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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키위농가
타우랑가행 버스안에서 들려주는 김태훈박사님의 유익한 농업기술과 현지농업의 이해를 돕는 귀한말씀에 유기농가 방문이 설레기까지 합니다.
제주에서 3,300평 유기키위밭을 운영하고 있던터라 내심 단단히 벼르고 준비한 코스였기에 잘 보고, 잘 듣고, 잘 배워 오리라 다짐까지 했답니다.
우선 놀라운것은 방풍림이었습니다. 제주의 거센 바람도 만만찮기에 방풍림이 사방으로 둘러쳐져 있는데...뉴질랜드 키위밭에서 보는 방풍림은 놀라웠습니다. 정연하게 잘 정돈되어 마치 공들여 가꾼 잔디처럼 그런 이미지로 멋지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관리해주는 곳과, 관리할 수 있도록 넓은 대지에 위엄을 갖춘 모습을 연방 찍어 제주의 농업과 접목하고자 나름 궁리궁리 하였습니다.
4.5ha 유기농키위밭, 깊이6m의 화산토에 사방20m까지 뿌리착근. ha당 4톤의 유기질 퇴비를 주는 꿈같은 농장입니다.
화산재로 형성된 토양은 그 자체가 유기질이 듬뿍 함유된 한줌 먹고싶어지는 흙입니다. 자로 재 놓은 것처럼 일정하고 조밀하게 매달린 키위밭과 나무의영양을 뺐지 않을 정도의 초지가 실크처럼 깔린 천혜의 과수원이었고, 전량 수출용으로 생산되며 한국으로도 보내진다는 이야기에 살짝 경쟁의식을 가지며. 뭔가 더 가지고 올것이 없는지 크게 눈을 뜨고 보았습니다. 워낙 좋은 토양안에서 조금의 노력만으로 극대의 효과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우리 토양과 현격이 나는 차이였습니다. 우리는 3/1정도 규모의 키위밭에서 남편과, 아들까지 셋이서 이틀을 꼬박 예초를 하고, 방제와 영양제, 퇴비를 주기 위해 일주일 이상을 당당거려야 했는데.... 규모화 되어 있고, 기계화되어있고, 유통의안전성과 안정된기후등이 정말 부러웠습니다.
헤이워드나, 골드키위로는 더 이상 경쟁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느꼈고, 유통기간이 짧고 당도와 식감이 뛰어난 레드키위를 집중해 키워야 겠다고 생각했음.
-키위 365
4ha의 과수원에 60여가지 과실 수를 심어, 보고,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구조의
관광농원이지만 년간 150톤의 많은 수확을 내고 끊임없이 품종개량을 통해 고품질키위와 생산의 극대화를 꾀하며 연구한다.
생산자는 일정품질의 키위를 생산하여 지역 선과장(효율적 실익을 줄 수 있는곳)에서
선과하여 모든 수출및판촉, 판매는 제스프리가 담당.
2700여농가의 100%출자로 협동조합기업결성 농민90%가 단일조합을 통한 수출에 찬성하여, 수출업자간 과당경쟁을 없애고 키위농업을 산업으로 안정화시킨 조직의힘과 협력의 모습에서 우리 농업을 한단계 끌어올릴 마인드를 읽음.
-타조오스트리치 농장
갈라티아(영혼의편안함이라는 뜻) 지역의 유레웨라국립공원과 병접해 있는 30만평의 넓은 목장에서 면역력과 수익성이 뛰어난 타조를 사육하며, 타조육, 털, 가죽, 오일등 전체를 생산, 가공하여 1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타조고기를 먹어보고, 공원숲을 산책하고, 단단한 타조알에 올라타보고, 타조먹이와 양을 가까이서 보며 고도의 재충전기회를 갖게 되었다.
같은 품목이라도 다각도에서 변화, 연구하여 제품을 개발하면 높은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 인지.
뉴질랜드 현지인들은 돈을 벌고 일을 하며, 지금을 윤택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반면
우리나라사람들은 미래를 위해 저축하고, 버는 힘은 뛰어나지만 현재에 투자하는 것은 조금 처진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타조농장의 시설이 10년전이나 지금이나 개선된점이 없다는 이야기도 그렇지만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장에서 너무 빠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네요. 번것에서 조금은 새롭게 투자해 나가며 충분한 휴식과 누림이 되는 공간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슴.
-아그로돔 관광농원
일찍 도착한 덕에 가깝게 사육되는 동물들과 사진도 찍을 수 있었지만 개인적으론
이렇게 작위적인 쇼는 즐기지 않는다.
새로운 모습-양털깎기, 소 젖짜기 등은 한번 볼만 했지만, 그들의 평범한 것부터
어떤것도 관광 상품화 해 내는 능력에 대해 감탄합니다.
우리농촌도 우리에겐 익숙하지만 이야기와 메시지를 넣으면 얼마든지 관광화 할 수 있고 상품화 하여 자랑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모나베일 블루베리농장
네델란드에서 이민한 paul이 가꾼 엄청 넓은(끝이 안보이는)농장과 셀수도 없는
약(4,200그루)블루베리나무와 선과장. 그리고 아름다운 식당(카페).
한쪽에서 쿵 구르면 바로 앞에서 울리는 피트모스(7m)의 비옥한 땅에서 아들과 딸과아버지가 대단위로 만들어 가는 가족 농원의 모습은 근사했다.
콩알만한 블루베리 알을 일일이 손으로 수확하는데 연 800T의 수확과 그중 70%를 생과로 수출하며, 20%를 냉동가공하고, 10%는 요리등으로 파치 활용을하는 짜임새 있는 농원의 아름다운 모습과 정말 맛있는 블루베리 요리까지 유익한 시간이었다.
50에이커의 광활한 농장을 만들고 유기농으로 도전하는 진취적 정신에서 같은 농민임이 자랑스러웠다. 축복받은 땅에서 마음껏 누리는 모습이 제가 꿈꾸는 모습입니다.
이동하는 중간에 찍은 사진입니다.
오른쪽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고사리나무예요. 뉴질랜드의 국목이지요.
유기농키위농장입니다.
유기농키위농장에서 비옥한 땅과 유기재배법에 대해 듣습니다.
키위를 수확하는 작업포대입니다. 너무 편리하게 생겼기에 욕심을 내 사려했지만
판매하는 곳을 찾지 못했네요.
유기농장 안주인께서 블로베리머핀과, 치즈빵을 구워 요기로 내 주셨어요.
유기농키위농장에서 한컷~~~~
아무 시설도 없는 노지에서 이렇게 균일하게 잘 자라주더군요.
체험농장 키위 365예요.
골드키위가 보이죠....재배법과 키위산업의 현실적상황에 대해 친절히 들음.
타조농장에서 일하시는 할아버지랍니다.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모두가 타조농장이예요. 타조알이 얼마나 단단한지
위에 올라가 굴러도 끄덕없더라구요.
타조고기와 사슴고기예요.
주인내외가 이민한 한국인이라 김치랑 깻잎이랑, 비듬나물을 맛있게 먹었어요.
강물이 너무너무 환상이죠.
레프팅도 하고 구경도하고. 석회가 녹아 물이 뿌였게 보이지만 근사했답니다.
트렉터에 개조한 버스처럼 앉아서 구경할 수 있게 만들었더라구요.
워낙 땅이 넓으니.....동물들이 너무 친근하죠.
같은 농장에서 다양한 양들을 (살아서 걸어다니는 양들임)구경할 수 있었어요.
양털깍기하는 것이예요. 깍은 털을 모으는 장면입니다.
원주민의 박물관입니다.
마오리족들의 성스러운 사당에 들어가기도 하고 멋진곳이예요.
국목이예요. 어딜가도 많은 고사리나무구요.
고사리로 거의 모든 문양이며, 이미지를 만들어 다양하게 문화에 녹아들어있더라구요.
첫댓글 애쓰셨습니다. 기록으로 남겨 오시고 친절한 설명까지 고맙습니다.ㅎㅎㅎ
키위 따는가방*** 전에 호주 워홀가서 배농장에서 배딸때 메었던 가방이네요~~ 어깨에 매서 따기 정말 편하죠~^^+ 배농장 기억이 새록새록***키위먹고싶어요~~~~
맞아요. 호주랑 가까워 서로 농사짓는 법이 비슷하여 같은 제품이 있을거예요.
정말 편리하더라구요.
건강하시죠~~~
우리 언제 계들어 호주함 갑시다.
옥천정모에 오세요.
울 아들도 지금 호주로 워킹가서 파파야 농장에서 일하고있는데~~
힘들까봐 항상 걱정입니다
파파야는 한번도 안따봐서 몰라요~^^* 농장생활이 쉽지는 않겠지만... 좋은 친구들 만나면 즐거워요** 호주의 드넓은 자연속에서 많이 보고 배우고 느끼고 오길 바래요***
마치 현장에서 보는 듯 합니다
좋은 풍경 가보고 싶네요.
같이 함 갑시다.
아주 좋아하실 거에요.
키위 따는데 일가견이 있잖아요. 딸기님표....앞치마도 있고. ㅎㅎ
...생생하게 뉴질랜드 담아오셨네요..차차로님 연수 정말 잘 다녀오셨네요.
사진과글을 보면서 가고싶어지는 마음이 깊어지는데요.
저희 나라와는 비교도 하기 힘들만큼 방대한 농장들 이군요..
앞으로 차차로님 께서도 그와 같은 농장을 운영 하리라 생각 됩니다..
많은것을 견학하고 배우고 유익한 시간 이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