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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한마디가 결정타였다... 2016년 이어 또 바이든 주저앉혀
조선일보
오바마 "바이든 최고 애국자"… 해리스 언급은 안 해
워싱턴=김은중 특파원
입력 2024.07.22. 05:45업데이트 2024.07.22. 11:27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us/2024/07/22/CJ2WIXAORZAEFNZK73XOIGJR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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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왼쪽)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AF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이 21일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한 데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입장을 선회해 간접적으로 퇴진을 요구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바이든이 1942년생, 오바마가 1961년생이다. 두 사람은 19살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오바마 정부 때 부통령과 대통령으로 호흡을 맞추며 ‘브로맨스(bromance·남자들의 진한 우정을 의미하는 말)’라는 말까지 나왔다. 하지만 8년 전 대선에 이어 이번 대선을 앞두고도 결정적인 순간에 오바마가 바이든의 선거 출마를 주저앉히는 모양새가 됐다.
바이든이 TV토론 참패에도 경선 완주를 고집한 가운데, ‘후보 교체론’에 불이 붙은 건 오바마가 민주당 의원들에게 간접적으로 후보 교체의 필요성을 얘기했다는 워싱턴포스트(WP) 보도가 나온 직후였다. 오바마는 바이든 퇴진 여부에 대해 어떤 의견도 공개하지 않았지만, 바이든 지지자들 사이에선 사퇴론의 배후로 지목돼 왔다. 후임자를 뽑는 2016년 대선 때 8년간 자기를 보좌한 부통령 바이든의 출마를 만류하고 국무장관을 지낸 힐러리 클린턴의 손을 들어준 적이 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이 의원들의 잇단 퇴진 요구 뒤에는 오바마가 있고, 그가 꼭두각시를 흔드는 사람이라 생각해 격앙됐다”고 했다. 진보 진영에서 영향력이 막강한 오바마의 입장 선회는 결정적이었고, 바이든은 한 주도 못넘기고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바이든은 2016년 대선에 나가지 못한 것 관련 주변에 오바마에 대한 섭섭함을 종종 드러냈다. 미 정치권을 강타했던 로버트 허 특검의 녹취록에도 바이든이 “대통령(오바마)만 빼고 많은 사람들이 나보고 뛰라 했다”고 말하는 부분이 나온다. 힐러리는 이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했는데 바이든은 “내가 나갔으면 2016년 선거에서 이겼을 것”이라고 했다. 4년 뒤 대통령의 꿈을 이루기는 했지만, 자신을 지지해 주지 않은 오바마에 대한 양가적 감정을 갖고 있던 것이다. 바이든 정부 출범 후 바이든 측근과 오바마 정부 출신 인사들이 갈등을 빚는다는 보도도 여러 차례 나온 적이 있다. “오바마 쪽 사람들이 바이든의 의회·외교 경험을 잘 인정하지 않고, 대통령의 레거시(legacy)에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 바이든 측의 불만이었다.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뒷쪽)이 2017년 1월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부통령에게 '자유의 메달'을 목에 걸어주고 있다. /AFP 연합뉴스
이날 오바마의 성명이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보다 약 40분 정도 늦게 발표됐고, 오바마가 클린턴과 달리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차기 대선 후보로 지지하지 않은 점을 놓고도 무성한 뒷말이 나오고 있다. 퇴진 발표를 앞두고 클린턴과는 사전 조율이 이뤄진 반면, 오바마와는 소통이 부재했음을 보여주는 정황이 성명 곳곳에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클린턴은 바이든 정부가 이룬 성과를 하나 하나 언급하며 “해리스를 지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오바마는 “오늘 우리는 바이든이 최고 애국자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면서도 차기 후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오바마가 막후에서 낸시 펠로시 전 연방 하원의장 등과 후보 교체에 관한 의견 교환을 한 반면, 클린턴 부부는 직전까지 바이든 완주를 고집하며 고액 기부자들을 상대로 전화까지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는 “바이든은 나의 소중한 친구이자 파트너일 뿐만 아니라 미국의 가장 중대한 대통령 중 한 명이었다”며 “그는 트럼프가 백악관에 복귀하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평생 싸워온 모든 것과 민주당의 모든 것이 어떻게 위험에 처하게 될지 누구보다 잘 알고있다”고 했다. 이어 “이는 바이든의 나라 사랑에 대한 증거이며 미국 국민의 이익을 자신의 이익보다 우선시하는 진정한 공직자의 역사적 사례로, 미래 세대 지도자들이 잘 따라야 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우리는 앞으로 미지의 바다를 항해하게 될 것”이라며 차기 후보로 특정인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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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기자
트루스
2024.07.22 06:40:59
이런 것이 진정한 우정이고 애국이요 인류에 대한 공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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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2024.07.22 06:26:54
또람프를 이길 후보를 내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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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torPK
2024.07.22 07:30:50
헤리스를 우습게 보는 냉소는 부끄러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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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pk
2024.07.22 08:32:31
무조건 지지하는 것이 올바른 브로맨스가 아니라, 더 큰 틀을 생각하며 고언을 서슴치 않는 용기가 진정한 브로맨스임을 오바마가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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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람소리
2024.07.22 07:41:34
이것이 미국이다. 미국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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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욱
2024.07.22 07:41:17
이런 기사를 보면서 배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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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스티얼 엔젤
2024.07.22 07:52:35
바이든을 위한 조언이라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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碧溪水
2024.07.22 08:02:28
지지부진한 민주당의 인기에 활력소가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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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ie
2024.07.22 10:29:01
다들 웃기고 있다 민주당 선거자금으로 받은 돈은 바이든 해리스 외에는 쓸수 없게 법에 되어 있어서 바이든 사퇴시 해리스가 없으면 법적으로 돈을 다른 용도로 쓸수 없다한다. 다들 자기 몫을 늘리기 위해 주판알 튕기고 있겠지. 정치인들이, 평생 실제 일하는 직업없이 수백만불을 늘려온 정치인들이 국민과 나라를 사랑해? 지나가던 소대가리가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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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K머린
2024.07.22 09:15:48
총맞고 살아난 트럼프와 밴스를 이기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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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48022662
2024.07.22 08:40:31
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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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tfire
2024.07.22 09:07:33
미국 민주당 누가 나가도 이번에는 트럼프한테 안 될 것 같습니다. 바이든도 트럼프에 도저히 안 될 것 같으니 후보 사퇴 하는 것이죠. 미국 민주당의 여러 실책을 감안할 때 당분간은 대선 및 의원 선거에서 참패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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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kk
2024.07.22 07:04:33
그 O이 그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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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욱
2024.07.22 11:20:25
이런 모습을 보고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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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2024.07.22 07:39:50
너무 비주류 인것이 문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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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ecowboy
2024.07.22 12:28:36
오바마는 현대판 상왕의 표본.. When Michelle was Michael 을 공식 석상에서 뇌까리던 오바마도 자신의 배우자를 bye bye Biden 의 대타로 세우는건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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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용황
2024.07.22 12:04:36
전직대통령들이 윤통에게 물러나시오.당신실력가지고 대통령하다가는 나라가 없어지겠소.이런말을 해야한다.나라망한다.실력도 있어야한다.지금까지 1개도 해낸게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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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생각1
2024.07.22 11:53:55
역시 미국은 위대한 자유민주주의국가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살신성인의 결단과 애당심에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 우리나라 정치인들도 이런 애국심과 애당심을 실천하는 자세로 정치에 임해 주기를 기대한다! 바이든은 위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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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죽
2024.07.22 11:53:36
세월 앞에 장사가 없다는 말이 실감난다 그리고 어려운 선택이였겠지만 바이든의 결정에 존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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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벅총각
2024.07.22 10:45:01
트럼프도 다시 나왔는데 오바마도 다시 나오면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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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달프07
2024.07.22 10:30:07
PC 좌익의 수괴, 오바마. 허수아비, 바이든. 극좌 기회주의, 해리스. 한코쿠 더듬당 이랑 똑같이, 거짓선동, 매국, 반역, 선거부정. 해리스로 교체하는 이유도.... 그럴듯하게 여론조사 조작/출구조사 조작/ 선거개표 조작으로....부정당선 시킬 목적임. 바이든으로 개표조작해서 당선시키면, 너무 이상해............ 폭동일어날테니까. 후보교체=선거조작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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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리안
2024.07.22 12:47:22
역시 바이든은 오바마의 아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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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배
2024.07.22 12:40:30
댓글들 보니 세상을 못 읽는 사람들이 많군요, 미국 대통령은 정해졌어 트럼프로,,나는 지난번 트럼프 법원 갈때 부터 이 상황을 감 잡았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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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2024.07.22 12:39:32
상식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불출마가 답이다 노망끼있는 지도자를 누가 원하겠는가 하기사 죄맹이같은 인간도 나대니 이해못할바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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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산관
2024.07.22 12:17:11
브로맨스? ㅋㅋ 정치에 브로맨스가 어디있나. 그렇게 보일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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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잡채
2024.07.22 11:54:57
한국이나 미국이나 조씨가 논란.. 조국 조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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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0bu1sht
2024.07.22 11:37:17
오바마가 '상왕'이란 얘기네..현지 대통령이고 경선에서 당선되어도 질것 같으면 '상왕'의 뜻에 따라 '후보교체'가 가능한걸 언제부터 '민주주의'라 했나.. 그걸 좋다고 밀어내는데 같이 동조한 언론인들이 '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는 이런 기현상을 좋다고 하는 대중은 자신이 '전체주의'에 이미 물든걸 알기나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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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달프07
2024.07.22 10:32:10
8월부터..., 해리스 이 여자가 여론조사에서 서서히 지지율 상승하는 걸로 조작해서, 9월/10월/11월 점점 오르는 걸로 조작하고.....12월초 선거 개표조작 하려는 흉계임. 개표조작으로 바이든 이기게 하면....폭동 일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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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소리
2024.07.22 13:30:30
오바마가 나서지 않아도 바이든이 물러났어야 미셀오바마도 나올 수있었을텐데.. 오바마가 주저앉혔으니.. 미셀오바마보다 한등급 아래의 해리스가 트럼프 상대가 될 듯... 이번엔 트럼프가 되라는 하늘의 뜻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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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테크
2024.07.22 12:28:28
누가 시킨다고 하겠나? 이재명봐라...반성은 커녕 당을 전사적으로 총 동원해 방탄하고 있지 않나? 바이든의 사사로움 없이 공정한 공명심에 의해 그렇게 결단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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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진
2024.07.22 12:26:09
오바마가 옳다. 사이가 좋네 나쁘네 하는 말들은 그냥 가십거리일 뿐이다. 뻔히 패배가 내다 보일 때 총대를 매는 것이 진정한 용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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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
2024.07.22 11:48:16
트럼프 저격사건이 트럼프를 위한게 아니라 해리스 를 위한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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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좀페미척결
2024.07.22 13:33:02
나는 오히려 이번사태가 오바마의 월권행위였다고 본다. 엄연히 조 바이든은 민주당내 경선을 압도적 지지로 통과한 후보였다. 인지능력이슈가 있다 하여 월권으로 후보를 내쫓는 압력을 주는 것은 자유민주주의의 후퇴다.미국민주당은 사회주의자들(aoc,엘리자베스 워렌,일한오마르, 버니샌더스등)이 득실거리고 있는데 바이든의 사퇴는 미국민주당의 좌경화와 미국의 좌경화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고 자유민주주의의 퇴보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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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봉팡
2024.07.22 13:10:40
전쟁광은 총 맞아 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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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셔스파이
2024.07.22 12:55:06
이게 공과 사를 구별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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實心坦懷
2024.07.22 12:39:33
미셸은 정치에 관심없다지만 결국 미셸 오바마가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될 것 같다. 버락 오바마로서는 대통령의 남편으로서 다시 인생의 행로에 꽃을 피울 욕심이 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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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Oh
2024.07.22 10:47:02
어차피 미국대통령은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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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j
2024.07.22 10:35:11
진싼팡(金三)은 중국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을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이 용어는 "김씨 집안 3대 뚱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북한의 3대 세습 독재를 비꼬는 표현입니다. 중국 인터넷에서 김정은을 조롱하는 이 호칭은 때때로 정치적 민감성으로 인해 검색이 차단되기도 합니다. 이는 북중 관계의 변화에 따라 중국 정부가 온라인 여론을 통제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진싼팡이라는 별명은 김정은의 체형을 조롱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그의 이미지를 희화화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 용어는 중국 대중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때로는 상업적으로도 활용되어 '김정은 아이스크림'과 같은 제품 이름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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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카노
2024.07.22 08:36:07
한배신은 미국애들 하는 것 좀 보고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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