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달
無 憺(김 진홍)
구름 한 점 없는 검푸른 하늘
돌 하나
깊이 박혀 있는 듯
달이 떠 있다
얼굴을 반쯤
푸른 데 묻은 채
오래
귀를 귀울인다
밤새 따라나섰던
발자국 하나
아직 하늘 끝에서
다 지워지지 않았는지
바람은 몇 번이나
하늘을 쓸고 지나가고
구름 하나
흰 손을 내밀었다가
닿지 못한 채
제 갈 길을 간다
달은
움직이지 않는다
움직이지 않는 것이
가장 오래 듣는 일인 듯
오늘도
푸른 하늘은
달 하나를 품고
아무 말 없이
깊어진다
첫댓글 달에는낮달도 있더만요풍경이 그려집니다
감사합니다 도심에서 보는 낮달과 산골에서 보는 낮달은 보는 색감부터 다르답니다 뜨거운 날씨 건강 조심하세요
첫댓글
달에는
낮달도 있더만요
풍경이 그려집니다
감사합니다 도심에서 보는 낮달과 산골에서 보는 낮달은 보는 색감부터 다르답니다 뜨거운 날씨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