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준연이 기상정보 글 올립니당!!!*^^*
2004년8월22일 밤10시현재 전국에서 비가 제일 많이 온 제주도 성산포 지역의 강수량이 242.5mm를 기록하
구 있슴당!!!
글구 2004년8월22일의 경북 구미 지역의 최고 기온운 21.0도였슴당!!!(2004년8월22일의 선산 지역 최저
기온은 18.8도, 최고 기온은 21.6도 기록!!!)
글구 이건 제가 기상청(기상청 홈피 주서:http://www.kma.go.kr )에서 퍼온 기상특보, 태풍정보 3개와 야
후에서 퍼온 날씨 관련 기사 103개임당!!!
먼저 기상특보...
[기상 특보] 08-091 / 2004.08.22 17:00 발표
제 목 호우주의보 정정발표
발표시각 2004년 08월 22일 17시 00분
해당구역 (1) 호우주의보 : 제주도
발효시각 (1) 호우주의보 : 2004년 08월 22일 17시 00분
내 용 (1) 호우주의보
o 현재 강수량 (22일 13시~현재까지): 5-40mm
o 예상 강수량 (현재~23일 밤까지): 30-80mm, 많은 곳 120mm 이상
o 총 예상 강수량 : 40-100mm, 많은 곳 150mm 이상
특보 발효현황 특보발효시간 2004년 08월 22일 17시 00분 이후
o 호우주의보 : 제주도
예비 특보현황 o 호우주의보 : 8월 23일 새벽 :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대흑산도.홍도, 전라북도, 대구광
역시, 경상북도,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참고사항
그 담 태풍정보 3개...(2004년 제15호 태풍 메기, 제16호 태풍 차바, 제17호 태풍 에어리!!)
태풍정보 (제15-19호)
제 15 호 태풍 메기(MEGI)
기 상 청
2004년 8월 20일 19시 30분 발표
상
황 20일 18시 현재위치 42.0 N, 148.0 E (일본 삿포로 동쪽 약 560km 부근 해상)
진행 방향 및 속도 동, 56km/h 최대풍속 및 중심기압 984 hPa
경
계
사
항 o 제 15호 태풍[메기(MEGI)]은 오늘(20일) 18시경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음.
※ 이것으로 제 15호 태풍[메기(MEGI)]에 대한 정보를 종료함.
특
보
현
황 o 풍랑주의보
- 동해전해상 : 20시 해제
예
비
특
보 o 없 음
참
고
사
항 o 제15호 태풍 [메기]는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임.
※ 태풍 예상진로도는 생략함.
태풍정보 (제16-4호)
제 16 호 태풍 차바(CHABA)
기 상 청
2004년 8월 22일 10시 30분 발표
상
황 22일 09시 현재위치 14.1 N, 147.6 E (미국 괌 동북동쪽 약 300km 부근 해상)
진행 방향 및 속도 서, 15km/h 최대풍속 및 중심기압 39 m/s (140 km/h), 960 hPa
풍속 25 m/s 반경 태풍중심 반경 약 150km 이내
풍속 15 m/s 반경 태풍중심 반경 약 450km 이내
예
상 일시 중심위치 최대풍속 중심기압
23일 09시
(24시간 후) 16.5 N, 143.4 E (미국 괌 북북서쪽 약 360km 부근 해상)를 중심으로 한 반경 150km 범위 41
m/s 955 hPa
24일 09시
(48시간 후) 19.0 N, 139.5 E (미국 괌 북서쪽 약 830km 부근 해상)를 중심으로 한 반경 280km 범위 41
m/s 950 hPa
25일 09시
(72시간 후) 22.0 N, 136.5 E (미국 괌 북서쪽 약 1,280km 부근 해상)를 중심으로 한 반경 410km 범위
경
계
사
항 o 이 태풍(TY : Typhoon)은 강도는 [강], 크기는 [중형]인 태풍으로 발달하였으며, 앞으로 서북서~북
서진하면서 계속 발달할 것으로 예상됨.
o 태풍의 중심 부근에서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6~9m의 매우 높은 파도가 일고 있으니, 부근 해상을
지나는 선박들은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람.
※ 제 16호 태풍[차바(CHABA)]에 대한 다음 정보는 내일(23일) 10시 30분에 발표될 예정임.
특
보
현
황 o 호우경보 : 제주도
o 호우주의보 :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대흑산도홍도, 전라북도,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 위 특보는 제 16호 태풍[차바(CHABA)] 및 제 17호 태풍[에어리(AERE)]와 관계가 없음.
예
비
특
보 o 호우주의보 : 8월 22일 오후 :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 위 예비특보는 제 16호 태풍[차바(CHABA)] 및 제 17호 태풍[에어리(AERE)]와 관계가 없음.
참
고
사
항 o 제 16호 태풍[차바(CHABA)]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열대의 꽃]을 의미함.
태풍정보 (제17-4호)
제 17 호 태풍 에어리(AERE)
기 상 청
2004년 8월 22일 16시 30분 발표
상
황 22일 15시 현재위치 21.0 N, 128.9 E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870 km 부근 해상)
진행 방향 및 속도 북서, 22km/h 최대풍속 및 중심기압 31 m/s (110 km/h), 975 hPa
풍속 25 m/s 반경 태풍중심 반경 약 110km 이내
풍속 15 m/s 반경 태풍중심 반경 약 520km 이내
예
상 일시 중심위치 최대풍속 중심기압
23일 15시
(24시간 후) 23.5 N, 125.6 E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440 km 부근 해상)를 중심으로 한 반경 150km
범위 36 m/s 965 hPa
24일 15시
(48시간 후) 24.8 N, 124.0 E (대만 타이베이 동쪽 약 250 km 부근 해상)를 중심으로 한 반경 280km 범위
38 m/s 960 hPa
25일 15시
(72시간 후) 26.0 N, 121.9 E (대만 타이베이 북북동쪽 약 110 km 부근 해상)를 중심으로 한 반경 410km
범위
경
계
사
항 o 이 태풍(STS : Tropical Storm)은 강도는 [중], 크기는 [대형]인 태풍으로 발달하였으며, 앞으로 계
속 북서진하면서 더 발달할 것으로 예상됨.
o 태풍의 중심 부근에서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6~8m의 매우 높은 파도가 일고 있으니, 부근 해상을
지나는 선박들은 주의하시기 바람.
※ 제17호 태풍[에어리(AERE)]에 대한 다음 정보는 내일(23일) 16시 30분경에 발표될 예정임.
특
보
현
황 o 없 음
예
비
특
보 o 호우주의보 : 8월 23일 새벽 :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대흑산도홍도, 전라북도,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제주도
※ 위 예비특보는 제 16호 태풍[차바(CHABA)] 및 제 17호 태풍[에어리(AERE)]와 관계가 없음.
참
고
사
항 o 제17호 태풍[에어리(AERE)]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폭풍]을 의미함.
글구 이건 제가 야후에서 퍼온 날씨 관련 기사 103개임당!!!
전국 최고 80mm 비..무더위 꺾여
[연합뉴스 2004.08.16 07:42:19]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 16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17일까지 80㎜를 웃도는 많은 양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6일 밤부터 17일 오전 사이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80㎜ 이상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16일 오전 7시 현재 군산 18.5㎜, 성산포 14.5㎜ 등 비가 내리고 있는 남부와 제주 지방에는 17일까지
5∼30㎜의 강우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비는 18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16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광주 30도, 대구 31도 등으로 예상되며, 17일에는 이 비의 영향으로 기온
이 더 낮아져 서울 25도, 광주.대구 29도 등 전국이 30도를 밑도는 선선한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ks@yna.co.kr (끝)
"어휴! 40일간 가마솥 더위 멈췄네"
[연합뉴스 2004.08.16 08:23:15]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쿄 일대를 강타한 가마솥 더위가 한풀 꺾였다.
도쿄 도심의 최고기온이 섭씨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의 행진이 40일간으로 멈춰 선 것이다.
간토(關東)지방에 형성된 저기압의 영향으로 15일 도쿄에서는 오전 내내 가랑비가 이어져 최고기온은
28.5도에 그쳤다.
이날 오전 7시59분께 최저기온은 18.1도까지 떨어져 10월의 날씨를 보이기도 했다.
도쿄 시민들의 표정이 한결 가벼워진 듯한 인상이다.
도쿄 동부 지바(千葉)와 요코하마(橫浜)도 최저기온이 각각 17.6도, 18.5도로 곤두박질했다.
그러나 기상청은 16일부터 낮 기온은 다시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의 행진이 재연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오전 기온은 지금까지 보다는 다소 서늘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쿄 도심의 최고기온이 40일 연속 30도를 웃돈 것은 기상청 관측이래 최장기록이다.
shin@yna.co.kr (끝)
<대구 폭염 한달 `더운 도시' 이름값>
[연합뉴스 2004.08.16 08:44:16]
35도 이상 12일, 열대야 11일 지속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특유의 분지 지형 등의 영향으로 더위로 유명한 대구는 올 여름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0도가 넘는 날이 30일이나 이어지는 등 `더운 도시'로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16일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대구 지역에서는 장마가 끝난 지난 7월 18일 이후로 하루 낮 최고 기온이 3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무더위가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됐다.
이는 지난해 여름 30도를 넘긴 날이 14일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며 작년 이
기간 낮 최고 기온의 평균 값이 29도 안팎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올해는 평균 5도 이상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30년간 대구 지역의 여름 낮 최고 기온의 평균 값이 31.8도였던 것과 비교해도 평균 3도 가량 높
은 고온 현상이 계속됐다.
특히 지난해 여름 대구에서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긴 날이 하루도 없었지만 올 여름에는 12일이나 돼
지난 94년 이래 10년만의 폭염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6월 대구 지역에서는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는 일 수가 하루에 불과했지만 올해 6
월에는 무려 13일이나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어 일찌감치 올 여름 무더위가 예고되기도 했다.
고온 현상이 계속되면서 열대야도 이날 현재 11일이나 넘게 이어져 지난해 열대야 현상이 단 하루 나타난
것이나 평년(지난 30년 기준) 수준인 8.8일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기록됐다.
이 밖에도 지난해 여름 대구 지역에서 4번만 내려졌던 오존 주의보가 올해는 무려 9차례나 내려져 대구의
기상상태가 시민들이 생활하기에 점점 더 불편해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자 대구시 동구 팔공산 등에는 한밤 무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이 여름내내 이어져
동화사시설지구 야영장에는 전체 텐트 설치 가능 면수를 훨씬 초과하기도 했다.
또 달서구 두류공원 내 코오롱 야외음악당과 대구월드컵 경기장 등 도심속 시민들의 야간 피서지로 자리
잡은 곳은 밤마다 수천명의 시민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뤄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편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더운 공기가 동해안으로 계속해 몰려 들면서해변을 끼고 있는 경북 포
항이 한 때 내륙 분지인 대구 못지 않은 37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를 보이는 이상고온 현상까지 나
타나기도 했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올해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강해 장마가 일찍 끝난데다 대구가 분지 지형이
기 때문에 대체로 다른 지역이나, 예년보다 기온이 많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leeki@yna.co.kr (끝)
모레까지 비 이번 주 시원
[매일신문 2004.08.16 12:36:04]
찜통 더위가 물러가고, 18일까지 비가 내리겠다.
16일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는 18일까지 전국적으로 흐리고 비
가 내리며, 대구.경북의 낮 기온은 지난 주보다 2~3℃ 정도 떨어진 27∼31℃의 분포를 보이겠다는 것.
16일과 17일 대구 및 경북 내륙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10∼30㎜, 경북 동해안 지역은 5∼20㎜로 다소 많
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울.경기, 강원 등 중부 지역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80㎜ 이상의 비
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태풍 올해 더 안올까
[세계일보 2004.08.16 18:58:00]
7∼9월 불청객인 태풍이 올해엔 우리나라를 찾아오지 않을 것인가.
지난 12일 중국에선 동부 지역을 강타한 제13호 태풍 ‘라나님’으로 115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실종됐으
며 부상자만도 1800여명에 달했다.
농토 27만㎗가 유실되고 850여만명이 피해를 입은 이 태풍은 발생 당시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됐던 대형 태풍.
그러나 7월 중순 이후부터 한반도엔 ‘찜통 더위’를 유발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너무 강해 태풍이
상륙할 수 없었다.
태풍을 막아주었던 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날로 약화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발생하는 태풍은 진로 방향에 따라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에서 발생하는 태풍은 매년 평균 26.7개에 이르고 이 중 3∼4개가 우리나
라에 영향을 주고 있다.
올 들어서는 제6호 태풍 ‘디앤무’(6월)와 7호 ‘민들레’, 10호 ‘남테우른’(이상 7월)이 직.간접적으
로 우리나라에 피해를 입혔다. 기상청은 앞으로 1∼2개의 태풍에 우리나라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
다.
지난해 ‘매미’는 9월10~13일, 2002년의 ‘루사’는 8월29일∼9월1일에 우리나라에 상륙해 엄청난 상처
를 남겼다.
기상청 신도식 예보관은 “태풍의 발생지점에 따라 진로 방향이 달라지긴 하지만, 현재 세력이 약화되고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태풍이 북상할 경우 엄청난 위력을 나타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중국에 큰 피해를 입힌 ‘라나님’도 이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했기 때문에 세력이 더욱 강해
졌었다는 것이 신 예보관의 설명이다.
기상청은 16일 오전 필리핀 동쪽 약 1,0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성 저기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상청은 이 저기압이 제16호 태풍 ‘차바’로 세력이 확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북태평양 고
기압의 세력 약화와 맞물려 우리나라 방향으로 북상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9월이 지나기 전까지는 항상 태풍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김창덕기자/drake007@segye.com
서울.경기, 충북 일부 호우주의보
[연합뉴스 2004.08.17 00:51:30]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기상청은 16일 오후 11시20분을 기해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 충북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곳은 서울과 경기 광명, 과천, 안산, 시흥, 수원, 성남, 안양, 구리, 남양주, 오산,
평택, 군포, 의왕, 하남, 화성, 광주시, 가평, 양평군, 충북 충주, 제천시, 진천, 음성, 단양군 등이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 지역의 경우 16일 오후 3시부터 11시까지 15~30㎜의 강수량을 보였으며 17일 오후
까지 예상 강수량이 서울.경기가 40~80㎜, 충북이 40~11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서울.경기도와 충청남북도, 강원도 일부 지방에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오겠고 곳에 따라
집중호우도 예상된다"며 "이번 비는 지역 편차가 크고 1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니 비 피해가 없도
록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zoo@yna.co.kr (끝)
日 7월 전력공급량 사상 최대 기록
[연합뉴스 2004.08.17 10:26:26]
(도쿄=연합뉴스)이해영특파원= 기록적인 무더위로 지난 7월 일본 전력회사들의 전력 공급량이 사상 최대
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전기사업연합회가 16일 집계한 7월중 10개 주요 전력회사의 전력 공급량은작년 동기 대비 18.6% 증
가한 925억7천만㎾/h로 한달 공급량으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7월 전기 공급량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무더위가 계속된데다 경기회복으로 산업용 전력수요도 증가
했기 때문이다.
일본 기상청은 8-9월에도 전국적으로 고온의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으나 전력업계는 원자력발전소
사고 등에도 불구, 쉬고 있는 화력발전소 가동 등을 통해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끝)
15호 태풍 ‘메기’ 북상 19일 남해안 영향권
[매일신문 2004.08.17 12:35:55]
제15호 태풍 ‘메기(Megi)’가 현재 일본 오키나와 근해에서 한반도쪽으로 북상, 19일부터 제주도와 남해
안 지방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메기’가 17일 오전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350㎞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점차 북상해 19일 오전 9시쯤 제주도 서귀포시 남서쪽 약 170㎞ 부근 해상에 자리하고, 20일에는 한반도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현재 태풍의 최대풍속은 21m/s, 중심기압 990hPa로 강도는 ‘약’, 크기는 ‘중형’이지만 앞으로 더
발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19일 쯤 제주도와 남해안이 태풍의 직접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태풍으
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 발생한 태풍 가운데 이제까지 한반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은 지난 7월의 7호 태풍 ‘민들레
’뿐이며,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태풍은 2개였다.
이번 태풍의 이름 ‘메기(Megi)’는 우리나라가 제출한 것이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대구 어제 낮 29.3℃ 30일만에 30℃ 이하
[매일신문 2004.08.17 12:35:56]
16일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29.3℃를 기록, 지난 달 17일부터 계속되던 30℃ 이상의 무더위가 드디어 30
℃ 이하로 떨어졌다.
30℃ 이상 무더위가 30일 동안이나 연속된 것은 무더위가 극심했던 지난 1994년의 25일보다도 긴 기록.
하지만 39.4℃(7월12일)까지 치솟았던 1994년에는 7∼9월 동안 30℃ 이상의 연속일수가 25일간 두차례나
지속돼 30℃ 이상의 전체일수는 올해보다 많았다.
기상청 ‘기후값자료’에 의하면 태풍과 잦은 비로 인해 그리 덥지 않았던 지난해에는 8월1일부터 6일간
만 연속해서 30℃를 넘었으며, 2002년은 8일(7월29일∼8월5일), 2001년 22일(7월19일∼8월9일), 2000년은
10일(8월8~17일)뿐이었다.
한편 이번 주를 끝으로 무더위는 일단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7일 “남동쪽에 위치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지고 북쪽의 차가운 성질의 고기압 사이
에 놓인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18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며 낮 기온은 26∼29℃의 분포를 보이겠다
”고 예보했다.
또 “8월 하순인 다음주부터는 기온은 평년(22∼31℃)과 비슷하겠으며 강수량은 조금 많을 것”으로 기상
청은 내다봤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태풍 `메기' 접근..제주, 남부 지방 내일 영향권
[연합뉴스 2004.08.17 15:51:39]
제주, 남해 100∼300㎜ 폭우 예상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한 제15호 태풍 `메기(MEGI)가 제주 남쪽 바다로 접
근하고 있어 제주와 남부 지방은 18일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메기'는 19일 아침 제주 부근을 통과해 이날 오후 늦게 남해안을 스친 후 20일 아침 동해상으로 빠
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제주 남쪽 먼바다는 18일 오전, 그 밖의 남해상은 이날 오후, 남해안
을 중심으로 한 남부 지방은 이날 밤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심기압 990hPa(헥토파스칼), 중심최대풍속 초속 21m로 크기는 `중형'', 강도는 `
약'인 이번 태풍은 17일 정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2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1㎞로 북북서진하
고 있다.
태풍 `메기'의 전면에는 구름대가 폭넓게 형성돼 있고 이동 속도가 빨라 18일 새벽부터 남부지방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태풍으로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는 100∼300㎜의 많은 비가 예상되며 남해상에서는 18일 낮부터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해의 해수면 온도가 29∼30도로 높아 태풍이 소멸하지 않고 세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노후 가옥이나 담과 축대, 배수로, 해안과 해상의 수산시설 등을 사전 점검하고 농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계곡과 강가, 해변 등에 머무는 야영객들은 수시로 기상정보를 확인해 안전에 대비해 달라고 덧붙였다
.
ks@yna.co.kr (끝)
태풍 북상 경남 많은 비 예상
[연합뉴스 2004.08.17 17:00:26]
(마산=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제15호 태풍 '메기'가 북상하면서 경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
상된다.
17일 마산기상대에 따르면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19일까지 경남 지역에 100
∼200㎜의 비가 내리고 서부내륙 지역에는 곳에 따라 250㎜이상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대는 18일 새벽 경남 전역에 호우주의보 발령이 예상되고 태풍주의보는 18일 오전 중 남해동부전해상
, 낮에는 경남.북 전역으로 확대 발령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대는 또 이날 오후부터 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다 18일 오후부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
아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전역에 걸쳐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b940512@yna.co.kr (끝)
태풍 `메기' 접근..제주, 남부 지방 내일 영향권(종합)
[연합뉴스 2004.08.17 17:27:00]
제주, 남해 100∼300㎜ 폭우 예상, 18일 태풍주의보 예고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한 제15호 태풍 `메기(MEGI)가 제주 남쪽 바다로 접
근하고 있어 제주와 남부 지방은 18일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메기'는 19일 아침 제주 부근을 통과해 이날 오후 늦게 남해안을 스친 후20일 아침 동해상으로 빠
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제주 남쪽 먼바다는 18일 오전, 그 밖의 남해상은 이날 오후, 남해안
을 중심으로 한 남부 지방은 이날 밤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심기압 990hPa(헥토파스칼), 중심최대풍속 초속 21m로 크기는 `중형'', 강도는 `
약'인 이번 태풍은 17일 정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2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1㎞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태풍 `메기'의 전면에는 구름대가 폭넓게 형성돼 있고 이동속도가 빨라 18일 새벽부터 남부 지방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태풍으로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는 100∼300㎜의 많은 비가 예상되며 남해상에서는 18일 낮부터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18일 새벽 제주와 경남북, 전남북 지방에 호우주의보를, 같은 날 오전 제주도, 낮에 서해와 동
해 전해상, 남부 지방, 강원도, 울릉도.독도에 태풍주의보를 발령할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해의 해수면 온도가 29∼30도로 높아 태풍이 소멸하지 않고 세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노후 가옥이나 담과 축대, 배수로, 해안과 해상의 수산시설 등을 사전 점검하고 농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계곡과 강가, 해변 등에 머무는 야영객들은 수시로 기상정보를 확인해 안전에 대비해 달라고 덧붙였다
.
17일 오후 5시 현재 원주 103㎜, 이천 87㎜, 대관령 59.5㎜, 강릉 43.5㎜, 천안 35㎜, 보은 32.5㎜ 등 많
은 비가 내렸으며 18일에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ks@yna.co.kr (끝)
김해공항에 뇌우주의보..항공편 결항
[연합뉴스 2004.08.17 17:45:58]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김해국제공항에 뇌우주의보가 발령돼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되고 있다.
김해공항 기상관측소는 17일 "김해공항 상공에 비를 동반한 뇌전(천둥.번개) 때문에 오늘 오후 3시 35분
을 기해 뇌우주의보를 발령, 오후 7시까지 항공기 운항을 통제할 것을 부산지방항공청에 요청했다"고 밝
혔다.
항공청 관계자는 "뇌우주의보로 오후 5시 40분 김해발 김포행 KE 1130편 등 10여편의 항공기가 결항됐으
며 17일 저녁까지 항공기 수십여편이 무더기로 결항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osh9981@yna.co.kr (끝)
북한강 수계댐 수위 조절
[연합뉴스 2004.08.17 22:01:02]
(춘천=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17일 오후 강원도 중부 내륙 지역에 시간당 10~40㎜의 많은 비가 내린 가
운데 제15호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최고 300㎜의 비가 더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북한강 수계 각 댐
이 방류량을 조정하며 수위조절에 나섰다.
한강수력발전처에 따르면 의암댐의 경우 이날 자정을 기해 수문 1개를 0.5m 높이로 열고 초당 396t의 물
을 방류할 예정이며 청평댐과 팔당댐도 각각 초당 442t과2천127t의 물을 하류로 흘러보낼 계획이다.
한강 수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소양강댐의 경우 현재 수위가 178.5m로 홍수기 제한 수위인 185.5m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어 수문 개방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mihye@yna.co.kr (끝)
태풍 `메기' 접근..제주, 남부 지방 오늘 영향권(종합2보)
[연합뉴스 2004.08.17 22:58:15]
제주, 남해 100∼300㎜ 폭우 예상..남해안 해일 우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한 제15호 태풍 `메기'(MEGI)가 제주 남쪽 바다로
접근하고 있어 제주와 남부 지방은 18일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메기''는 제주 부근을 통과해 19일 오전 경남 남해안을 스친 후 20일 아침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
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제주 남쪽 먼바다는 18일 오전, 그 밖의 남해상은 이날 오후, 남해안을 중심으로 한 남부 지방
은 이날 밤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18일 밤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해일 우려가 있는 만큼 침수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심기압 980hPa(헥토파스칼), 중심최대풍속 초속 26m로 크기는 `중형'', 강도는 `
약''인 이 태풍은 17일 오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1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7㎞로 북북
서진하고 있다.
태풍 `메기'의 전면에는 구름대가 폭넓게 형성돼 있고 이동속도가 빨라 18일 새벽부터 남부 지방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태풍으로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는 100∼300㎜의 많은 비가 예상되며 남해상에서는 18일 낮부터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18일 새벽 제주와 경남북, 전남북 지방에 호우주의보를, 같은날 오전제주와 남해 전해상, 낮에
서해와 동해 전해상, 남부 지방, 강원도, 울릉도.독도에 태풍주의보를 발령할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해의 해수면 온도가 29∼30도로 높아 태풍이 소멸하지 않고 세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노후 가옥이나 담과 축대, 배수로, 해안과 해상의 수산시설 등을 사전 점검하고 농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계곡과 강가, 해변 등에 머무는 야영객들은 수시로 기상정보를 확인해 안전에 대비해 달라고 덧붙였다
.
한편 17일 오후 9시 현재 경기도 이천 144.0㎜, 강원도 원주 117.5㎜, 평창 67.5mm의 강우량을 기록하는
등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10∼40㎜의 비가 산발적으로 오고 있고 강원 내륙 지방에는 시간당 50㎜
의 많은 비가 곳에 따라 내리고 있다.
18일에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이 내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ks@yna.co.kr (끝)
영호남, 남해안 일대 호우주의보 발령
[연합뉴스 2004.08.18 04:58:30]
"피서객 각별히 유의해야"..중부 지방도 소나기성 호우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기상청은 18일 오전 2시 부산과 울산, 경상남도, 제주도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광주와 전라남도, 대흑산도, 홍도 일대에도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에 의해 형성된 구름이 우리나라로 급속히 다가오며 많은비를 뿌리고 있다"며 "영
호남을 비롯한 남부 지방은 지속적으로 비가 오겠으며 중부 지방도 10-60㎜정도의 소나기성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태풍 영향권에 속해 있는 남부 지역 산간, 계곡과 동, 남해에 머물고 있는 피서객들은
날씨상황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4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제주 서귀포 52.5㎜, 통영 19.5㎜, 서울 18.0㎜, 마산과 군산 16.0
㎜ 등이다.
기상청은 19일 오전까지 총 강수량이 100-200㎜에 이르고, 많은 곳은 250㎜ 이상 내릴 수도 있다고 내다
봤다.
ejlove@yna.co.kr (끝)
경북 북부 밤사이 게릴라성 집중 호우
[연합뉴스 2004.08.18 05:58:54]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북상 중인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17일 오후부터 18일 새벽 사이 경북
북부 일부 지역에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쏟아져 비 피해가 속출했다.
18일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밤사이 경북 봉화에 18㎜의 강우량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울진 15.6㎜, 영주
15㎜, 문경 10㎜, 상주 4.6㎜의 비가 내렸고 대구는 0.7㎜를 기록했다.
그러나 상주시 공성면과 울진군 수비면의 경우 각각 한때 시간당 46㎜와 30.5㎜의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때문에 문경시내 주택 8채를 포함해 경북 북부 지역 가옥 10채가 침수 피해를입었다.
대구기상대는 "태풍의 영향으로 오는 20일까지 대구.경북 지역에는 평균 100~200㎜, 많은 곳은 250㎜이상
의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면서 비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duck@yna.co.kr (끝)
<기상관측 표지석 역사 현장 외면했다>
[연합뉴스 2004.08.18 06:00:22]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국내 최초의 근대 기상관측 장소라는 자부심을 갖고 살던 전남 신안군 하
의면 옥도 주민들이 표지석 때문에 화가 단단히 났다.
18일 옥도 주민들에 따르면 일본인들이 1904년 3월 25일 청.일, 러.일 전쟁때 군사작전 목적으로 국내 최
초로 근대 기상관측을 시작한 옥도의 역사적 사실을 영원히 남기기 위해 목포기상대가 `근대 기상 100주
년 기념' 표지석을 옥도에 세우기로 했다.
그러나 목포기상대는 관광객이 찾지 않는 등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돌연 장소를 변경, 목포 유달산
에 최근 표지석을 세워 버려 주민들을 화나게 하고있다 .
주민들은 "옥도 관측소 자리에는 지금도 우물통과 콘크리트 바닥, 말뚝 등 당시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역사의 현장"이라면서 "이 현장을 놔두고 다른 곳에 세운다는 것은 사실상 역사 왜곡에 가깝다"고 주장했
다.
이들은 또 "이 기상 관측 장소는 옥도의 자랑거리자 자존심으로 기상대가 표지석을 세운다고 해 주민들이
자리까지 마련해 줬다"면서 "이럴 수는 없다"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목포기상대는 "옥도는 국민을 위한 기상관측 장소가 아니고 일본인들이 군사 목적으로 이용한 데
다가 사람들이 찾지 않을 것으로 보여 본부와 협의 끝에 목포기상대 옛터인 유달산에 세우게 됐다"고 밝
혔다.
가로 100㎝, 세로 70㎝ 크기의 이 표지석에는 근대 기상 100주년을 기념하고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정규
기상관측을 시작한 목포기상대를 기리기 위한다고 쓰여있다.
한편 이 옥도에서는 일본인 3명이 매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3회씩 모두 6회 기상을 관측했으며 풍향, 풍
속계, 기압계 등 초보적인 기상장비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옥도 관측소는 개설된 지 2년만에 목포 대의동에 이어 유달산을 거쳐 지난 97년 현재 위치한 연산동으
로 옮겨졌다.
옥도는 60여가구에 120명의 주민이 살고있다.
chogy@yna.co.kr (끝)
제주 태풍주의보, 최고 119㎜ 폭우
[연합뉴스 2004.08.18 06:54:23]
(제주=연합뉴스) 홍동수 기자 = 제 15호 태풍 '메기(MEGI)'의 북상에 따라 18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 지
방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119㎜의 비가 내렸다.
이번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18일 오전 6시 35분 현재 한라산 성판악에 119㎜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 산
간 지역에 100㎜가 넘는 강수량을 보였고, 서귀포 58㎜, 제주시 52㎜, 북제주군 한경면 고산리 48.5㎜,
남제주군 성산읍 32.5㎜ 등 도 전역에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려 가뭄이 해갈됐다.
제주도내 항.포구에는 각종 선박 3천여척이 대피한 가운데 제주기점 7개 항로의 모든 여객선 운항이 통제
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100㎜에서 많은 곳은 300㎜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제주도는 2단계 비상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재해위험지구와 대형 공사장 등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해수욕장, 유원지 등의 야영객들에게 모두 안전지대로 대피하도록 했다.
dshong@yna.co.kr (끝)
전남 남해안 태풍 영향 많은 비
[연합뉴스 2004.08.18 07:06:27]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 제15호 태풍 `메기'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광
주.전남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 현재 거문도 108mm, 여수
초도 107.5mm, 완도읍 87.5mm, 목포 43.5mm, 광주 4.5mm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새벽 5시를 기해 광주.전남 지역에 발효된 호우주의보가 태풍주의보로 발전될 것"이라
며 "내일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100-3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 재해대책본부는 17일 오후 9시를 기해 도.시.군 공무원들에게 비상 근무령을 내리고 태풍 피해가
발생하지않도록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것을 당부했다.
hyunho@yna.co.kr (끝)
경남 호우주의보속 40㎜ 비 내려
[연합뉴스 2004.08.18 07:40:22]
(마산=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제15호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호우주의보가내려진 경남지역에는 평균
40㎜ 전후의 비가 내렸다.
18일 마산기상대에 따르면 태풍의 북상으로 전날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전 7시 현재 삼천포 73
㎜, 남해 47.5㎜, 통영 39㎜, 거제 29.5㎜, 마산 29㎜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또 이날 오전 남해동부해상에 태풍주의보, 오후에는 경남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각각 발령된다.
기상대는 태풍이 남해안으로 접근하면서 20일 오전까지 100-250㎜의 비가 더 내리고 바람도 점차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와 강풍의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ymkim@yna.co.kr (끝)
밀양시, 기상관측소 이전 요청
[연합뉴스 2004.08.18 07:47:20]
(밀양=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경남 밀양시는 기상관측소를 다른 장소로 옮겨줄 것을 부산지방기상청에
요청했다.
18일 밀양시에 따르면 내의동에 있는 밀양기상관측소 주변에는 4차선 도로가 있는데다 인근에 대형 마트
2곳이 들어서면서 에어컨 실외기에서 내뿜는 열기가 관측소쪽으로 불어와 하절기 정상적인 기온측정이 안
되는 등 위치가 부적합하다면서 관측소 이전을 요청했다.
이같은 요청은 올 여름 지역 기온이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면서 휴가철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기는 등
지역에 대한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시민들의 여론에 따른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대해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아직 관측소 이전과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없으며 검토가 더 필요하
다"면서도 "지역민들의 여론이 있는 것은 알지만 기상관측소 이전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 지역은 지난 달 30일 섭씨 38.5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올 여름에만 모두 8차례 전국 최고기
온을 기록했다.
taejong75@yna.co.kr (끝)
전남 남해안 시간당 20∼50㎜ 폭우
[연합뉴스 2004.08.18 08:00:28]
중부도 10㎜..내일까지 남부, 강원 지방 100∼300㎜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 전남 남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시간당 20∼50
㎜, 특히 완도에는 시간당 80㎜가 쏟아지는 등 태풍 영향권에 들어갔다.
또 서울과 경기, 강원도 등 중부 지방에도 산발적으로 시간당 1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18일 "제15호 태풍 `메기'가 북상하면서 제주와 전남, 경남 지방에는강한 비가 오고 있으며, 태
풍 전면에 동서로 형성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방에도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18일 자정부터 오전 7시까지 성판악 121.5㎜, 거문도 108.0㎜, 완도 103.0㎜, 사창(춘천) 60.5
㎜, 통일전망대 60.0㎜의 많은 비가 내렸다.
태풍 `메기'는 이날 오전 5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260㎞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속
18㎞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비가 이어져 제주, 전남북, 경남북, 강원, 울릉도.독도 등 제주와 남해안 지방
에는 100∼300㎜, 충남북에는 50∼100㎜, 서울과 경기, 서해5도에는 30∼60㎜의 강우량이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제주와 제주 앞바다, 남쪽 먼바다에 태풍주의보를, 광주와 부산, 울산, 전남과 경남
지방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또 이날 오전 대구와 경북, 전북에 호우주의보를, 남해와 서해, 동해, 남부 지방, 강원도, 울릉도.독도에
는 오전부터 지역에 따라 태풍주의보를 내릴 계획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낮부터 전국 대부분의 지방이 태풍 영향권에 들겠고 남부와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
로 내일까지 100∼3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해
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또 "태풍이 경남 남해안에 근접하는 내일 새벽까지 남해안 지방은 해일로 인한 침수가 예상
되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s@yna.co.kr (끝)
제주, 태풍 예찰, 대피 강화
[연합뉴스 2004.08.18 09:09:02]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 제주도는 18일 제15호 태풍 '메기(MEGI)'의 내습에 대비해 재해취약지 점
검을 강화하고 야영객을 대피시키는 등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날 도와 시.군 관계 공무원 1천353명에 대해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재해위험지구 26개소, 대형
공사장 53개소 등 재해취약지구를 대상으로 한 예찰활동을 강화토록 했다.
도는 또 해수욕장과 유원지 등의 야영객을 모두 안전지대로 대피토록 하고 한라산 입산을 통제하는 한편
해수욕장내 시설물을 철거 또는 결박해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했다.
도는 농가들에 대해 비닐하우스를 단단히 결박하고 농경지 물꼬를 터 주도록 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
비해 수방단과 민방위대에 대한 비상연락망 점검을 강화했다.
제주도내 항,포구에는 각종 선박 3천여척이 대피했고 제주기점 7개 항로의 모든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제주지방은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전 8시 현재 서귀포 1100고지 126㎜, 서
귀포시 86㎜, 제주시 71㎜, 북제주군 고산 79㎜, 구좌 55㎜, 남제주군 대정 74㎜, 성산 36㎜ 등의 강우량
을 기록했다.
jphong@yna.co.kr (끝)
태풍 '라나님' 中 강타..이재민 1천299만명
[연합뉴스 2004.08.18 10:46:30]
(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지난 12일 중국 저장(浙江)성을 강타한 제13호 태풍 '라나님'은 1956
년 이래 중국 대륙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것이라고 중국기상국이 17일 밝혔다.
저장성 정부 신문판공실은 라나님의 영향으로 164명이 숨지고 24명이 실종됐으며 1천299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또 ▲가옥 6만4천300여채 붕괴 ▲농작물 피해 39만1천900㏊ ▲가축 5만5천여마리 폐사 ▲도로 579곳 유실
▲전기시설 334만m 훼손 등 직접적인 재산상 피해가 181억위안(약 2조7천150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
다.
태풍이 소멸된 이후 성 정부가 대대적인 피해복구작업에 나선 가운데 국가민정부, 수리부, 재정부 등 중
앙정부가 6천100만위안의 재해구조자금을 지원했고 성 정부도 응급구호자금 4천만위안을 배정했다.
민간인들의 구호성금도 줄을 이어 현재 1천500여만위안이 답지했다고 성 정부는밝혔다.
한편 라나님에 이어 15호 태풍 '메기'가 또다시 저장성을 향해 다가오고 있어 성 정부 중앙기상대가 17일
오후 5시를 기해 태풍경보를 발령했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메기는 대만 동쪽 해상을 지나 시속 30㎞의 속도로 대륙을 향해 서북진하고
있으나 중심기압이 990헥토파스칼로 위력은 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jeansap@yna.co.kr (끝)
제주 일원, 태풍경보로 대치 발령
[연합뉴스 2004.08.18 11:52:20]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 제15호 태풍 `메기'가 북상함에 따라 제주와 제주 앞바다, 남쪽 먼바다에
내려져 있는 태풍주의보가 오후 2시를 기해 태풍경보로 대치 발령될 예정이다.
태풍주의보는 바람이 초속 14m, 비가 12시간에 8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지지만 경보는 바람이 초속 21m,
비가 12시간 150㎜ 이상 될 것으로 관측될 때 발령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전면에 형성된 비구름대가 서서히 북상하면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며 "이
에 따라 제주 일대에 내린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대치발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8일 자정부터 오전 11시 현재 전남 대덕 232㎜, 완도 231.5㎜, 제주 성판악 124㎜, 어리목 121㎜, 경남
하동 156㎜ 등 전남과 영남 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20∼50㎜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이번 비는 남부와 강원 지방에 100∼300㎜, 강원 영동 지방에 400㎜ 가량 내릴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밤 태풍이 남해안 지방을 스쳐 지나가면서 남부와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오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s@yna.co.kr (끝)
태풍 메기 북상 최고 300㎜ 호우
[매일신문 2004.08.18 12:05:20]
제15호 태풍 ‘메기’가 한반도 쪽으로 빠르게 북상하면서 18일 오전에 제주도 및 남해안 지방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갔다.
현재 중형 크기의 약한 태풍인 ‘메기’는 경남 남부 지역을 거쳐 19일 오전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는데 18일과 19일 이틀동안 대구.경북에는 100~300㎜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18일 오전 전남 남해안 일대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50㎜의 집중호우가 내렸으며, 완도에는
시간당 80㎜, 경주시 양북에도 48㎜의 폭우가 쏟아졌다.
또 18일 오전 11시 제주도 및 인근 해상에 태풍경보, 대구와 포항, 구미, 김천 등 경북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19일까지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경남.북 동부 지역 100∼150㎜, 서부 지역 100∼200㎜이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태풍 '메기' 비상체제 산, 계곡 등 입산통제
[매일신문 2004.08.18 12:05:36]
제15호 태풍 ‘메기’가 한반도쪽으로 빠르게 북상하면서 18일 오전부터 제주도 및 남해안 지방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갔다.
현재 중형 크기의 약한 태풍인 ‘메기’는 경남 남부 지역을 거쳐 19일 새벽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는데 18일과 19일 이틀동안 대구.경북에는 100~300㎜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18일 오전 전남 남해안 일대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50㎜의 집중호우가 내렸으며, 완도에는
시간당 80㎜, 경주시 양북에도 48㎜의 폭우가 쏟아졌다.
또 18일 오전7시30분 제주도 및 인근 해상에 태풍주의보, 대구와 포항, 구미, 김천 등 경북 대부분 지역
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18일 오후부터는 남해를 비롯 동.서해 등 전해상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질 것
으로 보인다.
19일까지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경남.북의 동부 지역 100∼150㎜, 서부 지역은 100∼200㎜이다. 특히 경
남 서부 남해안과 지리산 산간 지역에는 300㎜안팎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대구 지역, 기습 폭우에 정전, 침수
[연합뉴스 2004.08.18 13:30:06]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18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갑작스런 폭우 속에 정전 등 피해가 잇따랐다
.
이날 오전 10시께 대구시 북구 침산동 침산변전소에 벼락이 떨어지는 바람에 배전선로가 이상이 생겨 북
구 고성동과 노원 1,2가 일대 1천3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15분 가량 중단됐다.
비슷한 시각 대구시 북구 태전동 일대와 서대구 공단 일대에도 시간당 30㎜가 넘는 폭우로 하수관이 역류
, 일부 공장들이 침수되기도 했다.
yongmin@yna.co.kr (끝)
처서엔 선선, 백로땐 따가운 햇살
[연합뉴스 2004.08.18 13:37:19]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
한다는 처서(處暑.음력 7.8)를 전후한 이달 하순 기온은 전국적으로 평년치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을로 접어들어 차가운 기운이 돌아 풀잎에 이슬이 맺힌다는 백로(白露.음력 7.23)가 낀 9월 상
순에는 맑은 날씨가 이어져 비교적 햇살이 따갑게 느껴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기상청은 1개월 예보(8.21∼9.20)를 통해 "8월 하순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하면서 구
름이 끼는 가운데 한.두차례 강한 비가 오겠으며 기온은 평년(18∼26도)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그러나 "9월 상순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시 확장해 맑은 날씨에 평년(16∼25도)보다 기온이 높아지겠
지만 중순에는 다시 평년(14∼23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다음 달 중순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평년(29∼92㎜)보다 다소 많은 양의 비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
다.
ks@yna.co.kr (끝)
태풍 `메기' 영향 국내선 30여편 결항
[연합뉴스 2004.08.18 14:14:41]
(서울=연합뉴스) 임주영기자 = 제15호 태풍 `메기'의 북상으로 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서울과
남부 지역을 오가는 왕복 항공기 30여편이 무더기 결항됐다.
18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5분 출발 예정이던 포항행 아시아나항공 OZ8331편이 결항된
것을 시작으로 오후 2시 현재 김포-여수 14편, 김포-포항 12편, 김포-사천 4편, 김포-광주, 김포-목포 각
2편 등 모두 34편이 결항됐다.
공사측은 "일부 군소 지방공항은 활주로가 짧고 폭도 좁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오면 이.착륙 안전에 문제가
생겨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또 일부 지역은 번개를 동반한 비바람으로 시정(視程) 확보가 안돼
결항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측은 "승객들은 공항 출발 전에 결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zoo@yna.co.kr (끝)
태풍 영향 전남 남해안 폭우..피해 속출
[연합뉴스 2004.08.18 14:18:47]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 제15호 태풍 `메기'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
고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전남도와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장흥 223mm를 최고로 해남 177mm, 화순 169mm, 나
주 149.3mm, 완도 127mm, 광주 109.1mm, 여수 100mm 등 도내 평균 97.9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농경지와 주택 침수 등 호우 피해가 잇따르
고 있다.
이날 오전 장흥군 관산읍 송촌리 송촌천 둑 230m가 갑자기 불어난 물로 유실되면서 인근 농경지 15ha가
침수됐다.
또 광주시 서구 농성지하차도와 광천사거리 등을 비롯한 도심 도로 곳곳이 침수돼 차량 통행에 지장을 주
고 있으며 목포시내 해안 저지대 주택가도 일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와 함께 전남 지역 각 항포구에는 2만4천여척의 선박이 대피중이며 34개 항로연안 여객선의 운항이 전
면 중단됐다.
이 밖에 광주, 여수, 목포 공항도 폭우로 인해 결항 사태를 빚고 있다.
전남도 재해대책본부 관계자는 "각 시.군 공무원들이 현재 폭우로 인한 피해를 조사중"이라며 "앞으로
100-3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로 인한 피해가 시간이 갈수록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이날 오전 도지사 특별지시를 통해 각 시.군에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
소화도록 당부했다.
hyunho@yna.co.kr (끝)
북한도 태풍 `메기' 주의보
[연합뉴스 2004.08.18 14:55:29]
(서울=연합뉴스) 정연식 기자 = 북한도 제15호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일부 지방에 강풍과 함께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리고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18일 촉구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일기예보를 통해 황해북도 사리원과 황해남도 해주, 개성, 함경남도 함흥,
강원도 원산 등 해안 지방은 18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고, 19일에는 황해남도, 함경남도, 강원도 지방에
초속 10∼1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중앙방송은 "특히 내일(19일) 새벽 오전 사이에 강원도 해안에서 해일이 예견되므로 센 바람과 높은 물결
, 해일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워야하겠다"고 말했다.
동ㆍ서해중부해상도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점차 강해져 북동풍이 초속 10∼15m로 강하게 불고 파고가
3m에 이르겠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jys@yna.co.kr (끝)
상하이시, 인공 강우로 폭염 퇴치 성공
[연합뉴스 2004.08.18 15:27:16]
(상하이 AP=연합뉴스) 상하이시가 인공 강우로 최근 몇주째 계속된 폭염을 식히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발
표했다.
상하이시 당국은 17일 오후 한 대의 비행기를 동원, 200㎏ 이상의 요오드화은을 구름 속에 살포해 비를
내리게 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구름 속에 살포된 요오드화은은 곧 폭풍우를 일으켜 상하이시 대부분 지역에 10㎜가 넘는 비를 내리게 했
으며 섭씨 35도를 오르내리던 더위도 31도로 떨어졌다.
시 당국은 올 여름 이상 고온으로 400만㎾ 정도의 전력 부족 사태가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자 수천개
기업에 전력 배급제를 실시하는 비상조치를 취하고 인공 강우 작전에 돌입했다.
상하이시는 인공강우 조성에 470만위안의 예산을 써 3천개의 요오드화은 포탄을 공군기지에 비축했으며
세 차례나 인공강우 실험을 실시했다.
maroonje@yna.co.kr (끝)
전남 남해안 폭우..피해 잇따라
[연합뉴스 2004.08.18 15:36:24]
장흥 327.5mm, 송촌천 둑 유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 제15호 태풍 `메기'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
고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전남도와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장흥 유치 327.5mm를 최고로 완도읍 304mm, 해남
현산 299mm, 화순 257mm, 나주 208mm, 광주 200mm, 완도 127mm, 목포 92.5mm, 여수 76mm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특히 완도와 장흥 등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농경지와 주택 침수 등 호
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장흥군 관산읍 송촌리 송촌천 둑 230m가 갑자기 불어난 물로 유실되면서 인근 농경지 15ha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 유치읍 단월리 유치천이 일시 범람하면서 이 마을 6가구 주민 21여명이 유치면 복지회관으로 긴급대피
했으며 역시 유치읍 용물리 1가구 주민 2명이 고립돼 119구조대가 출동,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광주시내를 관통하는 광주천변 주차장이 물에 잠기면서 이곳에 주차된 차량수십대가 침수피해를 입었
다.
이와 함께 광주 남구 주월동 무등파크 아파트 공사 현장 축대가 붕괴됐고 남구 주월 2동 무등시장 뒤편
주택가와 서구 마륵동 화훼단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 광주 서구 농성지하차도와 서석고 주변, 광천사거리, 하남산단 진입도로 등을 비롯한 도심 도로 곳곳
이 침수돼 차량 통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광주 지하철 금남로 4가역에 누수 현상이 일어나 지하철 공사 직원들이 긴급조치를 취하는 한편 상
무지구 광주시청 신청사 의회동 건물 북쪽 벽면에 비가 새면서 시청 직원들이 양동이를 동원, 물을 퍼내
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또 태풍 북상 소식에 전남 지역 각 항포구에는 2만4천여척의 선박이 대피중이며 34개 항로 연안 여객선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이밖에 광주, 여수, 목포 공항도 폭우로 인해 결항 사태를 빚고 있다.
전남도 재해대책본부 관계자는 "각 시.군 공무원들이 현재 폭우로 인한 피해를 조사중"이라며 "앞으로도
100-3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로 인한 피해가 시간이 갈수록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이날 오전 도지사 특별지시를 통해 각 시.군에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
소화 하도록 당부했다.
hyunho@yna.co.kr (끝)
전북 순창에 165㎜ 비, 국도 일부 통제
[연합뉴스 2004.08.18 15:37:38]
(전주=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18일 전북 지역에서는 순창의 국도 일부가 통제되
고 서해안 여객선 운항이 끊기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순창 165㎜를 비롯해 남원 143㎜, 전주 64㎜, 장수 58㎜의 강수
량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오후 2시께 순창군 팔덕면 24번 국도 순창-전남 담양 구간과 순창-정읍 구간에서는 산에서 밀
려내려온 토사가 도로를 덮쳐 통제되고 있다.
또 서해안 도서를 연결하는 여객선 9개 항로가 모두 통제되고 있고 지리산과 덕유산 등에서도 등산객의
입산을 통제하고 있다.
기상대 관계자는 "전북에 앞으로 100-400㎜의 많은 비가 올 예정"이라며 "산사태와 홍수, 침수 등의 위험
이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대비할 것"을당부했다.
min76@yna.co.kr (끝)
<태풍 `메기' 대형 태풍으로 세력 확대>
[연합뉴스 2004.08.18 15:41:44]
셀마보다 `강', 매미, 루사보다 `약'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 경남 남해안을 스치고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제15호 태풍 `메기'가 강도
`강'인 대형 태풍으로 세력이 확대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태풍의 강도는 중심 최대풍속을 기준으로 초속 17∼25m 미만은 `약', 25∼33m미만은 `중', 33∼44m 미만
은 `강', 44m 이상은 `매우 강'으로 분류한다.
크기는 초속 15m 이상의 바람이 부는 반경이 300㎞ 미만은 소형, 300∼500㎞ 미만은 중형, 500∼800㎞ 미
만은 대형, 800㎞ 이상일 때는 초대형으로 구분한다.
`메기''는 지난 16일 중심최대풍속 18m, 반경 370㎞로 강도 `약'인 중형 태풍으로 생겨났지만 17일 밤 10
시 최대풍속 26m, 반경 440㎞로 강도가 `중'인 중형 태풍으로 발달했다.
이 규모는 18일 새벽까지 이어지다 이날 오전 10시께 최대풍속 33m, 반경 400㎞로 강도 `강'인 중형 태풍
으로, 오후 1시 최대풍속 33m, 반경 520㎞의 강도 `강'인 대형 태풍으로 세력이 확대돼 우리나라로 다가
오고 있다.
이러한 규모와 강도는 지난 87년 우리나라에 이틀간 머물면서 많은 피해를 줬던 `셀마'보다는 강하지만
작년과 재작년 한반도를 강타한 `매미'나 `루사'보다는 약하다.
태풍 세력이 발달하면서 18일 자정부터 오후 2시까지 완도읍 303㎜, 보길도 300.5㎜, 대덕 269㎜, 화순
199.5㎜, 제주 어리목 158.5㎜, 하동 162.5㎜, 산청 149㎜등 호남과 충청, 영남 서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70mm의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도 이런 점을 감안, 당초 300㎜로 봤던 19일까지의 최대 강우량을 400㎜로 상향 조정했는가 하면
태풍경보와 호우경보를 신속하게 발령하고 있다.
18일 오후 2시 현재 제주와 제주 앞바다, 남쪽 먼바다에 태풍경보, 서해남부먼바다와 남해서부앞바다, 남
해서부먼바다, 남해동부전해상에 태풍주의보가내려졌다.
또 광주와 대구, 전남북, 경남북, 대흑산도.홍도에 호우경보, 부산과 대전, 울산 충남북에는 호우주의보
가 발령됐다.
태풍의 세력이 계속 확대되는 것은 남해안 해수면 온도가 높기 때문.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은 해수면 온도가 27도 가량 되는 적도 부근에서 발생하는데 남해 해수면의 온도가
평년보다 2∼3도 가량 높은 29∼30도를 유지해 태풍이 북상하면서 세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는 태풍 `메기'는 북위 30도 부근까지 발달하다 그 후에는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관계자는 "태풍 `메기'는 바람이 강하지만 많은 비를 동반한 것이 특징"이라며 "태풍의 전면에 폭넓게
발달한 비구름대가 형성돼 있어 시간당 50∼100㎜의 집중호우 현상이 남해안 지방에 나타났고 제주 산간
지방에는 500㎜ 이상 내리는 곳도 있었다"고 말했다.
ks@yna.co.kr (끝)
제주 태풍경보, 침수 피해 잇따라(종합)
[연합뉴스 2004.08.18 15:43:45]
(제주=연합뉴스) 홍동수 기자 = 제15호 태풍 '메기(MEGI)'의 북상에 따라 18일오후 2시를 기해 제주도와
제주 부근 해상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고 여객선, 항공
기 결항도 속출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 3시 현재 한라산 어리목에 177.5㎜의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을 비롯, 성판악
155㎜, 제주시 95㎜, 북제주군 한경면 고산리 86.5㎜,서귀포 67㎜, 남제주군 성산포 43.5㎜ 등 도 전역에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간간이 시간당 3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북제주군 조천읍 함덕오일시장 일대 7가구, 조천
리 일대 9가구, 제주시 3가구 등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발생, 소방차량들이 22가구에서 배수작업을 지원했
다.
이날 오전 6시 태풍주의보 발령에 따라 제주기점 7개 항로 여객선 운항이 전면통제됐고 도내 항.포구에는
각종 선박 3천300여척이 대피해 북새통을 이뤘다.
항공편도 이날 오후 1시35분 제주도착 예정이던 여수발 대한항공 1931편이 여수공항 기상악화를 결항된
것을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까지 제주도착편 4편, 출발편 3편 등 7편이 결항됐고 지연 운항도 속출했다.
제주도는 공무원 1천353명에 대해 비상근무령을 내린 가운데 재해위험지구 26개소, 대형 공사장 53개소
등 재해취약지구를 대상으로 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해수욕장과 유원지 등의 야영객을 모두 안전지대로 대피토록 하고 한라산 입산을 통제하는 한편 해수
욕장내 시설물을 철거 또는 결박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도는 농가들에 대해 비닐하우스를 단단히 결박하고 농경지 물꼬를 터 주도록 하는 한편 수방단과 민방위
대에 대한 비상연락망을 점검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dshong@yna.co.kr (끝)
남부 최고 300㎜이상 폭우..피해 속출
[연합뉴스 2004.08.18 17:05:20]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 제15호 태풍 `메기'가 북상하면서 광주 풍남에 시간당 65㎜의 많은 비가
내리는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20∼70㎜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이번 비는 19일까지 남부와 강원 영서 지방에 100∼300㎜, 강원 영동 지방에 400㎜ 이상의 많은 비를 뿌
릴 것으로 예상돼 저지대 침수나 산사태 등의 피해도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태풍은 18일 밤 제주도 동쪽 부근 해상을 지나 19일 오전 경남 남해안을 스쳐가면
서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은 다른 태풍에 비해 강한 비구름대가 전면에 형성돼 있는것이 특징"이라며 "많은 양
의 비를 뿌리고 있는 만큼 축대 붕괴와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호남 지방에서는 다도(나주) 353.5㎜, 완도읍 316.5㎜, 보길도 308.0㎜, 대덕 304.5
㎜, 화순 270.5㎜, 제주 지방에서는 어리목 186.0㎜, 성판악 159.0㎜, 영남 지방에서는 대병(합천) 190.0
㎜, 가산(칠곡) 189.0㎜, 산청 176.0㎜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전남 지방에서는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하천이 잇따라 유실, 범람해 주민들이 대피했는가 하면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광주에서는 아파트 공사 현장 축대 붕괴, 도로 침수, 지하철 누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남해안 지방은 18일 밤 태풍과 만조 시간이 겹치면서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서울 30.5㎜, 인천 9.5㎜, 대전 48.5㎜, 청주 38.0㎜ 등 시간당 10㎜ 안팎의 비가 산
발적으로 내리고 있다.
이 태풍은 이날 오후 1시께 지난 87년 한반도에 큰 피해를 입혔던 `셀마'를 능가하는 강도 `강'의 대형
태풍으로 세력이 확대돼 우리나라로 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와 제주 부근 해상, 전남북, 광주, 남해서부전해상에는 이미 태풍경보가 내려졌고 대구와
부산, 울산, 경남북, 서해남부전해상, 남해동부전해상, 동해남부전해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발령됐다.
대전과 충남북 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경남 남해안을 스쳐 지나가는 내일까지가 고비가 될 것"이라며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ks@yna.co.kr (끝)
대전.충남 호우주의보와 함께 많은 비
[연합뉴스 2004.08.18 17:31:03]
(대전=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18일 오후 2시를 기점으로 대전.충남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많은 비가 내렸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논산시 양촌면 83㎜를 비롯 대전 57.5㎜, 부
여 45.5㎜, 천안 33㎜, 보령 28.5㎜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대전시는 오후 4시부터 유등천과 대전천 주변 하상도로의 통행을 구간 별로 통제했으며 향후 수위에 따라
전면 통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내일 오전까지 50-100㎜의 비가 더온 뒤 그칠 것"이라며 "농작
물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미리 배수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nojae@yna.co.kr (끝)
북한도 태풍경보 발령
[연합뉴스 2004.08.18 17:52:48]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북한은 제15호 태풍 `메기'가 북상함에 따라 18일 오후 3시를 기해 태풍
주의보를 태풍경보로 대치 발령했다고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일제히 보도했다.
방송들은 "오늘 밤부터 황해남북도와 함경남도의 남부 지방, 강원도 지방에서 북동풍이 초속 10-15m로 강
하게 불고 30-50㎜ 비가 내리겠다"며 "특히 강원도 해안 지방에서 100㎜ 이상의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오후 3시 현재 대만 북동쪽 북위 27.6도, 동경 125.6도에 중심기압이 975헥토파스칼인 태풍 15호가 시속
30㎞ 속도로 북동쪽으로 이동해 이날 밤 제주도 남쪽 해상을 거쳐 내일 아침 경북 앞바다에 도달할 것이
라고 방송들은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앞서 사리원(황북)과 해주(황남), 개성, 함흥(함남), 원산(강원) 등해안 지방은 18일 오후부
터 비가 내리고, "내일 새벽 오전 사이에 강원도 해안에서 50㎝의 해일이 예견되므로 센 바람과 높은 물
결, 해일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워야 하겠다"고 예보했다.
khmoon@yna.co.kr (끝)
대전.충청 지방 태풍주의보
[연합뉴스 2004.08.18 19:19:23]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기상청은 18일 대전과 충청남.북도 지방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오후 8시
를 기해 태풍주의보로 대치 발령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 지방에서 현재까지 20∼110㎜의 강수량을 기록한 데 이어 19일 오전까지 50∼100㎜, 많은 곳
은 200㎜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으며, 최대 초속 12∼18m의 바람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aupfe@yna.co.kr (끝)
경남 하동에 252㎜ 비..도로 침수 등 피해
[연합뉴스 2004.08.18 19:47:00]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제15호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경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 침
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18일 마산기상대에 따르면 오후 7시 현재 하동 252.5㎜, 산청 240㎜, 거창 185.5㎜, 함양 170.5㎜, 합천
159.5㎜ 등 서부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으며 일부 지역은 시간당 50-60㎜의 폭우가 쏟아지
고 있다.
이 비로 오후 7시께 함양군 서상면 상남면 상남마을 앞 국도 26호선 인근 산에서 토사 5t 정도가 유실,
도로를 덮쳐 군청 공무원들이 긴급복구작업을 벌였다.
또 하동군 하동읍 하동시장내 도로 50여m가 침수됐으며 하동 지역 농경지 10여㏊가 침수됐다.
이날 밤부터 내일 새벽사이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는 기상대의 예보가 나오자 경남도내 일선 시군은 전 직
원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재해위험지 예찰과 공사장 수방대책 등을 점검하고 있다.
마산기상대는 "태풍의 북상으로 서부내륙 지방은 100-250㎜, 남해안 지방은 400㎜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전 지역에 태풍주의보를 발령했다" 며 "각 시군에서 태풍 피해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끝)
대구.경북 가옥 침수 등 비 피해 속출(종합)
[연합뉴스 2004.08.18 19:55:35]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제15호 태풍 `메기'의 영향권에 든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은 18일 오후
호우경보 또는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서 가옥 침수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경북 군위군 효령면에 237㎜의 폭우가 내린 것을 비롯해 성
주군 가천면과 구미시 가천면이 각각 208.1㎜, 205.5㎜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또 군위군 184㎜, 칠곡군 167㎜, 고령군 141㎜ 등으로 도내 평균 96.8㎜의 비가 내렸고 대구는 85㎜를 기
록했다.
이에 따라 비 피해도 속출, 오후 3시 20분께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 영진개발연수원이 침수됐고 오전 10시
15분께는 대구시 달서구 신당동 대영직물이 침수되는 등이날 하루 대구.경북 지역 17개소의 주택과 공장
등에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오전 10시께는 대구시 북구 침산동 침산변전소에 벼락이 떨어지는 바람에 배전선로에 이상이 발생,
북구 고성동과 노원 1,2가 일대 1천3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15분 가량 중단됐고 비슷한 시각 대구시 북
구 태전동 일대와 서대구 공단 일대에도 시간당 30㎜가 넘는 폭우로 하수관이 역류하기도 했다.
또 오전 8시 35분께 대구시 동구 신평동 경부고속도로 부산기점 122㎞지점에서는 부산방향으로 달리던 5t
트럭(운전자 홍모.43)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충돌한 뒤 맞은편에서 오던 1t화물차(운전자
권모.40)와 충돌하는 등 4중 추돌사고가 발생, 1t 화물차 운전자 권씨와 함께 타고 있던 정모(32.여)씨
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5t트럭 운전자 등 3명이 부상했다.
duck@yna.co.kr (끝)
제주 태풍경보, 항공기 무더기 결항
[연합뉴스 2004.08.18 19:56:41]
(제주=연합뉴스) 홍동수 기자 = 제15호 태풍 '메기(MEGI)'로 인해 18일 오후 제주도와 제주도 부근 바다
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항공편 결항이 속출했다.
이날 오후 1시 35분 제주 도착 예정이던 여수발 대한항공 1931편이 결항된 것을 시작으로 오후 8시까지
제주 출발편을 포함, 23편이 결항됐고 오후 8시 이후에 예정됐던 항공편 가운데 12편이 무더기로 운항이
취소돼 전체 결항편수는 35편으로 늘었다.
그러나 이날 전체 항공편 예약률은 50%대에 머문데다 대부분의 승객들이 결항에 대비, 제주 출발 시간을
앞당기면서 출발 대합실의 큰 혼잡은 없었다.
dshong@yna.co.kr (끝)
전북 지역 도로 통제, 주택 침수..피해 속출(종합)
[연합뉴스 2004.08.18 19:58:46]
(전주=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제15호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18일 전북 지역에서는 도로가 통제되고 주
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오후 7시 현재 순창 263㎜를 비롯해 남원 217.5㎜, 임실 197㎜, 전주 171.5㎜,
장수 117.5㎜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오후 7시께 남원시 산동면 88고속도로 61㎞지점(고서 기점)에서 토사 50여t이 도로를 덮쳐 남
원-남장수 15㎞구간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오후 6시50분께는 임실군 관촌면 면소재지-오원교 70m 구간 도로가 하천범람으로 인해 침수, 통제되고 있
으며 오후 2시께는 순창군 팔덕면 24번 국도 순창-전남 담양 구간과 순창-정읍 구간에서 산에서 밀려내려
온 토사가 도로를 덮쳐 통제되고있다.
또 오후 6시께 전주시내 전주천과 삼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전주천 진북교와 서신교, 삼천의 이동교와
우림교, 마전교 등 언더패스의 차량통행이 모두 통제되고 있다.
주택침수도 잇따라 오후 6시께 순창군 순창읍내 저지대 주택 6채가 하수도 역류로 인해 침수됐으며 임실
군 강진면 문방리 산막마을과 강진면 강서리에서 하천이 범람하며 주택 3채가 물에 잠겼다.
또 서해안 도서를 연결하는 여객선 9개 항로가 모두 통제되고 있고 지리산과 덕유산 등에서도 등산객의
입산이 금지되고 있다.
기상대 관계자는 "전북에 앞으로 50-150㎜의 많은 비가 올 예정"이라며 "특히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19일 새벽에는 산사태와 홍수, 침수 등의 위험이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min76@yna.co.kr (끝)
경남.북 일대 태풍경보
[연합뉴스 2004.08.18 20:17:39]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기상청은 18일 경북 구미, 고령, 성주, 칠곡, 김천과 경남 진주, 하동,
산청, 함양 지역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오후 8시를 기해 태풍경보로 대치 발령했다.
기상청은 또 울릉도와 독도에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태풍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경상남.북도 일대에서 현재까지 50∼250㎜의 강수량을 기록한 데 이어 19일 밤까지 100∼250㎜
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aupfe@yna.co.kr (끝)
日ㆍ中 태풍 피해 잇따라
[연합뉴스 2004.08.18 20:51:08]
(베이징.도쿄 .AP=연합뉴스) 일본과 중국에서 태풍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일본 남부에서는 18일 태풍 메기 상륙에 앞서 폭우가 쏟아져 70대 노인 등 6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
며 산사태와 정전이 일어났다.
일본 기상청은 비가 17일부터 남부의 규슈(九州)와 시코쿠(四國) 지방에서 50㎝ 가량 내렸다고 밝혔다.
시속 126㎞(33m/s)의 폭풍을 동반한 태풍 메기는 18일 저녁 도쿄에서 남서쪽으로 1천100㎞ 떨어진 나가사
키(長崎) 서부를 지나면서 시속 26㎞의 속도로 한반도 남단으로 접근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태풍 '라나님'으로 닭 155만 마리와 오리 19만 마리가 폐사했으며 조류독감 등 전염병을 우
려해 이를 매장했다고 신화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라나님'은 지난 12일 밤 중국 저장(浙江)성 동부에 상륙했으며 이로 인해 164명이 숨지고 46만7900명이
대피했었다.
quarrier@yna.co.kr (끝)
남부 최고 300㎜ 이상 폭우..피해 속출(종합)
[연합뉴스 2004.08.18 21:53:36]
일부 열차운행 중단..19일 오전 경남 남해안 스칠 듯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 제15호 태풍 `메기'가 북상하면서 18일 광주 풍암동에 시간당 65㎜의 장대
비가 내리는 등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20∼70㎜의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강원 영동과 동해안 지방에는 태풍이 가까이 접근하면서 18일 밤 많은 양의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
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번 비는 18∼19일 남부와 강원 영서 지방에 100∼300㎜, 강원 영동 지방에 400㎜ 이상의 강우량을 기록
할 것으로 예상돼 저지대 침수나 산사태 등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태풍은 18일 밤 제주도 동쪽 부근 해상을 지나 19일 오전 경남 남해안을 스쳐가면
서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은 다른 태풍에 비해 강한 비구름대가 전면에 형성돼 있는것이 특징"이라며 "많은 양
의 비를 뿌리고 있는 만큼 축대 붕괴와 산사태, 저지대침수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9시 현재 호남 지방에서는 다도(나주) 420.5㎜, 풍암(광주) 378.0㎜, 제주 지방에서는 어리목
225.5㎜, 성판악 211.0㎜, 영남 지방에서는 산청 296.0㎜, 대병(합천) 269.5㎜, 충청 지방에서는 가곡(영
동) 136.0㎜, 양촌(논산) 122.5㎜, 강원 지방에서는 대진(고성) 102.0㎜, 경포대(강릉) 100.0㎜의 강우량
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전남 지방에서는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하천이 잇따라 유실, 범람해 주민들이 대피했는가 하면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광주에서는 아파트 공사현장 축대 붕괴, 도로 침수, 지하철 누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남해안 지방은 18일 밤 태풍과 만조 시간이 겹치면서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18일 오후 9시 현재까지 서울 41.5㎜, 인천 9.5㎜, 대전 81.5㎜, 청주 68.5㎜ 등 시
간당 10㎜ 안팎의 비가 산발적으로 내리고 있다.
이번 태풍은 이날 오후 1시께 지난 87년 한반도에 큰 피해를 입혔던 `셀마'를능가하는 강도 `강'의 대형
태풍으로 세력이 확대돼 우리나라로 향하고 있다.
이날 오후 8시 현재 태풍 `메기''는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27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 중이다.
이에 따라 제주와 제주 부근 해상, 광주, 전남북, 경남북 일대와 남해서부전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
고 대구와 부산, 대전, 울산, 경남북, 충남북, 서해남부전해상, 남해동부전해상, 동해남부전해상에는 태
풍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경남 남해안을 스쳐 지나가는 내일까지가 고비가 될 것"이라며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ks@yna.co.kr (끝)
전북 지역 호우 피해 속출(종합 2보)
[연합뉴스 2004.08.18 23:10:48]
도로 통제, 주택, 농경지 침수 잇따라
(전주=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제15호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18일 전북 지역에서는 도로가 통제되고 농
경지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오후 10시 현재 순창 264㎜를 비롯해 남원 218㎜, 임실 197.5㎜, 전주 171.5㎜
, 장수 126.5㎜, 정읍 96㎜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오후 7시께 남원시 산동면 88고속도로 61㎞지점(고서 기점)에서 토사50여t이 도로를 덮쳐 남원
-남장수 15㎞ 구간 상.하행선이 전면 통제됐으나 긴급복구작업으로 오후 9시부터 한개 차선으로 통행이
가능해졌으며 이날 자정께 완전 복구될 예정이다.
오후 6시50분께는 임실군 관촌면 면소재지-오원교 70m 구간 도로가 하천범람으로 인해 침수, 통제되고 있
으며 오후 6시께 순창군 유등면 건곡리 745번 지방도가 하천 범람으로 침수되는 바람에 차량이 인근 농로
로 우회해 통행하고 있다.
또 오후 5시께는 임실군 운암면 운암리 서지동 27번 국도가 산사태로 인해 통제됐으며 오후 2시께는 순창
군 팔덕면 24번 국도 순창-전남 담양 구간과 순창-정읍 구간에서 산에서 밀려내려 온 토사가 도로를 덮쳐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와 함께 오후 6시께 전주시내 전주천과 삼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전주천 진북교와 서신교, 삼천의 이
동교와 우림교, 마전교 등 언더패스의 차량통행이 모두 통제되고 있다.
주택과 농경지 침수도 잇따라 오후 6시께 순창군 순창읍 옥천동과 순창읍 남계리 일대 저지대 주택 10여
채가 하수도 역류로 인해 침수됐으며 임실군 강진면 문방리 산막마을과 강진면 강서리에서 하천이 범람하
며 주택 3채가 물에 잠겼다.
순창군 풍산면과 남원시 금지면 일대 농경지가 일부 침수됐으나 날이 어두워 정확한 피해면적은 집계되지
않고 있다.
또 서해안 도서를 연결하는 여객선 9개 항로가 모두 통제되고 있고 지리산과 덕유산 등에서도 등산객의
입산이 금지되고 있다.
기상대 관계자는 "전북은 오후 7시 이후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하는 19일
새벽부터 다시 50-150㎜의 많은 비가 올 예정"이라며 "산사태와 홍수, 침수 등의 위험이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대비할 것"을당부했다.
min76@yna.co.kr (끝)
남부 최고 300㎜이상 폭우..피해 속출(종합2보)
[연합뉴스 2004.08.18 23:24:10]
일부 열차운행 중단..`메기' 내일 부산 서쪽 해안 스쳐 동해로 빠질듯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 제15호 태풍 `메기'가 북상하면서 18일 광주 풍암동에 시간당 65㎜의 장대
비가 내리는 등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20∼70㎜의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강원 영동과 동해안 지방에는 태풍이 가까이 접근하면서 18일 밤부터 많은 양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
으로 관측된다.
이번 비는 18∼19일 남부와 강원 영서 지방 100∼300㎜, 강원 영동 지방 400㎜ 이상의 강우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저지대 침수나 산사태 등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오후 9시 현재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220㎞ 부근 해상에있는 이 태풍은 이날 밤
제주도 동쪽 부근 해상을 지나 19일 오전 9시께 부산 서쪽 해안을 스쳐가면서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
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은 다른 태풍에 비해 강한 비구름대가 전면에 형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많은
양의 비를 뿌리고 있는 만큼 축대 붕괴와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1시 현재 호남 지방에서는 다도(나주) 436.5㎜, 풍암(광주) 398.0㎜, 제주 지방에서는 어리목
237.5㎜, 성판악 216.0.0㎜, 영남 지방에서는 산청 307.5㎜, 대병(합천) 278.5㎜, 충청 지방에서는 가곡(
영동) 138.0㎜, 양촌(논산) 122.5㎜, 강원 지방에서는 대진(고성) 121.5㎜, 경포대(강릉) 112.5㎜의 강우
량을 기록했다.
또 울릉도 110.0㎜, 추풍령 120.0㎜, 전주 171.5㎜, 남원 218.0㎜, 광주 317.0㎜, 완도 349.5㎜, 장흥
327.5㎜, 안동 220.0㎜, 해남 228.5㎜, 구미 185.0㎜, 거창 252.0㎜ 등 많은 비가 내렸다.
이 때문에 전남 지방에서는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하천이 잇따라 유실, 범람해 주민들이 대피했는가 하면
여객선 운항도 전면 중단됐다.
광주에서는 아파트 공사현장 축대 붕괴, 도로 침수, 지하철 누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남해안 지방은 18일 밤부터 19일 새벽 사이 태풍과 만조 시간이 겹치면서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18일 오후 11시까지 서울 43.0㎜, 인천 10.0㎜, 대전 82.0㎜, 청주 69.0㎜ 등 시간당
10㎜ 안팎의 비가 산발적으로 내리고 있다.
이번 태풍은 이날 오후 1시께 지난 87년 한반도에 큰 피해를 줬던 `셀마''를 능가하는 강도 `강'의 대형
태풍으로 세력이 확대돼 우리나라로 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와 제주 부근 해상, 광주, 전남북, 경남북 일대와 남해 동서부전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내려
졌고 대구와 부산, 대전, 울산, 경남북, 충남북, 서해남부전해상, 남해동부전해상, 동해남부전해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발령됐다.
또 18일 밤 서울과 인천.경기 지방에 호우주의보, 19일 새벽 서해중부전해상과 서해5도에는 각각 풍랑주
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질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경남 남해안을 스쳐 지나가는 내일까지가 고비가 될 것"이라며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태풍이 남해안을 스친 후 동해로 빠져나감에 따라 중부 지방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
ks@yna.co.kr (끝)
경남 산청에 304㎜ 비..산사태 등 피해
[연합뉴스 2004.08.18 23:37:26]
(창원=연합뉴스) 김태종 지성호 기자 = 제15호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경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8일 마산기상대에 따르면 오후 10시 현재 산청 304㎜, 하동 266㎜, 거창 243㎜,합천 177㎜ 등 서부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으며 일부 지역은 시간당 50-60㎜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 비로 오후 8시40분께 거창군 남아면 무릉리 정도사 절 숙소가 산사태로 무너지면서 숙소에 있던 이모
(70)씨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에 앞서 8시께 산청군 차왕면 장위리 시장마을이 폭우로 침수돼 마을 주민 17명이 인근 복지회관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하동 등 경남지역 농경지 30여㏊가 침수됐다.
오후 7시께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상남마을 앞 국도 26호선 인근 산에서 토사 5t이 유실, 도로를 덮쳐 도
로가 통제되고 하동군 하동읍 하동시장내 도로 50여m가침수됐다.
이날 폭우로 지리산에 올랐던 등산객 34명이 4곳의 대피소에 긴급 대피해 있으며 남해안 항포구에는 선박
8천여척이 발이 묶인채 대피해 있다.
특히 태풍상륙 시간과 만조 시간대가 겹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경남중부 지역에 4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지난해 태풍 `매미' 내습으로 큰 피해를 본 통영과 마산 등 해안 지역의 침수 피해 등이
우려된다.
경남도재해대책본부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드는 밤 12시부터 새벽 3시사이가 이번 태풍의 고비가
될 것"이라며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taejong75@yna.co.kr
shchi@yna.co.kr (끝)
대구.경북 6개 지역 교통 통제 등 피해 속출
[연합뉴스 2004.08.19 01:37:39]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태풍 `메기'의 영향권에 든 대구.경북 일부 지역에 18일 자정을 전후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6곳에서 교통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9일 0시께 대구시 동구 신천동로 희망교 부근 양방향 도로가 침수돼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
이보다 앞서 18일 오후 11시 45분께는 대구 달서구 두류동 원화여고 앞 삼거리가 침수됐고 오후 10시께는
울릉군 서면 남양리에서 남서리까지 12㎞구간 곳곳에 낙석이 발생, 교통이 통제됐다.
같은 시각 안동시 예안면 신남리 933번 지방도에서는 절개지가 붕괴, 토사가 도로 50여m를 덮치는 등 대
구.경북 지역 6곳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특히 오후 5시께는 울진군 서면 광회리 계곡 주변에서 작업중이던 권모(57.경산시 중방동)씨 등 광산 인
부 4명이 폭우로 고립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2시간여만에 구조되는 등 이날 자정까지
경북도내에서 모두 6명이 한때 고립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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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최대 300mm 비 예상..큰 피해 우려
[연합뉴스 2004.08.19 03:19:15]
(부산=연합뉴스) 신정훈.오수희 기자 = 제15호 태풍 `메기'의 북상으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태풍 중심이 지나갈 부산 지역에 19일 새벽부터 최대 30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큰 피해가 우
려된다.
부산지방기상청은 "19일 0시까지 부산 지역 강우량이 14mm에 불과했지만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게될 새벽
3시께부터 오후까지 100∼200mm에 이르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특히 태풍의 중심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해안 지역에는 최대 30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부산 지역엔 강우량이 적어 아직 비 피해는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태풍이 부산에 상륙
하는 19일 새벽부터 많은 비와 강풍 등으로 큰 피해가 날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
다.
19일 오전부터 부산에 태풍이 상륙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되자 부산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근무체
제에 돌입했다.
부산시는 재해대책본부와 산하 16개 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2천300여명을 비상근무에 투입했으며 재해취약
지 점검과 함께 응급복구에 필요한 장비 및 인력 동원체제를 구축하고 태풍 피해 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
.
시는 또 산사태 위험 지역과 대형 공사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해수욕장과 유원지 일대 행락
객의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sjh@yna.co.kr
osh9981@yna.co.kr (끝)
경남 지역, 산사태 등 일부 비 피해
[연합뉴스 2004.08.19 05:49:38]
(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제15호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경남 지역에는 200∼300㎜의 많은 비가
내려 산사태로 2명이 부상하고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있으나 19일 오전 5시 현재까지 다행히 큰 피해는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다.
경남도 재해상황실과 소방본부에 따르면 18일 오후 8시40분께 거창군 남아면 무릉리 정도사 절 숙소가 산
사태로 무너지면서 숙소에 있던 이모(70)씨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8시께는 산청군 차왕면 장위리 시장마을이 폭우로 침수돼 마을 주민 17명이 인근 복지회관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하동 등 경남지역 농경지 수십㏊가 침수됐다.
또 합천군 봉산면 상현리와 노곡리 등 이 일대 국도 24호선과 59호선 등 국도 3곳이 무너져 차량 통행이
일부 통제되고 있으며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상남마을 앞국도 26호선 등 5곳은 응급복구를 마쳤다.
이날 폭우로 지리산에 올랐던 등산객 34명이 4곳의 대피소에 긴급 대피해 있으며 남해안 항포구에는 선박
8천여척이 대피했다.
경남 재해대책본부는 태풍의 세력이 상당히 약해졌으나 아직 강풍이 불고 있고 경남 지역 상륙 시간과 만
조시간대가 겹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 태풍 `매미' 내습으로 큰 피해를 본 통영과 마산 등 해안 지역의
침수피해를 우려, 경계를 늦추지 않고있다.
한편 경남 지역에는 산청 321㎜, 거창 264㎜, 합천 189㎜, 마산 62㎜ 등 서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으나
예상보다 태풍이 약해지면서 19일중 20∼40㎜, 많은 곳은 60㎜가량의 비가 더 내리고 오후엔 서쪽부터 갤
것으로 마산기상대는 예상했다.
이날 오전 4시 현재 서부 경남의 태풍경보가 태풍주의보로 대체돼 경남 내륙 전역은 태풍주의보, 해상은
태풍경보가 각각 발령돼 있는 상태다.
b940512@yna.co.kr (끝)
태풍 '메기', 제주에 큰 피해 없이 북상
[연합뉴스 2004.08.19 05:52:38]
(제주=연합뉴스) 홍동수 기자 = 제15호 태풍 '메기(MEGI)'는 제주 지방에 일부 가옥 침수와 정전 등 경미
한 피해를 입혔을 뿐 큰 피해를 주지 않고 제주도 동쪽 해상을 따라 빠져나갔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19일 오전 5시까지 집계된 강수량은 한라산 성판악 377㎜를 최고로 어리목 313.5㎜
, 제주시와 북제주군 한경면 고산리 각 168㎜, 서귀포 144㎜, 남제주군 성산포 104㎜ 등 도 전역에 100㎜
가 넘는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렸다.
이같은 비로 북제주군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입구 9가구를 포함, 모두 25가구가 한 때 침수돼 소방차가 배
수작업을 지원했다.
19일 오전 3시 7분 북제주군 한경면 고산리에서 초속 28.4m의 순간최대풍속이 관측된 것을 비롯, 태풍이
제주도 부근 해상을 통과할 무렵인 새벽 시간대에 초속 20m 전후의 강풍이 몰아치면서 남제주군 성산포
지역에서 전선이 끊어져 1천여 가구가 40여분 동안 정전됐다.
또 만조시간에 집채 파도가 해안을 덮치면서 일부 해안도로에는 파도에 밀려온 돌덩이가 어지럽게 널려
차량통행에 지장을 주기도 했으나 제주도 재해대책본부에 '재해'로 기록될 만한 피해는 집계되지 않고 있
다.
제주기점 7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은 이틀째 통제됐고,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도 18일 오후에만 38편이
결항된데 이어 19일에도 결항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dshong@yna.co.kr (끝)
경북 최고 348mm, 비 피해 잇따라
[연합뉴스 2004.08.19 06:46:40]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태풍 `메기'의 북상으로 경북 군위군 효령면에 최고 348mm의 비가 내리는
등 경북 북부와 남서 내륙지역에 내린 많은 비로 농경지와 주택 침수 등 상당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대구 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경북 군위군 효령면에 최고 348mm의 비가내린 것을 비롯, 칠곡군 가
산면 306.5mm, 성주군 가천면 306mm, 구미시 장천면 295mm, 김천시 대덕 277mm 등 도내 평균 176.1mm의
강우량을 보였다.
또 대구에도 지금까지 188.8mm의 비가 내렸으며 안동 지역도 235.5mm의 강우량을나타냈다.
비로 인한 피해도 잇따라 19일 오전 1시 30분께 대구시 북구 팔거천이 범람, 인근 가옥 20여채가 침수돼
주민 30여명이 동사무로 대피했으며 인근 공장 3곳과 상가 등이 침수되기도 했다.
또 대구 신천교 하단도로 등 대구시내 7개 도로가 침수돼 이중 4곳이 지금까지 통제되고 있으며 전날 오
후 10시 20분께에는 대구시 중구 대백프라자 10층 통신실에서 낙뢰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5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기도 했다.
경북 지역에도 안동시 예안면 시남리 933번 지방도가 절개지 붕괴로 통제되는 등도내 도로 6곳이 통제됐
으며 상주시 하창읍 구향리 주택 8채와 의성군 위천 일원의 농경지 90ha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
한편 상주시 낙동면 낙동지점에는 이날 새벽 4시 30분부터 경계수위 7.5m보다 아래인 6.46m를 기록해 홍
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 각 시군 재난관련부서 공무원들이 일제히 비상근무에 들어가 침수 지역의 응급복구에
나서는 한편 계곡, 해안가 행락객을 대피시키고 재난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mshan@yna.co.kr (끝)
울산 일부 도로 통제..항공기도 결항
[연합뉴스 2004.08.19 07:21:57]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태풍 `메기'로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울산 지역에는 밤 사이 큰 비는 없었
지만 19일 아침부터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은 이미 교통통제가 이뤄지고 항공기가 결항하는 등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울산시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과 19일 오전 6시 현재 울산 지역 강우량은 39㎜를 기록하는 등 많은
비는 내리지 않았다.
대책본부는 이날 중 20-40㎜, 최대 60㎜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19일 아침부터 강풍
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고 있고 오전 중 태풍경보로 대체 발령될 예정이어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북구 일대 속시미교, 제전교, 상암교, 시례교 등 4개 잠수교는 차량 운행과 주민 통행이
모두 통제됐다.
또 울산발 서울행 대한항공 KE1600편 등 오전 10시까지 예정돼있는 서울과 울산 왕복 항공기 5편이 이미
결항을 결정하는 등 이날 항공기 결항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울산 서생배 생산지에도 낙과 피해가 우려되는 등 농가 피해가 예상되면서 대책본부는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울산항과 온산항에도 태풍을 피해 1천300여척의 선박이 대피해 있지만 선박 파손 등 아직 태풍 피해는 없
는 것으로 나타났다.
young@yna.co.kr (끝)
낙동강 홍수주의보 발령
[연합뉴스 2004.08.19 07:36:00]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태풍 `메기'의 북상에 따른 많은 비로 수위가 점차 올라가면서 19일 오전
4시 30분을 기해 낙동강 중류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낙동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부터 낙동강 수위가 차츰 높아져 이날 오전 7시 현재 상주 낙
동지점의 수위가 7.18m까지 상승했다.
홍수통제소는 현재 상태로 비가 계속 내릴 경우 이날 정오께 낙동지점의 수위는 경계 수위인 7.5m를 넘어
선 8m내외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경북도는 낙동강 연안인 의성, 상주를 비롯해 구미, 성주, 고령 등 중하류 지역 시.군과 저지대 지역 주
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mshan@yna.co.kr (끝)
日-中 태풍 강타 피해 속출
[연합뉴스 2004.08.19 07:45:54]
(도쿄=연합뉴스)이해영특파원= 제15호 태풍 '메기'가 북상하면서 많은 비를 뿌려 7명이 죽고 2명이 행방
불명되는 등 일본에서도 피해가 속출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에히메(愛媛)현 시코쿠주오(四國中央)시에 17일 자정부터 18
일 밤 10시까지 554㎜의 폭우가 내린 것을 비롯, 고치(高知)현 일부 지방에 543㎜, 미야자키(宮崎)현 일
대에도 최고 431㎜의 집중 호우가 쏟아졌다.
이번 호우로 고치현에서는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도로가 끊겨 초등학생 134명이 고립됐으며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속출했다.
또 시코쿠 4개현을 비롯한 서일본 일대 1천500가구에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중국 저장(浙江)성을 강타한 제13호 태풍 '라나님'으로 164명이 숨지고 46만7천900
명이 대피했다.
이와 함께 라나님의 영향으로 24명이 실종되고 1천299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가옥 6만4천300여채
붕괴 ▲농작물 피해 39만1천900㏊ ▲가축 5만5천여마리 폐사 ▲도로 579곳 유실 ▲전기시설 334만m 훼손
등 직접적인 재산상 피해가 181억위안(약 2조7천150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끝)
경남 지역, 태풍피해 오전이 고비
[연합뉴스 2004.08.19 07:46:55]
(경남=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제15호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경남 지역에는 200∼300㎜의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태풍 중심이 지나가는 19일 오전이 고비가 될것으로 보인다.
19일 경남재해대책본부와 마산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 현재 산청 328㎜를 비롯 거창 267㎜,
합천 205㎜, 마산 115㎜, 진주 110㎜ 등 평균 150㎜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다.
마산기상대는 "태풍 중심이 현재 부산 남서쪽 약 40㎞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나 시간당 45㎞의 빠른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어 오후에는 동해상으로 완전히 빠져 나갈 것"이라며 "태풍이 지나가는 오전이 고비
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재해대책본부도 "가뭄이 지속돼 절개지 등이 갈라져 있는 상태에서 많은 비가내려 현재 토사유출로 인
한 비 피해와 일부 농경지 침수 피해가 보고되고 있으나 다행히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그러나 "이날 오전중에 태풍 중심이 남해안을 스치고 지나가면서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
으로 보여 가로수와 간판이 날리면서 인명피해 위험이 있고 절개지 곳곳이 무너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주
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내에서는 18일 오후 거창군 남아면 무릉리 정토사 절 숙소가 산사태로 무너져 이모(70)씨 등 2명
이 다치고 산청군 차황면 장위리 시장마을 10여가구가 침수돼 주민 17명이 긴급대피했다.
또 합천군 봉산면 상현리와 노곡리 등 이 일대 국도 24호선과 59호선 등 국도 8곳이 무너져 차량 통행이
일부 통제됐으나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국도 26호선 등 5곳은 응급복구됐다.
bong@yna.co.kr (끝)
폭우로 강원 지역 차량통제 잇따라
[연합뉴스 2004.08.19 07:51:09]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제15호 태풍 `메기'의 북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강원도내 곳곳의 도
로가 통제되고 있다.
19일 오전 5시께 정선군 정선읍 조양강의 수위가 올라가면서 일부 도로가 침수돼 정선읍 광하1리 동강관
리소~귤암리 구간 10㎞의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경찰은 교통통제 안내판을 설치하고 침수된 저지대 도로의 물이 빠지는 대로 차량운행을 재개할 계획이다
.
또 이날 오전 1시 50분께는 춘천시 서면 현암리 403번 지방도로에서 3t가량의 토사가 1개 차선을 덮쳐 차
량들이 교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오후 4시 50분부터는 삼척시 하장면 갈전리 35번 국도에서 산사태로 500여t의 낙석
이 발생해 차량운행이 전면 중단되고 있다.
태풍경보가 내려진 도내 영동 지역에는 오전 7시 현재 간성 308.5㎜, 속초 198.5㎜, 대관령 165㎜, 강릉
142㎜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dmz@yna.co.kr (끝)
태풍 `메기' 세력 약화..동해로 이동
[연합뉴스 2004.08.19 08:06:23]
서쪽 지방부터 갤듯..영남, 강원영동은 시간당 20-30㎜ 집중호우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 제15호 태풍 `메기'가 19일 오전 7시 25분께 부산 남쪽 해안을 스친 후 동
해상을 향하면서 이날 오후부터는 점차 서쪽 지방을 시작으로 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태풍의 영향 때문에 영남과 강원 영동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는 만큼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도 `강', 규모 `대형'을 유지하던 이 태풍은 19일 오전 4시께 강도 `중'의 중형 태풍
으로 세력이 약해진 가운데 오전 7시25분 부산 남쪽 해안을스친 후 동해상으로 북동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해상을 중심으로 초속 20∼26m의 강한 바람과 3∼5m의 매우 높은 파도가 일고 있으며 남부지
방과 강원 지방에 집중호우를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19일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비가 40∼100㎜가 내렸으며 앞으로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 올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태풍의 규모가 다소 축소되면서 대전과 충남북, 전북에 발령됐던 태풍주의보는 해제된 데 비해 강원 지방
에 내려져 있던 태풍주의보는 경보로 대치 발령됐다.
강원 영동 지방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 지방에서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크지만 시간당 5∼10㎜의
비가 내리고 있는 그 밖의 지역에서는 빗줄기가 점차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울릉도.독도와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오겠다"며 "태
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해상과 육상에서 점차 해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날 7시 현재 태풍경보는 부산, 울산과 강원 영동, 경남북 동해안, 남해서부앞바다와 먼바다, 남해동남
부전해상에 내려져 있고, 태풍주의보는 대구, 강원 영서, 경남북 내륙, 울릉도.독도 지방에 발령돼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부산을 중심으로 경남 동부 해안과 동해안 지방에 10∼30㎜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지만 태풍의 진로가 다행스럽게 예상과 같았고 특히 부산 남쪽 해안을 스치고 지나가면서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고비가 지나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풍의 영향으로 지난 17일부터 19일 오전 7시 현재까지 완도 376.9㎜, 광주 333.0㎜, 산청
327.5mm, 속초 276.5mm, 안동 235.5mm, 대관령 231.5mm, 전주 207,5mm, 원주 204.5㎜, 대구 193.8mm, 강
릉 189.0mm, 추풍령 186.0mm, 제주 168.0mm, 서울 106.5㎜, 대전 96.5mm의 강우량이 기록됐다.
ks@yna.co.kr (끝)
전남 태풍 빠져 나가..피해액 수백억 달할 듯
[연합뉴스 2004.08.19 09:01:32]
광주 운정저수지 둑 터져 주민 위험하자 폭파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 제15호 태풍 `메기'가 남해안을 빠져 나가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전 광주
.전남 지역은 폭우가 멈추는 등 점차 정상을 찾아가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광주와 전남 지역에 발효된 태풍경보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을 기해 태풍주의보로 대치 발효된데 이어 오전 8시에 태풍주의보가 해제됐다.
또 전날 오후 홍수경보가 발령된 영산강 중.상류 지역도 수위가 점차 떨어지면서 이날 오전 1시를 기해
홍수 경보가 해제됐다.
그러나 재해 당국은 농작물 등에 대한 침수 피해 상황이 속속 집계되면서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액은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태풍의 끝자락에 위치한 여수, 고흥 지역에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서해남부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해안가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인명피해
이번 태풍으로 전남에서는 2명이 실종됐다.
18일 오후 화순군 한천면 석산 공사 현장에서 10m 깊이의 침전 둑이 무너지면서 굴삭기 기사 정차일(42)
씨가 둑안에 있던 물에 휩쓸려 실종됐으며 오후 6시 30분께에는 나주시 다시면 죽산리 앞 영산강에서 임
채오(74)씨가 양수기 호스를 걷던 중 강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재민
이번 폭우로 하천 둑이 붕괴되고 주택에 물이 차면서 1천 가구 2천4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나 이날
오전 물이 빠지자 대부분 집으로 돌아갔다.
광주에서는 서구 유덕동 광주천 주변 주민 180가구 461명 등 1천128명의 이재민이 발생, 인근 초등학교에
서 밤을 새웠다.
전남에서는 화순 313가구 558명을 비롯해 나주 243가구 346명, 장흥 149가구 323명, 목포 54가구 92명 등
769가구에 1천342명의 이재민이 발생, 인근 초등학교와 마을회관 등에 대피 했다.
◇재산피해
이번 폭우로 전남에서는 화순과 나주에서 주택 4채가 전파 또는 반파됐으며 건물 686채, 농경지 4천262ha
가 침수됐으며 농경지 12ha가 토사에 매몰됐다.
또 도로 2개소 215m, 하천 25개소, 수리시설 4개소 등 공공시설 38개소가 유실 또는 붕괴돼 24억6천여만
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광주 지역에서는 주택 1천여가구와 광산구 평동 등 농경지 408ha가 침수됐으며 비닐하우스 240동, 오리축
사 11동, 화훼단지 6동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 광주 북구 운암동 중앙중학교 체육관 지붕 150여평이 무너지기도 했다.
특히 북구 운정동 운정저수지 둑이 일부 무너지면서 인근 마을이 위험에 처하자 주민 70여명을 일시 대피
시킨 가운데 군 부대가 5차례에 걸친 폭파작업을 통해 물길을 안전한 곳으로 돌렸다.
◇교통상황
토사 유입으로 한때 운행이 중단된 전라선 곡성역 부근 선로에 대한 토사 제거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전라
선 운행이 정상운행됐으며 역시 노반 유실로 열차운행이 중단된 경전선 남평역 부근은 복구 작업을 통해
이날 오후 정상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전남 서남해안 각 도서를 연결하는 48개 항로 연안여객선의 운항이 아직 재개되지 않고 있으며 광주,
여수, 목포 공항의 항공기도 결항이 계속되고 있다.
◇강우량
이날 오전 8시 현재 강우량은 이틀동안 나주 다도에 436.5mm의 폭우가 쏟아진 것을 비롯 나주 399.3mm,
장흥 379.3mm, 화순 353.1mm, 곡성 305mm, 광주 283.5mm로 도내 평균 214.8mm의 비가 내렸다.
도 재해대책본부 관계자는 "피해 상황이 집계되면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침수 주택에 대한 방역
및 농경지에 대한 병해충 방제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당부했다.
hyunho@yna.co.kr (끝)
태풍 `메기' 영동 지역 피해 속출
[연합뉴스 2004.08.19 09:34:00]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제15호 태풍 `메기'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 동해안 지역에 시간당
40~60㎜ 가량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의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강릉 지역에 시간당 57㎜의 비가 내리면서 포남동과 강남동 일대 저지대에서 물이 배
수로로 제때 빠지지 못해 도로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또 오전 5시께 정선군 정선읍 조양강의 수위가 올라가면서 일부 도로가 침수돼 정선읍 광하1리 동강관리
소~귤암리 구간 10㎞의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경찰은 교통통제 안내판을 설치했으며 침수된 저지대 도로의 물이 빠지는 대로 차량운행을 재개할 계획이
다.
또 이날 오전 1시 50분께는 춘천시 서면 현암리 403번 지방도로에서 3t가량의 토사가 1개 차선을 덮쳐 차
량들이 교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오후 4시 50분께부터는 삼척시 하장면 갈전리 35번 국도에서 산사태로 500여t의 낙
석이 발생해 차량운행이 전면 중단되고 있다.
많은 비가 내리자 북한강 수계 각 댐도 수위조절에 나섰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춘천댐과 의암댐의 경우 각각 초당 475t과 756t을 방류하고있으며 팔당댐은 수문 5개
를 12m 높이로 열고 초당 3천660t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다.
한편 태풍경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 지역에는 오전 9시 현재 간성 328.5㎜, 속초 213.5㎜, 대관령 220.5㎜
, 강릉 215㎜, 삼척 217㎜ 동해 189㎜, 양양 176.4㎜ 태백 130㎜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jlee@yna.co.kr (끝)
부산도 태풍 메기 피해 속출
[연합뉴스 2004.08.19 10:06:09]
(부산=연합뉴스) 신정훈.오수희 기자 = 제15호 태풍의 중심이 지나간 부산 지역은 강한 비바람에 피해가
잇따랐다.
19일 오전 6시 태풍경보가 내려지면서 이날 새벽에만 63mm의 폭우가 내린 가운데 순간풍속 20∼25m/s의
강한 바람이 불어 오전 5시13분을 기해 광안대로 상.하판 진출입로 전 구간의 차량진입이 전면 통제됐다.
국지성 호우로 온천천 수위가 높아져 동래구 세병교와 연안교의 차량통행이 오전 7시를 기해 전면 통제됐
고 영도구 영선동 해안가 유원지 등의 차량 및 인원 출입도 통제됐다.
도로 침수도 잇따라 사상구 감전2동 감전시장 앞 도로 등 부산시내 20여곳의 도로가 물에 잠기고 서구 암
남동 송림공원 앞 도로 100여m가 유실됐다.
이날 오전 6시께는 북구 화명동 금정산 애기소 계곡에 내린 집중호우로 야영객 17명이 고립됐다가 3시간
여만에 119 구조대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도 속출해 오전 6시께 해운대구 벡스코 야외 주차장에 설치된 높이 8m, 길이 500여m
규모의 축제용 목재 구조물 일부가 강풍에 무너져 내렸다.
또 연제구 연산9동 Y빌라 옆 높이 3m, 길이 4m의 벽돌담이 강한 바람에 무너지면서 주차돼 있던 승용차가
파손됐고 아파트 창문 파손 및 간판 탈락사고도 잇따랐다.
오전 9시 현재 부산시 소방본부에만 70여건의 창문파손 및 간판 탈락 사고가 신고됐으며 공식 피해집계가
이뤄지면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해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금지돼 무더기 결항사태를 빚고 있으며 부산과 경남을 오가는 연안여
객선의 운항은 이틀째 완전 금지되고 있다.
항공기 및 여객선 운항은 부산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벗어나는 오후 늦게나 재개될 전망이다.
부산지방기상청은 "태풍 메기가 동해상으로 완전히 빠져 나가는 오후 3시까지 50∼100mm의 비가 더 올 것
으로 예상되며 해안가 등 일부 지역엔 국지성 집중호우와 함께 만조시간까지 겹쳐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sjh@yna.co.kr
osh9981@yna.co.kr (끝)
올 여름 무더위 94년에 훨씬 못미쳐
[연합뉴스 2004.08.19 10:20:41]
평년보다 0.9도 높았을 뿐.."`10년래 폭염'은 과장"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 올 여름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지만 여름철
내내 30도를 웃돌았던 지난 94년에는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여름 초반부터 일본 동쪽에 강한 고압대가 이례적으로 발달했고 중국내륙에 또 다른 고압대가
형성되면서 무더웠다"며 "그러나 우리나라는 두 고압대 중간에 위치해 중국, 일본보다 약한 고온 현상을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6월부터 무더위가 끝난 8월 15일을 기준으로 할 때 평균기온이 서울 24.9도(평년대비 0.9도↑), 대
전 25.5도(1.3도↑), 대구 25.8도(1.1도↑) 등 전국적으로 평년치인 24.0도에 비해 0.9도 가량 높았다.
그러나 지난 94년 같은 기간의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2도 높았다는 점에서 `10년만의 폭염이 찾아왔다'
는 주장은 다소 과장됐다는 게 기상청의 평가다.
실제로 지난 2000년 같은 기간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0.9도 높은 24.9도, 2001년에는 1.0도 높은 25.0도
를 기록했다.
특히 장마가 끝난 후 무더위가 찾아왔던 지난 달 21일부터 이달 15일까지를 놓고 볼 때 평균기온이 서울
28.2도(평년대비 2.1도↑), 대구 29.0도(2.0도↑), 대전 28.3도(1.9도↑) 등 주요 도시의 경우 평년치인
26.4도보다 1.6도 높은 28.0도에 머물렀다.
이에 비해 지난 94년 같은 기간, 주요 도시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2.9도 높은29.3도, 지난 95년에는 1.3
도 높은 27.7도, 96년에는 1.6도 높은 28.0도였다.
주요 도시 최고기온 평균치도 전주 34.5도(평년대비 2.9도↑), 서울 32.5도(2.3도↑), 대구 34.4도(2.6도
↑), 부산 30.9도(1.6도↑) 등 평년보다 2.1도 높은 32.8도였지만 이는 지난 94년 3.0도 높았던 33.7도보
다는 낮았다.
지난 96년의 주요 도시 최고기온 평균치는 33.6도로 올해와 가장 비슷했다.
올들어 최고기온은 밀양에서 38.5도가 기록됐지만 이는 기상관측(1904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대구
40.0도나 지난 94년 순천, 밀양 39.4도에 미치지 못했다.
열대야 현상도 서울 12일, 대구 20일, 광주 5일, 부산 0일, 제주 30일이지만 지난 94년 서울 34일, 대구
33일, 부산 44일, 제주 44일에 도달하기는 역부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이달 하순부터 기온과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
다"고 덧붙였다.
ks@yna.co.kr (끝)
태풍 `메기' 강타, 5명 사망, 실종(전국종합)
[연합뉴스 2004.08.19 10:36:45]
이재민 수천명..낙동강, 형산강 홍수주의보, 농경지, 농작물 침수, 전남만 수백억 피해
(광주.부산.대구=연합뉴스) 남현호.오수희.한무선 기자 = 제15호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전남 지방과 남
해안, 영동 지방 등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5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고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됐으며 도로 및 하천이 유실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전남 지방은 18일 시간당 60-70㎜의 폭우로 농경지와 농작물 등의 침수 피해가 커 이번 태풍으로 인
한 피해액이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태풍으로 인해 전남 완도에서 한때 시간당 92㎜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으며 19일 오전 낙동강에 이
어 형산강에도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태풍 현황 및 강우량
대형을 유지하던 `메기'는 19일 새벽 남해안을 지나면서 세력이 약화, 오전 6시현재 중심기압 975 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31m의 중형급으로 변한 뒤 부산 남서쪽 약 70 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5㎞의 속
도로 북동진, 이날 오후 울릉도 남쪽을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난 17일부터 19일 오전 7시 현재까지 강우량은 나주시 다도 436.5㎜, 장흥군 유치 414㎜, 완도
376.9㎜를 비롯, 광주 333mm, 산청 327.5mm, 속초 276.5mm, 안동 235.5mm, 대관령 231.5mm, 전주
207,5mm, 원주 204.5mm, 대구 193.8mm, 강릉 189.0mm, 추풍령 186.0mm, 제주 168.0mm, 서울 106.5mm, 대
전 96.5㎜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영동과 경북 지방을 중심으로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홍수주의보 발령
집중호우가 쏟아진 낙동강은 19일 오전 4시30분을 기해 중류인 상주일대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고, 포항
형산강 하류 대송 지역도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낙동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현재 경북 상주시 낙동 지점의 낙동강 수위는 경계수위인
7.5m를 넘어 7.52m를 기록했으나 위험수위인 9m까지는 아직 많이 남아 있어 당장 범람 등의 위험은 없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비슷한 시간 낙동강 왜관 지점과 고령 지점의 수위는 각각 4.56m와 6.25m로 해당 지점의 경계수위인
7m와 13m를 많이 남겨 두고 있다.
◆인명 피해
19일 오전 7시께 전북 순창군 구림면 금창리 과천마을의 이모(65.여)씨가 마을앞 하천에서 숨진 채 발견
됐다. 경찰은 이씨가 18일 오후 5시께 불어난 마을앞 하천을 건너다 실족, 익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새벽 1시20분께는 남원시 산내면 부은리 지리산 뱀사골계곡에서 박모(38.전남 담양군)씨가 물에 빠
져 실종됐으며, 임실군 강진면 문방리 이모(70)씨도 18일 오전에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되지 않아 경찰이
수색작업을 펴고 있다.
18일 오후 3시30분께 화순군 한천면 석산 공사 현장에서 10m 깊이의 침전 제방이 무너지면서 굴삭기 기
사 정모(42)씨가 물에 휩쓸려 실종됐으며 오후 6시30분께는 나주시 다시면 죽산리 앞 영산강에서 임모
(74)씨가 양수기 호스를 거둬들이다 불어난 강물에 실종됐다.
또 오후 10시께에는 경남 거창군 남하면 사찰내에서 산사태가 발생, 이모(70)씨가 부상했다.
◆재산 피해 및 이재민
18일 오후 2시께 광주 북구 운암동 중앙중학교 체육관 지붕 150여평이 무너졌으나 다행히 방학중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전남에선 화순.나주의 주택 4채가 전파 또는 반파되고 686채의 건물이 침수됐다.
광주에서는 주택 2천여가구가 침수피해를 봤다.
이재민은 광주 서구 유덕동 광추전 주변 주민 180가구 461명 등 광주시에서 1천128명, 장흥군 유치면 반
월리 324명, 화순시 도곡면 555명, 목포시 죽교동.대성동 131명 등 모두 1천218가구에 2천427명이 발생했
다.
특히 광주시는 북구 운정동 온정저수지 제방이 일부 무너지면서 인근 마을이 위험에 처하자 주민 70여명
을 일시 대피시킨 가운데 군부대를 동원해 폭파작업을 벌여 물길을 안전한 곳으로 돌리기도 했다.
◆침수피해, 도로 유실
전남 영암과 해남, 장흥 목포 등에서 농경지 2천681ha가 침수됐고 전남 광주와 경북 등에서 농작물 3천
67ha가 물에 잠겼다.
광주에서는 광산구 평동 등 농경지 408ha가 침수됐으며 비닐하우스 240동과 오리축사 11동, 화훼단지 6동
등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 광주 북구 건국동 지방도로 등 3곳에서 285m가 유실되고 전남 장흥군 송촌천 등 소하천 27곳 2천854
m도 유실됐다.
◆교통통제, 항공기 결항
18일 오후 6시25분께 전남 곡성군 신기리 전라선 금지-곡성간 신기 1터널과 2터널 사이 옹벽 20m가 붕괴
돼 옹벽 토사가 선로로 밀려들면서 오후 7시20분께부터 하행선 운행이 중단됐으나 19일 오전 토사제거 작
업이 끝나 정상운영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45분께 전남 나주시 남평면 광천리에 시간당 51㎜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경전선 남평-효
천간 교량 부근의 노반 15m가 유실돼 복구작업이 진행중이다.
또 도로는 침수된 강원도 정선읍 동강관리소-귤암리 구간 10㎞와 500여t의 낙석이 발생한 삼척시 하장면
35번 국도, 토사가 흘러내린 춘천시 서면 현암리 403번 지방도, 대구 동구 신천동로 희망교 부근, 대구
달서류 원화여고 앞 삼거리, 울산 상암교 등 6개 교량과 도로, 전남 광주 광산구 송정동 지하차도 등이
통제되고 있다.
전남 서남해안 각 도서를 연결하는 48개 항로 연안여객선의 운항이 아직 재개되지 않고 있으며 광주, 여
수, 목포, 울산, 김해 공항의 항공기도 결항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전남도와 광주시 재해대책본부는 태풍이 빠져나가면서 점차 정상을 되찾자 침수주택 방역을 실시하
고 농경지 병해충 방제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복구작업에 들어갔다.
(끝)
인천.경기 지역 비 70㎜...피해 없어
[연합뉴스 2004.08.19 11:05:16]
(인천.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제15호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19일 오전10시 현재 인천에 71㎜,
경기 지역에 평균 70.8㎜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시흥 101.5㎜ ▲군포 99.5㎜ ▲과천 92.5㎜ ▲안성 91.0㎜ ▲안양 90.5㎜ ▲수원 69.0㎜의
비가 내렸다.
이 비로 다행히 지금까지 도내에서는 별다른 피해가 접수되지 않았다.
도 재해대책본부는 "앞으로 10∼40㎜의 비가 더 내린 뒤 오후부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wang@yna.co.kr (끝)
경남 지역, 2명 부상. 10가구 침수(종합)
[연합뉴스 2004.08.19 11:17:54]
(경남=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지역에 따라 최고 300㎜가 넘는 많은 비를 뿌렸던 태풍 `메기'의 영향권
에서 벗어난 경남지역에는 지금까지 2명이 부상하고 10가구가 침수되는 등 일부 지역에 피해가 발생했으
나 발빠른 복구작업으로 정상을 되찾고있다.
19일 경남도재해대책본부와 마산기상대 등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도내에서는18일 오후 거창군 남하면
무릉리 정토사 절 숙소가 산사태로 무너져 이모(70)씨 등2명이 다쳤다.
또 산청군 차황면 장위리 시장마을 10가구가 침수돼 주민 17명이 대피했으나 이날 오전 물이 빠지면서 모
두 귀가했다.
하동군 고전면 전도리와 합천군 대양면 대목리 일대 농경지 20여㏊가 침수됐으나 물이 거의 빠져 큰 피해
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합천군 봉산면 상현리와 노곡리 등 국도 24호선과 59호선 등 도로 8곳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리
거나 도로가 유실돼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으나 5곳은 응급복구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3곳은 이날 중 응급
복구를 마칠 예정이다.
재해대책본부 관계자는 ""아직 비구름이 남아있는 데다 낙동강 중류 지역의 수위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도내에서도 낙동강 주변 저지대 침수가 우려되고 있어 방심은 금물"이라며 "빗물을 머금은 절개지 산사태
와 농작물 병충해 예방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태풍의 영향으로 오전 11시 현재 산청 327㎜를 비롯해 거창 268㎜, 합천 198㎜, 창원 170㎜ 등 도내
평균 150㎜안팎의 비가 내렸다.
마산기상대는 "태풍중심이 지난뒤 도내에는 강우량이 서서히 줄어들면서 시간당 1㎜정도의 비를 뿌리고
있다"며 "지역에 따라 20-40㎜의 비가 더 오겠으나 남해안과 서부내륙 등에 발효된 태풍특보는 이날 오후
에 해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bong@yna.co.kr (끝)
"강풍 없던 '메기' 천만다행'
[매일신문 2004.08.19 12:35:29]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대구.경북에 100~300㎜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일부 공장과 농경지가 침수되고
정전도 잇따랐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
대구는 18일 밤 11시부터 자정 사이에 30mm의 비가 집중폭우가 내려 신천 동로와 수성구 팔현마을 도로가
물에 잠겼고, 하수관이 역류하면서 감삼동 원화여고 삼거리와 용산네거리 주변 등 도로 18개 구간이 침수
돼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가 19일 새벽 6시쯤 풀렸다.
또 19일 새벽 1시쯤 북구 태전동 팔거천이 범람, 주민 10여 가구가 긴급 대피했으며 18일 오후에는 달서
구 갈산동 ㄷ전장과 신당동 ㅂ직물, 이곡동 ㅅ타월 공장 등 20여곳이 침수 피해를 입어 소방차가 출동해
물을 퍼냈다.
낙뢰 피해도 잇따랐다.
18일 밤 10시20분쯤 중구 대봉1동 대백프라자에 낙뢰가 떨어지면서 10층 통신실 구내교환기에서 연기와
불꽃이 발생해 소방차가 긴급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으며, 오전 10시쯤에는 북구 침산동 침산변전소에
벼락이 떨어져 북구 고성동과 노원 1,2가 일대 1천300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15분 가량 중단됐다.
대구시 소방본부는 태풍 ‘메기’로 인해 18일 낮부터 19일 오전 6시까지 소방차와 소방관들이 47차례 비
상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북 지역에는 오전 7시까지 평균 강우량이 190.1㎜로 2002년 태풍 ‘루사’(123㎜) 2003년 태풍 ‘매미
’(172㎜)보다 많았지만 비교적 고르게 비가 내린데다 게릴라성 폭우나 강풍이 동반되지 않아 피해는 훨
씬 적었다.
경북도는 농경지 침수 812㏊, 가옥 침수 8채 등의 피해가 있지만 인명 피해는 없고 도로, 가옥, 농경지의
유실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농경지 침수는 의성 686㏊, 예천 99㏊, 안동 27㏊이다.
또 울진에서는 18일 오후 4시30분쯤 서면 광회리 남회룡 계곡의 물이 갑자기 불어나 인근 옥돌 광산에서
작업 중이던 권갑수(51)씨 등 8명이 고립됐다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포항에는 형산강 대송지점에 19일 오전 8시를 기해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또 포항공항은 태풍때문에 항공기 운항이 이틀째 결항,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동해 연안에 태
풍경보가 내려짐에 따라 어선 3천여척이 포항 동빈항과 구룡포항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한편 안동댐과 임하댐은 낙동강 하류의 홍수위 조절을 위한 댐 비우기 작업에 나섰다.
안동댐의 경우 평소 초당 40t씩 방류하던 것을 18일에는 2배로 늘린데 이어 19일 0시부터는 초당 160t씩
방류하고, 임하댐 역시 초당 방류량을 30t에서 120t으로 늘렸다. 안동댐과 임하댐의 저수율은 각각 55.2%
와 40.7%로 수위가 비교적 낮아 태풍으로 인해 불어난 물을 댐에 가두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관계자
들은 보고있다.
그러나 상주시 낙동면 낙동지점의 낙동강 수위가 19일 새벽 4시30분 6.46m를 기록, 경계수위인 7.5m에 근
접함에 따라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는데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오후에는 수위가 8m 정도까지 올라가고 고령교
지점도 6.5m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회1.2부
낙동강 중류 홍수주의보
[매일신문 2004.08.19 12:35:51]
많은 비를 몰고왔던 제15호 태풍 ‘메기’가 19일 오전 7시25분쯤 부산 남쪽 해안을 스쳐 동해상으로 북
동진, 20일에는 온대성 저기압으로 바뀌어 태풍의 일생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그러나 태풍의 영향으로 앞으로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비가 더 오겠다며 비 피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태풍 ‘메기’는 19일 새벽 강도 ‘중’의 중형 태풍으로 세력이 약해졌지만 19일 오전 현재까지 전남 나
주 다도 449㎜, 광주 풍암 420.5㎜ 등 광주.전남 일대에 400㎜이상의 많은 비를 뿌려 실종 2명의 인명피
해와 2천400여명의 이재민을 냈다.
대구.경북도 19일 오전 10시까지 대구 202.5㎜, 군위, 효령 356㎜, 안동 236㎜, 구미 231㎜, 포항 218㎜,
울진 212㎜ 등 100~300㎜의 비가 왔다. 또 19일 오전에 대구 및 경북 중.남부 지역에 태풍주의보, 동해안
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졌으며, 의성, 상주, 구미, 성주, 고령 등 낙동강 중류 지역에는 이날 새벽 4시30
분을 기해 홍수 주의보가 발령됐다.
그러나 대구.경북은 태풍에 대비해 댐과 저수지의 저수량을 사전에 조절, 의성 686㏊ 등 일부 지역 농경
지가 침수되고 지방도 6곳의 교통이 한때 통제되기도 했지만 큰 피해는 없었다.
대구기상대는 “올 여름 무더위의 기세가 꺾여 기온이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지겠다”며 “다음 주
중반쯤에는 본격적인 가을날씨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전북 호우.. 3명 사망, 1명 실종(종합)
[연합뉴스 2004.08.19 14:02:22]
주택, 농경지 침수, 도로통제 잇따라
(전주=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전북 지역은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
으며 주택과 농경지, 축사가 침수되고 곳곳의 도로가 산사태로 통제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9일 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부터 동남부 내륙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이날 오후 1시 현재
순창 273.5㎜를 비롯, 남원 236.5㎜, 임실 210㎜, 전주 186.5㎜, 장수 147.5㎜, 정읍 137㎜ 등의 강우량
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8시40분께 전북 진안군 부귀면 신정리 가정마을 앞 전주-진안 도로에서 진안방향으
로 이모(29)씨가 몰던 전북29도 14XX호 아반떼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로 이씨가 숨졌다.
또 오전 7시께 임실군 강진면 문방리 산막마을 앞 하천에서 주민 이모(70)씨가숨진 채 발견됐으며 비슷한
시각 순창군 구림면 금창리 과천마을의 이모(65.여)씨가 마을 앞 하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2명 모두 18일 집중 호우 때문에 불어난 마을 앞 하천을 건너던 중 실족해 익사한 것으로 보
고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새벽 1시20분께는 남원시 산내면 부은리 지리산 뱀사골 계곡에서 박모(38.전남 담양군)씨가 물
에 빠져 실종, 경찰과 119구조대에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농경지와 주택, 축사 침수 피해는 남원과 순창에 집중됐다.
농경지는 모두 330여㏊가 물에 잠겼고 주택은 50여채가 침수됐으며 축사 3채가부서지거나 물에 잠겨 가축
200여마리를 고지대로 대피시키기도 했다.
산사태와 하천범람으로 인한 도로 통제도 잇따라 18일 오후 7시께 남원시 산동면 88고속도로 61㎞지점(고
서 기점)에서 토사 50여t이 도로를 덮쳐 남원-남장수 15㎞ 구간 상.하행선이 전면 통제됐으나 긴급 복구
작업으로 4시간만에 차량 통행이 가능해졌다.
또 임실군 운암면 27번 국도와 임실군 관촌면 면소재지-오원교 70m 구간 도로등 6개 국.지방도가 산사태
나 하천 범람, 도로 유실로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전주시내 전주천과 삼천의 수위가 높아져 하천 교량 밑을 통과하는 5개의 도로가 통제되고 있
다.
또 서해안 도서를 연결하는 여객선 9개 항로가 모두 통제되고 있고 지리산과 덕유산 등에서도 등산객의
입산이 금지되고 있다.
재해대책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전북에는 5-20㎜의 비가 더 온 뒤 오후 늦게 갤 예정"이라며 "산사태나
축대붕괴 등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min76@yna.co.kr (끝)
대구.경북 지역 태풍 피해 잇따라(종합3보)
[연합뉴스 2004.08.19 14:13:26]
낙동강 수위 상승, 농경지 1천100㏊ 침수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제 15호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도로와
농경지.주택이 침수되는 등 대구.경북 지역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19일 경북도와 대구기상대 등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평균 200㎜ 안팎의 비가 내리
면서 지난해 태풍 '매미' 때의 지역의 평균 강수량 172㎜를 훨씬 넘어섰다.
이에 따라 낙동강 중류인 경북 상주시 낙동 지점의 수위가 올라가 이날 오전 4시30분부터 이 일대에 홍수
주의보 발령됐고 이날 오후 1시 현재 이 지점의 수위는 계속 올라가 경계 수위보다 1m나 높은 8m를 기록
하고 있다.
그러나 위험 수위인 9m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어 당장 범람 등의 위험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오전 한 때 형산강 포항 대송 지점의 수위도 경계수위인 2m를 넘어 2.45m를 기록, 400여가구 주
민에 대한 대피령이 내려졌으나 비가 잦아들면서 이후 해제됐다.
폭우가 내리면서 상주시 함창면에서 주택 8채가 침수되고 의성군 등지에서 1천132ha의 농경지가 침수 또
는 유실되거나 낙과피해를 입었다.
또 200㎜가 넘는 집중 호우가 내린 의성군 일대에서는 양봉시설 50군과 육계 1만5천마리가 폐사했고 양어
장 1곳이 침수됐다.
이밖에 대구.경북 지역에서 도로 12개소가 침수와 낙석, 절개지 붕괴 등으로 한때 교통이 끊겼으나 이날
오후 1시현재 대분분 복구돼 소통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강우량의 차이가 많이 나는 만큼 태풍이 지나간뒤 비공식 피해가 집계되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아직 인명피해는 신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leeki@yna.co.kr (끝)
태풍 관통 부산, 큰 피해 없어
[연합뉴스 2004.08.19 14:32:52]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제15호 태풍 `메기'의 중심이 지나간 부산 지역은 큰 피해없이 19일 오후
태풍경보가 해제되면서 빠르게 정상을 되찾고 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19일 오전 7시 15분 부산 지역이 태풍의 중심에 든 이후 태풍이 빠르게 북동진해 동해
상으로 빠져나가 오후 2시를 기해 태풍경보를 해제한다"고밝혔다.
이에 따라 강한 비바람으로 운항이 전면 중단돼 무더기 결항사태를 빚었던 항공기 운항이 빠르게 정상을
회복하고 있다.
태풍경보가 내려졌던 이날 오전 7시부터 수십여편의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됐던 김해공항은 오전 11시께부
터 항공기가 정상운항되고 있다.
순간최대풍속 20∼25m/s의 강한 바람이 불어 오전 5시13분을 기해 차량진입이 전면통제됐던 광안대로도 5
시간여만인 오전 10시 15분부터 차량운행이 재개됐다.
국지성 호우로 온천천 수위가 높아져 통제됐던 부산시 동래구 세병교와 연안교의 차량통행도 이날 낮 통
행이 재개됐다.
그러나 18일 낮 12시부터 운항이 중단됐던 부산과 제주, 거제 등 남해안을 오가는 연안여객선은 오후 2시
태풍경보가 풍랑주의보로 대체 발령돼 19일까진 정상운항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재해대책본부는 "태풍 `메기'가 부산을 관통했으나 다행히도 큰 비 피해가 없어 태풍경보가 해제
되는 19일 오후 2시를 기해 비상근무체제를 해제하고 각 구.군별로 유실되거나 파손된 도로와 시설물에
대한 복구작업을 벌이게 된다"고 밝혔다.
osh9981@yna.co.kr (끝)
태풍 `메기' 영동 지역 피해 속출(종합)
[연합뉴스 2004.08.19 14:37:16]
(춘천=연합뉴스) 유형재.임보연.이재현 기자 = 19일 제15호 태풍 `메기'가 강원 동해안 지역을 강타하며
곳에 따라 시간당 40~50㎜ 가량의 국지성 집중호우로 승용차 운전자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는 등 태
풍 피해가 속출했다.
또 이날 강원지역에서는 주택 24채가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가 잇따랐고 철도와 주요 도로 곳곳에서도
침수 및 산사태가 발생, 영동선 열차운행이 중단됐으며 국도 등 8곳에서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인명 및 침수피해
이날 오전 8시30분께 강릉시 강동면 산성우리 인근 정동천에서 브로엄 승용차를 몰고 가던 송모(55.서울
성북구)씨가 집중호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경찰은 송씨가 자신의 차량을 타고 가던중 갑자기 강물이 불어나자 차량에서 내려 대피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또 시간당 최고 51.5㎜의 비가 쏟아진 강릉시의 포남동, 강남동, 교동, 옥천동, 중앙동 등 도심 곳곳의
주택 24채가 침수됐다.
이와 함께 강릉시내 일부 저지대도 빗물이 배수로로 제때 빠지지 못해 도로 곳곳이 침수됐고 인근 초당동
주민들은 하천 범람이 우려돼 긴급 대피했으며 경포동 경포천이 범람해 농경지 110㏊가 물에 잠기는 등
강릉 지역에서만 모두 140㏊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이밖에 삼척시 교동 후동지구 주택 10여채도 집중호우로 물에 잠겨 주민 40여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삼척
교동 해안가 저지대 도로도 한 때 물에 잠겼다.
◆낙석 및 도로통제
이날 오전 11시께 정선군 임계면 임계3리 42번 국도에서 집중호우로 300t 가량의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도
로 20여m를 뒤덮어 이 구간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오전 10시30분께는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잠수함 전시장 인근 7번국도에서 20t 가량의 산사태가 발생,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됐고 오전 9시50분께는 강릉시 성덕동 신석교 인근 둑이 범람, 섬돌~신석교를 잇는
7번 국도 600m 구간 교통이 통제됐다.
오전 8시45분께 동해시 망상동 갈매기 공원 인근 7번 국도 200m 구간이 침수돼 동해시 북삼동~정선 임계
방면 1.5㎞ 구간이 통제됐으며 동해시 북삼동 효가 사거리~삼화동을 잇는 42번 국도 1.5㎞ 구간 도로도
침수됐다.
또 오전 5시께는 정선군 정선읍 조양강의 수위가 높아지며 일부 저지대 도로가 침수돼 정선읍 광하1리 동
강관리소~귤암리 구간 10㎞의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오후 4시 50분께부터는 삼척시 하장면 갈전리 35번 국도에서 산사태로 1천여t의 낙
석이 발생해 차량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열차운행 중단 및 항공기 결항
오전 9시30분께 동해시 지가동 일대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영동선 도경리~동해간 지가터널 입구에서 토사
가 무너져 내렸으며 오전 9시50분께는 삼척시 미로면 영동선 상정~미로간 선로 부근의 토사 유실로 선로
에 대량의 토사가 유입됐다.
이로 인해 강릉발 청량리행 무궁화호 열차 등 영동선 도계~강릉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철도청 관계자는 "현재 긴급 복구반을 투입,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으나 계속된 비로 작업에 어려움을 겪
고 있다"며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항공기의 경우도 이날 오전 10시30분 원주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제주발 대한항공 KE1852편이 기상악화
로 결항되는 등 원주공항 총 4편 중 2편과 양양공항 2편이각각 결항됐다.
◆댐 수위 및 기상
많은 비가 내리자 북한강 수계 각 댐도 수위조절에 나섰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춘천댐과 의암댐의 경우 각각 초당 576t과 896t을 팔당댐은1천684t을 방류하고 있으
며 팔당댐은 수문 8개를 18.5m 높이로 열고 초당 4천935t의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18일부터 고성 간성 306㎜, 속초239.5㎜, 대관령 286.5㎜,
강릉 272.5㎜, 삼척 296㎜, 동해 264.5㎜, 양양 200.3㎜태백 146.5㎜, 춘천 98.5㎜, 철원 36㎜ 등의 강우
량을 기록했다.
한편 19일 오전 10시를 기해 태풍경보가 발효되는 등 강원영동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내 주요 국
립공원 등산로의 입산이 전면 통제된 가운데 설악산 소청대피소에 35명 등 모두 67명의 등산객이 긴급 대
피했다.
이 밖에 강원 동해안 지역 4천여척의 선박들도 태풍을 피해 각 항.포구에 대피했다.
yoo21@yna.co.kr
limbo@yna.co.kr
jlee@yna.co.kr (끝)
<고마우면서 얄미운 태풍 '메기'>
[연합뉴스 2004.08.19 14:50:14]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 제15호 태풍 '메기(MEGI)'가 제주도내 곳곳에 많은 비를 뿌리고 바닷물을
휘저어 놓아 농작물 가뭄을 완전 해소하고, 일부 마을어장을 위협했던 저염분수를 사라지게 하는 등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태풍이 지나면서 제주도내 곳곳에서 도로와 정치망 유실, 가옥 침수, 시설물 파손 등 피해도 적지
않아 '야누스의 얼굴' 같은 모습을 보였다.
19일 제주도재해대책본부와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메기'가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지난 17일
부터 이날 오후 1시 현재까지 제주 지역의 강우량은 성판악 400㎜, 제주시 183㎜, 서귀포시 173㎜, 북제
주군 조천 238㎜, 남제주군 대정 137㎜등을 기록했다.
특히 태풍 '메기'가 영향을 미치기 이전 한달간 강우량이 50㎜ 이하로 심한 가뭄 현상을 보였던 북제주군
한경, 애월, 한림, 남제주군 남원, 성산, 하례, 서귀포시 효돈 등에도 태풍 영향권에 접어든 이후 100㎜
가 넘는 비가 내려 가뭄이 완전히 사라졌다.
이 비로 남제주군 성산, 구좌 등 당근 주산지 농가들이 가뭄 때문에 미뤄 온 당근 재파종을 할 수 있게
됐으며 가뭄에 목타던 밭벼, 콩, 조 재배농가들도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태풍 '메기'는 또 제주로 접근하면서 5-6m의 높은 파도를 몰고 와 제주 연안의 바닷물을 마구 휘저으면
서 해수 순환을 촉진시켜 지난 14일 제주시 외도, 도두, 용담동, 북제주군 애월읍 신엄리 등 5개 마을어
장에 유입된 염분농도 25.2-26.7‰(퍼밀)의 저염분수를 정상 수준으로 되돌려 놓았다.
이뿐 아니라 한달 넘게 지속돼 온 무더위와 열대야 현상도 이번 태풍을 고비로 한풀 꺾이고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여 태풍 '메기'가 제주도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남제주군 남원읍 위미1리 호안과 서귀포시 법환포구 및 토평어장 진입로와
남제주군 대정읍 일과2리, 남원읍 신흥리, 안덕면 대평리에 설치한 정치망이 유실되고 서귀포시 중문어촌
계 해녀작업장, 대포어촌계 및 보목어촌계 잠수탈의장이 파손되는 피해를 냈다.
또한 강풍으로 전선이 끊겨 남제주군 성산읍 성산리 일대 680가구가 30여분 동안 정전되는 사태가 빚어지
고 북제주군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입구 9가구 등 주택 23가구와 공공시설 2개소가 한때 침수되는 등 적지
않은 생채기를 남겨 태풍의 양면성을 드러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메기'는 많은 비를 동반했으나 집중호우가 아니었고 예상보다 바람이 약
해 피해가 별로 없었다"며 "이번 태풍은 가뭄 해소와 해수 순환에 많은 기여를 함은 물론 무더위를 식히
는 데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phong@yna.co.kr (끝)
<앞으로 태풍 몇 개나 더 올까>
[연합뉴스 2004.08.19 15:10:53]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 제15호 태풍 `메기'가 예상대로 부산 남쪽 해안을 스치며 동해상으로 빠져
나가면서 앞으로 몇 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30도까지 올라간 남해의 해수면 온도는 9월 상순까지는 26∼27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이
때까지는 언제든지 태풍이 북상할 수 있다.
경남 해안만 스쳐 지나가 큰 피해를 주지는 않았지만 태풍 `메기'도 평년보다 2∼3도 가량 높은 29∼30도
의 남해 해수면에 도착하면서 세력이 중형에서 대형으로 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현재 북태평양 인근 필리핀 동쪽에서 태풍의 조짐이 또 보이고 있다.
저기압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이 초속 17m 이상인 태풍으로 발전하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북동
진한 후 중국 옌볜쪽으로 방향을 틀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들이닥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은 8∼9월에 가장 많았다.
북태평양 서부에서 연중 발생하는 태풍은 28개 가량으로 이 가운데 2∼3개가 우리나라에 직.간접적 영향
을 줘 왔다.
지난 91년부터 2000년까지 10년 평균치를 놓고 볼 때 북태평양 지역에서는 6월 1.1개, 7월 4.0개, 8월
6.2개, 9월 5.5개, 10월 3.8개의 태풍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에 직.간접적 영향을 준 태풍은 6월 0.1개, 7월 1.1개, 8월1.4개, 9월 1.0개, 10월
0.2개이다.
지난 59년 한반도를 강타했던 태풍 `사라'는 9월 17일, 재작년의 `루사'는 8월 31일, 작년 영동 지방을
휩쓴 `매미'는 9월 12일 각각 한반도에 상륙했다.
8∼9월에 태풍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해수면 온도가 높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담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1∼2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ks@yna.co.kr (끝)
"태풍 영향, 강원도에 강풍과 비"<北방송>
[연합뉴스 2004.08.19 15:16:43]
(서울=연합뉴스) 정연식 기자 = 제15호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북한 지역 강원도 지방에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렸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9일 보도했다.
북한 중앙방송은 이날 강원도 법동ㆍ세포 지역에 초속 12∼13m, 황해남도 해주 지방에 11m의 강한 바람이
불었고, 강원도 고성과 세포 지방은 오전 6시부터 3시간 동안 44㎜, 40㎜의 강우량을 각각 기록했다고 전
했다.
방송은 이어 "오늘(19일) 강원도 지방에는 10∼1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폭우 현상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
했다.
중앙방송은 또 동해 중부 이북 해상에는 북동풍이 15∼20m로 강하게 불고, 파도도 3∼4m로 높겠다며 안전
대책을 당부했다.
jys@yna.co.kr (끝)
낙동강 수위 하강, 농경지 1천100여㏊ 침수
[연합뉴스 2004.08.19 16:38:18]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제 15호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도로와 농
경지.주택이 침수되는 등 대구.경북 지역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19일 경북도와 대구기상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강우량은 경북 군위군 효령면에 373.5㎜를 비
롯해 칠곡군 가산면 325.5㎜, 성주군 가천면 313㎜, 구미시 장천면 311㎜를 등으로 지역에서는 평균
211.8㎜의 비가 내렸다.
이는 지난해 태풍 '매미' 때 지역의 평균 강수량 172㎜를 크게 넘어선 기록적인 수치이다.
폭우로 이날 오전 4시 30분부터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던 낙동강 중류인 경북 상주시 낙동 지점의 수위가
한 때 위험수위인 9m에 육박한 8m까지 올라갔으나 이날 낮비가 그치면서 수위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이 지점의 수위가 시간 당 3㎝가량씩 낮아지고 있어 비가 더 이상 내리지 않으면 이
날 오후 늦게 홍수주의보를 해제하기로 했다.
또 이날 오전 한 때 형산강 포항 대송지점의 수위도 경계수위인 2m를 넘어 2.45m를 기록, 400여가구 주민
에 대한 대피령이 내려졌으나 비가 잦아들면서 이후 해제됐다.
폭우로 인한 피해도 속출, 이날 오전 9시께 경북 포항시 북구 신광면 죽성리 죽성천에서는 교량에 걸려
물 흐름을 방해하는 나무 뭉치를 꺼내려던 동네 주민 강모(65)씨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또 상주시 함창면에서는 주택 8채가 침수되고 의성군 등 경북내륙 지역에서만 1천132㏊의 농경지가 침수.
유실되거나 낙과 피해를 입었다.
특히 18일 하루 동안에만 250.1㎜의 비가 내린 의성군 일대에서는 양봉시설 50여군과 육계 1만5천여마리
가 폐사했고 양어장도 1곳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포항 칠성천 주변과 장성시장 일대 일부 상가도
침수됐다.
이 밖에도 대구.경북 지역에서 도로 10여곳이 침수와 낙석, 절개지 붕괴 등으로 한때 교통이 끊겼으나 이
날 오후 1시 현재 대부분 복구돼 소통됐다.
경북도는 지역에 따라 강우량 편차가 심해 물이 빠진 뒤 피해조사가 이뤄지면 재산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leeki@yna.co.kr (끝)
태풍 `메기' 강타, 8명 사망, 실종(전국종합)
[연합뉴스 2004.08.19 16:39:19]
이재민 수천명...낙동강 홍수주의보, 당국 사전대비로 피해 크게 줄여
(광주.대구=연합뉴스) 남현호.이강일 기자 = 제15호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전남 지방과 남해안, 영동
지방 등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8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고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됐으며 도로 및 하천이 유실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전남 지방은 18일 한때 시간당 69.5㎜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농경지와 농작물 등이 침수돼
피해액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비교적 큰 규모의 태풍과 강풍, 집중호우 등에도 불구하고 관계부처 간긴밀한 사전대비와 구조활
동 등에 힘입어 예상보다 피해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폭우로 19일 오전에 낙동강 낙동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으나 비가 그친 상태여서 별다른 피해
는 없을 전망이며 형산강에 내린 홍수주의보는 해제됐다.
◆태풍 현황 및 강우량
19일 새벽 남해안을 지나면서 세력이 다소 약화됐던 `메기'는 오후 1시 30분 현재 중심기압 970 hPa, 중
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31m로 오히려 강해진 가운데 울릉도 남쪽 약 110 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50 km로
북동진하고 있어 20일에는 일본 삿포로 남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7일부터 내린 비는 19일 오전 11시 현재 나주시 다도 457㎜, 광주 풍암 427㎜를 비롯, 완도 377mm,
장흥 341mm, 광주 334mm, 대관령 329mm, 산청 328mm, 속초 308mm, 강릉 296mm, 거창 268mm, 울진 243mm,
포항 229mm, 원주 211㎜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영동과 산간 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홍수주의보 발령
낙동강은 19일 오전 4시30분을 기해 중류인 상주 일대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오후 1시 현재 경계수위보
다 1m 높은 8m를 기록하고 있으나 위험수위인 9m에는 아직 여유가 있는데다 비도 거의 그친 상태여서
범람 위험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포항 형산강 하류 대송 지역도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홍수주의보가 내리면서 400여가구에 대피령이 발령
됐으나 비가 잦아들면서 해제됐다.
◆인명 피해
19일 오전 9시께 경북 포항시 북구 신광면 죽성천에서 교량에 걸려 물 흐름을 방해하는 나무 뭉치를 꺼내
려던 동네 주민 강모(65)씨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이날 오전 7시께 전북 순창군 구림면 금창리 과천마을의 이모(65.여)씨가 마을앞 하천에서 숨진 채 발견
된 데 이어 비슷한 시각 임실군 강진면 문망리 이모(70)씨와 순창군 구림면 이모씨(65.여) 등 모두 3명이
익사체로 발견됐다.
이날 오전 8시30분게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천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던 송모(55.서울 성북구)씨가 불
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고, 새벽 1시20분께 전북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 뱀사골 계곡에서 박모(38.전남
담양군)씨가 물에 빠져 실종됐으며, 전남 장흥군 부안면 내안리 내동마을 김모(76)씨도 실종돼 경찰이 수
색작업을 펴고있다.
이에 앞서 18일 오후 3시30분께 전남 화순군 한천면 석산 공사 현장에서 10m깊이의 침전 제방이 무너지
면서 굴삭기 기사 정모(42)씨가 물에 휩쓸려 실종됐으며오후 6시30분께는 나주시 다시면 죽산리 앞 영산
강에서 임모(74)씨가 양수기 호스를거둬들이다 불어난 강물에 실종됐다.
◆침수, 유실 피해 및 이재민
18일 오후 2시께 광주시 북구 운암동 중앙중학교 체육관 지붕 150여평이 무너졌으나 방학 중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주택은 광주 92채, 전남 4채, 경남 2채 등 98채가 전파 또는 반파됐으며 전남 1천331채 등 1천408채가 침
수피해를 봤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집계했다.
이재민은 광주시 북구 망월동 운봉저수지 인근 441가구 1천71명과 전남 화순 311가구 55명, 장흥군 139가
구 324명 등 1천218가구 2천4백27명이 발생했다.
특히 광주시는 18일 밤사이 북구 운정동 온정저수지 제방이 일부 무너지면서 인근 마을이 위험에 처하자
주민 70여명을 일시 대피시킨 가운데 군부대를 동원, 폭파작업을 벌여 물길을 안전한 곳으로 돌리기도 했
다.
농경지는 전남 영암과 해남, 장흥, 목포 등 2천681ha를 비롯 전국적으로 5천487ha가 물에 잠겼고 농작물
은 5천141ha에서 침수피해가 났다.
경북 의성군 일대에서는 200㎜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양봉 50군과 육계 1만5천여마리가 폐사했고
양어장 1곳도 침수됐다.
◆철도 운행 재개
18일 오후 폭우로 선로노반 15m가 유실되면서 열차 운행이 중단된 전남 나주시 남평면 경전선 남평-효천
구간은 19일 오후 2시께 응급복구작업이 완료돼 운행이 재개됐고, 오후 1시께는 강원도 동해시 지가동 도
경리-동해, 삼척시 미로면 상정-미로등 영동선 태풍피해 구간의 응급복구가 완료되면서 열차운행을 재개
했다.
또 집중호우에 따른 선로변 옹벽 붕괴로 운행이 지연됐던 전라선 금지-곡성 구간에서도 이날 오전 2시25
분께 열차운행이 다시 이뤄졌다.
◆교통통제 및 항공기 결항
이날 오전 11시께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42번 국도에서 집중호우로 300t 가량의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도
로 20여m를 뒤덮어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고, 오전10시30분께는 강릉시 강동면 잠수함 전시장 인
근 7번 국도에 20t 가량의 산사태가 나 차량운행이 중단됐으며, 오전 9시50분께는 강릉시 성덕동 신석교
인근 둑이 범람,섬돌~신석교를 잇는 7번 국도 600m 구간에 교통이 통제됐다.
또 오전 8시45분께 동해시 망상동 갈매기 공원 인근 7번 국도 200m 구간이 침수돼 동해시 북삼동-정선 임
계 방면 1.5㎞ 구간이 통제됐으며 동해시 북삼동 효가사거리-삼화동을 잇는 42번 국도 1.5㎞ 구간도 침수
됐다.
오전 5시께는 정선군 정선읍 조양강의 수위가 높아지며 일부 저지대 도로가 침수돼 정선읍 광하1리 동강
관리소-귤암리 구간 10㎞에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됐고, 이에 앞서 지난 18일 오후 4시 50분께부터는 삼척
시 하장면 갈전리 35번 국도에서 산사태로 1천여t의 낙석이 발생해 차량운행이 완전히 중단됐다.
울산에서는 집중호우로 하천물이 크게 불어난 북구 속시미교와 제천교, 상암교등 교량과 도로 6곳에서 차
량 운행이 중단되고 있다.
전남 서남해안 각 도서를 연결하는 48개 항로 연안여객선의 운항이 19일 오후 4시 현재 재개되지 않고 있
다.
태풍으로 인해 항공편은 광주, 여수, 김해, 울산, 제주 등 9개 공항에서 106편이 결항됐으며 각 공항은
태풍이 지나간 오후부터 지역별로 운행을 시작했다.
한편 전남도와 광주시 재해대책본부는 태풍이 빠져나가면서 점차 정상을 되찾자 침수주택에 방역을 실시
하고 농경지 병해충 방제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복구작업에들어갔다.
권욱 소방방재청장은 "'재산피해는 있어도 인명피해는 최소화한다'는 목표 아래 대피명령, 통행제한 등
사전대비 업무를 철저히 한 결과 예상보다는 피해가 적었다"면서 "이번 태풍과 규모가 비슷했던 지난 91
년 태풍 글래디스의 경우 10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끝)
<`메기' 일부 피해 불구 가뭄, 적조 해소>
[연합뉴스 2004.08.19 16:54:01]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 제15호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하루 강수량 최고치는 완도
353.5㎜, 1시간 강수량 최고치는 산청 84.5㎜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50∼400㎜의 분포를 보인 가운데 지역별로 서울 116㎜, 경기 54∼151㎜, 강원 52∼353㎜, 충
남북 50∼192㎜, 전남북 118∼377㎜, 경남북 94∼329㎜, 제주 107∼171㎜를 기록했다.
하루 강수량은 완도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장흥 328.0㎜, 광주 322.5㎜,산청 307.5㎜, 해남 303.0㎜
. 1시간 강수량은 84.5㎜의 산청 다음으로 장흥 64.0㎜, 거창 61.5㎜, 완도 56.5㎜, 순천 54.5㎜ 순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하루 강수량은 재작년 8월 31일 강릉 870.5㎜, 같은 날 대관령 712.5㎜, 지난 81년 9월 2일 장흥
547.4㎜의 절반 수준에 그쳤으며 역대 하루 강수량 최고치 20위권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1시간 강수량도 지난 98년 7월 31일 순천 145.0㎜, 같은 해 8월 6일 강화 123.5㎜를 밑돈다. 이런 강수량
은 피해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정도로만 비를 뿌린 것이다.
이는 전면에 폭넓은 비구름대를 앞세운 태풍 `메기'가 예상 외로 빠르게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것과 무관
하지 않다.
이 태풍은 19일 오전 9시 부산 남해안을 스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시속 30∼50㎞의 빠른 속도로
이동하면서 예상보다 95분 빠른 오전 7시 25분 부산을 스쳐 동해로 빠져나갔다.
기상청은 북극으로부터 찬 공기를 운반하는 제트기류가 우리나라 쪽으로 남하하면서 태풍이 이 축을 따라
빠르게 움직였기 때문에 비가 오는 시간이 적을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물론 태풍이 우리나라에 근접하는 시점이 예상보다 빨라져 피해가 커질 수도 있었지만 비가 많이 내린 때
가 주로 낮이었고, 또 예상보다 신속하게 동해로 빠져나가면서 피해가 줄었다는 것.
기상청은 오히려 이번 태풍이 가뭄이나 적조 현상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달 장마 종료 후 강수량이 적어 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던 남부, 제주 지방의 가뭄
과 남해안에서 문제시되던 적조 현상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ks@yna.co.kr (끝)
태풍 `메기' 영동 지역 피해 속출(종합2보)
[연합뉴스 2004.08.19 19:19:43]
3명 사상..주택 260채 침수
(춘천=연합뉴스) 유형재.임보연.이해용.이재현 기자 = 19일 제15호 태풍 `메기''가 강원 동해안 지역을
강타하며 곳에 따라 시간당 최고 55.7㎜ 가량의 국지성 집중호우로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는 등 3명
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또 이날 강원지역에서는 주택 260채가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가 잇따랐고 철도와 주요 도로 곳곳에서
도 침수 및 산사태가 발생, 영동선 열차운행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으며 국도 등 도로 6곳에서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인명 및 태풍피해
이날 오전 9시 20분께 동해시 발한동 권모(70)씨 집이 언덕 붕괴로 매몰돼 권씨부부 등 2명이 다쳐 치료
를 받고 있다.
또 오전 8시30분께 강릉시 강동면 산성우리 인근 정동천에서 브로엄 승용차를 몰고 가던 진성토건 고속도
로현장관리소장 송모(53.서울 성북구)씨가 집중호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또 강릉지역이 시간당 최고 51.5㎜의 비가 쏟아진 가운데 도심지 일대 주택 74채를 비롯해 동해시 주택
175채, 삼척시 교동 후동지구 주택 10여채 등 모두 260여채가 집중호우로 물에 잠겼고 주민 수백여명이
한때 긴급 대피했다.
강릉시 경포동 경포천 둑 10m가 붕괴되며 범람해 농경지 110㏊가 물에 잠기는등 강릉지역에서만 모두
140㏊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삼척시는 집중폭우로 고등학교 두 곳이 이날 임시 휴교했으며 주요 국립공원 등산로의 입산이 전면 통제
된 가운데 설악산 중청대피소에 33명 등 모두 59명의 등산객이 안전지대에서 대피중이며 동해안 지역 3천
700여척의 선박들도 태풍을 피해 각항.포구에 정박해 있다.
◆낙석 및 도로통제
이날 오후 4시30분께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미시령 56호 국가지원도로(정상방면 2.3㎞지점) 인근
터널공사 구간 도로가 집중호우로 40m 가량의 지반이 내려앉아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오전 11시께는 정선군 임계면 임계3리 42번 국도에서 집중호우로 300t 가량의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도로
20여m를 뒤덮어 이 구간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으나 토사 제거로 오후부터 일방 통행되고 있다.
오전 10시30분께 20t 가량의 산사태로 전면 통제됐던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잠수함 전시장 인근 7번국
도와 오전 9시50분께 강릉시 성덕동 신석교 인근 둑이 범람했던 섬돌~신석교 7번 국도 600m 구간도 오후
2시께 교통이 재개됐다.
오전 8시45분께 침수된 동해시 망상동 갈매기 공원 인근 7번 국도 북삼동~정선임계 방면 1.5㎞ 구간은 오
후 5시 30분께 물이 빠지며 통행이 재개됐으나 동해시 북삼동 효가 사거리~삼화동을 잇는 42번 국도 1.5
㎞ 구간은 여전히 통제중이다.
또 오전 5시께는 정선군 정선읍 조양강의 수위가 높아지며 일부 저지대 도로가 침수돼 정선읍 광하1리 동
강관리소~귤암리 구간 10㎞의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오후 4시 50분께부터는 삼척시 하장면 갈전리 35번 국도에서 산사태로 1천여t의 낙
석이 발생해 차량운행이 이틀째 전면 중단됐다.
◆열차운행 중단 및 항공기 결항
오전 9시30분께 동해시 지가동 일대에 폭우가 쏟아지며 철로에 유입된 토사로 중단됐던 영동선 도경리~동
해간 지가터널 입구와 삼척시 미로면 영동선 상정~미로간선로 부근의 토사가 제거돼 오후 1시께 열차운행
이 재개됐다.
또 항공기의 경우도 이날 오전 10시30분 원주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제주발 대한항공 KE1852편이 기상악화
로 결항되는 등 원주공항 총 4편 중 2편과 양양공항 2편이 각각 결항됐다.
◆댐 수위 및 기상
춘천댐과 의암댐의 경우 오후 7시 현재 각각 초당 576t과 896t을 팔당댐은 1천684t을 방류하고 있으며 팔
당댐은 수문 8개를 18.5m 높이로 열고 초당 4천935t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7시 현재 비가 그치고 기상특보가 모두 해제된 가운데 18일부터 내린 비로
고성 통일전망대 358.5㎜, 속초 244.5㎜, 대관령 295.5㎜, 강릉 280㎜, 삼척 301.5㎜, 동해 269.5㎜, 양
양 209.2㎜ 태백 146.5㎜, 춘천 98.5㎜, 철원 36㎜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yoo21@yna.co.kr
limbo@yna.co.kr
dmz@yna.co.kr
jlee@yna.co.kr (끝)
낙동강 현풍 지점 홍수주의보
[연합뉴스 2004.08.19 19:30:57]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제15호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내린 많은 비로 낙동강의 수위가 계속 상
승하자 19일 오후 5시 30분을 기해 낙동강 중류인 대구시 달성군 현풍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낙동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현풍 지점의 수위가 이날 오후 7시 현재 10.87m로 경계수위인 11m에 근접했다
.
홍수통제소 관계자는 "낙동강 중.하류의 수위가 계속 상승 중이어서 현풍 지점은 점차 경계 수위를 넘어
최고 11.5m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끝)
북, 태풍경보 재차 발령
[연합뉴스 2004.08.19 20:36:02]
(서울=연합뉴스) 함보현 기자 = 북한은 제15호 태풍 '메기'가 계속 북상함에 따라 지난 18일에 이어 19일
오후 5시 태풍경보를 또다시 발령했다.
이날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오후 3시 현재 제주도 동쪽 해상에 있는 중심기압 975hPa(헥토파스칼)의 태
풍 15호가 시속 44km 속도로 북동쪽으로 이동, 경상남도 지방을 거쳐 20일 동해에 도달할 예정"이라며 태
풍경보 발령 소식을 전했다.
방송은 "황해남북도와 함경남도, 강원도 지방에서 북동풍이 초당 10-15m로 강하게 불고 30-50mm의 비가
내리겠으며 특히 강원도 해안 지방에서는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방송은 또 "강원도 해안에서 50cm정도의 해일 현상이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hanarmdri@yna.co.kr (끝)
전국, 태풍 `메기' 영향권 벗어나
[연합뉴스 2004.08.19 23:34:58]
(서울=연합뉴스) 안희 기자 = 전남과 남해안, 영동지방 등에 집중호우를 뿌리며 사망, 실종 사고 및 이재
민 피해 등을 남긴 제15호 태풍 `메기(MEGI)'가 19일 밤 먼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울릉도와 독도, 동해상에 내렸던 태풍주의보를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풍랑주의보로
낮춘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께 태풍은 강도 `중', 크기 `중형'으로 중심기압 97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31m의 세기를 유지하고 있으나 중심이 울릉도 동북동쪽 약 510㎞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어
전국이 영향권에서 완전 벗어난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빠른 속도로 일본 해상쪽으로 이동 중인 `메기'는 20일 오후쯤이면 일반적인 온대성 저기압으로 변
질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제16호 태풍 `차바(CHABA)는 이날 오후 9시 현재 미국 괌 동쪽 약 1천680㎞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하
고 있으나 한반도를 지나게 될 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다.
prayerahn@yna.co.kr (끝)
`한뼘 높아진 하늘'..주말 비, 날씨 선선
[연합뉴스 2004.08.20 08:28:49]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 전국이 기압골의 영향으로 주말인 21일 밤부터 휴일인 22일까지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의 양은 남부와 제주 지방에 5∼20㎜, 서울과 경기, 충남북 지방에는 5㎜ 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차차 흐려져 오후 늦게나 밤에 비
가 내리겠다.
이 비는 휴일인 22일까지 이어지다 갤 것으로 보이며 다음 주는 구름이 끼는 날씨가 되겠다.
주말의 아침/낮 기온은 서울 21/28도, 대전 21/26도, 대구 21/27도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평년(최저
14∼24도, 최고 22~30도)과 비슷하겠으며 이러한 기온은 다음 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주말과 휴일 강릉 등 동해안 일부 지방에서는 습기가 많은 찬 성질의 동풍이 불면서 아침 최저기온이 18
도 정도의 쌀쌀한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로 밀려나고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 다음 주말
내내 구름이 끼는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ks@yna.co.kr (끝)
포항-울릉도 정기여객선 이틀째 통제
[연합뉴스 2004.08.20 11:23:53]
(포항=연합뉴스) 이윤조기자 = 제 15호 태풍 `메기'가 동해상을 빠져 나갔으나 울릉도 일대 해역에 높은
파도가 일어 포항-울릉도 정기여객선이 이틀째 운항이 통제돼 포항, 울릉도 등 2개 지역에는 섬 주민과
관광객 1천400여명의 발길이 묶여 있다.
20일 포항해양경찰서와 여객선사측에 따르면 태풍이 지난간 동해상에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풍랑주의보
가 해제되지 않아 해상에는 2-3m의 높은 파도가 일어 포항-울릉도간 정기여객선 운항이 19일에 이어 20
일 통제 됐다.
선사측은 동해상의 파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어 풍랑주의보가 해제되는대로 섬주민과 관광객 편의 제공을
위해 바로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현재 포항 600여명, 울릉도 800여명 등 1천400여명 승객이 여객선 운항을 기다리고 있다.
포항기상대 관계자는 "동해상에 발효중인 풍랑주의보는 오후 5시께 해제 여부가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
다.
yoonjo@yonhapnews.co.kr (끝)
홍콩 "겨울철 추위 없어진다"
[연합뉴스 2004.08.20 13:37:01]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지구 온난화와 도시화의 여파로 앞으로 홍콩에서는 겨울철 추위가 없어
질 것이라고 홍콩 천문대가 20일 전망했다.
영카이힝(楊繼興) 홍콩 천문대 조리대장은 이날 2090-2099년이 되면 섭씨 12도이하의 겨울철 한랭 일수가
매년 평균 하루밖에 안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콩은 겨울철 가장 추울 때 온도계가 10도 부근까지 내려가며 시민들은 추위를 못이겨 털옷을 입고 털모
자를 쓰며 뜨거운 신선로 요리를 즐겨 먹는다.
영 조리대장은 또 "33도 이상의 무더위를 보이는 일수는 최근 연간 평균 11일에 불과하지만 2090-2099년
이 되면 24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와 함께 "지난 100년간 홍콩의 연간 평균 기온은 1.2도 상승했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100년간 평
균 기온은 3.5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yskwon@yna.co.kr (끝)
北 강원도 고성에 305㎜ 폭우
[연합뉴스 2004.08.20 21:33:49]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 15호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북한에서는 강원도 일부 지역에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북한 기상수문국 중앙기상연구소 정용부 부소장은 20일 조선중앙TV에 출연해 "지난 18∼19일 태풍의 영향
으로 강원도 고성에 초속 11∼15m의 강풍을 동반한 305㎜의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정 부소장인 밝힌 같은 기간 지역별 강수량은 ▲강원도 통천 221㎜ ▲회양 119㎜ ▲원산 78㎜ ▲개
성 59㎜ 등이다.
특히 고성에는 지난 19일 0시부터 12시까지 모두 151㎜의 비가 내렸으며 통천에서는 같은 날 6∼12시 사
이에 시간당 15㎜에 육박하는 87㎜의 강우량을 기록했다고 정 부소장은 전했다.
정 부소장은 최근 날씨의 특징으로 "14일부터 20일까지 최고기온이 25도 내지 29도로서 평년보다 2∼3도
가 낮아 무더위 현상은 없어지고 선기(선선한 기운)가 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phillife@yna.co.kr (끝)
백두산은 벌써 초겨울 날씨...내일 최저 2도
[연합뉴스 2004.08.20 21:35:29]
(서울=연합뉴스) 정일용 기자 = 태풍 `메기'가 지나간 뒤 하늘이 한 뼘 높아지고 선선한 기운을 느끼게
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주말과 휴일 등 동해안 일부 지방에서는 아침 최저기온이 18도로 `쌀쌀하다'
고 느낄 정도라고 한다.
백두산 지역에서는 벌써 초겨울인가 싶게 수은주가 쑥 내려갔다.
20일 북한 중앙TV는 내일 북녘에서 기온이 가장 낮은 곳은 백두산 지구로서 2도가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백두산 근처의 량강도 혜산시는 최저 7도ㆍ최고 25도로, 일교차가 18도나 된다.
내일 평양 지방의 최저기온은 20도, 최고기온은 27도 정도이고 서울은 최저 21도ㆍ최고 28도로 서울과 평
양 기온이 비슷하다.
ciy@yna.co.kr (끝)
대구 올 여름 열대야 11일
[매일신문 2004.08.21 11:35:15]
올 여름더위는 당초 우려했던 것처럼 살인 더위는 아니지만 평년보다 뜨거웠던 10년만의 찜통더위였다.
기상청이 분석한 ‘올 여름철 기온현황과 전망’에 따르면 지난 달 21일부터 이달 15일까지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6℃, 최고기온은 2.1℃, 최저기온은 1.2℃가 높았다.
또 대구는 평년에 비해 평균기온 2℃, 최고기온 2.6℃, 최저기온은 1.4℃가 높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올해 최고기온은 경남 밀양 38.5℃(7월30일), 합천 37.9℃(7월23일), 경북 포항 37.6℃(7월24일) 등의 순
으로 역대 최고온도인 40℃(1942년 8월1일 대구)에는 미치지 못했다.
특히 대구는 올 여름 최고기온이 36.9℃(7월24일)여서 전국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열대야 현상은 지난 15일까지 대구 11일, 서울 9일, 제주 16일이었으며 광주와 부산은 단 하루도 열대야
가 없었다.
지난 1994년에는 제주 44일, 부산 41일, 광주 36일, 서울 34일, 대구 33일 등으로 열대야가 한달이 넘었
다.
기상청은 “올 여름은 일본 동쪽 서태평양과 중국 내륙 지역에서 이례적으로 강한 고기압대가 발달하면서
고온다습한 기류가 유입돼,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 고온 현상을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달 하순과 9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겠으며 강수량 역시 평년 수준이
거나 조금 많겠다.
19일 기상청은 ‘1개월 예보’를 통해 8월 하순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끼는 날이
많겠고 한두 차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9월 상순은 평년보다 기온이 다소 높고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두차례 비가 오겠으며, 중순에는 기
온이 평년과 비슷하지만 기압골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다소 많은 양의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아침 기온 뚝…본격 초가을 날씨로
[매일신문 2004.08.21 11:35:21]
처서(處暑)를 이틀 앞둔 21일 오전 6시 대구의 기온은 20.3℃였다.
이날 낮 최고기온도 26℃로 초가을 날씨다.
7월 중순부터 한달여간 30℃를 웃돌던 무더위가 이처럼 한풀 꺾이면서 가을 날씨가 시작됐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화함에 따라 이번 주말부터 평년과 비슷한 기온분포를
보이겠으며, 아침 기온은 20℃, 낮 기온은 25℃안팎을 오르내리겠다는 것.
21일의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가 16℃로 가장 낮았고 안동 17.7℃, 울진 18.3℃, 영주 18.4℃, 구
미 20℃, 포항 20.1℃ 등의 순이었다.
낮 최고기온은 20∼24℃를 기록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환절기에 감기 등 건강에 특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영.호남 호우주의보 예비특보
[연합뉴스 2004.08.21 16:50:24]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기상청은 21일 오후 4시20분을 기해 전남 무안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령
했다.
이 지역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현재까지 최고 60㎜의 강수량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밤까지 30∼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또 광주와 전라남.북도는 22일 낮에, 부산, 대구, 울산과 경상남.북도는 22일 오후 호우주의보
가 내려질 가능성이 큼에 따라 예비특보를 내렸다.
aupfe@yna.co.kr (끝)
전남 중부 서해안 폭우..무안 107mm
[연합뉴스 2004.08.21 18:38:45]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21일 오후 전남 무안에 시간당 60mm의 국지성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등 전
남 중부 서해안지방에 폭우가 쏟아졌다.
이번 비는 22일까지 광주.전남 지역에 최고 90mm의 강우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태풍 '메기' 이후 추
가 피해도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내린 비로 오후 5시 현재 무안 해제에 107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등
영광, 장성을 중심으로 시간당 20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에 따라 오후 6시를 기해 장성과 무안, 영광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번 비는 휴일인 22일까지 광주.전남 지역에 최고 90mm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기상청은 22일 낮 광
주와 전남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할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남 중부 서해안 지역에 국지성이 매우 강한
집중호우가 쏟아졌다"며 "밤부터 강수 지역이 넓어지면서 태풍피해 지역도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만반
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betty@yna.co.kr (끝)
北방송, 南 태풍피해 보도
[연합뉴스 2004.08.22 08:41:05]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 조선중앙방송은 22일 제15호 태풍 `메기'로 인해 남쪽에서 발생한 인명
및 재산 피해 사실을 짤막하게 보도했다.
방송은 "광주 등 남부 지방에서만도 98채의 살림집(주택)이 파손되고 1천400여채가 침수돼 총 2천400여명
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여러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고 KBS를 인용, 보도했다.
전남 해남과 영암 등지에서는 농경지 5천400여㏊가 침수되고 광주 중앙중학교 체육관 지붕이 무너지는 등
교육기관들도 큰 피해를 입어 광주시내 59개 고등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고 방송은 전했다.
phillife@yna.co.kr (끝)
제주도에 호우경보
[연합뉴스 2004.08.22 10:41:07]
(서울=연합뉴스) 안희 기자 = 기상청은 22일 오전 9시10분을 기해 제주도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
보로 대치 발령했다.
이미 전북 일대와 부산, 울산 등 경남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이번 비는 남서쪽 해상에서 생긴 기압골이 접근, 그 전면에 형성된 비구름대의 영향 때문에 발생한 것으
로 이날부터 이틀간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서 많은 강수량을기록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틀동안 전남과 경남, 제주도에는 50~100㎜, 많게는 150㎜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되며 충청권과
강원영동 및 동해안에는 40~70㎜,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및 서해5도 일대에는 20~50㎜의 비가 내릴 것
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15호 태풍의 영향으로 지반이 연약해진 만큼 호우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축대
붕괴와 산사태, 도로붕괴 등 비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prayerahn@yna.co.kr (끝)
[날씨] 내일 처서 전국 흐리고 비
[연합뉴스 2004.08.22 12:28:12]
(서울=연합뉴스) 안희 기자 = 처서인 23일은 남해상을 지나며 발달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린 가운데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2∼27도의 분포가 되겠으며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1∼2.5
m로 일겠다.
휴일인 22일도 전국이 흐린 가운데 충청이남 지방은 비(강수확률 80~100%)가 오겠고 그 밖의 지방은 곳에
따라 한 때 비(강수확률 60~90%)가 내리겠다.
낮 최고기온은 21∼26도로 전날보다 조금 낮겠으며, 바다의 물결은 남해와 동해남부 해상에서 1.5∼2.5m
로 다소 높게 일고 다른 해상에서는 0.5~2m로 비교적 낮게일겠다.
기상청은 "남해상에서 천둥.번개가 치고 돌풍이 부는 곳이 많을 것"이라며 항해 및 조업 선박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다음은 23일 지역별 날씨 전망.
※()안은 예상 최저.최고 기온, <>안은 오전과 오후 강수 확률(%)
▲서울: 흐리고 가끔 비 (21∼25) < 80,70 >
▲인천: 흐리고 가끔 비 (20∼25) < 80,70 >
▲수원: 흐리고 가끔 비 (21∼25) < 80,70 >
▲청주: 흐리고 가끔 비 (20∼25) < 100,70 >
▲대전: 흐리고 가끔 비 (21∼25) < 100,70 >
▲춘천: 흐리고 가끔 비 (19∼25) < 80,60 >
▲강릉: 흐리고 비, 산간 안개 곳 (19∼22) < 100,80 >
▲전주: 흐리고 가끔 비 (21∼27) < 90,70 >
▲광주: 흐리고 비 (21∼27) < 100,80 >
▲대구: 흐리고 비 (20∼24) < 100,80 >
▲부산: 흐리고 비 (19∼24) < 100,80 >
▲제주: 흐리고 한.두차례 비 오후에 갬 (24∼28) < 80,60 >
prayerahn@yna.co.kr (끝)
경남, 호우주의보 속 차분한 휴일
[연합뉴스 2004.08.22 13:42:07]
(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경남 지역에는 22일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나 별다
른 피해 없이 도민들은 외출을 자제한 채 올림픽 경기 주요 장면을 TV로 시청하며 비교적 차분한 휴일을
보내고 있다.
마산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경남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고 21일 자정부터 내린 비
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진주 103.5㎜, 마산 99.6㎜, 거제 90㎜, 통영 66㎜ 등 강우량을 보이고 있다.
이번 비는 24일까지 40∼80㎜, 곳에 따라 최고 120㎜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기상대는 예상했다.
태풍 ''메기''에 이은 비로 도내 농작물의 침수피해가 우려되나 아직 다른 피해상황은 집계되지 않고 있
으며 태풍 때 차량 통행이 통제됐던 도로 8곳은 모두 응급복구를 마쳤고 일부 지역에선 전염병 예방을 위
해 실내 방역작업이 이뤄졌다.
도 재해대책본부는 오는 26일께 태풍 피해가 최종 집계되면 예산 확보 및 항구복구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한편 남해 상주와 송정, 거제 학동 몽돌, 구조라 등 도내 대부분의 해수욕장이지난 20일 폐장한데다 태풍
에 이은 호우로 피서지에는 거의 관광객을 찾아볼 수 없어 여름 휴가가 사실상 끝난 분위기를 보이고 있
다.
김성민 남해군 관광계장은 "남해지역은 상주해수욕장 등에 지난 해에 비해 약 7만명이 늘어난 43만명 가
량의 피서객이 찾았으나 경기침체 여파로 씀씀이는 예년의40%에도 못미쳤다"고 말했다.
b940512@yna.co.kr (끝)
빗속 대전.충남 해수욕장 한산
[연합뉴스 2004.08.22 14:12:04]
(대전=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8월 넷째주 휴일인 22일 대전과 충남 지역은 흐리고 비가 내린 가운데 주
요 해수욕장과 유원지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폐장을 앞둔 지난 휴일 23만명의 막바지 피서인파가 몰렸던 보령 대천 해수욕장에는 6만여명, 36만여명이
찾았던 안면도 꽃지, 몽산포, 만리포 등 태안해안국립공원내 주요 해수욕장도 21만여명의 인파에 그쳤다.
또 국립공원 계룡산에 4천여명, 대전 동물원 2천500여명, 꿈돌이동산 500여명등 주요 유원지도 행락객들
이 평소 휴일보다 적었다.
농촌지역은 이날 호우에 대비, 농수로 및 각종 시설물 관리에 바쁜 하루를 보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늦게부터 23일까지 곳에 따라 40-70㎜의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비 피해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nojae@yna.co.kr (끝)
제주 최고 225㎜ 폭우 피해 속출
[연합뉴스 2004.08.22 14:37:04]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휴일인 22일 제주 지방에는 남서쪽 해상에서 형성된 기압골이 영향으로
호우경보가 발효되면서 최고 255.0㎜의 폭우가 쏟아져 주택 침수 등 피해가 속출했다.
제주도와 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제주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돼 오후 2시 현재까지
남제주군 성산포 225.0㎜, 한라산 성판악 175.0㎜, 서귀포시 138.5㎜, 제주시 124.5㎜, 북제주군 고산리
101.0㎜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처럼 시간당 20∼3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남제주군 성산읍과 표선면, 북제주군 한림읍과 애월읍에서
38가구의 주택이 침수되고 남제주군 대정읍 하우수 1개동이 침수됐다.
또 북제주군 한림읍 7개 지역에서 도로가 침수되거나 유실됐으며 남제주군 성산읍에서는 농경지 4.5㏊가
물에 잠겼다.
제주도는 공무원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소방차를 동원해 침수 피해지에 대한 배수지원 등을 하도록 했으며
, 이날 오후 1시 3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해제됨에 따라정확한 피해현황을 조사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새벽에 다시 호우주의보 발효가 예상되고 계속해서 지역에 따라 30∼80mm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말했다.
khc@yna.co.kr (끝)
"기상 레이더 노후로 고장 잦아"
[연합뉴스 2004.08.22 17:31:13]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 기상청에서 보유중인 기상 레이더 가운데 절반이상이 노후돼 고장이 잦다
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김희정(金姬廷) 의원은 22일 기상청의 `2003년도 세입세출 결산 검토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기
상청이 갖고 있는 레이더 9대중 5대가 내구연수 10년을 넘은 노후장비여서 교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
다고 밝혔다.
레이더 사용기간을 보면 서울 관악산 관측소의 레이더가 16년으로 가장 오래됐고 부산 구덕산, 제주 동부
의 고산, 동해 등 3곳 관측소의 레이더가 각각 13년이었으며 군산 오성산 관측소의 레이더는 12년인 것으
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지난 92년 설치된 군산 오성산 관측소의 레이더는 지난해 낙뢰를 맞은 뒤 7차례 장애가 발생,
112시간동안 사용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관악산 관측소의 레이더도 지난해 7차례 고장나 42시간 동안 사용할 수 없었고 동해 관측소의 레이더
는 2차례 27시간, 부산 구덕산 관측소는 3차례 14시간, 제주 동부 고산 관측소는 1차례 6시간의 장애를
각각 일으켰다.
jsk@yna.co.kr (끝)
제주 최고 261㎜ 폭우 피해 속출(종합)
[연합뉴스 2004.08.22 20:56:41]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휴일인 22일 제주 지방에 남서쪽 해상에서 형성된 기압골의 영향으로 호
우경보가 발령되면서 최고 261.0㎜의 폭우가 쏟아져 주택 침수 등 피해가 속출했다.
제주도와 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제주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돼 오후 8시 현재까지
한라산 성판악 261㎜, 남제주군 성산포 235㎜, 서귀포시 199㎜, 제주시 166㎜, 북제주군 고산리 114㎜ 등
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호우경보는 오후 1시30분께 해제됐으나 오후 5시를 기해 다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현재도 지역에 따라
시간당 10∼30㎜ 안팎의 국지성 폭우가 쏟아졌다.
이 때문에 북제주군 애월읍 곽지리 해변산책민박 반지하 방이 침수되는 등 북제주군 애월읍, 한림읍, 구
좌읍과 남제주군 성산읍 지역에서 주택 17채가 침수 피해를입었다.
또 북제주군 한림읍 6개 지역에서 도로가 침수되거나 유실됐으며 200㎜가 넘는강우량을 기록한 남제주군
성산읍과 표선면 지역의 당근, 콩, 참깨, 더덕재배지 64.8㏊가 물에 잠겼다.
제주도는 공무원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소방차를 동원해 침수 피해지에 대한 배수작업을 벌이는 한편 피해
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수해 상습지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 서부 지역에 내일 오전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로 최고 150㎜의 비가
더 내리겠고 해상에도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우와 돌풍 현상이 있겠다"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에 각별
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khc@yna.co.kr (끝)
구럼 전 20000...
참고:2004년8월17일의 구미 지역 최저 기온은 22.6도, 최고 기온은 32.2도 기록!!!(일강수량 3.0mm)
2004년8월17일의 선산 지역 최저 기온은 23.4도, 최고 기온은 33.3도 기록!!!
2004년8월18일의 구미 지역 최저 기온은 20.7도, 최고 기온은 27.0도 기록!!!(일강수량 202.0mm)
2004년8월18일의 선산 지역 최저 기온은 22.0도, 최고 기온은 26.7도 기록!!!(일강수량 151.5mm, 2004년8
월18일 오후2~3시 사이 1시간 강수량 23.0mm 기록!, 2004년8월18일 오후3~4시 사이 1시간 강수량 무려
26.5mm 기록!, 2004년8월18일 오후5~6시, 오후8~9시 사이 1시간 강수량 13.5mm 기록!)
카페 게시글
┗★기상정보~◈
☆기상정보☆
약 7일만에 2004년8월22일의 기상정보!!!
조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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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2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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