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송골봉(726.9m)·서담골봉(836.9m)·대부산(837.4m) 산행기
▪일시: '22년 4월 28일
▪날씨: 맑음, 15~20℃
▪출발: 오전 8시 55분경 경주시 산내면 대현리 ‘외항삼거리’
오늘 저녁에 대구서 약속이 있는 관계로 경주시 산내면 소재의 산을 올라보기로 하였다. 대전역에서 06:30發 SRT편으로 신경주역에 이른 뒤, 7시 40분경 70번 버스에 올라 광명 정류소에 내렸고, 간식용으로 경주빵을 구입한 후 350번 버스로 환승하여 산내정류장에는 8시 25분경 도착하였다. 08:30發인 언양行 버스에 올라 ‘외항삼거리’에 내리니 시각은 8시 55분을 가리킨다.
(08:55) 동북쪽 ‘소호로’를 나아가다 고갯마루 전에서 ‘낙동정맥 현위치 산내대현15, ←태종마을 5.1km, ↓산내대현 2.9km’ 이정목과 함께 정비된 등산로가 보여 그 쪽으로 올라섰다. 이내 오른편에 능선으로 향하는 갈림길이 보였고, 능선에 이르니 오른편에서 능선길이 합류하였다. 6분여 뒤 얕은 언덕의 갈림길에 이르니 ‘낙동정맥 현위치 산내대현14, ↑태종마을 4.7km, ↓산내 대현 3.3km’ 이정목이 보였는데, 왼쪽 길이 낙동정맥이다.
(09:25~09:39) 조망이 없는 언덕에 이르니 안내판에 720m로 표시된 ‘언양444, 1998재설’ 삼각점이 있고, ‘719.0m, 준·희’ 패찰이 걸려 있다. 간식을 먹을 겸 휴식.
(09:39) 다시 출발하니 풀숲 사이로 산길이 이어지면서 6분여 뒤 ‘산림청 현위치 산내대현13’ 이정목이 보였다.
(09:53) 조망이 없는 불송골봉 정상에 이르니 빈 이정목에 누군가 ‘불송골봉’이라 표기해놓았다. 6분여 뒤 언덕의 갈림길에 이르니 ‘산림청 현위치 산내대현12, ↗태종마을 3.2km, ↓산내 대현 4.8km’ 이정목이 있는데, 왼쪽으로 내려서니 길 흔적이 다소 흐릿하나 그런대로 진행할 만하였다.
(10:23) 언덕에서 왼쪽(서쪽)으로 내려서니 3분여 뒤 무덤 자취에 이어 망사를 씌운 무덤이 나온다. 길이 왼쪽(동북쪽)으로 휘어 낙엽에 길 흔적이 사라졌다가 오른쪽으로 휘어 골짜기 오른편(남서쪽) 사면으로 이어졌다. 삭은 통나무 다리를 건너니 2분여 뒤 왼편에 움막 농장이 보이면서 개울 위 다리를 건넜다. 폐건물(‘좋은세상자연병원’)을 오른편으로 비껴 마을길에 들어서니 오른편에 ‘햇살마을’이 보였고, 도로(‘문복로’)에 이르니 ‘좋은세상자연병원’ 입간판이 있다.
(10:42) 북쪽으로 나아가면서 문복산~서담골봉 능선으로 붙을 만한 곳을 찾았으나 여의치 않은데, ‘전원일기 펜션·오토캠핑장’ 입구를 지나니 왼편에 산판 자취가 보였다.
(10:54) 그 쪽(서남쪽) 묵은 산판길로 오르니 길이 좁아지면서 사라지길래 왼편 골짜기의 湺에 닿아 아래쪽 가옥으로 내려섰다. 가옥 옆의 작은 다리를 건너니 산판길이 골짜기 왼편(북서쪽) 사면으로 이어지다 오른편으로 건계를 건너 2분여 뒤 무덤에 이르니 끝난다. 뒤편(북쪽) 사면을 치고 올라 지릉에 이르니 다행히도 흐릿한 산길이 보였다.
(11:09) 대략 서북쪽으로 오르니 오른편에 망사담장이 한동안 이어졌고, 무덤 자취가 있는 얕은 언덕을 넘어 안부를 지나니 가파른 경사가 이어지는데, 바위도 두 군데 나온다.
(11:46) 뚜렷한 산길이 나 있는 문복 능선에 닿아 오른쪽으로 10분여 나아가 삼거리를 이룬 서담골봉 정상에 도착하였다.
(11:56~12:06) 조망이 없는 정상에는 ‘서담골봉 일명: 수리덤산 해발 837m’ 표석과 ‘청도산악회, ↖삼계리재 2.6km, ↗조래봉, ↓문복산 2.2km’ 이정목이 있다. 간식을 먹을 겸 휴식.
(12:06) 다시 출발하여 오른쪽으로 내려섰고, 11분여 뒤 언덕(×825.1m)에 이르니 ‘내가 도둑이면 자식도 도둑된다’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오른편에서 갈림길을 만나 3분여 뒤 정상에 도착하였다.
(12:35) 정상에는 ‘언양405, 1082재설’ 삼각점과 ‘대부산 해발 837m 울산美峰산악회’ 표석이 있는데, 서담골봉 정상의 이정목에 적힌 조래봉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시야가 일부 트여 동남쪽 천마산, 남동쪽 백운산, 남남동쪽 고헌산, 남남서쪽 문복산이 바라보였다. 4분여 뒤 다시 출발하니 덤불 사이로 길 흔적이 흐릿한데, 9분여 뒤 무덤 자취가 보였으나 여전히 길 흔적은 흐릿하였다. ‘국가지점번호 마·마 3960·4743’ 표시판이 붙은 철탑을 지나니 길 상태가 잠시 나아졌다가 다시 흐릿해진다.
(13:18) ‘그곳에 오르고 싶은 山 580.7m 준·희’ 패찰이 걸려 있는 언덕에 이르니 ‘언양404, 581m’로 표시된 안내판이 보이는데, 낙엽을 헤치니 ‘언양404, 1982재설’ 삼각점이 보였다. 5분여 뒤 언덕(×614.7m)에 이르니 ‘그곳에 오르고 싶은 山 613.8m 준·희’ 패찰이 걸려 있고, 왼쪽으로 꺾어 고갯길 자취가 있는 안부에 이르니 ‘여기가 아부터재입니다 준·희’ 패찰이 걸려 있다. 저녁 약속 시간에 맞추려면 이쯤에서 하산해야 한다.
(13:37) 왼쪽으로 내려서니 양호한 산길이 이어지면서 ‘국제신문 영남알프스둘레길’ 표지기도 보였으나 지릉에 이르니 길 흔적이 사라졌다. 왼쪽(서쪽) 지릉으로 내려서니 조금 뒤 산불 탓인 듯한 가시덤불이 나오길래 오른편으로 비끼면서 겨우 산판 자취에 내려섰다.
(13:55) 오른쪽으로 몇 걸음 나아가 건계를 건너니 오른편에서 길 흔적은 만났으나 풀숲에 가려 거의 보이지 않는다. 6분여 뒤 움막 농가의 마당을 통과하여 포장길에 닿았고, 마을길(‘거산재궁길’)을 따라 ‘일부리(재궁)’ 버스정류소를 지나 도로(‘임동길’)에 닿았다.
(14:10) 오른쪽으로 오르니 도상 ‘통행불가’라 적혀 있으나 현재는 2차선으로 말끔히 포장되어 있다.
(14:26~14:34) 고개 전에서 산야초를 캐러 나왔다는 울산시 거주 주민이 산내를 거쳐 울산으로 나가는 길이니 태워주겠다고 한다. 계획된 시간에 어긋나기는 하나 호의를 무시할 수는 없어 감사히 동승하여 삼거리에 내리니 2시 30분경이고, 걸어서 산내정류장에 이르니 시각은 2시 34분을 가리킨다.
(14:34) 14:50發 경주行 버스에 올라 3시 16분경 광명 정류소에 내렸고, 50번 버스로 환승하여 3시 33분경 신경주역에 도착하였다. 다음 기차 시간까지는 1시간이나 남아 있어 편의점에서 우동으로 점심을 때우고 16:35發 SRT에 올라 4시 53분경 동대구역에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