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장안에 ‘변호인’이란 영화가 화제입니다. 그 영화 속에서 송우석 변호사(송강호 분)가 몇 권의 책을 불온서적이 아님을 변론하는 장면에 등장하지요. E 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 고 리영희 한양대 교수의 『전환시대의 논리』, 조세희의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난쏘공)도 잠깐 등장합니다. 생각해 보면 참 웃기지도 않는 시대가 있었습니다. 이 책들은 서울대에서 권장도서로 추천되기도 했던 것들인데 불온서적이라는 명목아래 다뤄졌다는 사실만으로도 실소를 금할 수 없습니다. 저 어두웠던 80년대 우리 대학가는 물론이고 지식인 중에 이 책들을 읽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저 또한 위의 책들은 지금도 제 서가의 한켠에 꽂혀 있는 소중한 책들입니다. 현대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책들이지요. 이 책들을 내고 있는 출판사들이 요즘 영화 덕을 톡톡히 본다고 하네요. 이렇게 저렇게 얽힌 세상은 참 재미있습니다. 출판사 입장에선 그것도 운이라고 한다면 운이겠지요. 인간만사가 정말 운인 듯싶기도 합니다.
첫댓글 그러게요~~운이 따르고 안따르고
로 인해 어떤사람은 큰 부자가되고
그렇지못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
운이라는녀석은 어떤 사람에게
큰 작용을 하는지 ~~~~
어제 제 조카가 승무원 시험 4차관문인 신체검사를 했는데
거기서도 4~5명을 떨어뜨린다며
걱정이태산 입니다~~
좋은 운으로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울 회장님도 올 한해는 운 좋은 해로 거듭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