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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지난 7월 11일 토요일!~, 일요일은 태풍 때문에 비가 온다케가 34도라 카는 땡볕도 그렇고 전날
비가와서 그런지 텁텁한 날씨 때문에 멀리 장거리 산행은 포기하고 가까운 둘레길이나 갔다오까
카미 거저물라 카다가 개거품만 뽀글뽀글!~
아침에 띠띠빵빵을 끌고 수성 ic에 올라와가 이리저리 디비봐도 카메라가 안보인다!~
얼빵한 넘이 마눌 따발총을 피해 걸음아 내살리라 카미 토끼다보이 또 책상 우에 언지노코
그냥 티나왔는갑다!~ 할수없이 휴대폰으로 산행내내 가다서다 찰칵 찰칵 카미 154장을
찍어 왔는데 집에와가 산행기를 쓸라꼬 휴대폰을 연결시키보이 전에는 잘되던기 컴하고
연결이 안된다!~ 오만상 땀을 삐질삐질 흘리미 생쑈를 하다가 포기!~
할수없이 둘째 아들넘 한테 연락해가 퇴근할때 집에와가 컴 한번봐주고 가라 카이 이노무
자슥이 시간나마 가끼예!~ 뭐어?~ 시간나마?~
아바이가 모처럼 부탁하마 총알같이 띠와가 엎어져야 될낀데 이기 요새 기압이 빠지가!~
오후 늦게 집에와가 한참 컴을 쭈물딱쭈물딱 하던 아들넘이 이거는 오래되가 용량이
많은 파일은 다운을 못받는다 카미 하드 하나에 3~40만원 바께 안하는데 새로 바꾸이소!~
아들넘 솜씨가 모자라가 그런강 시퍼가 이튿날 A/S센타에 들고가이 거서는 잘나온다!~
나온김에 컴을 바까보까 시퍼가 2층 매장으로 내리오니 흐미!~ 70만원 가까이 돌라칸다!~
이것저것 알아봐도 최소한 60만원 정도는 조야되지 시퍼가 돌아 나오이끼네 마눌이
이것저것 쭈물딱거리기만 하고 사도 안한다 카미 짜증을 낸다!~ 지는 서문시장에 가가
사리마다 하나 사는데도 사람을 1시간 넘게 끌고 댕기디마는!~~
며칠을 그냥 보내다가 집앞에 있는 P.C방에 올라가서 게임을 하러온 딸아한테 게임비하고
음료수를 사다주는 조건으로 USB에 복사를 해가 온다!~
그런데 뚜다닥 카는 딸아이의 뽀얀 팔에 "必勝?~" 문신인강?~
(분홍색은 임의로 변형한 둘레길임)
오늘은 밀양아리랑길 3코스를 조금 변경해서 영남루를 기점으로 아동산~아북산~추화산~산성산~
자씨산~큰용두산~작은 용두산을 타고 내리와 영남루로 원점회귀하는 14km 가까운 둘레길을
5시간 정도 예상하고 가는데 결과적으로는 욕 쫌바라다!~
영남루를 지나 고수부지에 띠띠빵빵을 주차하고 강뚝으로 올라서니 10시 20분이다!~ 아침에 너무
꾸물딱 거리뿟따!~ 그래도 해긴 여름에 카미 여유를 부린다!~
밀양강 오른쪽으로 영남루와 그뒤 아동산 그리고 저멀리 산허리에 걸치있는 밀양여고 뒤쪽
몽시리한 아북산도 보인다!~
영남루 올라가는 계단입구에 할배가 의자를 내노코 앉아 있는데 베잠방이를 한껏 걷어 부치고
다리를 꼬고 앉아있시 븅알이 다보일라 칸다!~할배요 다리 좀 오무리소!~ 얼른 올라간다!~
영남루 부속 누각들은 곳곳에 보수 공사중이다!~ 영남루 안내판을 보니 원래 이곳은 영남사란
절터인데 폐사된 자리에 영남루를 짔고난뒤 몇번이나 불이나가 새로 짔다칸다!~
부속 건물 만덕문을 지나 마당을 가로질러 아동산 쪽으로 들어서니 문화재 해설사인지 석화라
카미 땅바닥을 가리키며 설명을 하는데 아무리 봐도 꽃같이 안보인다!~
이기 꽃처럼 생긴 돌이라꼬?~ 자리를 옮기가 밀양아리랑 표석 앞에가가 우리나라
3대 아리랑중 진도아리랑이나 정선아리랑 하고는 달리 밀양아리랑은 가락이
경쾌해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부를수있다 카미 함 불러보자 카이 앞에있던
아지매가 궁디를 삐딱삐딱거리미 나~알좀 보오소오!~ 뒤에 있는 아저씨도 같이
불러보소!~ 메롱!~ 후다닥!~
아리랑 표석옆 계단을 올라서면 사명대사님이 높은데 올라서가 눈을 딱 불씨고 임마 니는 와
노래를 안부르고 토낏노?~~
밀양읍성 안내판을 지나 왼쪽 산성 쪽으로 올라가면~~
국토지리원 지형도상 아동산으로 표시된 짱배기에는 무봉대란 누각이 자리한다!~ 여는
예전에 무봉산으로도 불리웠던 모양이다!~ 지금은 관아 동쪽에 있다고 아동산!~
북쪽 밀양여고 뒤쪽은 아북산으로 불린다!~누각은 지금 수선중이고 안내판에 부치났다
카는 김선배 표지기는 기경도 못했다!~ 둘레길 쭈욱~~
내려다 본 밀양 시가지!~ 기온도 높지만 바람도 없이 습도 높은 텁텁한 날씨가 오늘 여정이
녹록치 않음을 예고한다!~
전면으로 산허리에 걸치있는 밀양여고 건물뒤로 나지막한 아북산이 보인다!~성벽따라~
오른쪽으로는 연이어 올라야 할 추화산도 보이고~ 성벽따라 내리가다가 길이 끊기가
왼쪽으로 내려선다!~
여가 동문고개인강?~ 지형도에는 어정쩡하게 표시해나가 정확한 위치를 알수없다!~
건너편에서 밭일을 하는 아저씨 오른쪽으로 올라가마 질러갈낀데 그걸 모르는 넘은 길건너
왼쪽으로 들어선다!~
시내버스 정류장이 서있는 이면도로 안쪽은 밀양여고 정문으로 들어가는 길이기도~
잠시후 지나가는 학생보고 아북산 가는길이 어디?~ 카이 쪼매 가다가 계단이 나오마 올라가라고~
넓다란 계단길이 나타나가 올라가보니 밀양여고 정문이다!~ 마침 일요일이라가 수위아저씨한테
검문을 안당하고 통과한다!~
정문에서 왼쪽으로 잠시 진행하면 현월당이라카는 표석이 보이는 곳으로 빠져 나가니 후문이
티나온다!~활시위 현에 달 월이라 여는 양궁반이가?~
후문을 빠져 나오면 아까 학생이 올라가라 카는 계단이 왼쪽에 보이고 아북산 오르는 오른쪽
포장도로가 나타난다!~ 오른쪽으로~
올라서면 축구장 잔디밭처럼 잘관리된 공터가 나타나고 화장실, 음수대, 놀이터등도 보인다!~
잔디밭 오른쪽 놀이터 옆으로 아북산 오름길이 살짝 보인다!~
잠시후 전면으로 돌무더기가 보이고 철담장이 쳐진 왼쪽 짱배기 같잖아 보이는 곳에 삼각점
표지판에 서있고 단지 얼마되지 않은듯한 문정남씨를 비롯한 서울 만산회원들의 표지기도~
지형도에는 118.6m로 표시된 아북산이다!~
삼각점 표지판에는 영남루 409호로 되어 있는데 실물로는 판독키 어렵다!~~
다시 되내려와 왼쪽 도로로 내려선다!~~ 잠시 진행하면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려오고 100m 더 내려오면 오른쪽으로 추화정이라는 표석이 보인다!~
계속 직진해 아파트 사이를 빠져 나오면~
다시 만나는 도로에서 오른쪽으로 돌아나가면 고물상을 만나 왼쪽으로 돌아나간다!~
잠시후 고가도 굴따리도 지나고~
밀양시공설 화장장 마당을 가로질러 오른쪽으로 돌아나가 철문을 빠져 나간다!~입구에
흰털이 북실북실한 송아지만한 개쒜이가 혓바닥을 헥헥거리미 앉아있길레 달기들마
스틱가 조패뿔라꼬 손에 힘을 주고 지나가는데 눈을 가물가물거리디 스르르 누버뿐다!~
비포장 길로 잠시 진행하다보면 이정표가 나오는데 오른쪽 동문고개로 가마 둘레길과
합류하지 시퍼가 글로갈라 카이 옆에있던 아저씨가 그길은 묵어가 풀도 많은데 말라꼬
갈라카노 일로 둇바로 가마 가찹은데 카미 디기 머러칸다!~ 직진한다!~
비포장 길로 터덜터덜 걸어 올라가니 전면으로 추화산이 봉긋 올라와 있다!~
왼쪽 전홍표 선생 묘소가는길 갈림길이 나오마 산으로 직진해 들어간다!~
무신 장군인지 등따리를 돌리고 서있는 묘소를 지나면~
주민들이 운동 가는길인지 뺀질뺀질한 산길을 이어가다보면 쉼터 의자가 보이고
오른쪽 갈림길에 밀양향교를 가리키는 이정목이 서있다!~ 추화산 473m방향 직진!~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쉬엄쉬엄 올라가다 보면 종재기를 엎어났는거 같은 봉수대가 나온다!~
봉수대에서 오른쪽으로 돌려서보니 눈앞에 추화산이 지척으로 바라 보이고 사각 정자에는
뫼들같이 둘레길을 걸으러 왔는지 2~30여명 둘러앉아 냠냠짭짭을 하고있다!~
지나가민서 보니 우와 이거는 무신 야유회를 왔는지 호화판이다!~ 치킨 모듬, 족발,불고기
온갖 쌈들이 즐비하다!~ 좀 묵고가이소 칼때 못이기는척 하고 푹 주저앉을낀데~
정자 쉼터를 올라서면 헬기장인듯한 공터가 나타나고~ 직진해 숲속으로~
올라서면 이내 "동곡 331" 3등 삼각점이 박히있는 추화산 짱배기다!~셀카로 한방박고
퍼질고 앉아 20여분간 민생고를 해결한다!~ 둘레길 시작한지 2시간 30분이 다되간다!~
삼각점을 타넘고 오른쪽으로 서둘러 내리간다!~
모처럼 산길같은 좁은 오솔길에 들어서고~
이내 시야가 트이면서 숲길을 빠져 나오면 최근에 개축한듯한 성터가 나타나고~
잠시후 이정목이 가리키는 월연정 방향으로 내리간다!~
다시 이정목이 박히있는 갈림길에서 월연정 방향 왼쪽으로 꺾어 들어서면 비실이부부
표지기가 반기고~
잠시후 이정목이 오른쪽으로 급하게 휘어져 내려서는 곳에 월연정을 가리킨다!~ 오른쪽으로~
완만한 내림길을 터덜터덜 내리오면 왼쪽으로 무덤 몇기가 보이고 안내판이 돌아가라 케가
삐잉 돌아 내리오면 계단 아래쪽으로 월연정이 보인다!~ 월연정은 왼쪽 건물이다!~
월연정에 올라가보이 자물통까 꽁꽁 채아나가 옆으로 돌아 나오니 허애가 죽은 나문줄 알았띠마는
유명한 백송이라고!~ 그런데 머리숱이 얼마 안남았다!~
인제는 도로로 내리서야 된다!~ 활성교 방향으로~
왼쪽으로 느릿느릿 움직이는 밀양강을 바라보며 운치있는 사면길을 간다!~
월연정에서 4~5분 걸어나오면 백송터널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는 월연터널이 나온다!~
일제 강점기에는 경부선터널로도 사용되었다는데 지금은 일반도로로 사용되고 있다!~
영화 "똥개"의 촬영지라 카는데 그런 영화 이름은 처음들어 본다!~
영감님들이 한무더기 이빨을 쑤씨고 나오는 멍멍탕 집을 지나 짱배기가 뜨거분 도로를
땀을 삐질삐질 흘리미 걸어 나오니 활성교가 나타난다!~
활성교를 걸어나가니 저 멀리 400m가 채안되는 산성산이 억사구로 높아 보이고~
보통 다리를 지나마 물바람이 부니마는 이넘은 우예 된긴지 바람 한점 없다!~
다리를 건너면 오른쪽 내리막 길이 금시당 가는길이라꼬 이정목이 가리킨다!~
내리와서 다시 오른쪽 금시교 다리 밑으로~
금시교 다리 밑에는 차와 사람들이 바글바글이다!~ 여가 활성유원진강?~ 벌써부터 저카마
휴가철이 되마 난리가 나겠구나!~
금시당 가는 뚝길에서 다시 바라본 산성산!~ 조 앞에 보이는 뾰쪽봉 뒤에 숨어있다!~
금시당 입구에 서있던 이정목!~정작 금시당 표시는 없다!~ 여기서 고작 100여m 더가마 편안한
산길로 갈낀데 되도안한 햇또를 돌리가 바리치고 올라가기로 무모한 욕심을 부린다!~
욕심 뒤에는 엄청난 고통이 기다리는것도 모리고~~
초장 임도는 그런데로 걸을만하다!~ 진도 빠르게 쓩쓩 걸어 들어가다 오룩스엡을 켜보이
짧은 능선으로 둇바리치고 올라가마 200m 정도바께 안된다!~
여주 이씨 무덤을 지날때만 해도 등시 맨치로 이길이 무덤길인줄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길이 좃네 카미 계속 앞으로!~
잠시후 갈림길에서 능선 방향 오른쪽으로 꺽어 들어가면 길이 점점 희미해지디 뚝!~ 여도
무덤길이다!~ 인제 너무 마이 진행해가 다시 내리가기도 뭣해 무대까리로 길도없는 잡목 숲으로
햇또를 쳐박는다!~ 잡목과 까씨나무에 끌키고 걸리고~~
온몸이 땀범벅이 되가 잡목숲을 빠져 나오니 너덜지대가 나타난다!~ 오늘은 둘레길 간다꼬 물도
2통 반마 가왔는데 벌써 2통을 다무간다!~진을빼고 낑낑거리고 올라가니 10분 올라가가 5분쉬는
사이클을 반복한다!~잠시 누버가 숨을 고른다!~
월연정과 내리온 추월산을 초점없이 바라보고~ 저 지나 올때만 해도 좋았지~~시간은 벌써
오후 2시를 넘어서고 있다!~
다시 너덜지대를 지나 헥헥거리고 올라서니 등로가 분명한 용두산과 연결된 능선길이다!~
능선을 올라서는데 무려 1시간 10분을 잡아 묵는다!~ 에고 퍼지겠다!~ 다시 휴식한다!~
족적이 뚜렷한 능선을 잰걸음으로 지나오니 오른쪽으로 금시당에서 올라오는 뺀질뺀질한 갈림길이
보인다!~ 맥이 타악 빠진다!~잔머리를 굴리가 성공할 확율은 10%도 안되는데 와 자꾸 이런 행태를
반복하는지 모리겠다!~
잠시후 주능선으로 올라서니 이정목에는 오른쪽으로 일자봉을 가리키는데 산성산의 주봉을
일자봉이라꼬 부르는 모양이다!~ 왼쪽 강마을 민속촌에서 올라오는 길도 너무조타!~
오른쪽으로 들어서서 흐느적흐느적 걸어 올라가노라니~
2층 누각이 보이고 쪼매한 머시마 목소리가 들린다!~ 저거 아빠하고 같이 올라온 모양이다!~
금시당에서는 알라도 올라오는데 빙시 맨치로 이기 무신 고생이고!~
2층 누각에 올라가가 아래를 내려다 보니 가야할 용두산 등줄기도 보이고~ 저 끄티는 용대가리
같기도 하고 뱀대가리 같기도 하다!~
2층 누각을 내려서니 이정표는 산성산 250m를 가리킨다!~돌무더기를 지나면 잠시후 광주 김씨
무덤 건너 산성산 문패가 힐끔 보인다!~
허리 밑으로 땀이 내리가지 말라꼬 허리에 둘러친 수건을 두번이나 짰는데도 벌써 궁디가
축축하다!~ 잡목과 까시에 머리띠가 날라가고 모자가 걸리는 생쑈를 했띠마는 거지도
그런 상거지가 없다!~ 정상석에 기대가 누버 있는데 산꾼 한사람이 땀을 폭포수처럼 흘리미
올라온다!~내마 그런줄 알았띠 다른 사람도 더분 모양이다!~나중에 들으니 수리뫼산악회
김보윤대장도 억사구로 더벘다 칸다!~ 대강 땀을 수습한 산꾼에게 부탁해 한컷!~
다시 자씨봉 방향으로 능선을 타고 내리오니 산림욕 장의자가 기다린다!~ 잠시 쉬면서
짐을 정리하는데 물통을 보니 두모금 정도만 달랑 남았다!~ 여는 어디 식수를 보충할때도
없을낀데 걱정이다!~ 15~6년전 친구넘하고 구만산 육화산 종주길에 물이 떨어져 탈수증에
걸리가 깨꼴락!~ 병원에 실리갔는데 그담부터는 물을 충분히 가온다 카는기 실수다!~
324.9봉을 지나 자씨산성 안부쪽으로 내리가는데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기 시작한다!~
안그래도 물이 떨어져가 자씨봉 능선으로 다시 올라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카미 갈등하고
있는데 점점 굵어지는 빗방울이 원군이 되어 쉽게 포기하기로 결정한다!~오른쪽으로 탈출!~
빗방울이 점점 굵어지기 시작해가 내리오기를 잘했다 케띠마는 임도를 10여분 거슬러 내리오니
갑자기 비가 뚝이다!~ 인제는 할수없이 멍에실마을쪽 큰길로 내리가기로~
가다가 집이나 가게가 있으면 물을 보충해서 자씨봉 능선으로 붙을라 케띠마는 2km를 넘게
큰길로 내리오는 동안 집도 가게도 안보인다!~ 중간에 연화사라 카는 절은 문을 잠가노코
똥개 쒜이만 요란하게 짖어대고~가곡터널을 거의 다와가 정자에서 고스톱을 치고있는 할매한테
물좀 얻자카이 물한컵을 달랑주디 시장에 가가 사무라고!~어린이집 옆으로 용두산을 올라갈라
카는데 젊은 부부가 정수기 시원한 물한통을 채아준다!~ 댕큐!~ 출렁거리는 물 힘으로 용두산
능선을 단숨에 올라선다!~
사각정자에는 사각쉘타라 카는 알아묵도 못하는 판때기가 달리있고~능선에 올라선지 6분여 만에
도착한 국토지리원 지형도에 용두산이라 카는 129.5봉에는 MBC중계탑만 덩그러니 서가있다!~
아무런 표식도 없는 용두산을 내리오는데 또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기 시작한다!~비를 피할라꼬
얼른 정자에 드가띠마는 비가 줄줄 샌다!~ AC!~ 쉼터를 만들라 카마 지붕을 단디 덮어나야지!~
잠시후 지형도상 용두목이라 표시된 오목한 안부에 도착하니 어느듯 비는 그치고~~
오른쪽으로는 금시당으로, 왼쪽으로는 밀양철교를 가리키는 안내판이 서있는데 국제신문
개념도에 삼각점이 있는 72.9봉, 또다른 용두산으로 가기위해 천경사 방향 매점을 직진한다!~
천경사 일주문 입구 왼쪽은 용두산, 오른쪽은 밀양철교쪽 하산길이다!~ 왼쪽 용두산으로
진행하는데 잡풀 사이를 올라서면 이내 나타나는 용두산은 무신 벙커같이 움푹파인 구덩이가
보이고 식별이 불가능한 삼각점만 달랑!~ 휘리릭 살피보고 얼른 내리와가 오른쪽 계단으로~
계단을 끼고 가파르게 내리오는데 오른쪽으로 밀양강이 가마이 보인다!~ 100m도 채안되는
봉우리인데도 고도감이 상당하다!~~
내리와서 다시 올려다본 천경사!~ 완전 절벽 우에 집을 지났다!~
지형도상 난민촌이라 카는데는 횟집 영업을 한다!~ 밀양철교를 지나면~~
공용주차장을 가로질러 용두교에 올라선다!~
오전내 조용하던 바람이 이제사 기지개를 피기 시작한다!~보따리를 벗어가 잠시 땀을 말린다!~
다리를 건너면 밀양시 종합사회복지관 건물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강변 산책로가 열린다~
한동안 강변 산책로로 계속 진행한다!~~
오른쪽 용두산!~ 우째보이 용대가리 같기도 하고~~
자꾸 밧데리가 다됐다 카는 멘트!~ 갈아끼우기 귀찮아가 몇장만 더찍고 시마이 하기로!~~
그 바람에 강변공원 풍경은 물건너갔다!~ 우리나라가 강변에 쳐바른 돈만 해도 천문학적인
숫자의 국민 세금이 날라갔지 시푸다!~ 텅빈 아리랑 축제장에는 뽕짝소리만 난무하고~~
둘레길 언저리를 돌고돌아 7시간 20분여 만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둘레길이라꼬 거저
물라 카다가 개고생을 하고 온 밀양 아리랑길!~
세상의 모든일이 노력이나 댓가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사자도 토끼를 잡을때 전력을 다한다는 것을 새삼 깨우칠수 있었던 하루!~
청도새마을 휴게소에 드가가 아이스크림을 세개나 묵고 오짐을 누니 오짐이 노랗다!~
차에 올라타니 삐리링삐링 문자!~ 오늘 모임있다 안켔나?~ 전화가 자꾸 오는데~~
허걱!~ 오늘은 내가 모임의 유사다!~ KBS 앞 참가자미집까지 40분 바께 안남았다!~
둇나게 밟은덕에 모임자리에 도착은 했는데 며칠뒤 집으로 날라온 과속 딱지!~
티미한 넘이 산에 2번은 갈 비용을 허무하게 날리뿐다!~
첫댓글 날씨도 더운데 산을 향한 열정은 못막나 봅니다. ㅎㅎ
저도 어제 응봉산에서 거의 죽다 살았심다. 웬 땀이 그리도 많이 나는지.
티셔츠를 세 번이나 짤아가며 올랐으니까요...
밀양도 더운곳인데 고생 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