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1회 산행, 붉은오름자연휴양림 (2024년 9월 1일. 일)
집결 : 2024년 9월 1일(일) (음 7/29) 오전 9시
출발 모임 장소 : KBS 앞 골목 만남의 장
산행 코스 : 붉은오름자연휴양림
간식 : 이석련(찐빵), 백영희(유자차), 김윤희(커피, 막걸리)
차량지원 : 강대원, 장정일
●심 : 신설돈가
참가 : 강대원(김용칠 여사), 고창익, 김윤희. 이석련, 장정일(임광숙 여사), 백영희 여사(8명)
커피타임 : 24시 나우누리, 고경윤, 김성해 후참 (10명)
오늘은 711회 산행으로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을 찾았다.
오늘은 ‘8월 초하루 벌초’를 앞두고 대원 여럿이 불참하였으나 그래도 8명이 참석하였다. 역시, 711회 산행을 이룬 일8 대원의 관록임을 보여주고 있다.
절기는 어디에 있다가 찾아오는지?
자연의 신비는 곧 하늘의 뜻임을 실감한다.
어느새
7, 8월 다 가고 가을의 여신, 9월이 찾아왔다.
일8 산악대원들의 1,000회 산행을 앞두고
오늘은 711회 산행에 나섰다.
그사이 우리는 장한 산행을 이뤄내셨다.
이 같은 걸음이라면 1,200회 산행도 거뜬하겠다.
지난번에 붉은오름 휴양림 하산길에서 한줄기 비를 맞으며 주차장으로 바쁜 걸음을 재촉했던 생각이 떠오른다.
처서를 넘긴 하늘과 땅의 열기가 사뭇 다르다.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
우리는 그사이 예년에 느낄 수 없었던 35~6℃가 오르내리는 삼복더위를 꺾으면서 한여름의 뙤약볕의 된맛을 제대로 봤다.
올여름의 폭염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을 것 같은 기세였다. 마치 불가마를 방불케 하듯 온 세상이 뜨거운 열기로 몸살을 앓았다. 그러나 기다리고 기다려온 처서가 찾아들었다.
옛말에도 처서는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 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라고 했듯이 요즘 들어 귀뚜라미 울음소리 점점 커지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45여 일의 열대야도 넋을 잃고 주춤거리고 있다.
시원한 가을이 무더위를 비집고 문 앞까지 와 있음을 실감한다. 엊그제만 하여도 이웃집의 에어컨 환풍기 소리가 밤새 끊이질 않더니 그 소리 들리지 않고 열렸던 창을 하나둘씩 닫고 아침을 맞는다.
이처럼 기나긴 한여름을 이겨내고 보면 이 또한 아쉬움이 남는다.
어느 기상학자가 말하였듯이
인간들의 어리석음으로 만들어낸 지구 온난화의 결과
올해 여름이 앞으로 당신이 겪을 여름 중 가장 시원한 여름이 될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기상은 봄-가을은 잠시 왔다 가는 나그네이고, 열두 달의 절반은 여름이고 나머지 두석 달은 겨울로 기록될 것이다
10~20년 후, 한반도는 온대성 기후대에서 아열대성 기후대로 전환되면서 유례없는 고온다습한 극한기후를 맞게 될 것이다
지구를 살리는 일에 다 같이 동참하자
쉼팡 1
〈병권이와 병철이〉
두 사람은 고등학교 동창생이면서 절친한 친구 사이이다. 게다가 직장도 같고 한동네에 살고 있다. 둘은 퇴근길에 주막을 찾아 거나하게 취하고 집으로 향하는 게 유일한 낙이었다.
오늘도 술병을 잡고 잔을 권하며 큰소리로 주문도 하는 것 또한 병권이가 주도한다.
반면 병철이는 술판이 끝난 후에 빈 술병 처리를 하는 것은 역시 병철이 몫이다.
쉼팡 2
천재 화가 이중섭(1916~1956)
출생 : 1916년 9월 16일, 평안남도 숙천군 송덕리
사망 : 1956년 9월 6일(향년 39세), 서울특별시 종로구 교남동 서울적십자병원
본관 : 장수 이씨
학력 : 오산학교(졸업), 제국미술학교(서양화과 / 중퇴), 분카가쿠인(미술과 / 졸업)
대표작 : 흰 소, 길 떠나는 가족 등
이중섭미술관은 천재화가 이중섭의 그의 높은 창작 열의와 불멸의 예술성을 후대에 기리고자 건립된 전시관으로, 2002년 이중섭전시관으로 개관하여 2004년 제1종 미술관으로 등록되었다. 서귀포와 대향 이중섭 화백의 인연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월 가족과 함께 피난을 오면서 시작되었다. 서른아홉의 짧은 삶을 사는 동안 1년 남짓 서귀포에 머무르면서 서귀포의 아름다운 풍광과 넉넉한 이 고장 인심을 소재로 하여 <서귀포의 환상>, <섶섬이 보이는 풍경>, <바닷가의 아이들> 등 많은 작품을 남겼고, 1978년 은관 문화훈장을 받았다. 제주도에 이중섭 거주지와 이중섭거리, 이중섭박물관이 있다.
첫댓글 산행기가 참 좋네요
한 번 읽고 묻히기에는 아까워서 하는 말인데 1000회 기념으로 그 때까지의 산행기를 모아 책자 하나 발간하는 것은 어떨런지 한 번 생각해 보시지요--김경수
벌초 관계로 참여율이 낮습니다만 기죽지 마시고 생기넘치는 산행되시기 바랍니다. 임시 산악대장에는김윤희 회장님, 사진촬영은 장정일, 김윤희 두분 회장님께서 수고해 주시기바랍니다. 계좌번호도 찍어주세요.
기죽지 않을 인원 8명 참가로
휘파람 불며 붉은오름으로
촐발 하였네요!
불더위 벌초하는 동지님
수고가 엄청 많겠어요.
죄송합니다~
우리는 시원한 숲으로 가서^^--김윤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