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단체 출산장려운동 확산
부총회장협·한사연 손 맞잡고 100만 서명운동 등 진행
한국교회장로부총회장협의회(대표 김영구 장로, 이하 부총회장협)와 한국사회발전연구원(원장 김춘규 장로, 이하 한사연)은 지난 22일 출산장려운동을 함께하기로 손을 맞잡았다.
이들 기관은 이날 장로부총회장협 신년인사회에서 협약을 체결한 뒤 결혼적령기(20-35세) 남녀가 결혼 후 혼인신고를 하면 정부에서 2억 원을 대출해 주고, 3년 내 자녀 1명을 출산할 시 1억 원을, 6년 내 2명 출산 시 전액을 탕감해 주는 방안을 마련했다. 의학적으로 불임임을 증명할 경우 입양에 대해서도 동일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이런 내용의 입법청원을 위해 100만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무료 결혼식 사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이 공동 주관해 결혼식 장소, 피로연, 예물, 식장장식, 예복(대여) 등을 무료로 마련해 주기로 했다.
김영구 부총회장협 대표는 “다음 세대 사역 중 가장 심각한 문제가 저출산이며, 골든타임은 5년이다"며 "그래도 우리나라에 가임기 여성이 약 35만 명 있다. 이들이 결혼해서 출산하면 5년 내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춘규 한사연 원장은 “한사연은 2018년부터 결혼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해 왔다”며 “정부의 출산장려금 지급 기준은 출생신고 이후이다. 출산 이후 지원도 중요하지만, 아이를 낳으려면 일단 결혼부터 해야 한다. 그러므로 출산장려운동의 핵심은 결혼이다”고 강조했다.
부총회장협은 최근 결성된 예장 합동·통합·백석, 기성·예성·기하성 등 11개 교단 장로부총회장들의 모임이다.
한사연은 한기총과 한장총, 기성 총회와 협약을 체결했고, 예성과도 서명운동을 함께하고 있으며, 기감과도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