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까치산(617m) - 호거산(614m) - 호거대 장군봉(515m)
일시 : 2020년 9월5일 토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경북 청도군 운문면 대천리, 운문댐을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운문교 - 청도신화랑풍류마을 - 나발고개 밑 들머리 - 477m - 571m(능선갈림길) - 가치산(615m) - 577m 암봉 - 진등(555.6m) - 정거고개(430m) - 호거산(614m) - 호거대 장군봉(515m) - 큰골 - 운문사 주차장.
교통 : 운문댐 아래 운문교 옆 식당주차장에 차량 주차. 산행후 운문사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차량회수.
청도군 운문면 대천리 운문댐 아래 운문교를 건너 청도신화랑풍류마을로 향합니다.
청도신화랑풍류마을 뒤로는 오늘 올라야할 청도 까치산(615m)이 우뚝하고 청도 동창천에는 황톳빛 물이 흐릅니다.
청도신화랑풍류마을로 들어선 걸음은 야외공연장을 지나 나발고개 아래의 공사중인 하얀 건물로 올라갑니다.
나발고개 아래 하얀 건물 앞에서 청도신화랑풍류마을 철문이 막고 있지만 열고나가 닫아줍니다.
지금은 도로길인 나발고개는 호산고개라고도 불리며 청도 호산(314m)과 까치산(615m)을 이어지는 옛 고개였습니다.
청도신화랑풍류마을을 나온 걸음은 이정표를 따라 커다란 2개의 물탱크 뒤로 올라갑니다.
철망문 이정표 : 청도신화랑풍류마을(야외공연장)0.15km - 까치산2.19km
산으로 올라가기 전에 철망문에서 뒤돌아 청도신화랑풍류마을 뒤로 청도군 운문면 대천리 쪽을 봅니다.
물탱크를 지나 산길로 접어들면 청도 까치산(615m)을 향한 등산로는 청도신화랑풍류마을 덕분에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이어, 첫번째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가파른 오름길은 상수원보호구역 청도군90번 쉼터(해발280m)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능선은 울창한 숲으로 아름답습니다. 청도신화랑풍류마을(가족촌) 갈림길을 지납니다.
가족촌 갈림길 : 청도신화랑풍류마을(가족촌)0.77km - 야외공연장0.79km - 까치산1.51km
산책로 수준의 산길이 "멧돼지 출몰주의" 경고판을 지나니 정말 커다란 멧돼지 목욕탕이 있습니다.
멧돼지 목욕탕을 지나니 다시 아름드리 소나무숲길이 운치를 더 합니다.
아름드리 소나무숲에서 군락을 이루는 신기한 "노란망태버섯"에 감탄합니다.
두번째 가파른 오름길이 큼직한 바위를 만나면 오른쪽으로 데크계단이 열립니다.
오름길은 묵은 묘가 있는 운문댐91번의 477m 봉을 지나고, 이어 능선 갈림길인 삼각점(동곡433)이 있는 571m 봉을 지납니다.
능선 갈림길인 571m 봉에서는 청도군 운문면 대천리와 청도 동창천이 나무사이로 조금 보입니다.
이곳 능선 갈림길 571m 봉은 청도군 운문면 방음리 새마을동산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납니다.
이어진 능선이 바위지대를 오르면 넓은 전망데크가 설치된 사방 전망이 좋은 청도 까치산(615m) 정상입니다.
청도 까치산(615m)은 청도군 운문면과 금천면의 경계지역에 위치합니다.
청도 까치산(615m) 정상에서 운문호와 청도 동창천, 청도신화랑풍류마을을 내려다 봅니다.
운문댐을 시작으로 청도신화랑풍류마을, 하류보 야영장 등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하고 뒤로는 영남알프스 자락인
운문산, 가지산까지 조망이 가능하며 맑은 날에는 대구광역시, 경산시 인근까지 조망이 가능합니다.
황톳빛 청도 동창천 뒤로는 청도 갓등산(425m) - 학일산(693m) 능선과 청도의 산들이 펼쳐집니다.
청도군 금천면 임당리 푸른 들판과 곡선을 그리며 흐르는 동창천이 한폭의 그림처럼 다가옵니다.
운문호 상류쪽으론 청도군 운문면 오진리마을 뒤로 청도 옹강산(832m) - 문복산(1014m)이 펼쳐집니다.
청도 까치산(615m) 정상을 지나면 577m 암봉에는 데크계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577m 암봉에서는 청도 방음산(581m) 능선 뒤로 청도 지룡산(659.2m) 암봉이 신비롭게 다가옵니다.
청도 지룡산 암봉 뒤로는 영남알프스 맏형인 가지산(1241m) 이 구름속에 있습니다.
또한, 청도 호거산(614m)을 향해 가야할 능선 뒤로는 영남알프스 가지산 - 운문산(1195m) - 억산(954m) 능선이 장쾌하게 펼쳐집니다.
577m 암봉을 지나며 뒤돌아 지나온 청도 까치산(615m) 정상부를 봅니다.
이어지는 암봉의 데크길에서 청도 운문면 방음리 뒤로 방음산 능선 - 지룡산(659.2m) - 영남알프스 가지산(1241m)을 봅니다.
능선 오른쪽으로는 청도군 금천면 임당리, 박곡리 푸른 벌판과 유유히 흐르는 청도 동창천을 봅니다.
내려온 암봉의 데크계단을 봅니다. 청도 까치산(615m)에는 등산로 정비가 잘되어 있습니다.
577m 암봉을 내려서도 말잔등같은 암릉이 긴장을 하게 만듭니다.
이어진 능선은 첫번째 호거산 이정표를 지납니다. 울창한 능선엔 지난번 태풍으로 잔가지들이 수없이 떨어져 있습니다.
첫번째 호거산 이정표 : 호거산2.95km - 까치산1.14km, 청도신화랑풍류마을(야외공연장)3.48km
걷기좋은 능선은 진등이라 불리는 삼각점(동곡311, 1982재설)이 있는 555.6m 봉을 지납니다.
진등(555.6m)을 지난 능선은 "송이채취구역 입산금지" 플랭카드가 붙은 울창한 소나무숲의 능선을 지납니다.
청도 호거산(614m)을 향한 능선은 이정표 뚜렷한 정거고개(430m)를 지납니다.
정거고개는 청도군 운문면 방음리 사람들이 청도군 금천면 임당리로 넘어가는 옛 고갯길입니다.
정거고개 : 운문사 공용정류장3.60km - 호거산1.40km - 까치산2.69km, 청도신화랑풍류마을(야외공연장)5.03km
정거고개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청도군 금천면 임당리 뒷산인 베틀바위봉이 나무사이로 보입니다.
산길은 능선을 고수하지만, 때론 위험한 능선길에선 이정표가 산사면길을 안내합니다.
능선은 잠시 푸른 이끼를 머금은 바위를 살짝 넘어갑니다.
꾸준히 고도를 높인 산길은 삼각점(동곡435)과 어엿한 정상석이 자리한 청도 호거산(614m) 정상에 섭니다.
청도 호거산(614m) 정상을 내려서면 이내 청도 방음산(581m) 갈림길을 지나 점심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방음산 갈림길 : 방음산 - 호거산, 까치산 - 장군봉
빗속의 점심시간을 보내고 호거대 장군봉(515m)으로 향하면 오른쪽으로 트인 전망대에 섭니다.
황톳물의 대비저수지와 대비사 위로 영남알프스 운문산(1195m) - 범봉(962m) - 억산(832m) 능선이 펼쳐집니다.
이어, 까칠한 바위지대를 오른 산길은 쇠사슬을 잡고 청도 호거대 장군봉(515m)으로 오릅니다.
제법 넓은 바위 암봉인 호거대 장군봉(515m)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전망이 펼쳐지는게 가히 일품입니다.
운문사 푸른 벌판 뒤로 영남알프스 가지산(1241m) - 운문산(1195m) 북릉을 봅니다.
지나온 능선 뒤로는 뾰족한 청도 호거산(614m)과 허연 바위봉인 청도 방음산(581m)을 봅니다.
오늘 하산지점으로 잡은 운문사 주차장 뒤로는 청도 지룡산(659.2m)이 멋진 암봉으로 다가옵니다.
또한, 대비저수지 뒤로는 개물방산이라 부르는 귀천봉(579m) 위로 깨진바위로 유명한 청도 억산(954m)이 한폭의 산수화로 다가옵니다.
호거대 장군봉(515m)에서 영남알프스를 향한 능선 뒤로는 운문산(1195m) - 범봉(962m) - 억산(954m)이 장쾌하게 다가옵니다.
청도 호거대 장군봉(515m)을 내려선 걸음은 장군봉을 왼쪽으로 돌아 통천문을 바라보며 운문사 주차장으로 내려갑 니다.
호거대 장군봉 통천문을 지나면 영남알프스 가지산(1241m)을 바라보며 참선하기 좋은 명당을 지납니다.
비가 내려 운문사 주차장을 향한 내림길 바윗길은 제법 까칠하고 조심스럽습니다.
바위 내림길에 땅벌집을 잘못 건드려 벌에 제법 쏘였습니다.
까칠한 바윗길이 조심스럽지만 운문사 주차장 뒤로 펼쳐지는 청도 지룡산(659.2m) 암봉은 감탄으로 다가옵니다.
조심스런 내림길은 작은 계곡으로 내려서고, 이어 청도 지룡산(659.2m) 아래 운문사 큰골에서 약5시간30분의 산행을마칩니다.
운문사 큰골에서 여름산행의 즐거움인 알탕을 하고 등산화를 벗고 큰골을 건너옵니다.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운문사 큰골 뒤로 내려온 청도 호거대 장군봉(515m) 암봉을 봅니다.