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에서 계속>
지난 18년간 국내 전자지불결제 대행서비스시장을 주도해온 KG 이니시스가 내놓은 ‘케이페이’는 보안성을 자랑한다. 전자지불결제 대행서비스업계 1위답게 간편결제의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보안성 문제를 독자 방식으로 보완했다. 비밀번호를 숫자로 입력하는 기존방식을 벗어나 이미지로 비밀번호를 기억하는 방식을 선보였다. ‘시큐락’이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가령 여러 국기를 보여주고 회원이 태극기, 프랑스기, 중국기 등의 다양한 국기의 순서를 조정해 패턴처럼 비밀번호화하는 방법이다.
통신사 가운데서는 가장 먼저 간편결제시장에 뛰어든 LG유플러스가 눈에 띈다. LG유플러스가 내놓은 ‘페이나우’는 휴대폰 번호를 ID로 사용해 편리성을 제공한 점이 강점이다. 본인 명의의 휴대폰을 소지한 고객이라면 통신사 관계없이 모두 이용가능하다. 통신3사(SK·LG·KT)의 휴대폰 소액결제까지 지원하며 현대카드와 협력해 신용카드 포인트를 이용한 결제까지 최초로 선보였다.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고 있는 휴대폰이라는 무기를 내세워 8개 카드사(신한·KB국민·삼성·NH농협·현대·하나SK·BC·롯데)와 협업해 결제가 가능하며 10만개가 넘는 폭넓은 가맹점 수를 자랑한다.
지난 18년간 국내 전자지불결제 대행서비스시장을 주도해온 KG 이니시스가 내놓은 ‘케이페이’는 보안성을 자랑한다. 전자지불결제 대행서비스업계 1위답게 간편결제의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보안성 문제를 독자 방식으로 보완했다. 비밀번호를 숫자로 입력하는 기존방식을 벗어나 이미지로 비밀번호를 기억하는 방식을 선보였다. ‘시큐락’이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가령 여러 국기를 보여주고 회원이 태극기, 프랑스기, 중국기 등의 다양한 국기의 순서를 조정해 패턴처럼 비밀번호화하는 방법이다.
통신사 가운데서는 가장 먼저 간편결제시장에 뛰어든 LG유플러스가 눈에 띈다. LG유플러스가 내놓은 ‘페이나우’는 휴대폰 번호를 ID로 사용해 편리성을 제공한 점이 강점이다. 본인 명의의 휴대폰을 소지한 고객이라면 통신사 관계없이 모두 이용가능하다. 통신3사(SK·LG·KT)의 휴대폰 소액결제까지 지원하며 현대카드와 협력해 신용카드 포인트를 이용한 결제까지 최초로 선보였다.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고 있는 휴대폰이라는 무기를 내세워 8개 카드사(신한·KB국민·삼성·NH농협·현대·하나SK·BC·롯데)와 협업해 결제가 가능하며 10만개가 넘는 폭넓은 가맹점 수를 자랑한다.
업계 라이벌인 11번가에서는 ‘시럽페이’로 간편결제가 가능하다. SK플래닛이 선보인 ‘시럽페이’는 11번가, 시럽오더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결제는 대부분의 간편결제가 그렇듯이 3단계를 거친다. 처음 카드번호와 설정한 비밀번호를 등록하고 난 다음에는 결제버튼, 비밀번호입력, 결제완료라는 세 단계를 거치면 온라인 쇼핑이 끝난다. SK플래닛 홍보팀 이교택 매니저는 “시럽페이 회원 수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시럽페이를 활용한 모든 상품 거래규모가 출시 넉 달이지만 900억원 정도가 된다. 앞으로는 3단계 결제가 아닌 원클릭 결제가 되도록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신용카드사 중에서는 BC카드가 최초로 간편결제 ‘페이올’을 선보였다. ‘페이올’의 특이한 점은 휴대폰의 유심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유심형 모바일카드는 스마트폰 유심칩에 카드를 내려받아 한 차례 본인인증만 거치면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단말기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가맹점들이 일명 ‘동글이’라고 불리는 별도의 리더기를 구비해야 하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컴퓨터 칩의 역할을 하는 유심이 주는 보안성은 장점이다. BC카드 홍보팀 최익호 과장은 “앱 기반이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온라인에서는 토큰 방식의 보안 솔루션을 사용해 실제 카드번호와 연계된 가상 카드번호로 결제를 진행해 카드정보 유출로 인한 각종 위험을 사전에 예방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간편결제 서비스에 업체들이 사활을 걸고 뛰어들고 있는 것일까. 지난 9월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7월 소매판매 및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매판매액은 30조1430억원,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조7750억원이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0.5%와 21.2%가 증가한 액수로 특히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증가가 주목할 만하다. 이에 대해 통계청 경제통계국 신광현 사무관은 “이번 통계를 조사하면서 관련 업체 담당자에게 매출 증가 사유에 대해 질문을 한 적이 있다. 그랬더니 간편결제가 온라인쇼핑 매출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하는 경우가 꽤 많았다”고 말했다. 신 사무관에 따르면 아직 정확한 통계수치는 없지만 간편결제가 분명 쇼핑 활성화에 영향을 끼친다는 설명이었다. 또한 지난 4월 DMC미디어가 발표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기기 이용자의 72%가 이미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45.7%가 결제의 편리성을 간편결제 사용 이유로 꼽았다. <③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