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시 "태백산"
● 일 시 : 2024년 01월 07일(日)
● 누구랑 : 더불어산친 14명
● 코 스 : 당골탐방센터~망경대~주목군락지~장군봉 ~영봉 천제단~부쇠봉~문수봉~소문수봉~당골탐방센터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년산행지로 민족의 영산 태백산을 찾습니다
만경대~천대단을 거쳐 소문수봉으로 하산합니다
태백광장에는 1.26~2.4일까지(10일간) 실시되는
태백산 눈축제 준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눈꽃축제에는 눈·얼음조각 전시,
눈꽃등반대회, 체험행사 등이 실시된다는 군요
단군의 화상을 봉안하고 해마다 개천절에
단군제를 지내고 있는 단군성전을 지나
당골계곡을 우측에 끼고 올라갑니다
당골광장에서 1.2km 올라온 지점에서 옷을 추스르고
당골1교를 건너갑니다
쓰러진 나무가 멋진 대문 역활을 하고 있네요
문수봉과 천제단 갈림길인 당골2교를 건너
269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잣나무 군락지를 지나 반재 고개에 올라섭니다
반재를 지나 고도를 높히니
상고대가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전국적으로 눈 소식은 없었는데
태백산에 오니 상고대가 반겨주네요
우리나라 사찰 중 가장 높은(1,470m)곳에 위치한 만경대
신라 진덕여왕(652년)때 자장율사가 창건했다는 망경대는
함백산 정암사에서 말년을 보내던 자장율사가
이곳에 문수보살의 석상이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와서
절을 짓고 석상을 봉안하였다는 얘기가 전해온답니다
진행할 문수봉까지의 능선길을 바라보고
만경대를 돌아나와 주목군락지로 갑니다
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높은 함백산
유일사에서 올라오는 주능선길에 올라서고..
주목군락지로 올라갑니다
살아 천년,죽어 천년을 간다’는 태백산 주목,
상고대가 살포시 내려 앉았습니다
한 때 수만 그루에 달했다던 태백산 주목
지금은 총 2805그루 밖에 없답니다
주목에 눈꽃이 만발해 있었다면
탄성이 절로 나왔겠지만
상고대가 피어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지요
태백산 주목 군락지의 하이라이트 구간이지요
태백산의 최고봉인
장군봉의 장군단(將軍壇)에 올라섭니다
영봉의 천왕단과 부소봉 아래 부소단,
그리고 이곳 장군단을 일컬어 천제단이라 합니다
징군단은 장군(사람)에게 제를 올리는 곳입니다
태백산은 산 정상에 위치한 천제단과
주변의 당골, 산제당골, 소도동 등 지명에서도 보듯이
산 자체가 품고 있는 신령한 기운 때문에
많은 무속인과 민족종교인들이 신성시하는 산 입니다
영봉이 태백산 정상 취급을 받지만
태백산의 최고봉은 이곳 장군봉( 1,567m) 입니다
장군봉은 뚝봉이라고도 불리는데
민간전승으로는
태백산에서 가장 불거진 봉우리라 해서 유래했다는 설과
치우천왕(하늘 장군)의 다른 이름인
둑신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경쟁합니다
뒤쪽으로 소백산 마루금이 펼쳐져 있습니다
한미공군의 합동사격장이었던 천평비행장
지나온 장군봉을 배경으로...
지나온 장군봉을 배경으로
천제를 봉행하는 영봉의 천왕단
전설에 의하면 태고적 마고할미가
치마로 돌을 날라 천왕단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옛날 경북 봉화군에 있던 부족국가인
구령국과 소라국 사람들이
이곳에 올라 천제를 올렸다는 전설이 있으며
신라 일성왕이 이곳에서
천제를 봉행했다는 역사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고려, 조선시대에도
지방관리와 백성들이 이곳에서 천제를 올렸고
구한말에는 의병장 신돌석 장군이
백마를 잡아 이곳에서 천제를 지냈다고 합니다
길게 늘어선 줄을 서서라도
태백산에 왔으니 정상석 인증은 해야지요
영봉을 떠나 문수봉으로 갑니다
땅에게 제사를 지내는 제단입니다
3개의 제단 가운데
규모가 가장 작은 하단(下壇)에 도착하고
하단(下壇) 근처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간소하게나마 더불어산친 시산제를 올립니다
각자 가지고 온 한두가지 정성 제물로
약소하게나마 상을 차리고
민족의 영산이자 성스런 산인 태백산 신령님께
2024년 갑진년 한해의 안전산행을 빌며
더불어 산친님들의 건강과
만복이 깃드시길 소원합니다
2024년 갑진년 새해
원하시는 모든 것들을 성취하소서
간단하게나마 시산제를 마치고 만찬을 즐깁니다
겨울에는 역시 비닐돔이지요
백두대간 갈림길에서 문수봉 방향으로
천제단이 있는 영봉을 배경으로...
멋진 포토존이지요..그러나 꽝입니다
식사하고 있는 저분들을 비키라 할수도 없고...
부쇠봉 아래 넓은 헬기장이자 조망터에 올라와서
봉화의 달바위봉과 낙동정맥 최고봉인 백병산
그리고 울진 통고산을 바라봅니다
부싯돌로 쓰이는 돌이 많아 부쇠봉(1,546m)이란 설과
또는 단군의 아들 부소왕자와 관련 있다는 부쇠봉
함백산과 배경으로 한컷 날리고
문수봉을 향해 출발합니다
문수보살이 현현한 곳이라는 전설과
이곳의 바위로 문수보살상을 조성했다는
전설이 함께 전하는 문수봉(1,517m)
지나온 태백산의 사령부
부쇠봉~영봉~장군봉
태백.봉화.울진의 산군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터인
문수봉의 동생 소문수봉(1,465m)
금천 갈림길에서 당골광장으로 하산합니다
제당골 계곡으로 내려와
편안한 등로따라 당골광장으로 갑니다
낙엽송 군락지를 지나
눈꽃축제가 준비중인 태박문화광장에 도착하여
더불어산친 신년.시산제 산행을 마칩니다
천안으로 돌아와
신년회겸 뒷풀이를하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갑진년 한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첫댓글 민족의 영산인 태백산에서의 시산제라 뜻 깊었습니다.
올 해는 크고 작은 일체의 사고 없이 안전한 산행 기대 합니다.
주목에 내려 앉은 상고대와 파란하늘의 조화가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삼국시대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냈던 태백산에서 올한해 무사안녕을 빌었네요
작년한해 수고 많으셨고, 올해 더많은 역량 발휘해 주세요..감사합니다
신령님께 인사 잘올렸으니
올한해도 즐산하시자구요.
산행코스가 월출로,,,,,
수정하셔야 할듯^^^^
2023년 더불어산친 정기산행에 최다 참여하신 여명 형님!
작년 한해 수고하셨습니다
민족의 영산인 태백에서 올해 시산제 올렸으니 올한해도 좋은 기운 가득 들어오리라 믿습니다
태백산의 정기 받고
시산제도 잘 올렸으니 올해는 사고도 없이 승승장구 잘 되리라
믿고 싶습니다.
덕분에 행복한 눈산행,주목산행,
시산제산행 했습니다~~*^^
신년산행 함께 했으면 더 뜻깊었을껀데요..
작년 한해 수고하셨고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산친"
24년도 용의해에
첫산행과 시산제을 태백산에서 지냈으니
올한해도 무탈하게 안전산행할거라 믿습니다
대장님이야 늘 고생하지만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글고~
오랫동안 회사 다녔으니
당분간은 여유롭게 푸욱 쉬시고 .....
대박나는 사업 추진하셨야지요
뭐든지 잘하실겁니다
태백 신령님이 올해 자알 보살펴 주시리라 확신합니다.
작년한해 수고하셨고 감사했습니다
2024호 출발했습니다.
올해도 즐겁게 신나게 아름다운 산하를 거닐어 봅시다.
늘 애쓰는 마당대장님 수고에 감사하구요.
새해에 모든분들 화이팅!~~~
올해는 다치기 없이,, 변함없이 즐겁게 이산저산 다녀보자구요
작년한해 수고하셨고 감사했습니다
한해가 가고..
새론 한해도..
벌써 시간은 빠르게 지나
가네요~여지껏 매해
이산~저산 조은곳으로..
비경길도..산하를 누비며
행~산에 그저 감사하지요.
올해도 신령님께 제도
올렸으니~ 한해 무탈하게
안~산 할수 있기를..
염원해봅니다
대장님의 수고로움은
올해도 변함없이..
쭉~방 되겠네요 ㅎ
늘~감사드립니다
이제~갠적으로 여유로운
시간도 함께 누리며~~
해피한 한해가 이여가기를..
작년한해 수고 하셨고, 올해도 자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