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지나진 그길녁.....
이런저런.....2007년의 마무리에서
그간에 지나진 그 길녁을 정리해봅니다.
단발적인 그것들이지만
한해를 지나는 끝무렵에 흔적을 모두어 봅니다.
서울역전
서울역 구 역사 - 지금은 전시장으로 활용되고있습니다.
중년에 즈음한 여러사람들에 마음한켠에 애환과 그리움이 서리는 곳이라지요.
문득 그립습니다. 대전발 0시 50분....
남인수의 노랫말에....
전봇대가 하나하나 지나가고 지나올때
고향이별 부모이별 한정이 없어 서러워졌오
불빛 흐린 삼등 찻간 입김서린 유리창에
고향이름 적어보는....
늦은 저녁인에....광장 벤치에 노숙자들이 한잔술에 서성거리네요.....
오른쪽 사진은 쇼핑몰과 겸한 신역사
2007. 12. 7 화성 남양 출장길에....
길따라 상기리 저수지에서
잠시 한대 태우며 잔바람과 반사되는 햇살에 겨워 합니다.
숱하게 길따라 쏘다녔던...그 길녁의 정경들입니다.
이만한 일과 꺼리를 아직은 가질수 있슴에 감사해 하면서
친구 사장과 이런 얘기를 했던 기억을....
"이 나이에 무얼 하겠어...우쨌거나...한 육십살까지 뻐팅겨야지 ~ "
헛허허허허
금새 저무는 저수지의 노을....갈곳 몰라 하외다.
고려대학교 ....2007. 12. 9 일
일요일.... 그냥 무료하여 사무실에 나서는길에 고려대학교 정문앞에
신호대기하다가 여러 차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서 학교로 들어가더이다.
먼일인가 싶어서^^ 따라 들러갔더니 수능시험자들에대한 학교 오리엔테이션하는
날이네요. 덩달아서...... 덕분에 구경을 한바퀴 했네요. 헛허허허
안암골 호랑이....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와 라이벌로 연고전을 정레적으로 하였던 그 시절이 있었는데....
그땐 대단하였지요....근데....지금은 좀....별루.....
중앙도서관과 이상재선생 동상
인촌기념관내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참석자 대다수가 엄마들....
조지훈 시인 시비
"늬들 마음을 내가 안다...."
(4.19 의거에 대한 시)
티브이 보다가...우리의 호프 박태환. 김연아
수영과 피겨스케이팅에서 세계를 제패한 정말~ 국민동생
"무한도전" 축하공연중 즉석 결혼 이벤트
근래 쇼프로에서 매우 인기있는 무한도전 프로에서 중간에
화물차기사와 포장마차 아가씨의 사랑을 축하하는 즉석 결혼식을....
뭉클하고 기쁜맘에....티브이 보다가 찰칵찰칵~
즉석에서 넥타이와 예복을 빌리고 머리에 하얀 스카프를 두른.....
가난한 현재지만 훗날에 부디 좋은날아름다움이 되어지시기를.....
크리스마스 풍경 (청계천, 시청앞, 명동성당에서) 2007. 12. 24 - 25
구세군 자선남비
시청앞 공연-크리스마스의 추억
명동길
향수어린 국화빵(풀빵) ....그리고 김이 자욱한 오뎅....
겨울밤 시린볼에 훈기를 번져나게 합니다^^
그때 그시절....잠시 헤죽 웃습니다.
명동성당앞에 싼타
명동성당 - 말구유
카토릭종교는 아니지만 예배도 보고 구경도 하고.
명동 성당안에 예배를 (잠깐 낑겨서) 보았네요^^
성당 뒤켠
염원을 비는 촛불들을 바라보면서 잠시 속으로 묵상합니다.
내년에는....그져, 무난하게요....
보수중인 외관 - 명동성당 건물이 사적 258호 라고함
돌아오는길....인파속에서
한해의 끄트머리....오리정 찻집에서 2007.12.30
웬지 그곳에 들려보고 싶다하여.....옛적 군대생활의 추억과
커피 한잔의 반가움이 거기에.... 오랫만에 들려봅니다.
4층 사무실 화장실 쪽문으로 본 남산 노을....
** 보다말고 타는 노을이 고와서 찰칵~
사무실에서 - "올 한해도 애썼다"
한해를 보내는 마음은 그쯤에선 담담하고 이만한것만도 감사해 하지요.
다들 퇴근하고난 뒤의 사무실....빈 공간은
정적과 멈춤이 차라리 정갈 하다네요.
하루내 지쳐진 맘일랑 어슬렁대며
아현동 마님 연속극도 보고, 한개피 사루어 如如한 맘으로
컴퓨터 자판도 토닥거리고.....
헛허허허....그렇다는겝니다.
새해 무자년도 벌써 며칠 지납니다.
이런 저런 것들을 정리해보면서 한햇동안에 대한 소회와
"함께" 라는것.... "우리" 라는것....
살수록 살맛나는 소중한 말인것임을 곱씹으며
한해의 인사를 드립니다.
커피 한잔 하시지요^^
2007. 1. 10. 목
까망가방입니다.
첫댓글 내가 아닌 우리 란 말씀이 정겹네요.무자년에도 길따라 가는 발걸음 가볍게 하시고 웃음과 동행하소서.
하루종일 내린 눈으로 오랜만에 아이들이랑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고... 저는 오늘 하루 어린아이가 되어 즐거웠습니다. 까망가방님! 올 한해 행복하세요.
한 육십살까지 뻐팅겨야지..! 가장의 어깨, 삶의 과정.. 참 많은 말들을 담고 있네요.
박태환과 김연아에 몰표,,,,, 작년 한 해는 두 젊은이 덕에 시끄러운 정치를 잊을 수 있었던듯,,,,,
조선일보도 있고 중앙일보도 있지만 ......까망일보는 참 훈훈하네요 ....새해인사드립니다 ^(^ .....^)^
ㄲㅂ=까방일보 편집국장님~
출판기념회는 언제 하시려나요? 까방님의 일주년 잘 감상했습니다.
57세까지 뻐팅기고....그후 10년은.....즐기면서 댕기셔유.....(옛날에나 60까지라고 하지 요샌 그 연세에 집에 들어 앉으묜 ...대접은 커녕.......구박만 받는다고들 하시던데........뭐~ 자세한건.....지가 우찌 알겠슴니까요.....ㅎㅎㅎ)
항상 훈훈함이 느껴집니다. 아주아주 가끔씩 들어와선 사알짝 엿보고만 나가는 염치없는 자의 시시한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