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이렇게데자 성내에서 큰파문을 잃으켜 사람들은 의론이분분하여졋으며 모두들 제나름대로 해석하엿으니 어떤이들은 그를생명을구하는 보살이라고하엿고 어떤이들은 그를 음녀로서 방탕한녀인이라고 욕질을하엿지만 달콤한여인은 오히려 좋은말이든 나쁜말이든 모두못들은척하고 자신에 할일만 부지런히하엿든것이다
그런던 어느하루 그가한약방앞을지나치게되엿는데 한중년남성이 울상을하여가지고 비상을사가면서 쥐가넘성행하여 쥐를잡으려구 산다면서 4냥어치에비상을사가므로 달콤한여인은 속으로 수상쩍게생각데여 그사람에뒤를미행하여 그가대체이만은 비상을어디쓰려나 보기로작심을하엿든것이다
그런데 이사람은 이름을 황한이라부르고 집은 두칸으로된 초가집으로서 옆집에사는 과부와정이통하여 몇년간 래왕을하던중 그를부인이로맞을즈음하여 이여인이갑짝이생각을돌려 다른사람의품에안긴 상황이라 믿던사랑 마음속에여인을 잃자 너무도큰 타격이라 일시마음에평행을잃고 죽고 만십엇든것이다 하여그는 비상을사오자 집문을 닫어걸고 비상을그릇에 담고 물을부어서 마이려고할즈음 갑짝이누군가가 그에약사발을 쳐서떨어뜨렷으므로 어안이벙벙하여쳐다보니 웬미모에 여인이 자신에앞에서서 웃음을 방긋짓고잇는지라....너무도놀라서 어쩔줄몰라 서성대고잇을때 미모에 여인이 방긋읏으면서 은방울글리는뜻한 목소리로
[ 오빠놀라지마세용...제가살펴보니 오빠가 약을사실대 신색이이상하므로 슬그머니 뒤를미행햇어용..당당한 구척장신의 사나이가 무엇대문에 생명을하찬게 보시는건가용...?송구한마음이지만 혹시무슨말못하실 사연이라두 잇으신지 이야기해주실수읍나용...?혹시 도움이라도 델련지.......]미모에여인이 당돌한출연에황한은 속으로..실로의로가잇는 여인이로군...
하며 감격에 눈물비오듯흘리며 사연에 자초지종을이야기하곤 너무도상심하여 대성통곡을하므로 달콤한여인은 손수건을 건네여주면서 부드러운 목소리로...
[오빠너무상심하지마세용....오빠가 보건대 제가오빠의 마음속사람과 비하면 .....]라곤 얼버무리무로 황한은 자신에귀를의심하며 또한번 펄쩍놀라....
[귀한몸의 아씨께서 어찌하여 이러한말슴하시는검니까....?]그러자 달콤한여인은 함초롬히웃으면서
[사실 아여자도 고독한 혼자의 몸이온데 오빠가개의치않으신다면 제가그여를대신하여 오빠를섬길가하나이다] 그러자 황한은 놀랍기두하고 당황하여져
[아씨...사람을웃기지마시오...아씨는 아름다운 미모에 더구나 어린나이인데 어찌저같은 반백이다덴 필부와어울릴수이겟소...하물며 서발막대휘둘러두 거칠거읍는 나인데 어찌 아씨와어울릴수잇겟소....]하므로 달콤한여인은 .깔깔웃으면서
[오빤 실로 마음이고지식하군용 소녀가 오빠보고 저를 부인으로 맞으라는것도아니고 제가매일저녘 찾아와서 오빠의 잠자리동무가데여 오빠의 마음속에 서린 고통과 고독을달래여들이려할다름이애용....]이말을 들고잇든 황한은 감격과기쁨으로하여 떨리는목소리로
[정말이요.....?]하면서 여인의 섬섬옥수를텊석부여잡으므로 여인은 너무도 수즙어 아미를숙이며 머리를달랑 달랑하고는
[ 오직 만은사람들의 말밥에오를가 저어데므로 오빠와소녀의 밀희를 절대로 입밖에내지말아주소서...]하고는 바람갗이 쒹...살아지엿다
하여 그후로부터 매일저녘 밤이깊어지면 달콤한여인은 귀신도 모르게 이초간 토흙집으로찾어와 황한으로하여금 천륜지락에 환락의 희열을 만킥하게하엿으며 그로하여금 다시는 비관실망을하지안코 인생이란 살면 살수록 그진미의 감수성을 깨달게하엿든것이다
달콤한여인은 매일과같이 노래를팔므로 돈도얼마간 장만데고 거기에다 부자집 주인들이나 도련님들이 던져주는 팀 또한가관이라 그돈을 여관방주인에게 보관시켜 자기들대신하여 고리대를놓고 리식을 받아들이게하엿다
시간지나고 세월이흐르자 달콤한여인은 여관주인에게
[나에돈 본금과이식을 합하면 큰집한채를살수잇을가용......?]하므로 여관주인은
[델수잇구말구 큰집한채사고도 적지안는돈 남을것같네....]하여 달큼한 여인이
[그러시면 상국사 근처에잇는 큰저택을 판다고 하든데 주인님께서 저들대신하여 사주실수없을가용...?그리구 필요데는 가장기물과 쌀기름 채소등도용 그런연후에 전..성안에잇는 귀머거리 벙어리 소경 바보 등의지가지읍는 장애인들을 모두 수양하여 그들도 배불리먹고 따뜻이 지내게하면 어떨가용...?]달콤한여인의 이말을 들구잇던 여관방주인은 크게놀라며 굳어진 모습을하더니 속으로 [과연 생각밖이로구나...이 노래를 불러생계를 이어가는 가냘픈여인이 대선인일줄은 진정몰랏으니......실로놀라운 일이구료....]
이렇게되여 상국사 앞쪽에 큰 구제원이 일어서게되엿으니 달콤한여인이 황한으로하여금 구제원의 원장을담당하게하고 단번에 몇십명에 의지가지읍는 장애자와 노약자들을 수양하게하엿다 이렇게데여 구제원에 남녀로소가 모두가 적당히안치되여 그들도 의식주가잇게데여 사람마다 달콤한여인한테 감지덕지하엿으며 그를 생명에은인으로 보살님으로 추대하여 날마다 그를위하여 경을읽고 불공을 올리면서 축복을 빌엇다
허지만 장애인도 필경은 칠정육욕이잇는 사람이라 나이어리고 혈기가왕성한 그들에게 배가부르고 따듯한 온돌방에서 자게데여 근심이사라지자 정욕이불타올라 모두가 합당한 상대를만나 천륜지락을 꿈꾸게되엿든것이다 하여 달큼한여인은 년령별로 합당한 상대들을 마주세워 부처간을 이루어주엇지만 방정맞게도 남자가많고 여자가적은 형편이라 최후에십여명이 루추하게생긴자들만이 남앗으니 과연 야단이아닐수읍엇다 설상가상으로 원체 구제원으로 래왕하는 사람이드문 까닭에 여자란 그림자두 보지못하든 장애인들이라 나머지 십여명의사람들은 은인이 왓다가 돌아갈적마다 참지못하고 눈에서 사악한빛이 번뜩이고 입에선 게침들이 주르륵흘러내렷다 달콤한여인은 그들의 그러한 가련한모습을 언녕부터보아왓지만 그들을 한마디도 탓하지안고 오히려 저녘이되면 매사람마다 차레로돌아가면서 위안하여주곤 꼭 한마디로[말을 입박에내지마세용....]하고 신신당부하곤하엿다
이렇게되여 장애인들은 부모들도 줄수없는 은인에은총을 입으면서 몽롱한의식속에서 달콤한여인과살을섞으면서 천륜지락을누리게되엿으니 그후로부터 매일그들은 몽침구의 연복이잇어 은인에대해 더욱감격해마지안엇다 그건데 그중에 두사람이 마음이불순하여 원래부터꽃 도독넘이라 이런도둑넘이잇엇게 상국사는 슬퍼하엿고 세상가련한사람들은 구름츠럼 산지사방으로 살길찾어 흩어졋드라........과연 우리 달콤한여인 운명이어케 데려는지 ....궁금하신분들은 하희를 펼쳐주세용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세상을 구제한 쇄골보살님......[2]
다음검색
첫댓글 관쇄음보살님이신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