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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섭 : 그래서, 애들 단체행동은 물 건너간거냐?
지 오 : 몰라요. 김국장님은요?
현 섭 : 상가에서 궁상맞게 윤영이나 보며 있지 뭐.
너 규호꺼는 언제 들어갈래?
지 오 : (가며, 듣기 싫다는 듯이, 손사레치는)
현 섭 : (따라가며) 니가 못쉰 거는 내가 알지?
재작년부터 대하사극 프로듀서에, 니 작품 들어가서 곤죽 나고,
지금도 주준영꺼 프로듀서에, 내가 너 힘든 거는 알지.
근데 차작가가 오늘부로 대본 못준댄다,
(멈추며, 황당히 보며) 안듣고 싶어요!
(아랑곳없이 말하는) 딴 작가들은 차작가 꺼에 살붙이는 것밖에는 못 하는데.
일주일 안에 여유 대본 쫑난다고.
차작가는 내가 어떻게든 달래서 쓰게 할 건데,
그렇게 됨 촬영대본 쪼가리야. 규호 혼자 못찍어.
잘됐네요. 그 자식은 한번 그렇게 되게 당해봐야 돼요. (하고, 가는)
(서서, 가는 지오 보며) 지오야, 나 좀 살려주라
(가며) 아, 정말 왜 저래..
선배, 앞 씬에서 두 프레임정도만 잘라서 다시 한 번 돌려 볼래?
혜 옥 : (테입을 돌리며) 어디, 여기?
준 영 : (뭔가 이상한, 답답한) ..모르겠네, 거기도 아니네.
벌써 몇 번째 보는데, 뭐가 뭔지도 모르겠어
혜 옥 : (답답한) 나는 그만그만한 거 같은데, 대체 뭐가 맘에 안드는데?
(아무 생각없이) 점핑해서 스피든 있는데, 너무 좀 급하다.
혜옥언니, 디졸브 그림 멋지게 잘 만들잖아,
여기서 한번 몽타주 디졸브로 해주,
(아차싶은, 어색한) 그냥 나는 생각이 나서..
물마실래? 가져올게. (하고, 나가는)
난 왜 못 찾아낸 거야?
(웃으며)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똘히 하나했는데, 그 생각하고 있었냐?
정지오는 어떻게 금방 찾았을까? 난 하루종일 고민했는데.
대체 왜? 어떻게? 뭣 때문에?
훈수가 삼단이잖아. 나도 내 껀 안보여.
(작게 웃으며) 잘난 척 안할라고 무지 애쓴다.
(웃고, 지나가는 연출들과 눈인사하고)
그림 잘 찍었드라.
그림만 붙여서 저 정도면, 더빙하고, 음악 깔고 그럼 꽤 괜찮겠어.
(좋은, 웃지 않으려고 해도 웃음이 나는, 차 마시는)
임마, 좋음 웃어. 뭘 참냐?
(안웃으려, 짐짓 더 굳은 척, 지오 안보고) 점수로 치면 몇 점.
(웃음 나는) 넌 섹시한단 말보다 연출 잘했다는 말이 좋지?
인간성 좋단 말보다 연출 잘한다 말이 더 좋다, 왜?
(웃고, 준영 눈치 보며) 어머니 귀여우시드라.
디게 피부도 좋고, 우리 누나정도로밖에 안보이드...
(눈치 보며, 차 마시며) 엄마하고는 전화는 ..했어?
(피하고 싶은, 웃으며) 몇 점이냐고, 물었을텐데?
(웃고, 시계 보며) 83점. 그리고 우리한텐 31시간 05분 남았다.
(순간 아차 싶은)
준 영 : 선배, 재석이선배네꺼 해.
혜 옥 : 이, 이거 급하다며?
(어색한) 괜찮을 거 같애. 미안.
(화나, 궁시렁) 이기주의자, 별로 급한 것도 아닌데, 왜..암튼 ..
나와
(웃으며, 따라가며, 머리 긁으며 지나가는 후배의 뒤통수의 냄새를 맡으며) 머리 좀 감고 다녀?
윤영의 상가, 윤영, 이대표와 직원1과 한쪽에서 서류를 보며, 윤영 ‘명에서 요구하는 게 뭐야’,
‘배우공조뿐만이 아니라 제작에 참여하길 원한다’
선정하고 같이 공동제작하기로 했는데, 거기까지 껴줄 순 없지
‘그럼 자기들 배우 빼간데요.’ ‘관두자 그래’, ‘그럼 이번에 딴 편성이 건너갈수도..
’‘손해도 볼땐 봐야지’등등의 얘길 하는,
민철, 한 켠에서 초라하게 생각 많은,
봉균(카메라를 안고있는), 와이어에 매달려 하늘에 떠있는,
규호, 모니터 쪽에서 있는, 조명들, 온통 주위를 감싸듯 많이 있는,
(힘든) 후..너무 조이면 몸이 아프긴 한데 그래도 와이어는 더 타이트하게 해서 쫙 잡아당겨야 될 거 같애.
안그러면 그림이 흔들리겠어.
격투씬인데 약간 흔들림 효과가 더 있긴 하지.
(스탶에게) 가자.
수 진 : 젊은 애들 와이어 타는 것도 모자라, 이제 언니랑 나두 태운데.
민 숙 : 저 높이에서 우리가 떨어지는 거래?
수 진 : 어.
민 숙 : 젊은 것들도 와이어탐 삭신이 쑤신다는데, 드라마 찍으며 초상나겠네.
수 진 : 윤영인 괜찮나?
여기서 밤샘하면...발인도 못보겠네.
뭔 누무 팔자가 인간도리도 못하고 사니.
우리팔자 그런지 이제 알았냐?
하긴 언닌, 전에 섬에 들어가 촬영하느라, 어머니 장례 하나도 못봤지?
(쓸쓸한)
일 우 : (웃으며) 둘이 나 가운데 두고 삼각인데,
이렇게 사이좋음 카메라에서 들키지. 싸우며 지내, 싸우며.
수 진 : 언니 땜에 촬영 못나온다드니?
일 우 : (서글프게 웃으며) 뭐 맨날 그런 걸 뭐. 또 한 고비 넘겼어.
(하고, 수진을 보며, 착잡한) 이번엔 다 들어먹은,
그때, 민숙 가는,
일 우 : 어디 가?
민 숙 : 수진이나 챙겨, 나까지 챙길라고 말고. (하며, 가는)
쟤는 내가 그렇게 싫은가?
(서글프게 웃으며) 좋아서 그러지, 싫은 사람한텐 말도 안해, 언니 성격몰라.
(규호에게) 야, 손감독 너 노친네들 죽일 일 있니?
우리 그거 못타? 오십견 있는 사람들한테 웬 와이어?!
팔 빠짐 책임질 거야?!
(웃는) 에이 재밌잖아요, 한 컷만 찍을게, 한 컷만.
그때, 진범 규호를 툭치는,
진 범 : 형.
규 호 : (어이없단 듯 웃으며) 곱게 보내줄 때, 가지?
(이를 앙다물고) 잘못..했습니다.
하! (어이없고, 웃고) 가세요.
있잖아요, 제가 당신을 보면 살의가 느껴져. 가세요.
(보며) 먹고살라고 왔습니다, 봐주십시오,
(보고, 웃으며) 이제야 먹고살게 걱정돼?
그냥 드라마국 관두고 다른 파트 가서 먹고살지?
내가 그렇게 해달라고 국장님께 말해줄께
여기서 먹고 살겁니다.
못그럴 건데..
왜냐면, 내가 널 가만 안둘거거든.
견딜 수 있습니다.
견딜 수 없게 만들거야 (웃으며, 가는)
진 범 : (화난) 뭐야?
수 경 : (이상한) 그런 넌 뭐야?
진 범 : 오늘 와이어 타는데, 말도 없이 촬영장을 빠져?
오늘 연출부 죽어난 거 알어? 몰라?
(화나고, 속상한) 건들지 마라, 나, 지금 있는 자존심,
없는 자존심 다 죽이고 살아볼라고 나온 거니까, 너까지 새끼야,
(속상한, 화난) 아직도 자존심 갖고 현장 나와?
경고하는데, 한번만 더 형 기분 꼴리는 대로 함,
내가 형 빼달라고 손선배 앞에 드러눕는다,
형만 성질있는 거 아니라고?! (하고, 수경의 어깨를 제 어깨로 치고, 가는)
그때, 민숙 와서 껌 주는,
민 숙 : (웃옷에 넣어주고, 가는)
그때, 규호, 모니터 앞에서 ‘양수경!’하는,
규 호 : 재밌겠지?
수 경 : (난감하고, 좀 놀라보는)
규 호 : 지금 시야컷 찍거든.
민숙과 수진의 난타전을 와이어 촬영하는 거야.
넌 날 등신, 천지, 베끼기에 일인자, 능력 없는 놈이 그저 운이 좋아, 뻑 하면 연출상 거머쥐고,
시청률 40은 모두 다른 방송사들이 알아서 망해주는 바람에 얻은 거 같지?
그 말이 맞어. 난 그런 놈이야. 그럼 난 자서 잔다.
이 씬 잘 찍어라.
(하고, 스탶에게) 오늘 촬영은 미친 양언니가 찍습니다. (하고, 가는)
스탶들 모두, 황당한, ‘감독님’하며 규호쪽 보고,
수경, 멍한,
수 경 : (모니터 앞에 앉아, 땀나는, 스크립터에게) 어디서부터 가?
스크립터: (대본만 보며, 화난, 퉁명스레) 카메라 부감으로 죽 빠지는 시야컷이요.
(땀이 비오듯 오는, 생각하는) 시야컷... 시야컷이면..
(짜증나는) 주인공 시야, 눈. 카메라 캇 시점이 주인공시야라고,
주인공 없이 시야만 간다고.
수 경 : (보고, 모니터 보며) 자자자, 위에서 아래로 갑니다.
진 범 : 그건 찍었거덩.
수 경 : (땀을 닦고 보고) 그럼 아래서 위로.
진 범 : 그건 다 했다구, 와이어면 평행이지. 그것도 모르고 어떻게..(하고, 가는)
땀나는, 박수치며) 자자, 갑니다, 가. 내 쪽으로 빠르게 오세요.
민 숙 : (그런 수경을 보며, 스탶에게) 양수경한테, 난 한 시간만 기다린다고 해라.
안그럼 간다고.
스 탶 : (답답한) 저, 선생님.
민 숙 : 난 한다면 하니까, 빨리 찍으라 그래.
좀만 봐주세요, 첨인데,
내가 여기 누구 봐주라 나왔니? 찍으러 나왔지?
<러브액추얼리>에서 가수가 나와, 춤을 추는 씬을 보는,
지오와 준영(둘 다 평상복차림), 큰 베개 놓고, 누워서 보는, 주변에 물 잔이며, 휴지며, 만화책이며,
온통 널브러져있는,
준영, 맥주와 피자를 먹으며, 깔깔대며 웃고, 지오, 그런 준영이 재밌는지 보고 웃는, 준영, 웃으며,
준 영 : 잠깐만, 잠깐만..리모콘 어딨어, 저거, 다시 한번 보자.
지 오 : (일어서면)
준 영 : (발로 탁 지오를 치고) 누워있어.
(하고는, 눈으로 리모콘이 멀리있는 것을 확인하고, 발을 뻗어서, 간신히 리모콘을 집어서는,
직..끌어와서는, 리모콘을 돌리는)
지 오 : (어이없이 보며) 넌 진짜 별 재주가 다 있다.
준 영 : (웃으며) 새록새록 새롭지, 나란 애가? (하고는, 티브이 보며, 영화에 나오는 가수의 노랠 립싱크하는)
지 오 : 야, 그게 뭐냐, 할람 좀 제대로 해야지. 이렇게 (립싱크를 하며, 노래 부르는)
준 영 : (깔깔대고 웃는)
준 영 : 3권은?
지 오 : (주변을 살피면)
준 영 : 저깃다. (하고는, 한쪽에 놓인 만화책을 보고, 지오를 보는)
지 오 : (어이없이 준영을 보며) 나보고 가란 소리?
준 영 : 너무 멀어서 가기 싫어.
(하며, 과자 먹다가, 봉지를 입안에 대고 털며) 다 먹었다.
지 오 : 야야야, 과자가루..
(하다, 천장 보며, 허탈한) 집안을 돼지우리처럼 만 들어놓고, 이게 무슨 짓인지.
(몸을 안 일으키고, 누워서 등짝으로 등걸음을 해서, 지오의 옆에 와서) 청소할래?
(좋은, 책 내려놓고) 그러자?
(웃으며) 선밴 가만있어, 내가 다~ 해줄게.
(앉아서) 뭐하냐?
청소해
(하고, 방을 굴러다니다, 뭔가 잡히면, 던지며) 넌 저리가!
(하고, 다시 굴러다니고, 방바닥에서 등으로 헤엄치다,
멍한 지오를 보고, 웃으며, 손으로 방바닥을 만져보고) 깨끗해졌다.
(울상, 일어나) 도저히 못참겠다,
아우 드런 것, 진짜! (하며, 이불 탁탁 털며) 이게 무슨 사랑하는 연인들이 만나 할 짓이야,
이렇게 드럽게?!
아, 먼지다!
너도 같이 청소 좀 하자, 청소 좀.
준 영 : (공처럼 몸을 말고) 힘들어.
지 오 : (공처럼 된 준영을 들고) 이걸 어따 버려, 이걸.
준 영 : 1달러의 사랑? 내꺼야?
지 오 : (청소만하며) 없는 애들 줄 거야, 너도 좀하지.
준 영 : 싫어.
으그그그 싫은 것도 많아요, 우리 다람쥔.
준 영 : 저기, 저기 먼지 있다.
지 오 : (가서 치우는) 입만 살아갖고.
저기도 있다, 저기도..
지 오 : (일하며) 여기 먼저 치우고?! 근데 너 정말 42킬로 맞어,
준 영 : (지오의 입을 손으로 가리고, 웃으며) 저쪽에도 먼지 있다,
(말 타듯 흔들며) 가자, 가자, 가!
별걸 다 해달래, 별걸 다.
(애기처럼 퉁퉁대는, 치약거품 튀기며) 남들은 사랑하는 여자한테 별도 달도 따준다는데..
이게 뭐 그렇게 대단한 거라고 구박을 해.
에헤헤..고만 말하고, 입이나 쩍 벌려?!
(아기처럼 웃으며) 네. (하며, 입을 앙하고 벌리는)
지오, 준영의 웃옷을 벗기려다가 준영의 머리가 옷에 끼어 낑낑대는,
준영, 한쪽에서 자고, 지오, 냉장고에서 물을 따라마시는데,
촬영 이제 끝났니?
엄마
(지오 무시하듯 본척만척 보고, 준영보고, 졸린 듯) 누구?
저는 준영이 회사 선배
졸음에 몸부림치는 준영을 꼭 안고 다독여주는,
준영, 지오의 품에서 아이처럼 자는, 지오, 맘이 그닥 편치만은 않다.
지 오 : 발인 잘하고, 화장도 잘하고, 윤영선배는 집으로 갔습니다.
민 철 : (바깥만 보며) 그래.
지 오 : 오지 그랬어요?
윤영이.. 웬만한 남자보다 낫드라.
(웃으며) 난, 그만한 남자 지금껏 보질 못했네.
(답답하고, 착잡한) 강남에 빌딩이 십층짜리 두동이면 시가로 치면 그게 얼마나 되려나..
낮술 먹었냐?
비나 주룩주룩 왔음 좋겠네.. (하고, 가는)
(가는 지오 보다가, 다시 창가를 보는)
전화오고, 민철 받으며,
민 철 : 어디냐?
민철, 운전을 하고, 윤영 조수석에 탄, 라디오 채널을 맞추는.
신나는 음악소리, 다른 채널 돌리면, 뉴스다.
민 철 : (채널을 돌리며) 뭐가 이렇게 시끄러운지..
윤 영 : (창가만 보는, 덤덤하게) 뭐해?
민 철 : 너 음악이나 들려줄랬드니, 사방 천지 시끄럽네.
(하고, 다시 채널을 돌리면, 스포츠중계 나오는) 이런..
윤 영 : 놔 둬.
그게 낫다. 음악보다.
(창가만 보며, 멀멀한) 이모가 그러는데 이만함 호상이래.
호상에 울면 재수없대.
(앞만 보며, 답답한) 지랄...부모가 죽었는데 호상은 무슨.
그래서 울고 싶은 것도 못 울고 그러고 사흘을 지내냐?
너도 참 니가 임마 언제부터 그렇게 남의 말을 잘 들었다고,
(작게 서글프게 웃으며) 그러게.
(눈가 그렁해, 서글픈, 혼잣말) 내가 언제부터 ..
엄마말도 쳐안듣고, 이혼을 서너번씩하며 산 년이 무슨..
이모말을 듣겠다고...
웃기고 자빠졌지.
(눈물참고, 맘 아픈) 답답해, 차 세워줘.
(착잡한, 울고 싶지만, 애써 작게 웃으며) 내가 생각해도 울엄만 너무 극악스러웠어.
한마디로 못되쳐먹었지.
(민철 보며, 어이없단 듯 웃으며, 짐짓 담담히) 평생을 같이 산 이모도,
저러다 지옥 간다고 매일 악담을 할 정도였으니까.
딸년한테 위자료 잘 챙기라고..자식도 믿지 말라고..
(왈칵 울음 나는, 맘 아픈) 그래도...나는 엄마가 있어서 (맘 아픈) 좋았...
열 놈 스무 놈 바꿔 만나도..
엄마 곁은 단 한번도 떠나 본적이 없었...
(어이없이 웃으려하지만, 안되는) 많이 위급하다고해도 안믿었는데...
나만큼 독하니까,
독하디 독하게 정말 오래살줄 알았..
윤영, 서서히 흐느끼다가, 엉엉 울며, 쪼그려 앉으며, 우는,
민철, 앉아 우는 윤영을 가만 맘 아프게 보다가, 차에 기대 다른 곳으로 시선을 트는,
나이를 얼마를 먹던, 엄마를 보낸다는건...
정말 상상도 하기싫어...끔찍해...
우리가 윤영이 나이가 되든 언제든...
여시들 소중한 사람이 여시곁에 오래오래 머물렸으면 좋겠다...
이번엔딩은 언제봐도 슬퍼 ㅜㅜ
댓글 달아준 여시들, 읽어준 여시들 모두모두 고마워요!!!
첫댓글 엔딩 좋은데 넘나 슬프당...흐규규 여시야 새벽에 올려주느라 고생이 많아용 넘넘 고마부
고마워 재밌당 ㅎㅎ
ㅠㅠㅠ 너무 좋다 진짜
배종옥씨 엿나? 정말 역할과 ㅈ잘어울렷어
여시야 여시덕분에 그사세 복슺한다 ㅠㅠ 너무고마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