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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에 나를 쪄서 돼지고기 편육 만들려나 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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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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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일 날씨가 너무 덥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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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더운 정도가 사람 미치게 만드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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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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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 하고 와이셔츠속에 런닝셔츠를 안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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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3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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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아이와 엄마가 나란 히 걷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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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모자를 지나 앞으로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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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말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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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저 아저씨 등좀봐~ 비맞았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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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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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셔츠가 등에 쭈아아악~ 달라붙어 등이 훤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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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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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등랑이에 땀이 흥건~~히 묻어 있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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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을 들면 겨드랑이 털이 훤~히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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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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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猖披)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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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가마솥속에 저를 넣어 푹푹 쪄서 돼지고기 편육 만들려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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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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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경기(驚氣) 일어나려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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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에 나를 쪄서 돼지고기 편육 만들려나 보오...
인생은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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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0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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