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김천 무흘구곡 : 4곡 선바위 - 9곡 용추폭포
일시 : 2020년 9월4일 금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경북 성주군 금수면 영천리, 선바위 슈퍼를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4곡 선바위 - 영천교 - 가인2교 - 은척1교 - 5곡 사인암 - S-OIL - 백천교(대가천 이탈) - 6곡 옥류동 - 옥동교 - 증산 삼거리 - 청암사 갈림길 - 무흘구곡 전시관 - 장평교 - 장뜰마을회관 - 무흘구곡 칠송쉼터 - 7곡 만월담 - 8곡 와룡암 - 수도교 - 아치형 용추교 - 인현왕후 계곡길 - 9곡 용추폭포 - 출렁다리 주차장.
교통 : 선바위 주차장에 차량 주차. 산행후 김천시 대덕면 대덕콜밴(054-434-0034, 010-9029-2819)을 콜해 차량회수(택시비20,000원)
어릴적 소풍가는 마음으로 김천, 성주 무흘구곡을 온전히 걸어보려 합니다.
무흘구곡 4곡 선바위에서 무흘구곡 9곡 용추폭포를 향해 걸음을 시작합니다.
4곡 선바위는 대가천 바닥에까지 굳건히 내려선 밑등 위에 다섯 층으로 쌓인 게 꼭 석탑을 닮았습니다.
무흘구곡 선바위 이정표 : 무흘구곡 사인암4.1km
4곡 선바위를 지나면 성주 대가천이 태풍 뒤라 힘차게 흘러갑니다.
대가천을 따른 걸음은 무흘9펜션(010-3537-4382)을 지나 하림암교를 지납니다.
영천교를 지나 대가천이 곡류하는 지점을 지나면 윗선바위 마을이라 불리는 성주군 금수면 영천리마을을 지납니다.
영천리마을을 지나면 냇가의 벼랑은 더 높아지고 계곡은 깊이를 더해갑니다.
대가천 변의 "뷰 코너밸리(010-2561-3654) 펜션 뒤로 높은 바위벼랑을 봅니다.
물가의 큰 바위를 지나 흐르는 물결 감도는 곳을 지나면 물은 깊고 깊어져 인간의 물욕 찌든 마음을 씻을 만한 곳인 세심공원이 있습니다.
구비구비 휘돌아 흐르는 대가천을 거슬러 올라 무흘구곡 5곡인 사인암으로 향합니다.
구비구비 돌아 흐르는 대가천은 가인2교 - 가인1교 - 은척2교 - 은척1교를 지나 무흘구곡 5곡인 사인암으로 향합니다.
은척2교를 지나며 대가천 상류를 봅니다.
은척1교에 이르면 냇가에 널따란 암반이 펼쳐지고 낙랑장송을 품은 바위벼랑이 아름다운 사인암에 이릅니다.
무흘구곡 5곡인 사인암은 고려시대 한 관리가 풍광에 반해 관인을 버리고 정착했다는 전설이 내려옵니다.
사인암 전망데크에서 지나온 사인암을 봅니다. 냇가의 넓은 암반은 물속에 잠겨있습니다.
5곡 사인암을 지나 길게 이어지는 대가천을 따라 6곡 옥류동으로 향합니다.
사인암을 지나면 행정구역은 경북 성주군 금수면에서 김천시 증산면 황정리로 넘어갑니다.
대가천을 따라 이어지는 도로길은 9월이 되니 더위도 조금 덜해 걸을만 합니다.
이어지는 구비도는 대가천은 김천시 증산면 유성2구의 S-OIL을 지납니다.
작은 백천교 아래 대가천과 옥동천이 만나는 합수점에서 무흘구곡을 향한 걸음은 왼쪽 대가천을 버리고 오른쪽 옥동천을 따릅니다.
백천교 삼거리는 김천시 증산면 황점리, 장전리, 금곡리, 유성2리 갈림길 입니다.
김천시 증산면 유성리 백천교를 지나면 무흘구곡 6곡 옥류동이 아름다운 산수화로 다가옵니다.
6곡 옥류동은 김천 수도산(1317m) 골짜기에서 내려오는 물이 흰 암반 위를 옥처럼 흐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옥동천 너머 바위벼랑에는 옥류정 정자가 자리해 옛 그림을 보는 듯 합니다.
6곡 옥류동을 지나 옥동교를 건너면 앞에 우뚝한 시루봉산(468.9m) 아래 증산면사무소 앞 증산 삼거리에서 옥동천을 따릅니다.
증산 삼거리 : 무주, 대덕 - 김천, 지례
증산 삼거리를 지난 걸음은 옥동2교를 지나 벚나무 가로수길을 지납니다.
벚나무 가로수길을 지나며 왼쪽 멀리 수도지맥의 좌일곡령(1258m)을 봅니다.
7곡 만월담을 향해 옥동천을 따른 걸음은 증산수도 계곡캠핑장 앞 갈림길에서 수도리 수도암 방향의 왼쪽 길을 따릅니다.
증산수도 계곡캠핑장 : 수도리, 수도암 - 청암사 - 무주, 대덕
청암사 갈림길에서 수도리 방향으로 들어서면 주차장 넓은 "무흘구곡 전시관"이 있습니다.
장평교를 지나면 옥동천에 청암사에서 내려온 작은 계곡이 합수합니다.
장평교를 건너면 정성스런 돌탑이 자리한 장뜰마을회관을 지납니다.
장뜰마을(수도암7km)에서 김천 수도산(1317m)을 향한 깊은 계곡 옥동천을 따라 올라갑니다.
7곡 만월담을 향한 오름길에 무흘구곡 7송쉼터가 있어 둘러봅니다.
칠송쉼터는 무흘구곡 제6곡 옥류동과 제7곡 만월담의 중간에 작은 쉼터를 조성하여
그 옛날 나무 밑에서 쉬어 가던 선비의 마음을 그려 7개의 소나무를 심어 만든 쉼터랍니다.
무흘구곡 7송쉼터에서 힘차게 흐르는 옥동천 상류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점심시간을 보냅니다.
무흘구곡 7송쉼터를 지나 고도를 조금씩 높여가니 어느새 7곡 만월담에 이릅니다.
무흘구곡 7곡 만월담에는 정성스런 7곡 만월담 시비가 있습니다.
옛 한강선생은 보름달이 휘영청 뜬 가을밤에 만월담 주위를 거닐며 못에 비친 달을 두고
"천 년을 전해온 군자의 마음" 이라고 제자들에게 말했답니다.
오늘 무흘구곡 7곡 만월담은 세찬 계곡물에 가을달이 비치는 그림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7곡 만월담은 달빛이 가득 찬 아름다운 연못이라 하여 만월담이라 불렀답니다.
7곡 만월담을 지나니 경상북도 기념물 제168호 "한강 무흘강도지" 이정표가 있어 가보니 잠수교는 세찬 급류에 잠겨 있습니다.
7곡 만월담(해발385m)을 지나 급류의 옥동천을 따라 8곡 와룡암으로 향합니다.
고도를 조금씩 높인 걸음은 8곡 와룡암(해발420m)에 이릅니다.
8곡 와룡암의 깨끗한 암반 위로 힘찬 계곡물이 우렁차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무흘구곡 8곡 와룡암은 바위 위에 앉아 사심을 비우고 명상을 하는 곳 이랍니다.
8곡 와룡암은 계곡 바닥을 뒤덮은 너럭바위가 이름처럼 용이 누워있는 형상이랍니다.
지나온 8곡 와룡암을 봅니다. 옛 선인들이 마음을 비웠던 곳이 지금은 피서지로 변했습니다.
8곡 와룡암을 지나 세차게 흐르는 옥동천을 따라 마지막 무흘구곡인 9곡 용추폭포로 향합니다.
옥동천을 따라 깊은 계곡은 수도교를 지납니다.
수도교를 지나니 옥동천은 왼쪽으로 힘찬 폭포수를 쏟아냅니다.
수도교를 지난 걸음은 계곡을 가르는 아치형 용추교를 건너 김천 인현왕후 계곡길을 따라 용추폭포로 향합니다.
아치형 용추교 : 인현왕후길, 용추폭포 - 인현왕후길 - 옛날 솜씨마을(와룡암, 만월담)
용추교를 건너며 아름다운 물빛의 옥동천을 봅니다.
아치형 용추교를 건너 산속의 계곡길로 들어서니 몇 시간째 걸은 도로길에서의 해방감에 날아갈 듯한 기분입니다.
김천 수도산(1317m)에서 흘러내린 옥동천은 힘차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몇번의 지계곡을 지나, 고도를 높인 걸음은 낙엽송 군락지(해발530m)를 지납니다.
우렁찬 용추폭포의 굉음에 이끌린 걸음은 무흘구곡 9곡인 용추폭포 전망대에 이릅니다.
9곡 용추폭포는 용이 승천했다는 "용소"로 17m 높이에서 수직으로 내리꽂히는 세찬 물줄기가 장관을 연출합니다.
무흘구곡 9곡 용추폭포의 세찬 물줄기에 감탄한 걸음은 용추폭포 위 출렁다리를 건너
용추폭포 주차장에서 약15km 거리의 걸음을 약4시간 걸려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