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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가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은 10.26 국회의원 재선거 준비에 본격 돌입하는 형국이다. 이번 10.26 재선거의 경우 노무현 정권이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치러지는 첫 선거로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정국반전을 꾀하고 있고 한나라당은 현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현재 각 정당의 재선거 공천 작업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고 후보간의 대결구도 역시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지역은 대구 동구을과 경기 광주지역이다. 대구 동구을의 경우 열린우리당의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의 공천에 맞서 한나라당이 박근혜 대표의 비서실장인 유승민 의원을 전략 공천함에 따라 사실상 노무현-박근혜의 대리전 양상을 띄게 됐다. 또 경기 광주의 경우 한나라당 공천에서 배제당한 홍사덕 전 의원과 김을동 상임운영위원이 무소속 출마 등을 선언하며 반발을 하고 있어 선거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강철vs유승민 = 노무현vs박근혜 대리전 먼저 한나라당의 텃밭인 대구 동구을의 결과에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열린당의 경우 이전부터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 전 수석의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총지원에 나섰다. 이 전 수석은 선거법 위반 논란을 일으킬 만큼 자주 대구를 방문해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각종 지역현안 사업에 대한 정부예산의 반영을 약속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해왔다. 권양숙 여사까지 이 수석과 동행해 대구행사에 참석하는 등 여권은 영남교두보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양상이다. 한나라당도 15명의 공천신청자를 모두 배제하고 그동안 이 전 수석의 대항마로 거론되온 유승민 대표비서실장을 전략공천하며 텃밭사수에 나섰다. 박 대표가 자신의 최측근인 유 의원을 투입할 만큼 대구 동구을에 대한 박 대표의 사수의지는 남다르다. 열린당의 경우 이번 대구 동구을 선거에 내심 큰 기대를 갖고 있는 듯 하다. 이 전 수석의 경우 대구토박이로 지역인지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대구에서 4번을 출마해 떨어진 만큼 지역내 동정론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년반짜리 의원직인 만큼 이번엔 이 전 수석을 밀어주자는 지역여론이 만만치 않다는 것. 특히 그동안 이 전 수석이 대구를 찾아 쏟아낸 지역활성화 공약에 대한 지역민의 기대감도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나라당내에서도 대구 동구을이 대구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역발전이 더디다는 점이 이 전 수석에 대한 지역민의 기대감을 더욱 부추기고 있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번에도 ´박근혜 바람´을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당내에서도 ´박풍(朴風)´외에는 특별한 대안이 없다는 분위기다. 여권에서 지역발전 공약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에서 공약대결을 펼치기도 힘든 상황이라는 것이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결국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을 부각시키고 박 대표의 지원유세로 선거를 몰아가겠다는 계산이다. 당 관계자들 역시 이번 선거를 노무현-박근혜 대리전으로 몰고가야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유 의원의 전략공천에도 불구하고 쉽지 않은 승부를 점치고 있다. 당 고위 관계자는 계속되는 ´폭탄주 사건´으로 지역민심이 매우 악화되고 있고 여당의 지역발전 공약에 내심 기대하는 여론이 만만치 않다고 설명했다. 대구지역의 모 의원은 "이강철 전 수석이 청와대에 있었다는 이유로 지역민들의 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크다"며 "여권에서도 이 전 수석이 될 경우 많은 지역발전이 있을 것처럼 선전하고 있어 여권에 기대하는 여론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본격적인 선거유세가 시작될 경우 박 대표 뿐 아니라 대구출신 의원, 당직자들의 총지원유세를 이미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홍사덕 무소속 출마로 뒤바뀐 선거판세 경기 광주는 한나라당이 매우 불리한 형국으로 진행되고 있다. 광주는 대구와 달리 당내 공천 뒤탈이 선거를 어렵게 몰아가고 있다. 문제의 시발점은 홍사덕 전 의원과 김을동 상임운영위원에 대한 공천배제문제다. 자체 여론조사상 1,2위를 차지한 홍 전 의원과 김씨에 대해 당 공천심사위(위원장 이재창)가 ´탄핵주역´과 ´경쟁력 부족´이란 이유로 공천을 배제하자 홍 전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김씨 역시 "제2의 똥바가지가 퍼부어 질 것"이라며 강경대응을 주장하고 나섰다. 당내에서도 홍 전 의원이 출마할 경우엔 이기기 힘들다는 분위기다. 일단 홍 전 의원을 최대한 설득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공천배제 이유도 ´탄핵주역´이 아닌 ´시기상조´라는 명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홍 전 의원을 설득할 확실한 카드는 마련하지 못한 듯 하다. [최은석 기자] |
첫댓글 근혜님 만세!!
유승민님 홧팅!!
걍 이겨선 안됩니다. 초전박살 내버려야죠. 유승민 Figh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