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186228364D58F7A135)
사담에 올렸던건데 이리 오라해서 옴; 문제시 빛삭과 동시에 먹다 남은 찬밥 후리러감
사례1. 거울만보면 한숨이 나와 엄마한테 성형수술 시켜달라고 함.
엄마도 책임있잖아
옆에서 듣고 계시던 아빠 왈
부모 탓하기 전에 널 발로 빚은 조물주를 먼저 탓해.
널 발로 빚은 조물주
널 발로 빚은 조물주
널 발로 빚은 조물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감사해요 데디. 최소한 부모님 욕할뻔한 제 자신을 구제해 주셔서...
조물주여.
윤회를 꼭 믿진 않지만 혹여 다음생이 있다면 눈뜨고 손으로 빚어주시렵니까.
마치 도예공과 같은 차분한 맘으로 인내를 가지소서.
사례2. 하루는 엄마가 티비시청하며 자막에 쓰여진 멘붕이 무슨 뜻이냐 물어오심.
어 그거 멘탈붕괴라고 줄임말인데 정신 넋빠지겠다는 뜻이야
라고 대충 설명하고 비빔면 두개 쳐묵쳐묵하고 바로잠.
다음 날 아침 화장대 보니 정준하 서있음. ㅎㅎㅎ 씐나~ 왜 쳐먹고 바로 자니~
엄마가 날 보자마자 벙찐 표정과 더불어 육성으로
"니얼굴 멘붕ㅋㅋㅋㅋ"
이래놓고 입은 반쯤 벌리며 썩소 날리더니 아무렇지 않게 뒤돌아서 마늘까러 가심.
고슴도치도 자기 새끼는 이뻐라 한다는데 믿었던 엄마마저...
울었음.
또 울었음.
얼굴 더부음.
아 쪽팔려서 싸이일기도 못쓰겠고 그냥 여기다 넋두리 함.
아
끗.
사례3. 울집이랑 옆집은 겁나 가까움. 서로 창문 열어놓고 있으면 옆집 라이터 키는 소리까지 들릴정도
암튼 옆집서 뭔 재미진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지만
여러사람이 한꺼번에 웃는 소리가 지붕뚫을 기세였음.
그때 울집 개가 그르르렁 하면서 짖기 바로직전 특유의 개울링드립을 침.
이 놈은 소리에 민감하여 지 귀에 거슬리면 미친듯이 짖어댐.
한번 짖기 시작하면 끝을 알수없는 아이라서 개울링때는 무조건 말려야함.
그래서 순간적으로 짧지만 강하게 "안돼!!조용!!" 하고 소리침.
근데 갑자기 옆집 사람들 웃음소리 뚝 끊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색했나봄;;;;
옆집 사람들 미안. 그대들한테 소리친것이 아니었어. 오해말아줘.
옆집 사람들 감사. 덕분에 울집 개 심신의 평화를 되찾았어.
![](https://t1.daumcdn.net/cfile/cafe/1558C433504CBBDE0C)
자유로운_영혼을_만끽하며.jpg (부제-사진만 쳐찍지말고 내배좀 긁어주개.)
사례4. 그래 니 잘났다.
니 잘나가고 온국민한테 유명하고 인기 쩌는거 알겠는데
그렇다고 데이트 하면서 손만 잡고 키스도 안해주고 참나..
나도 솔직히 사람으로는 정말 좋아하지만 이성으로는 생각해본 적 없거든?
지가 먼저 강제로 차에 태워서 썸타게 만들어놓고 대체 이게 뭔짓거리?
아니 근데 왜 계속 손만 조물락거리니 감질나게. 쎄쎄쎄라도 하자는거야?
남 눈 의식하지 말라고
아무도 못보는 차안인데 진도좀 더 나가지.
이런 욕정도 없는 못난놈아.
너 입술만 쳐다보며 나도 모르게 침만 꿀꺽 삼키고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해서 존심상하네.
정말 이러기냐?
누군지 궁금해 하지 마세요. 박태환이라고 당당하게 밝힐 수 있음.
대박ㅡㅡ 레알 실화.
방금 꿈꾸고 넘 아쉬워서 깸.
짜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