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자기나무
임종삼
언뜻 보면 중국단풍나무처럼 보이지만
아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복자기나무다
충청북도 단양군과 충청남도 부여시에서는
복자기나무를 가로수로 심었다
붉게 물든 가을 단풍을 먼저 보려는 생각이다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복자기나무와 복장나무를
작은키나무로 분류한다.
그런데 이를 어쩌지?
설악산에 자생하는 복자기나무는 작은키가 아니다
10m를 넘는 큰키나무다
단양군은 복자기나무를 가꾸면서
버섯 또는 반달 모양으로 가지치기를 하였다
나무 중심이 아니라 사람 중심의 전지를 감행하였다
보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나의 눈에는 피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보인다
나무를 나무의 본성대로 자라게 두면 아니되는가?
설악산 복자기나무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첫댓글 복자기나무 붉은 단풍이
참 곱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