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탐방(삼성궁과 평사리 최참판댁을 찾아서 ) 2008.11. 24
새벽이 되면서 소리없이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오지만 삼락계에서 계획된 일정 따라 07:30분에 계원 10명은 봉고를 타고 경남하동군 지리산 최남단에 위치한 청학동삼성궁과 평사리를 탐방키 위해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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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에 나왔기에 아침식사는 진영 휴게소에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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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고속도로를 달려 올 때는 비가 제법 내리더니 청학동에 도착하니 비가 가늘게 내려 다행이다. 삼성궁에 오르는 길이 험하고 주위가 온통 돌이다. 13년전에 왔을 때는 어디가 어딘지 몰랐고, 험한 산길이었는데 지금은 길이 좋게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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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궁안으로 들어 가려면 뒤에 있는 징을 3번 치면 안에서 삿갓쓴 도인같은 분이 나타나 훈시를 듣고 들억ㅆ는 데 , 오늘은 그런 절차를 밟지않고 들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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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궁에 들어가면 군데 군데 돌탑이고 돌담이다. 제주도 보다도 더 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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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성조인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배달민족의 성전이다.
출입구에서 까다로운 절차를 밟는 것도 성스러운 곳임을 암시하며 출입시에
정결한 마을을 갖도록 하기 위함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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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삼신봉에는 하얀눈이 내려 겨울을 재촉하고 있고,
곱고 곱던 단풍도 시들어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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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 돌계단 속에는 옛날 우리 조상들이 사용했던 절구통, 멧돌, 다듬이돌, 절구통 등이 즐비하다.
이렇게 많은 것을 모으려면 전국을 돌아다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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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궁에 있는 청아루인데 ,그 위로 올라가지 못하도록 되어있고,
그럼 누가 언제 올라 가는 것일까? 나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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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궁앞에 연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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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궁에서 내려오니 박물관이다.
토산품도 팔고 차도, 음식도 팔고 약간이 전시작품들이 있었다.
점심식사는 하동에 가서 섬진강 재치국을 먹기로 하고 하동으로 향했다.
울산에서도 먹을 수 있지만 이고장이 특색있는 음식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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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평온한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이다.
지리산의 거대한 능선이 뻗어내려 그 아래 넓은 평야지대가 펼쳐진 곳이다.
박경리선생의 대하 소설 "토지"의 무대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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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입구에서 만난 사람 똑똑히 보세요.
길상이의 의젓함과, 서희 아씨의 예리함과 총명함과 지혜로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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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참판댁 사랑채이다. 마당도 넓고, 대청도 마루도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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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 마루에 앉은니 나도 최참판 모습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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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별당 아씨 서희가 있던 집이다.
정원도 있고 연못도 있어 고기들이 한가롭게 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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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 아가씨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원통하고 분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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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본 최참판 댁 전경이다.
실존 건물들이 아니고 당시 모습을 재현하여 지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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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사리 문학관이다.
박경리 선생에 대한 이야기와 서적이 전시된 곳인데 ,
일행이 빨리 오라고 연락이 와서 대충보아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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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히 서둘러 왔건만 울산에 도착하니 20:00 시 이다 .
저녁을 먹으면서 즐겁고 보람있는 하루가 되었다고 한다.12월 24일 12:30시에 안성식당에서 만나기기로 하고 아쉬운 작별을............
건 강
몸이 건강하지 못하면 세상 온갖 것이 의미 없다.
건강이란 건강할때 즉 젊었을때 다져놓았어야 한다
이 말은 다 아는 상식이지만 지난 후에야 가슴에 와 닿는 말아다.
이제 남은 건강이라도 알뜰히 챙겨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첫댓글 친구야! 덕분에 유서 깊은 육지부관광지를 비록 화면으로 나마 구경할 수 있어 좋다.3번을 거듭 보았다.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정을 나눌 수 있으니 얼마나 축복 받은 우리들인가. 자주 안부 나누며 살자.감사.
싫다하지않고 보아주어서 고맙다. 나이 들면서 돈 이나 재물이 재산이 아니고 친구가 재산인걸 그래서 친구들이 더 부러운거란다.친구들 중에는 하동을 잘 아는 친구들이 있겠지.
청학동 삼성궁 2002년에 가족들과 간 일이 있는데 사진을 보니 많이 변했네요. 박경리 선생의 토지 기념관인 최참판댁도 사진으로나마 구경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