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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빵카페
 
 
 
카페 게시글
막이슈 스크랩 감동 엄마를 생각하며 읽는 엄마에게 사랑 받았다고 느꼈던 일화들.txt
절대 잊지 않아 추천 0 조회 2,332 18.06.16 21:00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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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6.16 21:13

    첫댓글 나는 엄마가 안계셔서 할머니께서 돌봐주셨는데 초등학교 준비물로 띵동댕동 하는거 이름 뭐지 그 악기 사는게 있어서 말씀드렸는데 같이 문구점 가서 제일 좋은거 달라고 하시고 내 준비물은 다 제일 좋은걸로 사주심. 형편이 막 좋은것도 아니었는데.. 그리고 푸세식 화장실에 물 데워쓰는 전형적인 시골집이었는데, 내가 티비에서 거품목욕 하는게 멋있어보여서 대야에 물받아서 샴푸로 거품내고 들어가있었어. 할머니가 보시고 말없이 거품입욕제 사오심ㅜㅜ아 할머니 생각나ㅜㅜ전화드려야게따

  • 내가 뭐 먹으면서 엄마! 만두 맛있다!하니까 만두를 나한테 다 몰아줄때ㅎㅎㅎㅎ 난 엄마한테 먹어보라는 뜻이었는데ㅠㅠㅠㅠ 그리고 나 아파서 누워있는데 엄마가 대신 아파줄 수 없어서 미안하다고 울더랔ㅋㅋㅋㅋㅋㅋ 나 그때 24살이었고 걍 감기였는뎈ㅋㅋㅋㅋㅋ 우리엄마 오바쟁이ෆ

  • 18.06.16 21:24

    우리엄마 나갖고 입덧 때문에 낳을 때까지 밥한술 못뜨고 영양제로 버티고 조산끼있어서 약맞고 낳을 때는 자궁문 안열려서 18시간 진통하고 피 안멎어서 수혈받고 고생해서 낳아놨는데 혈변을 싸서래 병원 데려갔더니 괴사성 장염이라고 당장 큰병원 가라그러고 대학병원에서 애 죽는다고 받지 말라는 소리에 엄마 엉엉울고 다른 병원에 인큐베이터 없으면 서울 가야한대서 친척들한테 병원 잡아놓으라고 전화 엄청했대ㅠㅠㅠㅠ다행히 인큐베이터 있어서 입원시켰는데 한달동안 보지도 안지도 못해서 한달내내 울고 모유도 먹이면 안된대서 모유 짜놓은거 버리면서 또 울었대 간신히 집에 데려와서 밤마다 혹시 나 죽었을까봐 가슴에 귀대봤대ㅠ

  • 18.06.16 21:25

    나 죽었나 살았나 확인하려고ㅠㅠㅠ그래서 우리엄마 불면증 생기고 아직도 고생하시뮤ㅠㅠㅠ엄마ㅠㅠ

  • 18.06.16 21:44

    다들 엄마랑 각별한사인가 보네.....나랑 지금 엄마 사이는 웬수지간이라 해도 무방할정도 ㅠㅠㅠ부럽다

  • 18.06.16 21:46

    중딩때 선생님 말 안듣고 친구랑 샛길로 가다가 다리가 살짝 찢어져서 병원가야했었는데 그날 하필 엄마가 서울에 볼일 있어서 갔었거든! 생각보단 별로 안아파ㅛㅓ 엄마한테 전화해서 다리 찢어져서 병원간댔더니 잘한다~염병한다~ 하고 끊었거든 , 나중에 물어보니 엄마 전화끊고 길거리에서 펑펑 울었다고 ㅜㅜㅜ 울 엄마 말만 거칠게 하지 세상 여린 사람 ㅜㅜ

  • 18.06.16 21:53

    초등학교 저학년때 학교 끝나고 집가서 대문 똑똑 두드리면서 맨날 우는척하면서 문열어달라구 그러면 엄마 진짜 헐레벌떡 울면서 맨발로 나옴 근데 내가 어렸어서 생각없었는지 진짜 맨날 ! 맨 ! 날 ! 우는척하고 똑똑 두드렸는데 엄마는 맨날 속았으면서 맨날 놀래서 뛰어나왔음

  • 18.06.17 00:16

    눈물난다 진심으로
    엄마의 사랑의 깊이는 어느 정도일까.. 가늠이나 할 수 있을까.. 엄마 !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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