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맛집, 아산시청앞 현대옥 봄비가 하루종일 내리던 4월 첫째주 아산시청 부근의 어느 횟집에서 밤 늦게까지 술을 거나하게 퍼마시고 미리 잡아놓았던 여관에서 그만 장렬하게 전사하고 말았어 그러고는 다음날 아침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해장이나 하려고 실실 가는데 봉평 메밀 막국수란 간판이 보이더군 언젠가 한번 와서 메밀국수를 먹고 갔던집 같은데 입구 모양새가 왜이캐 생겼지 ? 봉평 메밀국수 간판을 보면 그때 그집이 맞는거 같은데....참 요상하다 ? 앞장서 가는 마밍이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니 그때 그집이 맞는거였어 예전에 와서 메밀막국수와 메밀전병을 먹고 갔던 바로 그집... 가마히 보이까 이날 우리가 현대옥 뒷문으로 들어갔던거였지 앞문을 보니까 이제서야 기억이 학실하게 나는거였어 전주 비빔밥도 하고 전주 콩나물 국밥도 하고 또 봉평 메밀국수에 메밀전병도 하던 전주 현대옥 ! 이렇게 간판만 보면 여기가 전주에 있는 현대옥처럼 보이지 하지만 이곳은 아산 시청앞에 있는 현대옥이라는거.... 예전에 어느 맛집 블로거 사진을 보니까 전주에도 현대옥이 나오더군 그기서 전주 콩나물 국밥 서너그릇 시켜놓고 마구마구 쳐묵쳐묵 하는데 와 ~ 이건 백종원이 저리가여 ㅋㅋ 워떻게 맛있게 먹어대는지.....보는 내가 갑자기 눈알이 홱 ~ 돌아가더만 ㅋ ~~ 그런데 오늘도 우리 일행중 먹는거에 대해선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 하나 있거든 아마 그때 내가 보았던 그 겁나게 쳐묵쳐묵 하던 사람들과 쌍벽을 이루는 수준은 될꺼야 ㅋ 그러고보니 콩나물 국밥 하면 전주가 원조인것 같은데.... 전주에서도 가장 최초에 시작했던 원조는 어디였을까 ?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니 원조는 전주 남부시장 ?? 사실을 말하자면 이날 아침 해장으로 콩나물 국밥을 먹으로 온것은 아니었어 안에 있는 메뉴판을 보고 그중에서 하나 골라 먹으려고 들어온 것이었지 그런데 아메리카 맨과 마밍이가 콩나물 국밥을 시키더군 그것도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 국밥으로.... 나도 아직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 그런 콩나물 국밥이었기에 얼떨결에 따라서 시켰지 식당 분위기상으로 봤을땐 뭔가 특별한 맛이 꼭 있을것 같은 그런 느낌...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국 세그릇 주문해 놓고 목이들 말랐는지 물부터 마시더만 어제밤 술마시고 내가 어디서 택시 타고 들어갔지 ? 그러고보니 나두 기억이 안나더군 미리 잡아둔 모텔에 나는 어떻게 들어갔는지.... 횟집에서 나올때까지는 기억이 확실한데 횟집을 나오고 부터는 필름이 끊어져 버렸어 택시를 타고 들어갔는지 걸어서 들어갔는지 그것도 모리는데 집은 어캐 찾아 갔을까 ? ㅋㅋ 어제밤 술마시고 택시를 타고 집에 들어갔는지 걸어서 들어갔는지 도씨 기억이 없다는 마밍이 ㅎㅎ 내는 그래도 모텔 303호 정확하게 찾아 갔는데...ㅋㅋ 아침에 일어나보니 다행히 남의 방으로 간것은 아니었어 예전에는 술마시고 다른방으로 들어가 드르렁 쿠울 ~ 드렁 벌렁 쿠울 ~ 퓨우 ~ 하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손님과 주인에게 ?겨났던 적도 있었제 ㅎ~ 아산 맛집, 전주 현대옥 메뉴판(아산시청앞) 아산 맛집, 전주 현대옥 메뉴판(아산시청앞) 이 메뉴판을 다시 자세히 들여다보니 오징어 술국이라는 해장국도 있었어 오징어 국물 색깔을 보니 내가 예전에 소시때 먹어봤던 그런 색깔이더군 소주 한병에 저거 한그릇이면 딱일듯......저것도 한번 먹어봐야 하는데.... 담에 또 오게되면 그때는 저걸 한그릇 먹어봐야지 아산 맛집, 전주 현대옥 메뉴판(아산시청앞) 전주 콩나물 국밥에도 두 종류가 있더군 하나는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 국밥이고 또 하나는 끓이는식 콩나물 국밥 전주 남부시장식은 적당한 온도의 국물이기에 개운하고 시원한 맛이 나며 계란이 수란으로 나오고 끓이는 식은 뜨거운 온도의 국물이기에 식어가면서 구수하고 걸쭉한 맛을 낸다고 하더만 그리고 계란은 뜨거운 국물에 넣어서 나오고.... 아산 맛집, 전주 현대옥 메뉴판(아산시청앞) 아산 맛집, 전주 현대옥 메뉴와 가격표(아산시청앞) 메뉴판에 보니 콩나물 국밥에 넣어서 먹는 삶은 오징어도 있었어 1인분에 1천5백원....엄칭 싼 가격이더군 횟집에 가서 비싼 회에 꼭 소주를 마셔야 제맛인가 ? 여기서 삶은 오징어를 국밥에 넣어서 술안주로 먹는것도 그 나름 제맛일것 같은데.... 전주 모주는 잔술도 파는고만....한잔에 1천5백원, 한병에는 5천원.... 아산 맛집, 전주 현대옥(아산시청앞) 메인메뉴인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 국밥이 나오기전 전주 현대옥이란 마크가 찍힌 김이 올라왔는데 요것은 또 워디에 쓰이는 물견인고 ? 설마 요걸 뿌셔부셔 해서 콩나물 국밥속에 쏙 집어 넣으라는것은 아니것제 ? 국밥이 나오기전, 반찬이 나왔는데 김치, 깍두기, 시금치....그리고 또하나 낙지젓갈이 올라오더군 낙지는 마밍이가 가장 좋아하는 괴기인데.... 아니나 다를까 ? 손이가요 ! 손이가 ! 가장 먼저 낙지젓갈로 손이가는 마밍이 ㅎㅎ 흠...낙지는 언제 어느때 먹어도 참 맛있단 말이여 ! 요걸 한첨 집어먹어보니 예전에 전라도 무안 돌머리 해변에서 먹던 탕탕낙지가 생각나는구만.... 드디어 올라온 아산 맛집, 현대옥의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 국밥 ! 근디 학실히 끓이는식 콩나물 국밥하구는 쪼까 다르눼 ~ 이 ~ 끓이는식 콩나물 국밥은 이캐 나오면 김부터 모락모락 올라올텐데.... 암튼 요거 먹어보니 전주 말루.....허벌라게 시원하고 겁나게 개운하당게로 ~ 나오자마자 겁나게 집어넣고 있는 아메리카 맨과 마밍이 ㅋㅋ 워매 ~ 워매 ~ 겁나게 맛있는거 ~ 먼 콩나물 국밥이 요로꼬롬 허벌라궤 맛나당가 ? 이 ? 사진 맹키로 고만 박고 어여와 싸게싸게 가치 먹드라고 ~ 이 ~ 흐미 ~ 전주 상열이들은 요로꼬롬한거 매일 머거서 참말로 좋컷지라 ~ 콩나물 국밥에 또 요로꼬롬한 계란이 수란으로 나왔는데 말이어라 그것도 솔찬히 맛있더랑께 ! 첨에는 그냥 후루룩 ~ 주뎅이에 집어 넣는줄 알았당게로 ~ 그런디 요것은 따끈한 국물 서너숫갈 집어넣고 말이어라 구냥 여기다 김 뿌셔뿌셔 뿌셔넣쿠 묵능거라고 하더랑께 ㅋㅋ |
출처: 비단장수 왕서방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비단장수왕서방
첫댓글 팔도를 유람험서 맛난 거 다 챙기 묵는 복도 큰 복이제 이~!
참말로 맛난 거 있쓰먼 한본 싸 들고 와 보랑깨... ^^
망덕포구 얼마전 가봉께로 갑오징어 마이 나와 있던디...
그거 다 없어지기전에 남짝 매달고 가야 할꺼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