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모- 땃사 바가와또 – 아라하또- 삼마-삼붓닷사(3회)
Namo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제5권 수행를 위주로 한 가르침
Mahā - vagga
제46 주제
깨달음의 구성요소 상윳따(S46)
Bojjhaṅga- saṁyutta
∙
제1장 산 품
Pabbata– vagga
꾼달리야 경(S46:6)
Kuṇḍliya – 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73] 세존께서는 사께따194)에서 안자나 숲195)의 녹야원에서 머무셨다.
2. 그때 꾼달리야 유행승196)이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과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하고서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꾼달리야 유행승은 세존께 이렇게 여쭈었다.
3. “고따마 존자시여, 저는 원림에 머무는 자인데 [이런 저런]회중에 자주 참여합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이런 제가 아침 식사를 하고 난 후에 이 원림에서 저 원림으로 이 공원에서 저 공원으로 포행하고 배회하는 것이 저의 습관입니다. 저는 거기서 어떤 사문 ∙ 바라문들이 단지 자기 교리를 주장하는 이익을 위해 토론을 하고 [다른 학설들을] 논박하는 이익을 위해서 토론을 하는197) 것을 봅니다. 그런데 고따마 존자께서는 무슨 이익을 위해서 머무십니까?”
“꾼달리야여, 여래는 명지와 해탈의 결실과 이익을 위해서 머문다.”198)
4. “고따마 존자시여, 그러면 어떤 법들을 닦고 많이 [공부]지으면 명지와 해탈을 완성합니까?”
“꾼달리야여,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고 많이 [공부]지으면 명지와 해탈을 완성한다.”
“고다마 존자시여, 그러면 어떤 법들을 닦고 많이 [공부]지으면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완성합니까?
“꾼달리여여,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고 많이 [공부]지으면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완성한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러면 어떤 법들을 닦고 많이 [공부]지으면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완성합니까?”
“꾼달리야여, 세 가지 좋은 행위를 닦고 많이 [공부]지으면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완성한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러면 어떤 법들을 닦고 많이 [공부]지으면 세 가지 좋은 행위를 완성합니까?”
“꾼달리야여, [74] 감각기능의 단속을 닦고 많이 [공부]지으면 세 가지 좋은 행위를 완성한다.”
5. “꾼달리야여, 그러면 어떻게 감각기능의 단속을 닦고 어떻게 많이 [공부]지으면 세 가지 좋은 행위를 완성하는가?
꾼달리야여, 여기 비구가 눈으로 마음에 뜨는 형상을 본 뒤 그것을 탐하지 않고 흥분하지 않고 탐욕을 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면 그의 몸도 안정되고 마음도 안정되고 안으로 아주 차분하게 되고 잘 해탈하게 된다. 그는 눈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형상을 본 뒤 의기소침하지 않고 마음이 주춤하지 않고 기가 죽지 않고 악의를 일으키지 않는다.199) 그러면 그의 몸도 안전되고 마음도 안정되고 안으로 아주 차분하게 되고 잘 해탈하게 된다.
꾼달리야여, 다시 비구가 귀로 마음에 드는 소리를 들은 뒤 ∙∙∙ 혀로 마음에 드는 맛을 본 뒤 ∙∙∙ 몸으로 마음에 드는 감촉을 느낀 뒤 ∙∙∙ 마노로 마음에 드는 [마노의 대상인] 법을 안 뒤 그것을 탐하지 않고 흥분하지 않고 탐욕을 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면 그의 몸도 안정되고 마음도 안정되고 안으로 아주 차분하게 되고 잘 해탈하게 된다. 그는 마노로 마음에 들지 않는[마노의 대상인] 법을 본 뒤 의기소침하지 않고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고 기가 죽지 않고 악의를 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면 r의 몸도 안정되고 마음도 안정되고 안으로 아주 차분하게 되고 잘 해탈하게 된다.”
6. “꾼달리야여, 이처럼 비구가 눈으로 마음에 들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형상을 보기 때문에 ∙∙∙ 귀로 ∙∙∙ 코로 ∙∙∙ 혀로 ∙∙∙ 몸으로 ∙∙∙ 마노로 마음에 들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마노의 대상인] 법을 알기 때문에 그의 몸도 안정되고 마음도 안정되고 안으로 아주 차분하게 되고 [75] 잘 해탈하게 된다. 이와 같이 그는 감각기능의 단속을 닦고 많이 [공부]짓는다. 이와 같이 그는 세 가지 좋은 행위를 완성한다.”
7. “꾼달리야여, 그러면 어떻게 세 가지 좋은 행위를 닦고 어떻게 많이 [공부]지으면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완성하는가?
꾼달리야여, 여기 비구는 몸의 나쁜 행위를 버리고 몸의 좋은 행위를 닦는다. 말의 나쁜 행위를 버리고 말의 좋은 행위를 닦는다. 마음의 나쁜 행위를 버리고 마음의 좋은 행위를 닦는다.
꾼달리야여, 이와 같이 세 가지 좋은 행위를 닦고 이와 같이 많이 [공부]지으면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완성한다.”
8. “꾼달리야여, 그러면 어떻게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고 어떻게 많이 [공부]지으면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완성하는가?
꾼달이야여, 여기 비구는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身隨觀]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고 근면하게,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면서 머문다. 느낌에서 느낌을 관찰하며[受隨觀] 머문다 ∙∙∙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며[心隨觀] 머문다. ∙∙∙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法隨觀]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고 근면하게,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쳉기면서 머문다.
꾼달리야여, 이와 같이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닦고 이와 같이 많이 [공부]지으면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완성한다.”
9. “꾼달리야여, 그러면 어떻게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고 어떻게 많이 [공부]지으면 명지와 해탈을 완성하는가?
꾼달리야여,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빛바램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히 버림으로 기우는 마음챙김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 법을 간택하는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 정진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 희열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 고요함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 삼매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 평온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꾼달리야여, 이와 같이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고 이와 같이 많이 [공부]지으면 명지와 해탈을 완성한다.”
10. 이렇게 말씀하시자 꾼달리야 유행승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경이롭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경이롭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마치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우시듯, 덮여 있는 것을 걷어내 보이시듯, [방향을] 잃어버린 자에게 길을 가리켜 주시듯, 눈 있는 자 형상을 보라고 어둠 속에서 등불을 비춰 주시듯, 고따마 존자께서는 여러 가지 방편으로 법을 설해 주셨습니다. 저는 이제 고따마 존자께 귀의하옵고 법과 비구 승가에 귀의합니다. 고따마 존자께서는 저를 청신사로 받아주소서, 오늘부터 목숨이 붙어 있는 그날까지 귀의하옵니다.”
붓다사 사낭 찌랑 띳타뚜(3회)
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불법이라 불리우는 법과율의 가르침이
오랜세월 훼손없이 존속하여 머무소서.
Sādhu! Sādhu! Sādhu!
사~두! 사~두! 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