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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산행으로 오대산을 다녀왔습니다
눈꽃산행인데 눈이 안내려줄까봐 걱정했던것과는 달리
이틀전부터 내린눈은 대설경보까지 발효되어 입산통제를 우려해야할만큼 내려주었습니다
이번엔 잠실역으로 안가고 종햡운동장역으로 정확히 잘 찾아갔습니다
강원도에 내린 폭설로 인한 걱정스러움에 집안식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용감하게 나오셨을 울님들 한분씩 도착하시고,
새해 첫만남의 반가움을 뜨끈뜨끈한 백설기의 따뜻함으로 대신하고,
너무도 익숙하고 편한 울님들과의 산행이기에
느긋한 마음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예감하고,
어제보고 오늘 또 뵌듯 울님들 대화속의 반가움과 따뜻함으로 빙판길도 녹일수 있어 무사히
오대산 상원사 입구에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눈은 하염없이 내려주었습니다
사방이 온통 새하얗게
아무것도 그려지지않은 도화지를 펼쳐놓은것 같아
작은 쉼표를 찍고 나를 내려놓아봅니다
대설경보가 대설주의보로 바뀌고
비로봉까지는 입산금지라 하여 적멸보궁까지만 가기로했지만
여기까지 와서 정상을 안밟고 갈수 없다하여 비로봉을 향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눈꽃을 본적이 있었던가요??
손시려운 것도 잊고 사진으로 담으며 감탄사를 연발하느라
거친숨을 몰아쉬는 오름길도 힘든줄 몰랐습니다
비로봉까지 오르며
우와~~ 와우~~ 아~~ 와~~
내가 아는 감탄사가 이것밖에 없었던가...
너무나 아름다운 설경에 취해 잠시 환상의 나라에 온듯 착각도 해봅니다
비로봉에 도착해 아래로 펼쳐진 멋진 설경을 감상하고
기념촬영도 했는데
정상에서는 눈보라에 어디 간식먹을 자리도 없네요
산에 먹으로 간다지만
이번만큼은 멋지고 환상의 눈꽃나라에서의 산행인지라
배고픔도 잊고 뒷풀이 송어회를 기대하며 하산했습니다
하산길 비료포대 대신 비닐자리로 미끄럼도 타고
눈밭에서 엑스레이?을 찍으시던 태산님
개구장이 시절로 돌아간듯 그 장난끼, 넘 귀여웠습니다
그덩치에 귀엽다는 말이 좀 안어울리긴 하지만 ㅎㅎ
하산길에도 그치지 않고 계속 눈은 내리고
이번산행이야말로 진정한 눈꽃산행으로
오대산은 오래 기억에 남는 산행이 될것 같습니다
송어회와 매운탕으로 맛깔스럽게 뒷풀이하고
울님들의 노래실력을 재확인 하면서
이번 오대산 눈꽃산행을 마쳤습니다
이번에 함께하신
수락산대마님, 어등산사님, 명동백작님, 청계산님, 은총님, fourstar님, 산이좋아님, 새재사랑님, 보스님, 이영애님,
독고탁님, 큰너구리님, 도연님,제임스본드님, 태산님, 자두님, 팬더님, 흐르는물처럼님, 알지오님, 신사님, 청하님,
겨울강님, 곰탱이님, 강보라님, 불씨님, 파트라님, 그리고 시리퀸이였습니다
산행에 처음 참가하신분은
원주에서 홀로 빙판길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주신 토끼띠 울 친구 불씨님
울산악회 여횐님들은 모두들 미인이신데
그중에서도 미모가 돗보이시던 파트라님
앞으로도 계속 즐거운 산행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수락산 대마님, 어등산사님, 은총님의 찬조금 심하게 감사드리구요
송어회집에서의 날렵한 써빙 솜씨를 아낌없이 보여주신 명동백작 회장님
폭설때문에 오대산 관리사무소에 수시로 전화해 체크하시고
제시간에 버스 대기 안되면 울님들 추운데서 떨며 기다릴까봐
대 여섯번씩 전화체크하셔 기사님 심기를 건들면서까지 수고하시고 노심초사하신 청계산 회장님
버스 안내양?석에서 길안내와 후미에서 안전산행을 위해 애써주신 fourstar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싱글벙글 어려운일 마다않는 차기 산악회장님 산이좋아님 이하
함께한 모든 횐님들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울님들 아름다운 눈나라에서 하루 종일 행복하셨죠?
이 행복함 오래 간직하시고 다음산행때 또 뵙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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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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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이월금 255,940
회 비 26 * 30,000 = 780,000
대마님 찬조금 100,000
어등산사님 200,000
은총님 20,000
붉은악마님 30,000
뿌랭이님 30,000
채영님 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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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계 1,44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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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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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대여료및기사님팁 440,000
고속도로비 8,100
입장료및주차료 76,000
떡 45,000
김밥 35,000
보혐 7,400
택시비 8,000
뒷풀이 3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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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계 92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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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1,445,940
지출 92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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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 52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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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맙습니다~~~~수고하셨습니다.
핸폰 성능이 아주 좋구만..내도 산악회 준회원으로 받아주는겨? 젤 마니 고생했시유~~ 토닥토닥~
시리퀸님은 팔방미인이셔, 맛깔난 후기, 멋진사진, 알뜰살림에 산행도 잘하시지 기타등등 두루두루 감사드립니다. 시산제 산행 준비하실려면 또 수고하시겠네요. 담 산행에서 뵐께요.
걱정반 기대반....그래도 밟았습니다.시리퀸님 많이많이고맙고 수고많이하셨습니다!
총무님 준비하느라 고생했어요.. 그 수고를 누구보다 잘 알고있답니다..복 받을껴
차기총무님은 누가될지 부담되겠어요...만능총무 되야하니...김밥 떡 준비하랴.. 인솔하랴..식당 서빙하랴..버스안 분위기메이커 하랴..연임 얘기 나올라...ㅎㅎ
미모도 되야하고,노래솜씨도 되야하고,,만능엔터테이먼트가 되야하니 마땅한 후임이 있을지모르겠네요,,시리퀸님밖에 없네요
우와~~~~~~~~~~~~~~~~`````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음식준비에 인원점검과 분위기메이커~~~정말 만능 총무님 화이팅!!!
시리퀸님글도 어쩜이리도 맛깔스럽게 잘쓰시는지,,,뭐하나 잡을데가 없싸옵니다,,,인간미좀 보여주세요,,,넘 완벽해요고생많으셨구요 덕분에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사진보니 부럽네유 눈보라
사진솜씨도 참 좋으세요. 수고 많았습니다.
역시~~ 맛갈스런 후기 잘 ~~ 읽고 갑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정말 즐거운 산행 이었습니다...ㅎㅎㅎ...
청계산회장님 시리퀸총무님 정말수고 많았구요... 오랫만에 눈속에서 안전산행을 마칠수있게 해주신 오대산 산신령님께 큰절을 ... 감사합니다
덕분에 눈덮인 겨울산의 정취를 마음것 느끼고 왔읍니다... 항상 수고 많으신 시리퀸님 고맙습니다...
수고 하셨슴니다 눈이 정말 보면 볼수록 멋지네요
살림 챙기시고..사진 찍으시고.. 후기도 써주시고..아무래도 시리퀸님은 산악회의 영원한 총무로 수고하셔야할 모양입니다..
수고하셨네요 시총무님 함께 못해 너무 아쉽슴다 눈구경 실컷할 수 있었는데
와우!참석 못한게 아쉽네요...풍성한 눈밭에서 즐거워하는 횐님들 모습을 보니 순수함이 그대로.....올한해 일사천리 횐님들도 사진과 같은 풍성한 한해가 되길~~~~~~~~~*^_^*
시리퀸님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고생 많으셨구여 살림살이 글 솜씨가 대단하십니다.감 하고갑니다.
겨울이여 퍼득가라후기 감수고많이 하셨습니다.
항상 시리퀸님의 글을 보노라면 학교 다닐때 백일장에서 상장 좀 받았거나 문학소녀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넘넘 수고 많으셨어요~~^^
늦었지만 감사말씀 드립니다. 오늘도 눈이 펑펑이네요...
얼결에 좋은 여행 두루두루 감솨^^~
다시봐도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