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사의 선택약정할인제도에 적용되는 할인율을 9월 15일부터 기존 20%에서 25%로 상향하기로 결정. 다만,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로 예상했던 기존 가입자에도 소급 적용하는 부분은 제외되어 9월 15일 이후 신규 가입자들에 한하여 25% 할인 적용이 시작됨
- 이번 선택약정할인제도 할인율 확대로 무선 매출 회복세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던 통신사들은 다시 매출 감소 요인이 나타나면서 실적에 부정적 영향 불가피
- 이로 인해 2018년 매출액은 SK텔레콤 6,180억원, KT 3,625억원, LG유플러스 2,809억원의 감소가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SK텔레콤 1,356억원, KT 789억원, LG유플러스 615억원의 감소가 예상됨. 이는 2018년 매출액 대비 SK텔레콤 5.6%, KT 4.9%, LG유플러스 4.9% 및 영업이익 대비 SK텔레콤 7.8%, KT 4.8%, LG유플러스 7.3% 감소하는 수준임
- 현재 통신3사 선택약정할인제도의 누적 가입자는 25% 수준이고 월 평균 1%p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를 고려할 때 2017년 9월부터 25% 할인에 해당되는 가입자는 신규 가입자 월 1.2%p + 기존 누적 가입자의 만기 도래로 월 1%p 증가할 것으로 추정함. 이로 인해 누적 가입자는 2018년말 43%, 기존 20% 할인 가입자의 약정(기본 24개월)이 끝나는 2019년 9월까지 선택약정할인제도 가입자의 누적 비중은 54%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
- 정부가 통신 요금을 인하하려는 의지가 강력하다는 점에서 추가로 예정되어 있는 65세 이상 저소득층 월11,000원 요금감면, 보편적 요금제 도입 등도 구체화될 경우 실적과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 한편, 통신사들은 이번 정부의 요금 인하 정책에 행정소송 등을 통해 대응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시행이 지연될 가능성은 있겠지만, 시행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