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겨울 여행 준비는 잘 진행이 되시나요?이번에 저는 새로운 곳엘 못 갔다와서 무척 섭했지만 어르신을 모신 여행이라 그것으로 위안을 찿아야죠.맛난 와인 4병을 해 치우고 말로만 듣던 포렌쟈나 오소보코 등의 이태리 정통 음식을 맛 보았지요.전체적으로 로마가 옛날에 비해 많이 깨끗해 진것 같았어요.집시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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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오늘 날씨가 영 맘에 안드네요.을씨년 스럽고 추워서 로마 생각 다시 나네요.긴 날도 아니였는데 그간 제니님 결혼 기념일,스마일러 생일,상크미님 생일,푸라하님의 마라톤 완주,맨발님의 인터넷 음악 방송 등등 축하거리가 넘나 많았었군요.열분들 소급해서 왕 축하 드려요!!!!!
저의 이번 일정은 철저히 장모님을 위한 여행으로 배려를 한것이라 새로운 얘깃 거리는 없네요.원래는 쏘렌토 남쪽의 아말피-살레르노-알베르벨로-시실리를 생각하고 준비를 했는데 현지에 도착후 장모님께서 베니스를 원하셔 로마(3박)-아시시-Altopascio(1박)-피사-피렌체-camponogara(1박)-베니스-로마(1박)-폼페이-쏘렌토-로마(1박)의 여정으로 그리 바쁘지 않게 둘러 봤네요.
물론 저와 집 사람은 몇 번씩 봤지만 가을에 보는 맛도 새로왔구 그간 로마가 많이 변했데요.인심이 말입니다.노인분을 모시고 가서 잠 자리와 먹거리를 소홀히 할수가 없어 제약이 많았지요.늦 가을로 접어 드는데 여름 못쟎게 관광객이 많데요.독일과 프랑스 사람들이 단체로 참 많이 내려 왔더라구요.
그래서 분위기가 그리 썰렁하지 않았답니다.날씨도 너무 좋았구요.조금은 이상 기후라할 정도로 쾌청에 반팔이 가능할 정도로 따듯했어요.이번에 보니 집시들이 거의 안보였는데 이태리 정부서 소탕령을 내려서 독일쪽으로 모두 이동을 했다는 군요.치안이 테러 끝이라 그런지 요소 요소에 경찰들이 배치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유명 관광지는 호텔 구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관광객이 넘쳤고 오랫만에(5년) 들른 이태리의 물가가 전체적으로 약간 올랐더라구요.특히 호텔비가 30%는 오른것 같았어요.카페& 호텔에서 바가지 씨우려는 일부 파렴치들로 기분이 반감됐어요.카페서도 얼렁뚱땅 잔돈을 팁으로 챙기려는 종업원들을 몇 만나서 꼭 따지게 만들데요.
그리고 놀던물이라 준비없이 갔더니 시내버스 정류장,매표소 등이 바뀌었고 몇 몇 곳에서 입장 시간의 변경으로 시간을 약간 허비하는 불상사가...묶던 호텔이 변두리라 렌터카에 애로가 있었고 결국은 주말에 렌트가 안돼 폼페이-쏘렌토는 기차로 다녀 왔어요.
그래도 이번 여행중 현지식을 즐길 수 있었고 아주 낯선 시골 동네서 2박을 하며 좋은 추억을 만든것이 최대 성과입니다.쏘렌토에서 왜 많은 이들이 그곳을 좋아하고 그리워 하는지 알것 같았어요.어찌보면 60~70년대 같은 흑백속의 삶들이 향수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데요.
오후 16:00pm에 도착 후 따듯한 이불속서 혼절을 하고 이제야 저녁을 먹었네요.몇일은 시차에 시달리겠죠.또 7일날 6박7일의 일정으로 난디-오클랜드(뉴질랜드)를 다녀오게 됐어요.특별한 추억은 없었지만 몇 가지 참고가 될만한 사항들을 틈나는 대로 올려 볼께요.좋은 밤 되세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