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심한 요즈음.
목요일 저녁부터 슬슬 추워진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제법 입고 목달로 향한다.
먼저 가라며 뒷따라 가겠다는 수상각하를 남겨두고 먼저 나선다.
낙동강물은 여전히 말없이 유유히 흐르고 가을이 깊어가는 금곡로를 지나...... 감상도 잠시
해는 금새 지고 짙은 어둠이 발길을 재촉한다.
2키로 빠른 걷기로 숲속의 어두움이 두려워 사잇길로 대천천을 지나 운동장에 진입.
단체로 걷기 운동하는 나와 같은 아주머니들을 확인 하고...
강변길로 나서기엔 너무도 어둡다. 주로가
하여 운동장 트랙을 뛰기 시작 하고 보니 그 또한 날이 덥다???
두어 바퀴 돌고 있으려니 류승관선배님 땀이 그새 송글 송글 한 모습으로 만나게 되고
집안 큰 잔치 너무도 아름답게 이쁘게 잘 치르신 멋진 고선배님. 돌고 계신다.
간만에 달리고 보니 5바퀴 도는데도 ......
금일 목표 5키로를 다 채우고 시계 탑 앞에 오니 , 반팔 뻘건 웃옷이 땀에 쩔어 상의 탈의 후 빨래 짜듯 짜고 계신 류선배님.
속도차일까? 수상각하는 부딧칠 새 없이 금새 달리고 들어와 옷 갈아 입고 ....
김성동선배님, 허리가 좀 불편하셔서 집으로 곧장 간다는 문자가 오고... 몸 관리 잘 하시구요.
정명철님 하필 출장가는 날이라 불참이라며 소식 알려 오고
월급쟁이 창수. 갑자기 들이닥친 윗분?? 때문에 목달 불참이란다.
그럼, 밥먹으러 가자고요 ^^^^^^
화명동 맛집이면서 최고의 장사를 기록중인 참가자미횟집 "풍어"
한국의 결혼문화, 잘못 가고 있는 한국의 엄마들,내남편 흠잡기. 기타등등...ㅋ
고선배님, 가자미초밥도 매운탕도 구이도 정말 맛나게 잘 먹었어요 ^^
서운함을 달래기 위해
한때 아지트, "바우젠브로이"의 생맥을 맛보러 2차 고.
완전 바뀐 조용~~한 분위기속에서 시끄럽게 떠들었네요.
특히,,,,,,, 한국의 어머니상을 받을 만큼의 카리스마 넘치는 고선배님의 열띤 강의로
참말로 정말로 아주 오랫만에 완전 19금이 빠진 건전한 목달을 마감 할 수 있었네요. ^^
덕분에 좋은 이야기, 훌륭한 마인드의 소유자 류&고 선배님의 진면목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보람된 목달이었습니다.
찐한 쌩맥, 변치않는 그 맛이 끝내주든데,,,
앞으로 자주갈 것 같은 예감이 들면서 수상각하 잘 먹었어요 ^^
참, 훈련부장, 창수야, 목달이 그래 신경쓰였나??
술은 만땅인데.. 혀는 굴러가는데.. 집에는 다와가는데...왜 이렇게 망설일까?
일부러 전화해서 목달 파했냐고 ??? 신경써줘서 감솨^^
금 일 참석자 (존칭생략) : 류승관, 고안나, 김수상, 백경미
금일 전화 참석자 : 전창수
금일 문자 참석자 : 김성동, 정명철
첫댓글 맛난 참가자미회를 여럿이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미리 예약했건만 우리가 원했던 대는 어디로 가고 중 으로 만족해야 했던 가자미회.
적었기에 더 맛있었을라나...
2차 하우스 맥주 덕분에 아침이 상쾌했답니다. ㅎㅎ
참, 그러고보니 그 쌩맥때문이구나!!!!!!!! ㅎㅎ 오예에>>>>>>>>>>>
이 집 가자미회 진짜로 맛있던데... 목달은 좋겠습니다. 이런 맛 집이 많아서...
정수씨 한번 오소. 잘해주께.
선배님, 이번에 큰일 치루느라 수고 많았지예? 춘마 마치고 원기 회복하러 목달에 가자미 먹으러 함 가겠습니다.
백경미씨! 조금씩 뛰기 시작하시네요... 좋은 소식이어요...^^
녜, 다시 슬슬 뛰어볼려구요
부부 친목계 했구먼! 류 사장~ 어째 허전한 맘을 잘 다스리고 계신지? 거듭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