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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출판기념회 진행했습니다.
과업을 다 이룬 그 이후라고 가정하고 어떻게 이루고 싶은지 그려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신혜교 부장님께서 좋은 기회 주셔서 대본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상출판기념회 총괄하신 지찬영 선생님께서
“당사자와 실습자가 서로 응원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의미를 녹여낸 대본 작성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작년 조한나 선생님과 이현정 선생님이 진행하신 대본과 구성 참고했습니다.
좋은 선행사례가 있어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사말
출판식에 어울리는 인사말을 생각해봤습니다.
사회사업을 기록하는 이유, 그 기록을 책으로 엮어낸 이유
기록의 중요성에 대한 글로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감명 깊게 읽은 책, 김신지 저자의 ‘기록하기로 했습니다.’의 한 구절로 시작을 열었습니다.
“이번 여름 큰 꿈과 큰 뜻을 가지고 제주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으로 모인 다섯명의 대학생 실습생분들이 단기사회사업했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모아 각자 책으로 출판하셨는데요. 이분들의 기록이야말로 정말 여름 그 자체입니다. 정말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풀어내셨는데, 이분들의 기록을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이미 아시겠죠? 이번 여름, 태양도 한 수 접을 만큼 뜨거운 열정으로 보내신 다섯 작가님 그리고 작가님들의 기록과 만나는 시간 가져보려 합니다.”
여름의 모습은 참 다채롭습니다. 여름의 모습을 그리다 보니 실습하는 우리 모습과 참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채롭습니다.”
각기 다른 5개의 과업, 자신만의 색을 입혀 과업 이뤄나갑니다.
“뜨겁습니다.”
열심히 돌아다니고 배웠습니다. 정말 뜨거운 열정으로 임했습니다.
#개인질문
개인질문과 그 답변에서는 당사자를 응원하고 앞으로 어떻게 그려나가고 싶은지를 담고 싶었습니다.
현재까지 있었던 일 중에서 하나를 담았습니다.
“예준이와 유준이가 성장해가는 과정인 것 같아 감사하고 기특했습니다.”
“삼촌이 저에게 가르침을 하나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날의 경험은 제가 먼저 당사자분의 마음의 문을 두드려야겠다고 느끼게 해줬습니다.”
느낀점을 담았습니다.
“넓게 알고, 깊게 알고, 잘 기억하고, 진짜 강점이 많은 아이입니다.”
“저와 함께한 시간이 적어도 통제받은 시간으로 기억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전하고 싶은 말을 담았습니다.
앞으로 있었으면 하는 일 중에서 하나를 담았습니다.
“좋은 기회로 둘레 사람과 함께 테왁을 만들었던 점이 가장 흥미로웠네요.”
“비오는 날까지도 놀이로 승화시키는 것을 보며 정말 아이들은 놀이의 달인이구나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아이들 마침식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잘 이뤄내 준 우리 아이들! 선생님이 많이 사랑하고 축복해~”
“삼촌께서 오랜만에 산을 올라 바다를 보니 마음이 조금 시원해지는 것 같다고 하셨던 기억도 나네요.”
“그렇게 한 번 두 번 만남이 늘어나고, 이웃관계가 좋아지더라고요. 당사자 분께서도 이웃과 함께 살아가니 삶의 활력을 되찾으시고 인정이 있으니 살만하다고 하셔서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바라는 미래를 그려봤습니다.
현장에 와주신 당사자분들게 하고싶은 말과 이루고 싶은 미래를 전할 수 있었습니다.
#맺음말
“오늘 작가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도 힘을 얻어가네요.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동기부여도 되고요.”
“앞으로도 더 성장하실 모습 아주 기대되는데요. 멋진 사회사업가가 되어있을 작가님들의 모습이 벌써부터 그려지는 것 같습니다. 저희도 작가님들을, 그리고 사회사업가로서의 여러분들을 응원하겠습니다.”
동료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남은 단기사회사업 기간 잘 이루어 좋은 결실 맺길 바랍니다.
가상출판기념식을 마치며_소감
[김동성]
‘이번 단기 사회사업으로 책을 출판하고 라디오에 참여했다고 가정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다른 곳도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별한 경험, 소중한 경험입니다.
‘정말 책을 쓴다면 어떨까?’ 생각도 하고 삼촌과의 앞으로 일어날 일들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영상으로 남겼으니 같이 실습하는 동료들의 옛 모습을 보고 싶어진다면 볼 수 있으니 좋다고 생각합니다.
상호 삼촌께서 비도 많이 오고 사람도 많이 있는데 저를 위해 오셨다고 했습니다.
그 말이 너무나 마음에 와닿았고
사실 ‘내가 삼촌을 생각하는 것보다 삼촌이 나를 생각해 주는 마음이 더 크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김성현]
가상출판기념회를 진행하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공통질문과 개인질문에 대한 답변을 적어가면서
“내가 아이들 대할 때 이렇게 대했던 게 올바른 방법이었을까? 더 좋은 방법은 없었을까?”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출판을 가정하고 준비하였기 때문에 출판했을 때 어떤 감정일지,
어떤 책이 나올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나중에 작성한 일지를 모아 책으로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양동환]
책을 냈다고 생각하니까 느낌이 남달랐습니다.
진짜 작가가 되었다는 생각에 떨렸고 인생에서 다시는 없을 경험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추가된 과업까지 당사자분이 총 세분이신데 와주신 두 분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못 오신 분은 건강상의 이유가 있지만 함께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녹화영상이라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함께한 동료분들과 DJ로 출연해주신 선생님들 그리고 옆에서 응원 해주신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무사히 가상출판식을 마치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양서호]
“가상출판기념회를 준비하고 참석하며 느낀 가상출판기념회의 효과는 이러합니다.
첫째, 실습생은 사업을 준비하며 자신이 중심으로 두고 점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사업을 완성하고 이루는 일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사업을 이루는 일보다 더 중요한 점은 ‘어떤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이룰지’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이루고자 한다면 당사자의 자주성과 지역사회의 공생성은 뒷전으로 밀려날 수 있습니다. 가상출판기념회는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습생이 어떤 부분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준비할지 생각하고 나눌 수 있는 자리입니다.
둘째, 당사자는 실습생이 어떤 마음과 생각으로 사업을 바라보고 있는지 들을 수 있습니다. 실습생 또한 사업에 있어 한 부분입니다. 가상출판기념회는 실습생이 사업을 이루도록 도우며 가지는 소망, 당사자를 바라보는 마음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사업을 이루며 막히는 부분이나 어려운 부분이 생길 때 가상출판기념회에서 나눈 생각을 떠올리면 다시 의논하기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셋째, 가상출판기념회는 이번 여름, 각 실습생과 복지를 이루는 당사자들이 모이는 자리입니다. 한자리에 모여 서로 하고자 하는 활동 이야기를 듣고 나누니 응원, 격려하게 됩니다. 즉석에서 함께 해보면 좋을 활동도 의논하게 됩니다. 단순히 가상으로 출판을 기념하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서로의 활동을 지지하는 소통의 장입니다.
가상출판기념회를 마치고 옹기종기 모여 함께 찍은 사진이 참 정겹습니다. 저마다의 비전과 이번 여름 이루고자 하는 복이 다르니 더욱 새롭게 보입니다. 그 자리에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잘 회복하여 다시 열심히 활동할 그 때를 기약합니다.
[노수민]
저와 함께 사회사업하는 당사자 아동이 이런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선생님 저번에 했던 그거 또 안 해요?”
가상출판기념식 다시 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답변 적으며 아이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아이가 들었을 때 응원받는 기분이길
아이가 들었을 때 앞으로 남은 과업 이뤄나가는 데 동기부여가 되길
그런 마음으로 작성했습니다.
또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제 마음이 전달된 것 같습니다. 기쁩니다.
앞으로 남은 과업 이뤄나가며 강점 더 많이 이야기 해줘야겠습니다.
2023년 가상출판기념식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지만
과업 이루는 과정에서 아이가 그런 기분 다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하고 싶게 만드는 그런 과업 이룰 수 있길 바랍니다.
첫댓글 와~
이렇게 잘하다니...
노수민 님 고맙습니다.
FM서부 2023 보이는라디오 '혼디모영 고치듣게'
초대, 공유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