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힘은 무한 능력을 만들어낸다
교육을 위해서는 무제한 투자를 하라는 장금상선 정태순 회장
대부분의 회사는 형편이 어려워지면 교육비부터 줄인다.
교육은 했다고 해서 금방 눈에 띄는 것도 아니어서 이렇다 할 표시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기업 교육은 전쟁으로 치면 화력과 같은데,
비용절감을 위하여 화기를 줄이면 그 전쟁은 하나마나다. 6·25 때 소대장이 부족하다 보니 훈련시키지도 못한 상태로
소대장으로 임명하여 전쟁터로 내보내,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전사를 한 소대장이 부지기수다.
완벽한 훈련을 받은 북한군과 국군이 경쟁이 될 수가 없어
‘소모품 소위’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많은 기업들이 생겨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한다.
그러나 탄탄한 기업의 공통점은 전 직원이
충분한 교육 기회를 갖는다는 데 있음을 알게 된다. 기업은 사람이어서 훌륭한 사람이 훌륭한 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조직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는 교육을 통하여 만들어지기 때문에
해외 연수까지 시키는 기업도 하나 둘이 아니다. 장금상선은 중국과 우리가 수교되기 전인
89년 장금유한공사 서울 사무소로 시작했다가,
99년 독자적 경영으로 중국과 동남아 등에 선박으로
물동량을 소화시키는 데 매년 배 이상 성장한다. 장금상선 정태순 회장은 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의를 가지고 있다. “사원이 성장해야 기업도 함께 성장하지요.
우리 회사 직원들을 보면 우리 나라의 앞날은 무척 밝다고 느껴집니다.
우리 회사의 역사는 오래지 않아도 많은 기업이 우리를 이용하는데
그분들의 회사 사람보다 친절하고 능력도 뛰어나야 되지 않겠습니까?” 하루의 업무가 끝난 시간에 사무실 안에서 외부 강사를 초청하여
전 사원교육을 수시로 시킨다.
직원의 평균연령으로 따지면 20대 중반 정도여서
퇴근 시간이 조금만 늦어도 불평할 만도 한데,
회장의 뜻을 아는 직원들은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교육에 임한다. ‘가축은 먹은 만큼 자라나고 사람은 배운 만큼 성장한다’는 것을
장금상선을 통하여 다시 한 번 생각을 하게 되었다. (상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