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워킹의 보폭은 신장의 45% 안팎으로 키 170㎝인 사람의 경우 75~80㎝ 정도다. 속도도 시속 6.4~7㎞로 조깅보다 약간 느리다. 이에 비해 보통사람이 터벅터벅 걷는 평상시 보폭은 자기 신장의 35% 안팎이며, 속도는 시속 4㎞ 정도다.
파워워킹을 할 때는 등줄기와 허리를 똑바로 뻗고, 배의 근육을 등쪽으로 당기며, 상체를 약간 앞으로 기울이고, 팔을 90도 각도로 구부려 크게 휘저으며 걸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허리 배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의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운동효과가 커진다. 걷는 동작이 부자유스럽기 때문에 사용되는 근육의 수는 달리기를 할 때보다 훨씬 많아진다.
파워워킹을 할 때는 발 뒤꿈치부터 착지(着地)해 발바닥 전체로 몸을 지탱하고 발가락 끝으로 지면을 차고 나가는 3박자가 되도록 신경쓰는 게 좋다. 이렇게 해야 보행 자세가 좋아지며 운동효과도 극대화된다. 평상시 보행은 대부분 발가락 끝으로 차내는 동작이 생략된 2박자 걸음이다.
걸을 때는 가급적 손에 아무것도 들지 않는 게 좋으며, 편안하고 쿠션이 좋은 운동화를 선택해야 한다. 체내에 축적된 지방은 운동을 시작한 지 15분이 지나야 연소되기 시작하므로 한 번에 최소 30분 이상 걸어야 하며, 주 3~4회 정도 걸어야 운동효과가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