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잠시 입정해보시겠습니다.
예 눈 뜨시고 편안하게 하십시오.
여기 지금입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가 있는 곳, 내 자리가 언제나 여기 지금입니다.
한순간도 그렇지 않은 적이 없었죠. 이 세상에 태어나서 지금 여기에 오셨습니다.
시간을 좀 더 과거로 되돌린다면 그 전생 또 그 전생 경전에서는 무량 억겁이라는 표현을 하잖아요. 오랜 세월 자기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바로 이 자리.
이 자리는, 여러분이 지금 계신 곳, 그 자리는 우주의 중심입니다.
이 자리에서 앞으로, 뒤로, 옆으로, 위로, 동서남북, 상하로 어디로든지 갈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이 자리입니다.
이 자리에서 어디로 가시겠습니까?
인생의 마디를 정한 단위들이 있죠. 가장 짧은 시간 단위는 초입니다.
초, 분, 시, 일, 주, 월, 년, 그리고 10년, 12년, 10년은 간지가 10년이고 12는 십이지, 자축인묘子丑寅卯 진사오미辰巳午未 신유술해申酉戌亥의 마디가 12년입니다.
그리고 각 단위마다 곱하기 3을 하면 3 단위마다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동이 일어납니다.
1초마다 변화가 일어나고 이게 제행무상이죠.
그리고 시간마다 여러분들이 계신 곳이 변합니다.
또 요일마다 변하고 어느 요일은 출근하고, 어느 요일은 집에 있고, 달마다 달라요.
그리고 큰 변화는 3단위로 일어난다고 그러잖아요.
3단위로 일어난다는 그 이론이 12지지, 자축인묘 진사오미 신유술해 중에 寅이 1월이고 巳가 4월, 申이 7월, 亥가 10월입니다.
그리고 3개월 단위입니다. 3개월 단위인 寅, 巳, 申, 亥가 지살역마라(地殺驛馬) 그래서 변화가 일어나고 이동이 일어나는 때에요.
그러니까 우리가 3시간 동안 공부하고 복을 지으면 3시간 이후가 달라진다는 말이에요.
그리고 작심을 해서 3일 동안 실천하잖아요. 달라집니다. 실천하는 3일 실천하기 전의 3일 변화가 일어난단 말이에요. 그리고 작심 3일로 또 멈추는 경우도 있죠. 그러면 3일 동안 실천했고 그다음부터는 실천하지 않는 그런 변화가 일어나요. 계속 실천하면 또 더 향상하는 변화가 일어나고 그리고 석 달마다 변화가 일어나는데 자연의 변화는 계절이죠.
계절 3개월, 춘하추동 3개월마다 계절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리고 3년 동안 어떻게 살았느냐, 어떻게 사느냐, 어떻게 수행하고 어떻게 작복하느냐, 어떻게 복을 짓고 어떻게 지혜를 닦느냐에 따라서 3년 만에 또 변화가 일어난다.
학생들도 그렇죠. 중학교 3년 동안 공부를 아주 즐겁게 잘하면 고등학교 가서 공부를 더 잘하게 되잖아요. 또 고등학교 때 3년 동안 즐겁게 잘하게 되면 좋은 대학교 가요.
마지못해서 잘 못하면 좋은 대학교 못 가고 그죠. 이렇게 3년마다 이 인생의 마디가 크게 이동 변화가 일어나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들은 어떻습니까?
우리들은 이 자리, 자기 자리에서 기도하고 수행하고 복을 짓습니다.
그러니까 이 자기 자리라고 하는 것이 위로, 옆으로, 아래로, 어디로든지 발전해서 옮겨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가지고 있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이 자리가 얼마나 소중합니까?
얼마나 감사한 자리입니까?
얼마나 즐거운 자리입니까?
행복한 자리입니까.
그래서 행복하게 수행하고 복을 짓게 되면 위쪽으로, 위쪽으로, 향상 일로로 나아가게 된다.
그런데 집이 3년 전에도 이 집이었고 10년 전에도 이 집이었는데 10년 전부터 또 3년 전부터 복을 많이 짓고 수행을 했는데도 집은 그대로 있단 말이에요.
그런 경우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가 하면 그 집이 더 좋아졌단 말이에요.
그 자리가 더 좋아졌어. 그 자리가 더 건강하고 풍요롭고 행복한 그런 자리로 터가 좋았졌단 말이에요. 터가 더 좋아졌단 말이에요.
이렇게 복을 짓고 수행을 잘하게 되면 원을 품고 하는 거잖아요. 원과 복과 혜가 우리의 앞길을 밝히는 등불이 됩니다. 원을 품고 복혜(福慧)를 가꾸어 나가게 되면 자기 자리에서 발전이 일어난다. 자기 자리에서 수직으로 발전하거나 아니면 이동을 해서 좋은 자리로 옮겨간다거나 그렇게 되죠.
그래서 자기 자리에서 원하는 자리로 변화가 일어나는데 그 비결은 복 짓고 수행하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7일 동안 7일 기도 특별한 기간을 정해서 집중적으로 수행하고 집중적으로 복을 짓는 거잖아요.
조상님들께 공양 올리면서 복 짓고, 또 불공 올리면서 복 짓고, 또 도반들 서로서로 도우면서 복 짓고, 7일 기도 기간 중에 집에서 직장에서도 일로 또 사람들을 돌보는 것으로 수행하고 복 짓는 것으로 집중적인 수행과 작복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서 이 자리, 지금 현주소입니다. 여러분 각자의 현주소 이 자리에서 진급하고 또 이 자리가 더욱더 건강하고 풍요롭고 행복해지는 그런 가피를 입게 됩니다.
벌써 3일 됐습니다. 3일인데 벌써 모든 힘을 다 쏟았죠.
벌써 3일에 에너지를 다 쏟아서 이제 에너지가 완전히 다 빠져나가는 것 같애 그죠. 이렇게 말 한마디 하기도 에너지가 딸려. 힘이 든단 말이에요. 힘이 들어. 그만큼 힘이 들어요.
그러면 힘이 들어서 힘이 다 없어져 버리면 어떻게 할 것인가?
힘이 들어와요. 힘이 들고 또 힘이 들어와요.
모든 에너지를 기도로 쏟잖아요. 모든 에너지를 복 짓고 수행하는 데 쏟잖아요.
그렇게 되면 이 에너지가 텅 비어버리잖아요. 그죠.
내 에너지가 텅 비어질 때 그때 진짜로 불보살님의 에너지, 조상님들의 에너지, 이 땅의 에너지들이 그 빈자리에 더 그득해 지는데 내가 용을 쓰고 애쓰고 악착같이 하던 그 힘보다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큰 힘이 되는 그런 에너지가 들어와요.
그래서 몰입해서 지성심으로 온 마음, 온몸으로 기도를 올리게 되면 평소에 느끼기에는 힘들다 힘들다 그러지 만요. 기도 성취하고 나서 회향하고 나서 보세요.
마음의 힘, 신체 에너지도 더 싱그러워지고 더욱 힘찬 그런 좋은 상태로 더 힘이 들어와 있다 하는 것을 느끼게 될 거예요.
그러니까 힘 아끼지 말고 내일부터 회향할 때까지 더 큰 힘을 내서 하십시다.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