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그립테이프에 대한 질문이 몇 개 올라와서 그동안 도움만 받다가 혹시 제 경험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그립테이프 및 대용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1. 그립테이프 사용 이유
1) 자기 손에 비해 그립이 얇아서 손에서 노는 경우 자기 손에 맞추기 위해서
2) 손에 땀이 많아 경기를 하다 보면 그립이 미끄러워서
3) 관장님이 무조건 감아줘서 ==> 제가 목격한 많은 분이 여기에 해당 ㅋ
4) 다른 사람 블레이드와의 구별 및 폼이 나서
2. 그립테이프 종류
탁구전용 그립테이프와 테니스 및 베드민턴 그립테이프가 있습니다. 테니스 및 베드민턴 그립테이프가 종류가 많고 길게(한개로 2개 사용 가능) 나와서 탁구전용 그립테이프보다 좋을 것 같습니다.
1) 웨트 그립 : 접착력이 조금 있습니다.
2) 드라이 그립 : 여러 종류가 있는데 타올(수건) 타입의 경우에는 두께가 두껍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손이 작은 분은 두께가
얇은 것들도 있으니까 인터넷 검색해서 사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3) 가죽 그립 : 인조 가죽은 싸고 천연가죽은 고급스러운데 비쌉니다. 고슴도치 회원분 중에 양가죽 점퍼 버리는 것을 감아서
쓰니까 좋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4) 소프트 그립
탁구 전용 그립테이프 중에는 고슴도치탁구클럽 내 검색 결과 TSP(문제가 되면 삭제하겠습니다)사 것이 좋았다는 언급이 있었고 베드민턴 그립테이프 중에는 키모니 드라이 그립테이프(http://cafe.daum.net/hhtabletennis/LDy/1182)d에 대한 호평이 있었습니다.
워낙 종류가 많아서 인터넷에서 그립테이프로 검색하셔서 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그립테이프 감는 방법
블레이드 가까운 곳에서 감기 시작하여 그립테이프의 1/2 정도가 겹치도록 감아서 마지막에 테이프로 마감합니다. 손이 작아서 두꺼운 것이 싫은 분은 겹치지 않게 감을 수도 있습니다. 겹치지 않게 감은 경우에는 잘 풀릴 수도 있습니다.
4. 수축 고무
낚시대 그립용인데 종류가 20, 25, 30, 35mm(파이) 있고 길이도 25Cm~100Cm 까지의 원통형 고무입니다.
저는 30mm 짜리 1m 사서 여러분께 나눠드렸습니다.
1) 장점
깨끗하고 모양이 깔끔합니다. 얇아서 손이 작은 분도 그립이 두꺼워지지 않고 사용할 수 있고 색깔도 여러가지가 나와
자기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습니다.
2) 단점
손에 땀이 많은 분들은 땀이 많이 나면 이 것도 약간 미끄럽습니다. 30mm 짜리는 FL 그립에는 안 들어 갑니다.
FL 그립 쓰시는 분들은 인터넷으로 구매하지 마시고 낚시 전문점에 직접 가셔서 구매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3) 사용 방법
그립 길이 보다 약간 길게(0.5Cm) 잘라서 그립에 끼운 후에 휴대용 가스 버너 약한 불에 가까이 가져가면 이름 그대로
수축하여 그립에 맞게 줄어듭니다. 끝 부분도 그립에 맞게 줄어듭니다.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5. 코르크 점착 시트
1) 장점
싸고, 얇고 그립감이 좋습니다. 20X25Cm이 1000원~2000원,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얇은 코르크에 양면 테이프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잘라서 붙이면 됩니다. 저는 다이소에서 구입했는데 지금 검색해보니까 팔지 않네요.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까
구할 수는 있네요.
2) 단점
금방 더러워 집니다. 엄지 손가락이 닿는 부위 같이 많이 움직이는 부위는 약해서 코르크가 쉽게 부숴집니다.
제가 해본 것 중에는 코르크 점착 시트가 최고였습니다.



거의 제가 사용한 경험으로 작성하였기 때문에 주관적인 내용도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만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첫댓글 다양한 방법을 일목 요연하게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느 선수가 이쁘게 생겼다느니 얼짱이라느니 이런 허접한 글에 비해 주옥 같은 내용이라 그냥 묻어 넘기기 아까운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수축고무 제일 좋은거 같아요 특히 겨울에......
저도 수축고무도 괜찮았는데 땀이 많이 나는 경우에는 약간 미끄러웠습니다.^^*
검정 수축고무는 손에 검은것이 뭍어나고, 그립이 밝은색이면 역시 검은것이 뭍어나는 단점이 있더군요...
오~ 좋은글이에요. 전 손에 땀이 많아서 수축고무는 안 맞더군요. 지금은 테니스그립 1천에 사서 2~3개로 나눠서 쓰고 있습니다.
저도 손바닥 땀 때문에 그립테잎을 많이 사용하는 편인데 탁구용 그립테입보다 경제적 이유로 테니스나 배드민턴 그립테잎을 자주 자주 갈아가며 사용합니다. 좀 두껍고 변색이 심한편이긴 하나 워낙 자주 갈기때문에 부담없이 싼가격에 사용중입니다.
본문에는 쓰지는 않았는데 그립테이프에는 세균번식(냄새의 원인)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갈아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운동을 하다보면 손에 땀이 많아 미끄러워 불편했는데
그립테이프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것들이 요소요소 많군요
좋은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
좋은 내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