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7월 처음 노량진에 와서 하프 모의고사를 시작으로 동형 모의고사까지 꾸준히 이동기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하프와 동형을 제외하고는 필요한 커리큘럼은 인강을 이용했습니다.
쉽사리 오르지 않는 영어 점수는 저에게 큰 난제였고, 다른 과목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져있는 상태였습니다.
지난 1년간 매일 아침 하프를 하면서 결국 중요한 것은 '매일의 성실과 인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영어는 오르는데 정말 오랜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한 과목이었습니다.
저 역시 하프의 중요성을 깨닫기 전까지는 흔히 말하는 양치기 공부법만을 고집하던 학생이었습니다.
'많이 풀면 오르겠지'라는 단순한 생각은 저의 큰 착각이었죠..ㅎㅎ
하프 덕분에 목적을 가지고 아침에 일찍 기상할 수 있었고,
하프 내에서도 체계적으로 짜여진 커리큘럼 덕분에 차차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하프로만 공부했지만, 매일 똑같은 문법 문제에서 실수를 하는 것이 속상해 100포인트 강의를 다시 들었고, 문법 포인트들을 문제에서 잡아내는 연습이 부족하다고 느껴 300제와 700제까지 풀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아침 하프+까먹거나 잘 모르는 부분은 그때그때 100포인트 회독+300제, 700제로 문법 포인트 잡아내는 연습을 통해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로 총 4단계로 구성된 동형모의고사 수업은 실전문제와 유사한 난이도, 형식,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과거에 혼자서는 풀 엄두도 내지 못했던 교재들인데
점점 성적이 오르는 모습을 보고 희망을 얻었고, '조금만 더 잘 하고 싶다'는 욕심이 저 자신을 채찍질했습니다.
그래서 공부하다가 쉽게 오르지 않는 성적, 거듭되는 실수에 체념하다가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선생님 교재와 커리큘럼 중에는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들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수험기간을 통해 괜히 커리큘럼이 존재하는게 아니구나 싶었거든요..ㅎㅎ
단순히 문법 포인트, 단어 암기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핵심은 내가 학습한 내용들을 토대로 문제에서 요구하는 바를 얼마나 빨리 정확하게 알아내느냐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실전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100분 중 영어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은 최대 30분이니까요.
시험을 앞둔 목요일에 마지막 하프를 마치면서 비록 10문제 다 맞지는 못했지만, 기분이 좋았습니다.
내가 아직도 뭔가 놓치고 있는 부분을 하프를 통해 알아낼 수 있었으니까요.
덕분에 끊임없이 복습하고, 문제풀이 훈련을 거듭한 결과 국가직, 지방직 모두 65점에 머물러있던 영어성적을
이번 2023 국가직에서는 85점, 지방직에서는 90점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게 모두 이동기 선생님 덕분입니다. 정말 감사했고, 앞으로도 믿고 쭉 따라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