시간 머무는 거실용 가구이기 때문에 너무 얇거나 때가 잘 타는 색의 천을 고르면 후회한다. 셔닐이나 벨벳, 가죽 등이 주로 쓰이는 소재. 3인용, 1인용 소파를 따로 구성할 계획이라면 각각 다른 재질로 맞춰도 색다른 느낌을 얻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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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퍼니싱에 있어 색상 매치는 생명이다 일관된 컬러를 쓰면 통일감은 있을지언정 세련된 느낌은 현저히 떨어진다. 동색 계열을 쓰되 패턴이 있는 것과 솔리드를 혼합하거나, 톤 다운된 색감을 보색 대비로 매치시키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보자. | |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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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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