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DI VS TDI (댓글로 쓰다가 갑자기 양이 많아져서...)

안녕하세요 ^^   달벙(?)만 참가하는 유령화(?)회원 식권거래소 입니다. ;;;     캐리님이 쓰신 디젤엔진에 대한 유익한 정보글에 몇가지 덧붙입니다.   TDI는 Turbo Direct Injection 즉 터보직분사 의 이니셜입니다. 직분사라 함은 연료를 엔진 실린더내에 직접 분사한다는 얘기죠... 기존엔 흡기라인에 일정 포인트에서 연료분사를 했었는데 이젠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흡기라인에 분사하는 방식이 아닌 실린더에 직접 분사합니다. CDI 는 Common-rail Direct Injection이고 이는 기화된 디젤을 커먼레일이라는 저장소에 저장해주었다가 실린더로 직접 분사하는 분사 과정에 대한 이름입니다. 커먼레일 방식은 폭스바겐 아우디의 TDI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예전엔 폭스바겐 아우디의 디젤엔진은 펌프인젝션방식으로 각 실린더마다 고압펌프가 달려있어서 실린더 바로 앞에서 각 고압펌프가 디젤을 기화시켜 바로 실린더로 분사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방식은 커먼레일 방식보다 힘은 좋지만 상대적으로 연비가 떨어지고 소음진동이 좀 심했었습니다. 반면 커먼레일 방식은 각실린더마다 고압펌프가 달린게 아니라 한개의 대용량 고압펌프가 디젤을 기화시켜 커먼레일에 저장하고 이후에 이 저장된 기화디젤을 각 실린더에 분사하는 방식이죠. 펌프인젝션 방식보다 연비가 우수하고 디젤엔진의 단점중 하나인 소음진동 면에서 우수합니다. 엔진 제작 단가도 더 저렴해지고요..(고압펌프 4개와 1개의 차이) 그래서 폭스바겐 아우디도 2008년이후론 커먼레일 방식으로 바뀌었구요.. TDI 나 CDI 이름은 다르지만 둘다 커먼레일 방식의 터보 직분사 디젤 엔진입니다. ^^   요즘은 디젤이나 가솔린이나 직분사엔진이 대세인데...예전엔 인젝터 기술의 한계때문에 연료를 기화시키지 못해 실린더에 직분사를 하지 못하고 흡기라인에 분사를 해서 흡입 공기와 섞여서 자연스레 기화 시키는 방식을 썼었습니다. 물을 분무기뿌리듯 뿌려야 하는데 분사압이 약해서 물총 쏘듯이 분사했었습니다. 하지만 보쉬에서 고압분사가 가능한 인젝터를 만들어내면서 실린더에 바로 분사하는 시대가 될수 있었던 것입니다.       p.s. 그리고 GTD의 이름은 골프모델의 상징인 GTI 의 디젤 버전이라는 뜻입니다. 5세대 골프때의 명칭은 GT sport TDI 였는데.. 6세대로 넘어오면서 줄여서 GTD 가 된것입니다. 차 모델명 짓는게 생각보다 단순한게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