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여행3 - 예루살렘 성벽을 돌아 시온 광장의 호텔을 찾아가는 길!
4월 13일 우리 부부와 선배님 부부등 일행 4명이 요르단의 암만을 출발해 육로로 킹후세인
다리 (알앤비 다리) 검문소를 통과한후 거기서 승차한 택시는 올리브산을 내려와서는
예루살렘성벽을 끼고 신시가지로 향해 돌아 올라가는데..... 길은 좁고 차량정체는 심합니다.
예루살렘성벽을 지나니 예쁜 교회가 나오는데 마치 그리스정교회 같은 느낌이 나는
데.... 길가에 서 있는 단체관광객이 눈에 익은 것이 한국인 순례자들인 걸까요?
그러고는 나무와 숲이 우거진 신시가지내 여러 건물들을 지나
이스라엘 국기가 걸린 투박한 건물이며 벽화가
예쁜 건물에..... 그만 화재 흔적이 남아 있는 현장을 봅니다.
테러(?) 로 날을 지새는 나라이니 혹시 그 흔적일러나..... 하지만 팔레스타인 사람들 입장에서
보자면 테러가 아니라 고난의 세월이요, 처절한 독립전쟁일 터이니 누구편에서 보느냐로
달라지는 것이라! 안중근의사나 윤봉길의사가 테러리스트냐? 독립군이냐는 차이일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오랫동안 AP, UPI, 로이터, 뉴욕 타임즈 등 서방 언론의 기사만 보았던터라 은연중에 미국과
이스라엘쪽 입장에 무비판적으로 보게됐으니 자연스레 테러와 테러리스트로 받아들였는가 봅니다?
그리고 차가 방향을 돌리니 길가에 열대야자수 나무며 갖가지 꽃이참 예쁘게핀 아름다운 거리를 지납니다.
그러고는 길거리에서 군복을 입은 이스라엘 여군 을 보는데... 이 나라 남자들은
2년간 그리고 여자들은 1년간 군대에서 현역으로 복무해야 한다고 하네요!
저 앳된 이스라엘 여군은 물론이고 잠시후 남자 군인도 보는데..... 한가지
공통점은 군인들이 머리를 기른데다가 모자를 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보니 어느 여군은 키가 아주 작은 터라 거꾸로 멘 총을 질질 끌면서 가는
것을 본 적도 있는데.... 겨울에는 스웨터를 군복 위에 겹쳐 입기도 합니다.
또 예전에 스무날간 이스라엘 전국을 일주 여행을 하면서 보니 이들은 부대 이동도 개인적
으로 민간 버스를 타고 가는데.... 졸병이 장교를 보고도 거수 경례를 하는 법도 없습니다.
얼핏 보면 군기가 빠졌다! 는 생각이 들법도 하지만.... 이들은 도시에서
테러 (팔레스타인 입장에서는 독립전쟁?) 가 발생하면....
다른나라 처럼 상부에 보고하고 그 지시를 받아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건 현장은 워낙 시간을 다투므로 현장에서 스스로 판단하여 바로
총을 쏘도록 되어 있으니, 스스로 판단하자면 상명하복 보다는.....
이러한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생활하는게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모양입니다?
여러 시위 현장에서 보면 10살 남짓한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단순히 돌을 던지는 데도,
이들 이스라엘 군인들은 바로 어린아이들을 정조준해 총탄을 발사해 사살합니다?
얼마전에 가자지구 봉쇄로 고통받는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생활용품을 싣고 오던 유럽과
터키 민간인들이 탄 구호선 배를 헬리곱터에서 내린 군인들이 총을 발사했습니다.
배에 탄 민간인들이 수십명이 죽고 부상했는데, 이스라엘 총리와 장관들이 총을 쏜 병사
들에게 책임을 묻기는 커녕...... 격려하던 모습도 이런 사정을 반영하는 것이지요!
우리 부부는 오래 전인 2002년에 스무날에 거쳐 이스라엘 전국일주 배낭
여행을 하면서....... 여기 예루살렘에서 며칠동안 머문적이 있습니다.
에루살렘 시내 킹 다비드 스트리트 24번지 메노라 호텔로 가자고 택시 기사에게 주소가
적힌 쪽지를 주었는데...... 기사가 주소를 찾았는데 호텔이 보이지를 않는다네요?
그제서야 옛날에 텔아비브 공항에 내려 세루트(합승) 를 타고 예루살렘에 들어왔을
때에도 주소가 틀려 현지인이 휴대폰으로 전화해서 찾았던 생각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황급히 킹다비드가 대신에 야파(자파) Jaffa Street 24번지 라고
정정을 하니 우리 차는 반원을 그리고는 좀 더 내려 가는데....
주변 풍경을 보노라니 옛날에 걸어 다녔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쉽게 호텔을 찾지 못하는데, 불현듯 옛날 생각이 나서 시온광장 Square Zion 이라고 하니
택시 기사가 반색을 하여 차를 돌리는데.... 벤 야후다 거리와 이어지는 작은 돌이 깔린
시온 광장에서 택시에서 내려 맞은편을 보니 옛날에 우리가 묵었던 메노라 호텔이 보여 반갑네요!
*** 오래전 겨울에 찾은 시온광장의 메노라 호텔 앞에서 ***
그런데 좀 황당한 것이.... 미색 돌을 입힌 장중한 느낌이 드는 옛날 호텔 이름이
그냥 “HOSTEL" 이네요!!! 자세히 보니 작은 글씨로
Jerusalem Hostel 인 데, 그럼 옛날 그 할아버지 주인은 바뀐 것일러나....
오늘 길을 오면서도 여러차례 보았는데.... 윗도리가 긴 검은 양복에 검은 모자를
쓰고 머리카락 일부를 땋아 뺨 옆으로 2가닥을 내린 남자들을 자주 봅니다.
저들이 이른바 세속파에 반대하는 초정통파 유대인 들로 율법을 엄격히
지키는 데, 안식일 ( 금요일 밤 ~ 토요일 낮 ) 을 거룩히 지키느라.....
자기 집 주방에 불도 지피지도 않아 찬 음식을 먹고.... 일과 운전도 하지 않으며
엘리베이터 버튼 조차도 누르지 않는다는 사람들인가 보네요? 그럼 자기집에
내릴려면 일반 사람들이 탈때 같이 타서 버튼을 눌러 달라고 부탁을 하나 봅니다?
그런데 이들 유대인들은 참으로 지식수준이 뛰어난 것은 성경에
“ 야훼 하느님을 믿으면 지혜를 주겠다” 는 말씀 때문 일까요?
뉴튼, 멘델스존, 하이네, 카프카, 오펜하이머, 마르크스, 트로츠키, 코헨, 더스틴 호프먼,
토마스만, 프로이드, 번스타인, 샤갈, 아인슈타인, 사무엘슨, 에리히 프롬...
거기에다가 록펠러, 로이터, 스티븐 스필버그, 헨리 키신저, 울브라이트, 엘린 그린스펀....
1901년부터 2009년까지 세계 인구의 0.25% 에 불과한 유대인들이
노벨상의 22% 를 수상했는데..... 경제상은 41%, 의학상은
27% 이며, 일부 핏줄이 유대인 까지 합하면 30% 를 넘는다나요?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의 25%, 하버드에서는 30% 가 유대인 인 데, 하버드에
재학중인 극소수 한국인들의 재학중 탈락률이 44%, 중국인이
25% 인데 비해.... 유대인 학생은 중도 탈락율이 고작 12% 에 불과 하답니다!
이는 고교 시절 암기 위주 수업에, 미국 신문 표현 처럼 “아이비리그 입학 기술만 연마”
한 한국 학생들에 비해 이들은 유대 도서관 예시바에서 토론위주 공부를 했으니....
13살 성인식까지 아버지가 역사, 율법, 도덕을 가르치며 “좋은 답변
보다는 좋은 질문이 낫다” 는 것을 강조하여....
끊임없이 “왜?” 라고 의문을 품어라 가르친 가정교육 때문 일까요?
그러고는 호스텔로 들어가니 전에 없던 컴퓨터 2대가 보이는데.... 소리쳐 부르니 여주인이
나타났는 데, 4인 1실이 총 420 세켈 ( 13 만원 ) 이라기에 카드로 결재합니다.
옛날에 할아버지가 주인일 때 이 호텔에 묵었다고 하니 무척 놀라는 눈치로,
오래전에 바뀌었다는데..... 동양인 이 이 호스텔을 찾아
오는 일은 아주 드문 일일텐데, 그것도 2번째 온다니 놀랄만도 하겠지요....
2층으로 올라가니 벽에 여러종류의 그림이 걸렸는데, 무엇보다 달라진 점은 예전에는
방만 있는 단순한 호텔이었는 데, 주방시설을 만들어 호스텔로 꾸몄네요....
2층 침대가 2개 있는 4인실 좁은 방인데도 방 안에 따로 화장실이 붙어 있고
예전에 우리가 묵었던 더불룸은 창쪽으로 있는데.....
방문을 열어보니 참 자그마한게 옛날 겨울에 무척이나 추웠던 생각이 납니다.
그 때는 손님이 적어 그런지 겨울인데도 난방이 되지않아 줄이 2개 있는 자그만
전기 난로를 할머니에게서 뺏다시피 빌려와서는....
옷을 있는대로 껴입고 자면서 양말을 널었다가 태워먹은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울 마눌이 주방에서 한국에서 사 가지고 온 누룽지를 닾히고 라면을 끓여 간단히
점심을 드는데..... 여기 주방에서 마눌이 취사 도중에
여행자를 만났는 데, 뉴질랜드인이라며 동양인을보는게 신기해 하더라나요....
그런데 우리 방 바깥으로는 무슨 공사현장인가 했더니 옛날 기둥이
나오는 것을 보니.... 그럼 옛날 유적이 발굴되나 봅니다!
하기사 3천년 고도 예루살렘 이니..... 로마 처럼 아무 곳이든 땅 만 파면 그기에
바로 옛날 유물들이 쏟아지는 것이야 상식일러니!!!
이제 밥도 먹었으니 호텔을 나와 걸어서 구시가지 예루살렘성으로 찾아갑니다!
첫댓글
내가 웃어야 내 행운도 미소짓고,
나의 표정이 곧 행운의 얼굴이다.
여유를 찾는 행복한 시간 만드시길 바랍니다.
당신에게 오늘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
오랫만에 다시 찾은 예루살렘.....
별로 달라진건 없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