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스트 서브
테니스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보다 상급자의 서비스에 효과적인 리턴을 하지 못해 애를 먹는 경우를 겪었을 것이다. 서비스가 빠른 것도 그 이유이겠지만 코트에 떨어진 후 큰 각도로 휘어지는 것도 리턴에 어려움을 겪는 한 이유이다. 특히 초보자라면 바운드가 변화무쌍한 고수의 서브에 한 번쯤은 놀랐을 기억이 있을 것이다. 흔히 '트위스트 서브(twist serve)'라고 불리는 이 변화무쌍한 서브는 '킥서브(kick serve)'의 한 종류이다. 바운드 된 후 높게 튀어오른다고 이름 붙여진 킥서브는 각도가 변하지 않고 바운드만 높게 되는 스핀 서브(spin serve)와 바운드 되면서 각도가 휘어지는 트위스트 서브로 나눌 수 있다. 3분의 2의 톱스핀과 3분의 1의 사이드 스핀(왼쪽에서 오른쪽으로)이 사용되는 트위스트 서브는 오른손잡이의 경우 코트에서 바운드 된 후 상대의 백핸드 쪽으로 높게 바운드 된 후 코트 밖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위력적일 수밖에 없다. 상대를 단번에 제압하는 최고의 무기인 트위스트 서브는 아주 상급자가 아니면 하기 어려운 기술로 여겨지지만 실제로 알고보면 그렇게 어려운 기술이 아니다. 단지 허리와 무릎, 어깨, 손목 등을 일사불란하게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워 보이는 것일 뿐.
① 일단 트위스트 서브를 위해서는 컨티넨탈 그립이나 백핸드 이스턴 그립을 사용해야 한다. 이 그립이 볼에 회전을 걸기가 쉽기 때문이다.
② 토스는 자신의 머리 뒤로 올리는 것이 정석. 토스한 볼을 치지 않고 내버려 두었을 때, 자신의 왼쪽으로 30센티미터 이상 떨어질 정도가 되어야 쉽게 트위스트 서브를 넣을 수 있다.
③ 토스가 끝나면 무릎을 구부리고, 등을 아치 모양으로 만들어야 한다. 활처럼 휘어진 패트릭 래프터의 서비스 동작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④ 볼을 맞추는 지점은 가능한 높은 곳일수록 좋다. 포워드 스윙에서 무릎을 비롯한 몸을 최대한 팽창시켜 타점을 높게 잡는다.
⑤ 라켓의 스윙은 시계 7시에서 1시 방향(아래→위, 왼쪽→오른쪽)으로 한다. 스윙에서 유의할 점은 라켓과 볼의 임팩트 순간에 손목의 내전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 피트 샘프라스와 같이 임팩트 후의 라켓면이 몸의 반대쪽을 향해야만 볼에 스핀이 제대로 걸리게 된다.
⑥ 볼의 낙하지점은 상대편 코트지만, 네트를 통과할 때는 최소 60센티미터 이상 네트보다 높은 지점을 통과하게 한다. 그렇지 않으면 트위스트 서브는 네트에 걸릴 확률이 높다. 만약 당신의 서브가 네트에 걸린다면 네트 통과 목표 지점을 더 높게 잡고 스윙 스피드를 더 빠르게 하면 된다.
스핀서브
스핀서브에도 세가지 정도의 종류가 있습니다.
1. 스핀서브의 달인이신 이권엽님이 설파하신 망치로 천장에 못을 박는 느낌으로 치는 방법 2. 월간 “테니스코리아” 1월호 서브클리닉에서 강조한 것과 같이 공을 위에서 때려 감싸안 듯 치는 방법 3. 톱클라스의 선수들의 쎄컨서브와 같이 네트 위를 낮게, 거의 직선으로 날아 가다가 급격하게 가라앉는 스핀서브 방법 등에 될 것입니다.
이상 세가지 방법은 모두가 슬라이스나 플랫과는 달리 “순스핀이 걸린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나 서브 넣는 방법도 차이가 있고, 리턴하는 방법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같은 서브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특징과 서브넣는 방법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1번 방법) 첫째, 이권엽님이 설파하신 바대로 망치로 천장에 못을 박듯이 하늘쪽으로 냅다 라켓을 찔러 주는 것이 중요 둘째, 공을 머리위쪽이나 약간 뒤쪽으로 토스 셋째, 순스핀이 가장 많이 먹기 때문에 바운드 후에 거의 머리높이까지 공이 튀어 오름. 특히, 백쪽으로 올 경우 상당히 위협적. 넷째, 리듬감을 상실하면 부상 위험이 있음 다섯째, 공이 비교적 느리기 때문에 상급자에게는 큰 위협이 되지 못함
(2번 방법) 첫째, 공을 7시방향에서부터 시작하여 1시방향을 거쳐 정면까지 감싸 안아 주듯이 임팩트 둘째, 토스는 머리앞쪽(약 30센티)으로 셋째, 스피드와 회전을 동시에 추구 넷째, 안정성이 증가됨 다섯째, 충분한 스피드가 나지 않을 경우 아주 치기 좋은 먹이감이 됨
(3번 방법) 첫째, 라켓을 뒤에서부터 앞으로 길게 끌고 나오면서 공을 라켓에 붙여나온다는 이미지. 둘째, 토스는 머리위로 하고, 라켓스피드가 가장 중요. 셋째, 공이 낮게 깔려가다가 네트를 넘자마자 급격하게 가라앉고 상당한 스피드로 빠져나감 넷째, 부상위험 상존 다섯째, 많은 선수들이 쎄컨서비스로 사용
저는 1번 이미지(쳐 올린다는 이미지)와 3번 이미지(길게 끌고 나온 다는 이미지)를 거쳐서 최근에는 2번 이미지(감싸 안는 이미지)로 스핀서브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동호인의 스핀서브 정착지는 안정성과 부상위험 회피 면에서 2번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생각입니다..
펌-전현중의 테니스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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