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30일 오후 7시 춘천시 효자동 거멀못회관 춘천역사문화연구회 사무실. 일제강점기 초대 강원도지사를 지낸 이규완의 고 가옥이 지니는 건축사적 가치를 주제로 한 특별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도경 강원대학교 도시건축학부 교수와 정재경 춘천역사문화연구회 전문위원의 주제발표에 이어 열띤 토론이 있었습니다.
이규완가옥을 관리하고 있는 이 지사의 증손녀 이승춘 씨 부부가 참석해 의미 있는 자리가 됐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춘천에 사는 오정희 소설가의 단편소설 ‘옛우물’의 연당집으로도 아름아름 알려져 문학 예술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규완가옥이 ‘연당집막국수집’으로 거듭난다는 소식입니다.
서양화가이기도 한 이승춘 님으로부터 엊그제 개업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작년부터 조금씩 준비를 해오다 지난 12일 '연당집막국수'라는 상호를 걸고 개업을 해 요즘 그림 그릴 시간도 없을 만큼 바쁘답니다.
그런 와중에서 이달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이규완가옥에서 “5月 푸름 속에 예술을 열다 展”을 연다고 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전시회는 후평동 동네에 모여 사는 예술가 9명이 함께 하며, 지난해보다는 규모를 조금 축소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유일하게 제가 아는 신길복 사진작가도 참여하네요.
이규완 가옥이 드디어 춘천시민들 속으로 다가서는 첫 걸음을 시작하였습니다. 대박 조짐이 듭니다. ㅎ
막국수 맛이 어떤지 모르지만 춘천시민들이 타지의 귀한 손님을 접대할 장소로는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없을 듯합니다. 오늘 점심은 아내와 함께 '연당집막국수'에서 막국수 한 그릇 할까 합니다.
전시회 팜플릿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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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들깨칼국수도 일품입니다^^ ㅎㅎㅎ
담엔 비오는 날 들깨칼국수 먹으러 가야겠네요.
동창들과 단체 회식 장소로 애용후
시민연대 사무장유성철 님
춘천사람들 오동철 기자님
춘천시 역사문화 사무장겸직
다수 춘천시 연합상권 보호회
회원과 미팅 예약장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