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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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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철길을 달린 사연 (2/2)
마음자리 추천 2 조회 158 24.07.09 00:52 댓글 2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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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7.09 01:17

    첫댓글 쓰다보니 너무 길어 두편으로
    나누었는데도 2편이 많이 길어졌네요.
    개인의 가정사로 긴 지면을 사용해서
    죄송합니다.
    읽어주신 분들께 미리 감사 전합니다.

  • 24.07.09 01:42

    가슴떨리게 아풉니다.

  • 작성자 24.07.09 01:57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4.07.09 06:09

    얼굴도 뵙지못한 저희 할아버지도 마을 촌장일때 6ㆍ25를겪으셨고,
    북한군이 젊은 청년들을 끌고간다는 사실에 마을 젊은이들 산넘어 언양으로 모두 대피 시키고 휴전 된 후 마을젊은이들이 다수 무사한건 부역을 했기때문이라는.그래서 대표로 구금되셨었다는 얘기를 할머니께 전해 들었어요.
    그 시절 가족이 무사했던 집이 몇이나 되었을까요.
    가슴 아픈 우리역사이고 기억하고 되새기고 감사해야하는 분들입니다.
    가슴아픈 어른들의 얘기를 잘 풀어놓으셨어요.
    늘 안전 운전하시고...

  • 작성자 24.07.09 09:02

    주변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격동기를 넘던 기막힌 사연들이
    하나둘이 아니었습니다.
    격동기를 살아낸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알게 되었지요.
    공감하고 가족 이야기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4.07.09 06:06

    그나마 다행입니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휩쓸려 아무 항변도 못하고
    사라져 간 수많은 영혼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아버님 수고 많으셨네요.

    잘 읽었습니다. 건강하세요.

  • 작성자 24.07.09 09:03

    그 당시엔 정말 소용돌이에 휩쓸려
    사라져간 수많은 영혼들이 있었지요.
    그 편린 하나 기억나는대로 적어 보았습니다.

  • 24.07.09 07:07

    마음자리님도 대구가 고향으로 어느글에서 읽은적이 있습니다 . 저도 대구가 고향인데 그때 그시절 어른들한테 들었던 얘기가 아직도 생생히 기억 됩니다 ㆍ
    이국땅에서 항상 건강하십시요 ㆍ

  • 작성자 24.07.09 09:08

    제 친척분들 중에도 홀로 사시는 아주머니들이 여러분 계셨습니다.
    일제와 해방격동기, 6•25를 거치며
    남편을 잃고 홀로 되신 분들이었지요.
    감사합니다.
    추소리님도 건강하세요~

  • 24.07.09 08:53


    어린 시절,
    부모님과 대화가 오고 갔던 모습이
    이 글을 통하여 여실히 나타납니다.

    부모님의 제대로 된 사고와
    그 슬하에서 배우고 익힌 마음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가족과의 다정다감한 님의 모습은 어린시절 부터 였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힘든 시절을
    우리 부모님 세대는 몸소 겪고 이겨내고
    자녀들 교육에 혼신을 다하였습니다.
    그런 덕으로,
    우리는 좋은 세월에 살게 되었습니다.

    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 24.07.09 09:11

    제가 막내라 사랑도 많이 받았고,
    호기심과 궁금증이 많아 어른들의
    삶에도 관심이 많았었습니다.
    그때 들은 이야기들이 삶에 파도가
    닥쳐들 때 큰 힘이 되어주곤 했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4.07.09 09:22

    긴박했던 순간에 무사히 나오신 아버지
    이야기에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저희 아버지도 나라 일을 하셨던분으로
    끌려가서 죽기직전까지 매질을 당하는
    고초를 겪으셨다고 해요
    풀려난 뒤에 매질로 당한 상처때문에
    죽음 직전까지 가셨다 살아나셨다고 말씀하셨어요
    마음자리님 글을 읽으니 아버지 생각이 나서 눈시울이 붉어졌어요

  • 작성자 24.07.09 09:28

    제가 들었던 여러 어르신들의 이야기들 중에도 루루님의 아버님과 비슷한 사연을 가지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격동기에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어렵게 살아내신 그분들이 있었기에 지금 번영하는 대한민국의 초석이 다져졌습니다.
    긴글 읽어주시고 공감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4.07.09 10:05

    생사를 넘나드는 긴장의 순간. 영화처럼 옛친구가 나타나 구해주셨군요.
    정말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 작성자 24.07.09 10:19

    아버진 여러번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그런 우연으로 그 시기에 살아 남으셨습니다. 그래서 늦게라도 제가
    세상에 나올 수 있었구요. ㅎ

  • 24.07.09 11:42

    그런 아픈 가족사가 있었군요
    그야말로 격동의 세월이었네요
    우리 부모님 세대의 혹독한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번영을 이룰 수 없었겠지요.

  • 작성자 24.07.09 22:30


    워낙 큰 격동기를 연이어 지나왔으니
    아픔 없는 가족사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분들의 절실했던 삶의 이야기를
    가족사에 기대 기록해보고 싶었습니다.

  • 24.07.09 11:43

    마음자리님은 부친께 들은 이야기를 실제 격은 사건처럼
    글로 표현을 잘 하였네요.
    대구 10월항쟁에 가담한 사람은 대구뿐만 아니라 경주.포항.왜관 칠곡.구미.김천까지
    74년전 사건이라 현재 진실화해위원회에서 과거사 진위 결정을 내리는데 살아있는 유족이나 직접 보고들은 증언을 통해 가리고 있지만 워낙 오래된 사건에 대부분 고인이 되었으며 살아있다 하더라도 정신이 온전한 사람이 몇이 안되고 국회 특별법이 통과되어 한시적으로 시행령에 따라 가부를 결정하는 만큼 유족은 희생자의 억울한 한을 푸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 작성자 24.07.09 22:37

    아버지께 이야기를 들을 때, 마치 제가
    겪은 일인 듯 긴박하게 느껴졌는데
    글로 써보니 그 느낌 만큼 쓸 수가 없네요.
    오래전의 억울한 한을 어찌 다 찾아서
    풀 수야 있겠습니까. 그래도 그 한을 풀어주고자 애쓰시는 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 24.07.09 13:04

    단숨에 읽었습니다.
    참으로 가슴 아픈 가족사네요.
    아버님께서 달성군청에 근무하셨군요.
    고향이 달성군 하빈면이라
    더 생생하게 와닿는 글입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07.09 22:39

    그런 절박한 시대를 사셨던 분들이
    지금은 다 돌아가시고 세상에 남은
    자취가 없네요.
    제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글로나마 기록해두고 싶었습니다.

  • 24.07.09 18:41

    우리나라의 슬픈근대사 하나가 빨갱이 라는
    용어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글의 모든 내용에 있어서 마음아픈 이해를 하게
    됩니다.
    다시는 되풀이되지 말아야할 산역사일 것입니다.

  • 작성자 24.07.09 22:43

    과거는 현재와 미래의 방향을 잡을 수 있는 귀한 경험 시간들의 집합 같습니다.
    우리들의 후대들은 큰 시련없이 미래를 향해 쭉쭉 뻗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24.07.11 13:39

    마음자리님 글이 <태백산맥 > 을 읽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
    아버님께서 귀인을 만나셨네요.
    큰외숙모의 삶이 안타깝습니다.
    요즘 같으면 어럼없는 일이겠지요.

  • 작성자 24.07.13 13:48

    여러 삶의 모습들이 기적처럼
    저를 만들어주셨습니다.

  • 24.07.13 10:04

    아버님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구해준
    그친구분이 계셨기에 마음자리님의 좋은글도
    볼수 있게 된것 같습니다

  • 작성자 24.07.13 13:50

    여기 계신 모든 님들이 다 그런 기적같은 인연들 위에 살고 계신다는 생각을 하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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