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도(棧道)"란 험한 절벽 옆에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인공적으로 낸 길을 일컫는다.
산세가 험준한 중국에서 찾아볼 수 있는 형태의 절벽 길이기도 하다.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 길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에 있다.
총길이가 3,6km에 이르고 주상절리 협곡과 다채로운 바위로 가득한 순담계곡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절벽과 허공 사이를 따라 걷는 아찔함이 매력 포인트가 되는 곳이다.
이 길은 약 50만 년 전 북쪽의 오리산에서 여러 차례 화산이 분출하여 흘러내린 용암이 한탄강 물길에 깎여 주상절리 등 독특한 풍광의 협곡을 만들어내며 형성된 지형에 인공적인 잔도를 더한 곳이다.
2015년에는 국가지질공원으로 2020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될 정도로 그 가치와 의미를 인정받은 곳이기도 하다.
철원군은 지형적으로 단절되었던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 구간이었던 드르니 마을에서 순담계곡까지 잔도 길을 개방했다.
덕분에 한탄강 주상절리의 장관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한탄강이라는 이름도 한국전쟁의 한이 서려 탄식이 나온다고 의미를 담고 있다.
본래는 ‘한여울’이라고 불렀는데 한여울은 ‘큰 여울’이라는 뜻으로 국내 유일의 화산강이기 때문에 기둥 모양의 주상절리와 베개용암 등 내륙에서 보기 어려운 화산지형이 보존되어 있어 자연의 압도적인 풍광을 접할 수가 있다.
한탄강 주상절리 길은 총 연장 3.6km, 폭 1.5m로 한탄강의 대표적인 주상절리 협곡과 다채로운 바위로 가득한 순담계곡에서 절벽과 허공 사이를 따라 걷는 잔도로 아찔한 스릴과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경험하는 '느낌있는 길'이다.
고석정(고석루)
한탄강 중앙에 위치한 10m 정도 높이의 거대한 기암봉과 정자와 주변 현무암 계곡 일대를 고석정이라 부른다. 누각 현판은 고석루라 적혀 있는데 한탄강 협곡의 경치가 뛰어나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 받고 있다.
한탄강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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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주상절리 관람전 입구의 모습
애대장,신총무 아래 게곡 확인차
주상절리 절벽에 단풍이 넘 멋져~~
한탄강 주상절리길 램블러 주행 기록과 지도
실제 주상절리길의 길이는 3.6㎞지만, 주차장에서 입구까지 이동 거리를 포함하니 약 4.2㎞가 되었고
순담매표소 → 드르니매표소 방면으로 걷는데 편도 2시간7분이 소요되었다.
크게 어려운 구간은 없었지만, 워낙 경치가 아름답고 사진 찍을 곳이 많아서
거리에 비해서 시간이 더 오래 걸렸다.
순담매표소 주차장
내비게이션 주소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 산 78-2
예상했던대로 만차 상태라서 빈 자리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철원군에서는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주말에는 철원종합운동장에 임시 주차장을 운영한다.
순담매표소 ↔ 철원종합운동장(임시주차장) ↔ 드르니매표소를 왕복하는 셔틀 버스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남북으로 길게 3.6㎞를 걸어야 하는데
원점회귀가 불가능한 1자 형태의 트레킹 코스라서
왔던 길을 다시 돌아오지 않는 한, 주차장으로 돌아오려면 윗 사진 속의 셔틀버스를 타야 한다.
셔틀버스는 무료이며 주말에만 운행하므로
평일에는 어쩔 수 없이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매표소 줄 [신총무님]
입장료는 성인 1인 10,000원이지만
철원군 지역의 식당, 카페, 시장, 심지어 택시에서도 사용 가능한 5천원권 상품권을 제공하므로
실제 입장료는 5천원인 셈이다.
입장권을 사면서 함께 받은 철원사랑상품권
점심 먹으면서 식당에서 사용했다.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순담 출입구/ 잠시 커피한잔으로,,,
총무님 표 줄서서 없어유~
입장한 직후 초입 풍경
걷기 시작한지 5분도 안되어 등장한 순담계곡 쉼터
옷 모양: 두 정당 대결 같네 요 ㅋㅋ ㅋㅋ
한탄강 상류 풍경
와우!!! 한탄강 옆 절벽을 따라 이어지는 아찔한 잔도길이 시작되었다.
한탄강 하류 방면 풍경
반대편 상류 방면 풍경
주변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
순담계곡 스카이 전망대에 도착했다.
이름 그대로 쇠줄에 매달려 허공을 가로질러 설치되어 있는 스카이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에는 모두 13개의 다리가 있는데
그 중 첫번째, 단층교라는 긴 출렁다리를 건넜다.
뒤돌아 본 모습들
주상절리길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구간은
북쪽 끝 부분 순담계곡 일대에 모여 있다.
하류쪽으로 계속 이어지는 한탄강의 절경과 멋진 산책
산책로 옆의 이끼폭포
우렁찬 소리를 내며 흘러가는 한탄강(漢灘江)
북한 지역인 강원도 평강군에서 발원하여 경기도 연천군 전곡에서 임진강과 합류하는
총 길이 136㎞의 하천으로서, 용암대지를 침식하며 흐르는 U자형 지형이라서
강 양쪽에 절벽이 많이 발달되어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한탄강과 어울리는 멋진 산책로
5번째 다리인 화강암교를 지나간다.
이 다리의 주변 경치도 매우 아름답다.
상류쪽 모습
출렁다리 그림자
한탄강 주상절리길의 1/4 지점인 샘소 전망쉼터에 도착했다.
전체 코스 중 유일하게 화장실이 있는 곳이다.
강 건너편으로 화산 폭발과 용암이 남긴 흔적인 현무암 무더기가 보인다.
귀여운 다람쥐도 만나고~~
뱀 조심 안내판도 만났다.
일곱번째 다리인 바위그늘교
아직 전체 코스의 1/3도 채 못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