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이 개선장군처럼 서울에 입성하고, 큰 절하며 이를 깍듯이 영접하는 통일부 고위 간부 행태를 보고 민심이 폭발한 것 같다.
연사들은 '대북정책 불안해 못살겠다', '한미동맹 강화하라', '청와대 비서실 주사파 몰아내라', '문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수호 의지 있나'라고 외치는 것이 주류였다.
그러나 한 편에서는 '조선은 하나다', '한미군사훈련 중단하라', '세월호,천안함 진상 규명하라'라며 맞불을 놓고, 대형 충돌도 마다하지 않을 기세로 광화문 광장에 진입하기도 했다.
성경에도 "나라가 분쟁하면 그 나라가 설 수 없고 망하느니라(마가복음 3:24)"라고 경종을 울리고 있다. 우리는 '조선반도 주체사상화를 위해서는 천만의 희생도 불가피하다'고 서슴없이 일갈했던 김정일 말처럼 목적을 위해서는 천부의 인권도 서슴없이 쓰레기 통에 집어 던지는 가장 호전적인 김일성 왕조를 목전에 두고 있다. 맹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태극기 흔드는 저들은 '이제 이 격동의 한국을 하나로 묶어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주고, 자유민주 통일의 희망을 안겨줄 영웅은 어디있나'라고 외치는 듯하였다. 그러나 태극기 물결 넘어 장엄한 북악산과 의연한 광화문은 이를 지켜보며 '대한민국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나라가 아니다' 라고 말하는 듯하였다.
그 현장의 단면을 동영상으로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