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투증권 박소연입니다.
최근 원자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철광석을 비롯해 구리, 아연 등 각종 비철금속이 올랐고, 이에 따라 한국 시장에서도 비철금속 관련주인 고려아연과 풍산이 지난 한달 각각 7.9%, 15.7%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비철금속들이 상승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중국의 공급 축소 이슈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차 시장의 확산은 테슬라의 최근 행보에서도 엿보이는데요, 지난 8월 12일 테슬라가 18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는데,이는 출시 예정인 모델 3의 생산 증진을 위해 박차를 가하기 위함입니다.
여러가지 논란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가는 연초대비 60% 급등했습니다.
실제로 비철금속 중에서도 리튬과 코발트의 상승세가 특히 두드러지는데요, 이 두금속은 전기차에 내재된 2차전지 생산에 필요한 핵심 재료입니다.
그리고 전기차 생산이 가속도를 내면서 리튬 전지 시장도 자연스럽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LIT는 리튬과 배터리 생산업체들의 주가를 추종하는 ETF인데, 연초 기준 27.5%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배터리 생산 업체들도 고민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파나소닉, BYD, LG화학 등 주요 배터리 업체들은 앞다퉈 캐파 증설에 나서고 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데다 빈약한 충전 시설 기반 등 인프라 부족으로 향후 전기차 시장 전망이 투명하지만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자 데일리에는 해당 내용을 다룬 Economist 글을 실었습니다.
“After electric cars, what more will it take for batteries to change the face of energy?”라는 제목을 가진 글인데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산업의 내면에 감춰져 있는 문제점과 배터리 관련 업체들이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나서고 있는 방향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터리 관련 기업들을 계속해서 면밀히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