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하철은 타지 않습니다.

[말씀]

일본도 사상자 규모는 모르겠으나 옛날에 지하철 객차안의 화재가
크게 발생한 경험이 있더군요.

NHK뉴스에서 심층취재된 방송인 듯 한데 그 화재이후
일본의 지하철은 불을 지르려해도 불이 안일어나는 소재로 완전히
대체해 버렸다고 나오더군요.

실험장면이 나오는데 객차안의 좌석에 불을 붙이니 20분동안 정확히
불을 붙인 부분이외에는 번지질 않고 꺼지더군요.

전동차 특성상 객차안에 스프린클러는 장착이 어렵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감전사의 위험이 크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일본의 예를 타산지석 삼아서 지하철객차 실내 장비들은 불이 안붙는 소재로
일찍이 대체를 했어야 했었습니다.

k벤치 김양희님의 글입니다.
예 대체했어야죠. 적자운영에 누적적자 4조원을 깔고 앉은 지하철공사로서는 아마도 좀더 싼 현재의 차량을 구입할 수 밖에 없었을겁니다.
우리 자신이 그 선택의 위치에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지하철 요금을 대폭 올리더라도 시민의 안전을 위했어야죠.
우린 아마도 그런 요금인상이라면 어떤 불평도 안했을테죠.
지하철 노조가 안전을 무시한 무리한 운행에 맞서 파업을 했을때 우리는 누구의 편이었나요? 국민을 볼모로 잡은 노조의 횡포로 언론은 보도하죠. 결국 공공의 이익을 위해선 우리 모두 일정 부분 불이익을 감수해야하지만 당장 나에게 불리하면 우린 비난을 시작하죠.
전 오늘 화재의 책임을 정부나 지하철 공사 누구에게 돌리고 싶지 않습니다. 저도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의무를 다하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